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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혼용체

last modified: 2015-04-07 14:14:50 by Contributors

韓英混用體

Contents

1. 개요
2. 사용 용례

1. 개요

한글Roma자를 섞어 쓰는 문체를 말한다. 영어병기와는 다르고 굳이 따지자면 영문혼용체의 축소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일부러 한국어로 쓸 수 있는걸 외국어로 바꾸어 쓰는 Vogue체와도 다르다. 엄밀히는 영어 말고도 France어, Spain어, Deutsch어[1] 등등 Latin 문자를 쓰는 모든 언어가 해당되니 한라혼용체라고 하는게 맞겠으나 영어가 대표적이라 한영혼용체라고 한다.

Vogue체는 외국어를 한글로 표기하는데 비해 한영혼용체는 Latin 문자로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외국어(주로 고유명사, 학술 문헌 등)나 약어, 인명 등을 표기하기 위한 것에 사용된다. 한국어와 영어는 문자가 서로 달라서 어색해 보일 수 있으나 사실 이런건 모든 언어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2] 흔히 볼 수 있는 한영혼용체의 대표적인 예는 UN이나 NATO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영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을 주 대상으로 하는 서적(특히 이공계와 예술계)[3]에선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 항목은 한영혼용체로 쓰여졌다. 다른 문체처럼 RigVeda Wiki암묵의 rule이다.

2. 사용 용례

유독 번역체와 관련이 깊은 문체이기도 하다. 대체로 한영혼용체를 쓰는 이유는 분명한 의미 전달을 위한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아직 한국어번역된 말이 존재하지 않을 때 부득이하게 쓴다.

Presumption이란 낱말은 한국어로 흔히 '가정'이라고 하지만 실제 영어에서의 뉘앙스를 정확히 반영하지는 않아 이하 본문에서는 원문을 그대로 기재한다.

또한 다량의 논문 인용이 등장하는 경우와 같이 인명을 표기할 때도 많이 쓰인다.

이런 점에서 Milton Friedman의 서술은 상당히 흥미롭다.

이렇게 인명을 Roma자로 그대로 적는 것은 인명의 발음을 몰라 한글로 적기 힘든 경우 또는 발음을 알아도 모든 인명을 하나하나 한글로 표기하기가 번거롭거나[4] 외래어 표기법이 실제의 발음과 gap이 크다고 생각해서 그런 경우가 많다.[5] 그리고 이와 같이 외국어 고유 명사를 한글이 아니라 Latin 문자로 적으면 이것이 외국어 고유 명사라는 시각적 효과를 줄 수 있다(눈에 잘 띈다).

아니면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이나 재외동포, 유학생들이 쓰기도 한다. 엄밀히 이쪽은 Vogue체에 가깝지만.

Korea는 굉장히 traditional한 thinking에 사로잡힌 것 같아요. (한국은 굉장히 전통적인 사고에 사로잡힌 것 같아요.)

단체를 나타내는 영문 약자의 경우 가독성 때문에 쓰일 때도 있다. 둘을 비교해보면 알 것이다. 한겨레의 경우 한영혼용체조차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에 가독성에 대한 비판을 받기도 한다. 항목 참고.

IAEA는 23일(현지시간)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대량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23일(현지시간)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대량 감축했다고 발표했다.

그밖에 몇몇 영문 약자들은 습관적으로 널리 통용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원 배정'의 의미로 사용하는 TO가 있다.

이과에서는 특성상 주요한 단어는 전부 영어로 되기때문에 필연적으로 한영혼용체를 쓰게된다. 개중에 일본이나 중국에서 나오면 환장의 한영+한자 혼용체가 나온다.

HIV는 complex retrovirus로 여러가지 효소를 virion 내에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cDNA를 transfaction해서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逆相遺伝学的[6]으로 설계된 vector가 필요하다.

보통 여기서는 글로 쓰인 문체만을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경영학과 등에서는 한영혼용어를 굉장히 많이 들을 수 있다. 거의 크리올이나 한본어, 보그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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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도이치어. 이때는 Germany어라고 하지 않는다.
  • [2] 특히 고급언어가 적은 언어에서 심하게 나타난다. 이런 현상이 잦을수록 급이 낮다고 평가되며 "학술언어, 공적언어로 적합하지 않다"등의 표현도 심심찮게 나온다. 일례로 일본어는 이런 현상을 없애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 Case.
  • [3] 상경계 과목은 신조어라도 대체적으로 외국어 발음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고, 기존 용어는 일본어의 영향으로 대다수가 수입되었다. 때문에 간혹 영문병기나 한문병기 할 때는 있어도 그닥 한영혼용체를 쓰지는 않는다. (인명, 생소한 지명은 예외.) 되려 이에 반발하는 일부 학계에서 되돌아가기를 시전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경영.
  • [4] 다량의 논문을 인용할 때 그 많은 저자의 이름을 하나하나 한글로 표기하기는 꽤 번거롭다.
  • [5] 외래어 표기법은 발음을 정확하게 표현하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통일된 표기를 정립하기 위해 만든 것이고, 애초에 외국어 발음을 한글로 정확히 옮긴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저자가 외래어 표기법이 싫다고 하면 굳이 강요할 수는 없는 문제가 있다.
  • [6] "역상유전학적" 이라는 뜻. 이 부분은 일본에서 나온거라 한자로 적히기도 한다. 아닌게아니라 일본은 물리학이나 생물학과 같은 순수과학 분야에서 알아주는 동네라고. 생물학 전공자들 중에 일본어를 익혀서 그쪽으로 유학가는 케이스도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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