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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라이트 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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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있다.
한국적라이트 노벨. 대한민국에서도 시드노벨을 통해 본격적으로 한국 작가가 쓴 라이트 노벨이 출간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장르문학 내에서의 논란거리. 비슷한 말로는 한국형 라이트 노벨이 있다. 다만 라이트 노벨의 진짜 시초는 동백꽃이다 믿으면 골룸

Contents

1. 시초
2. 논쟁과 한계


1. 시초

맨 처음 이 말을 사용한 것은 김만중김유정 그리고 강신재였다. 동인형식의 라이트 노벨 무크지 림아웃이었다. 지금은 사이트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지만 옛날 드림아웃의 편집장이었던 사람이 쓴 글 중에 그에 대해 증언한 것이 있었다.

애초에 한국형 같은건 광고멘트였어요. 제가 바란 건 한국인이 썼을 뿐인 일본 라노베였어요. (자폭)

하지만 처음에 드림아웃 관계자들이 대화방에서 시드노벨 관계자를 사칭했었다는 루머도 있는 만큼[1], 이쪽과의 혼용을 통해 와전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한국 라이트 노벨을 표방한 시드노벨이 창간하면 또 일본 쪽을 베꼈냐는 소리를 들을까 봐 간판을 한국적으로 내걸었다는 설도 있지만 정작 뉴타입 잡지에 게제된 광고 포스터들이나 홈페이지의 창간사를 뒤져봐도 한국적이나 한국형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확히 그 때 사용된 단어는 한국 라이트 노벨. 결국 이것이 문제가 되자, 시드노벨 측도 홈페이지에 그런 표현은 무척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적 라이트 노벨'이란 표현은 쓴 적이 없다는 공식입장을 표방했다.

그럼에도 시드노벨에 대해 의혹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전에 편집부가 한국적이라는 의도로 카피를 넣었지만 지금 와서 그걸 모두 지우고 "그런 적 없어요"라며 발뺌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웹상에 올라온 모든 글을 다 지운다는 것은 불가능하고[2] 이러한 의혹을 입증할 증거가 나온 적도 없다.

루트노벨 또한 나름대로 한국적 라이트 노벨을 표방하고 있다. 루트노벨 프롤로그

그러니 꼬리를 찾아줘! 뒷면에 한국형 전기 러브 코미디 드립 좀 빼자

정작 "한국적 라이트 노벨" 같은 이야기는 한 마디도 없이 출간된 월하의 동사무소가 의외로 초기 라이트노벨 중 한국적 라이트노벨의 요소는 두루 갖췄다는 의견도 있다.[3] 그러나 여성향이다 보니 흥행성적은 다른 초기 라이트 노벨들에 비해서 밀렸다. 또한 작가의 과도한 오타쿠 개그와 이과덕질 때문에 많은 미덕이 묻히기도 했다.

2. 논쟁과 한계

아무튼 "한국적 라이트 노벨"이라는 논제가 주어지면서 어떻게 해서 한국적 라이트 노벨을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고찰과 함께 몇 달 간 한국적, 또는 한국형 라이트 노벨에 대한 끊임없는 토론이 오고 갔다.

따지고 보면 이 논쟁은 그전부터 수없이 논란이 있었던 '한국형 판타지 논쟁'과 이어지는 것이고, 그 한참 이전부터 여러 방면에서 논의되던 한국적인 게 무엇인가라는 해묵은 논제에서 갈라져 나온 논쟁 중 하나다. 문제는 저 '한국적'과 관련된 논쟁들은 그 말이 갖는 한계 때문에 확실한 결론이 도출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논쟁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이 논쟁의 대상인 라이트 노벨은 그 원류인 일본에서도 정의가 명확하게 내려지지 않은 두루뭉술한 개념이다. 애초부터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대상에 또 한 번 두루뭉술한 개념을 얹어버렸으니, 그 정의와 토론이 처음부터 제대로 이루어질 리가 없다.

게다가 임시적인 라이트 노벨의 정의인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의 세계"를 도입할 경우, 1970~80년대 문화탄압으로 오랫동안 주춤했었고 이후 그 빈자리를 채운 일본 서브컬쳐들을 토대로 재건한 것이나 다름없어 한국적 차별성을 거기에 논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게임계에서는 번들 CD경쟁시대의 폐해와 불법 공유 등으로 패키지 게임은 사멸해 버렸고, 온라인 게임밖에 안 남았다. 겜판소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끝없고 해답도 없는, 그저 참가하는 것 자체가 잉여짓인 병림픽. 더욱이 시드노벨이 오히려 갈수록 모에(萌え)를 권장하는 추세로 흘러가니 포기하면 편해진 사람들도 많다. 그렇담 작가의 국적으로 따져야 하나?

이는 마치 검도에서 일본의 검도를 우리식으로 살짝 어레인지한 것을 "이게 도대체 어디가 한국적이냐?"라며 따지고 드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사실 한국적 라이트 노벨을 이야기하려면, 우선 소재에 집착하기보단 오덕계에서만 알아듣는 번역체 문장의 남발과 각종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내용의 패러디 남발부터 처리해야 할 것이다. 한국 순수문학만 꾸준히 읽어도 상당수 해결되는 문제인데, 거의 진전이 없는 걸 보면 정작 작가들 쪽에서는 별반 관심도 없는 것 같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 3월에 벚꽃을 보는 건 불가능하니까, 한국에서 피는 3월의 식물들을 묘사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그런데 한반도는 3월 초엔 사실상 겨울이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물론 그냥 우스갯소리일 뿐이지만, 몇몇 한국 매체에서 일본쪽의 영향을 받아서 입학식에 벚꽃이 휘날려 피는게 은근히 자주 묘사되므로(...) 나름 환경에 대한 부분도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문화는 자국의 자연에도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첫 장부터 벚꽃이 만개하도록 묘사해놓고 중간고사가 코앞으로 앞둔 시기라고 서술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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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성상현 작가가 쓴 시드노벨 전쟁사 참고.
  • [2] 다른 사람이 복사한 글은 지울 수가 없다.
  • [3] 동사무소, 공무원 시험 경쟁률, 수학의 정석, 서울시내 여러 랜드마크와 같은 현대적인 한국적 소재와 한국 전래의 무속과 귀신을 버무렸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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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1 18: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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