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위주의 국책은행이라는 특성때문에, 기업고객보다 개인고객 위주였다는 점과, 전국 방방곡곡에 지점이 분포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주공아파트에 살기 위해서는 여기에 주택청약통장을 개설하고, 여기에서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산 다음 관리비를 여기로 납부하는 완벽한 노예계약 시스템이 만들어져 있었다. 게다가 주택복권 당첨금 지급업무까지 "주택"자 들어간 업무는 모두 여기에서 주관하거나 취급했다.
1997년 한국주택은행법 폐지로 민영화가 되었고, 2001년 국민은행과 합병했다. 다만 합병 이후에도 전산통합 시점까지는 주택은행 간판을 그대로 두었으며, 지점명은 국민은행 주택**지점으로 하였으나 전산통합 후 명칭을 바꾸었다. 지점명에 '중앙'이 들어가는 국민은행 지점은 구 주택은행 지점였을 가능성이 크다. 덧붙여 본점은 여의도에 있었다.[4] 구 주택은행 지점 중 송금시에 수취계좌의 영업점란에 한국주택은행이 잘린(...) 한국주가 인자되기도 한다. 국민은행 이야깃거리 항목 참조.
동남은행을 인수하면서 하나로카드에 직불카드 서비스를 했었다. 초창기에 직불카드 겸용 대경교통카드도 발급했었는데, 하필이면 빛의 속도로 국민은행과 합병하고 대경교통카드 업무가 대구은행으로 이관되는 바람에 엄청난 레어템이 되었다. 이후 하나로카드는 부산경남지방에서 마그네틱 현금카드 겸용으로 계속 발매하다가 어느순간 중단.
간혹 주은아파트라는 이름의 아파트 벽면에 이 주택은행 로고와 유사한 로고(혹은 동일한 로고)가 그려져 있는데, 국민주택기금을 주택은행이 휘두르던 당시 자회사인 주은산업 내지 주은부동산신탁 등의 회사를 통해 시공, 분양한 아파트들이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