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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오역

last modified: 2015-04-14 17:55:04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고유명사의 음차 오류
2.1. 사람 이름
2.2. 고유명사의 발음
3. 개념 혼동
4.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
4.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4.2.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4.3.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4.4. 해리 포터와 불의 잔
4.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4.6.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4.7.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5. 문화적 이해의 부족
6. 특수한 사례
7. 말장난

1. 개요

한국어판 해리 포터 시리즈는 번역의 질이 매우 낮기로 유명하다. 인물들의 말투가 등장할 때마다 오락가락하는 것은 물론 내용을 아예 바꿔버린 부분도 드물지 않게 있다. 전권에 걸쳐 발견되는 어색한 번역체 문장들은 덤.

번역은 1~3권까지는 김혜원, 5권~7권까지는 최인자이다. 4권은 공역이며, 해리포터 관련 작품[1]의 경우 최인자가 담당하고 있다.

특히 5권은 오역 뿐만 아니라 오타 같은 단순 실수도 상당히 많다. 마법 주문을 웬 문장으로 바꿔놓은게 자주 보인다.[2] 출간 당시 해리포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이어서 그런지 문학수첩 측에서 교정 작업을 대충하고 출간해서 그런 듯 하다. 출간하자마자 수많은 오역과 오타들로 독자들의 빗발친 항의를 받았고, 결국에는 문학수첩 측에서 사과문과 함께 '수정 스티커'를 나누어주는, 한국 출판계의 역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지게 된다. 물론 요즘은 그런 실수들은 다 교정되었다.

2. 고유명사의 음차 오류

여러 문학 작품의 한국 번역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오류다. 판타지 작품이기도 해서 고대어나 외국어에서 따온 난해한 고유명사가 다수 등장하는바,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여튼 오류는 오류다. 다음의 세 가지를 그 원인으로 추측할 수 있다.

  • 영국식 영어미국식 영어의 발음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 경우 : 책에 적힌 발음들이 다른 방식의 영어에 맞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한국어의 악센트를 차치하고라도 아예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수준이다.물론 그 발음대로 발음하는 멍청이가 있을리 없다
  • 고유 명사의 어원(語原)에 대한 문화적 이해와 지식이 부족한 경우 : 대표적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주문이나 마법 이름들은 대개 라틴어를 어원으로 하며, 그 기반이 되는 문화적 근거가 풍부하다.

특히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케드릭 디고리가 많은 욕을 먹었다. 아예 이름 자체를 바꿔 놨으니까. 하지만 사람들이 번역본의 음차 오류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뒷권에서 수정하려고 해도 이제는 원래 발음에 가깝게 부르면 알아듣지 못해서 계속 고정되어 버린 경향도 있다. 그런데 드래건들의 이름은 개역되었다.[3]

그러나 아래 목록에는 번역자가 완전히 잘못한 것도 있고, 어차피 정확한 표기가 불가능한 이상 받아들일 만한 수준으로 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항목의 작성자들이 입맛에 맞지 않아서(…)아름다운 주관성 까기 위해 만든 것도 있으니 알아서 잘 새겨 보기 바람. 예를 들어 '허마이오니'를 '헤르미온느'라고 한 것은 이견의 여지 없이 잘못된 발음 표기이다. 하지만 '슬리데린'은 틀렸고 '슬리더린'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 같은 경우는, 영어 모음이란 게 딱 하나로 떨어지는 건 아니니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니다. 비유하자면, orange를 '오렌지'라 쓸 수도 있고, 혹은 '어륀지'라 쓰면 그보다 제대로 된 발음에 좀 더 가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둘 다 정확한 건 아니다. 물론 아예 확 '오랑게'라고 썼다면 분명히 문제가 있고 이게 여기서 거론되는 오역이지만(…) 어느 선에서 맞고 틀리고를 구분할지는 딱 잘라 판단하기 어렵다.

또한 라틴어 발음의 경우도 그런데, 영국인들 모국어가 영어인지라 라틴어는 완전히 영어 단어처럼 표기하지도 않고 완전히 라틴어 발음대로 표기하지도 않는 어정쩡한 식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라틴어 발음은 존중하려고 하는데, 어떤 건 영 어색하고 말이 안 나오니 모국어 식으로 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섞이는 식.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 목록 맨 밑의 "파트로눔으로 적어야 한다"는 주장 등은 무리이다. 뿐만 아니라 영어 번역자에게 올바른 라틴어 뜻까지 기대하는건 지나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번역할 문학작품중에서 라틴어가 이렇게 많이 등장하는게 얼마나 많겠는가.

2.1. 사람 이름


참고로 이 부분은 예전에 봤거나 플레이했던 영화, 게임에서 들은 음성의 기억으로만 진위여부를 판단하지 말것.

  • Cedric Diggory: 케드릭 디고리 → 세드릭 디고리
    Hermione와 함께 대표적인 음차 오역의 예.
  • Eloise Midgeon: 엘루이즈 미드건 →엘로이즈 미전 혹은 엘로이스 미전
    애초에 oi를 어떻게 ou발음으로 읽었는지(..) 근데 이건 나중 책에서 제대로 번역되어있다. 물론 아는 사람은 확 알아보는 단어
  • Fenrir Greyback: 펜리 그레이백 → 펜리르 그레이백 혹은 펜리어 그레이백
    fenrir의 발음 기호를 보면 /fɛnrɪə/라고 되어있다. 펜리르는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거친 늑대의 이름. 국내의 여러 신화 관련 서적에 다 펜리르로 잘 나와있다. 아마 역자는 이런 배경을 모른 듯. 하지만 어떤 경우라도 펜리는 이상하다. 왜 r이 빠졌는지는 전혀 알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받침을 뺀 듯.
  • Florean Fortescue: 플로린 포트슈 → 플로린 포테스큐
    웃음포인트는 호그와트 전직 교장들 중 한 명인 덱스터 포테스큐와 같은 성인데 누구는 포트슈, 누구는 포테스큐라고 표기해 놓았다.[4]
  • Hermione Granger: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 허마이오니 그레인저
    대표적인 오류. 영어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저 철자에서 '헤르미온느'라는 표기가 나올 수 없단 걸 알 수 있으리라.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근데 지금은 허마이오니가 더 어색하다
  • Lestrange: 레스트랭 → 레스트레인지 또는 레트랑주
    영어 자체가 프랑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또 그 당시나 지금이나 프랑스어의 '인상'이 좋기 때문에 이처럼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들은 발음도 그에 맞게 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 맞다거나 우세하다고 할 수 없고 취향껏. 예를 들어 envelope(취향껏 엔벨롭 아니면 안벨롭) 어쨌든 확실한 건, 레스트랭은 아니라는 것. 아마 작가가 프랑스어라고 생각치 못했나 보다.
  • Mundungus Fletcher: 문둥구스 플레처 → 먼던거스 플레처
    김혜원 역 한정. 3권 이후부터는 먼던구스라고 적었다.
  • Seamus Finnigan: 시무스 피니간 → 셰이머스 피니건
    Seamus를 철자만 보고 '시무스'로 적은 듯한데, 본래 아일랜드어에서 온 인명으로 '셰이머스'라고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다. Sean도 이 아니라 '신'이라고 할 기세
  • Pansy Parkinson : 팬시 파킨슨 → 팬지 파킨슨
    Pansy는 팬지다(흔히 알고있는 팬지꽃). 팬시 파킨슨의 Pansy는 꽃이름인 Pansy에서 따온 것이기에 팬시가 아닌 팬지가 되어야 한다. 발음기호상으로도 sy는 /zi/이고, 한글로도 팬지꽃이기에 팬지가 정확한 번역이다.

  •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경우
    • Gellert Grindelwald: 겔러트 그린델왈드 → 겔레르트 그린델발트
      이 사람은 독일인이다. 위의 Lestrange와 같다. 독일어도 프랑스어의 경우와 비슷하다. 하지만 독일 인명이라도 영어 화자들은 영어식으로 읽는 경우도 많기에, '겔러트 그린델왈드'라고 했다고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르스트랑주라고 해도 되고 레스트레인지라고 해도 되는 것과 완전히 같은 상황. 현실에서 보면 '아르놀트 슈바르체네거'가 오스트리아에서 미국으로 귀화해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된 것이 좋은 예.
    • Gilderoy Lockhart : 질데로이 록허트 → 길더로이 록허트
  • 이름 자체가 '도금하다'는 뜻의 gild에서 따온 것. 겉만 번지르르한 록허트의 특징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상기 2번에 해당하는 오역. 게다가 영화에서도 '길더로이'로 발음되며 확인사살.
    • Horace Slughorn: 호레이스 슬러그혼 → 호러스 슬러그혼
    호레이스라는 표기도 많이 보이긴 한다. 허레이쇼 넬슨도 호레이쇼 넬슨이라고 표기된 세월이 꽤 길다.
    • Parvati Patil: 패르파티 패틸 → 파르바티 파틸 혹은 빠르바띠 빠띨
    설정상 인도인이다. 그리고 a 다음에 r이 오면 절대로 '애르'가 못 된다.
    • Penelope Clearwater: 페넬로프 클리어워터 → 퍼넬러피 클리어워터페넬로페 크루즈는 퍼넬러피 크루즈?


사람이름은 어디까지나 고유명사이기에 최대한 그 사람 이름의 발음에 맞게 번역해야하는게 당연하다. 한글 소설에서의 이름이 서양인이 발음하기에 불편하다고 서양식으로 바꿔버리는 몰상식한 짓을 보면 한국사람으로서 열받는게 당연하듯이 원작자가 애써 지어놓은 이름을 제멋대로 발음해서 적어놓는다면 크나큰 실례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다른 나라의 발음을 완벽하게 한글로 옮겨적을 순 없더라도 최소한 외래어 표기법상에는 맞도록 해야되는데 [5] 있지도않은 발음을 만들어내는 행위는 자제해야 마땅하다.

2.2. 고유명사의 발음

(●)표시는 수정된 내용.
  • Knut: 크넛 → 넛 (●)
    초기에 있던 음역 오류.
  • Privet: 프리벳 → 프리빗
프리빗 가를 뜻하는 'Privet'은 쥐똥나무를 뜻하는 단어로 영국식으로 읽든 미국식으로 읽든 표준 발음은 '프리벳'이 아니라 '프리빗'이다.
  • Leprechaun: 레프리칸 → 레프리콘
  • Parseltongue: 파셀통그 → 파셀텅
    tongue(혀, 언어)라는 단어를 보면 파셀텅이라고 음차해야 옳다. 아니면 차라리 사언(蛇言)이나 뱀의 말처럼 우리말로 옮겼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 사실 이미 2권에서 '뱀의 말'이라 잘 번역되었는데 나중에 바뀌었다.
  • 논쟁의 여지가 있는 경우그러니까 오역이라고 하긴 뭣한것들
    • Quaffle: 퀘이플 → 쿼플
      qu다음에 오는 a가 긴소린지 짧은소린지 구분이 힘들다.
    • Borgin and Burkes: 보진과 버크 → 보긴과 버크스
      다만 이 쪽은 /g/가 긴소린지 짧은소린지 구분하기 힘들어 발음을 듣기 전엔 파악이 힘들다는 건 작용한다. 실제로 g 바로 다음에 i가 오면 대체적으로 발음이 '지'가 된다.
    • Expecto Patronum: 익스펙토 패트로눔 → 엑스펙토 파트로눔#
      라틴어니까.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마법 용어 대부분은 라틴어. 실제로도 그렇게 발음한다. 하지만 요렇게 영어식으로 읽는 경우도 많다.
    • Hufflepuff: 후플푸프 → 허플퍼프#
      짧은 모음 u는 /ㅠ/로 소리나지 않는다.
    • Ravenclaw: 래번클로 → 레이븐클로#
      풀어보면 '까마귀(raven, 레이븐)의 발톱(claw)'이 된다.
    • Slytherin: 슬리데린 → 슬리더린#
      본래 애매한 발음이긴 하다. 슬리드린에 가깝게 발음할 수도 있다. 실제로 영어권에서도 혀 꼬이는데 쓰는 어려운 발음이다.
    • Triwizard: 트리위저드 → 트라이위저드
      이것은 그리스어와 라틴어에서 사용되는 수사 3을 의미하기 때문에, "트리"라고 해도 일리는 있다. 단지 영화에서 "트라이"라고 했다고 절대적으로 맞는 게 아니다.

3. 개념 혼동

  • 레몬 드롭스 사탕을 레몬 방울로 번역.(…)이건 쉴드를 못치겠다 판에 따라서는 레몬 사탕이라고 제대로 번역한 것도 있다. 번역을 새로 했나? 덤으로 레몬 사탕을 미국에서는 Lemon Drop 으로, 영국에서는 sherbet lemon 으로 표현하는 데 마법사의 돌에서는 영국판을 보고 번역했는지 레몬 사탕과 같은 뜻인 sherbet lemon 부분이 레몬 샤베트로 번역되어 있었다.

  • "나쁘지 않은데?", 혹은 "꽤 좋은데" 식의 표현인 pretty good을 "예쁘고 착하다"로 번역해 버렸다(...)노답 참고로 이건 초딩때 배우는 문법이다. 초딩보다 못한놈 이 부분은 개정되었다.(●)

  • 김혜원의 또다른 작품 하나. Disapparation을 축지법이라고 번역했다. 홍길동 읽는 줄 작중에 묘사된 마법의 내용을 보면 분명히 순간이동 혹은 텔레포트. 다행히 최인자씨 번역본부터는 제대로 불러주고 있다.
    뱀발로 공교롭게도 한국에서 발간된 "해리포터 사이언스"에서는 이 오역에 대해 "순간이동이나 축지법이나 결국 먼 곳을 빠른 시간 내에 이동한다는 점에서 같은 것"이라는 해석을 내렸는지, 해당 챕터에서는 순간이동과 축지법을 둘 다 다룬다. 웜홀에 대한 얘기부터 축지법을 구사했다는 사명당에 대한 얘기까지(...). 그저 흠많무. 오역 하나가 여파 한번 크다 이 부분은 개정되었다.(●)

  • 블랙손 지팡이(blackthorn wand) → 자두나무 지팡이 : 서양호랑가시나무 지팡이, 딱총나무 지팡이 등 제대로 번역한 것과 대비되는 단어다. 물론 상기한대로 지팡이(완드)라는 번역에도 문제가 있다. 어린 독자들은 검은 손(…)인 줄 알았다는 후문이 있다 카더라. 흠좀무. 쏜을 손으로 번역하니까 그렇지

  • 검은 푸딩블랙 푸딩, 순대 : 블랙푸딩은 우리가 아는 달콤한 푸딩과는 거리가 먼 다른 음식이다. 블랙푸딩이란 돼지 피와 지방, 곡물을 돼지 내장에 채워 만든 소시지한국의 순대와 거의 같은 음식. 혹시 검은 색 푸딩으로 생각한 건 아니겠지

  • 혼혈 왕자에서 폼프리 부인이 '한 번에 여섯 명 이상의 문병객은 안 돼요!' 라는 대사를 했을때 조지가 '해그리드까지 여섯 명인데요'라고 반박했다. 이상이라는 말은 해당 숫자도 포함하는 말로써 여섯 명 초과라고 하거나, 여섯명 보다 많이 오면 안돼요! 리고 하는게 맞다. 사실 일반인들도 많이 헷갈리는 지라.. 본격 의사 바보 만들기

  •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책인 '퀴디치의 역사'와 '신비한 동물 사전'과 본문의 용어 표기가 충돌하는 경우도 있다. 4권 본문에서는 '불게', '포르스코프 작전'이라고 표기된 용어들이 다른 책에서는 각각 '파이어 크랩', '포스코프 플로이'로 표기되었다. 원문은 'fire-crab', 'PORSKOFF PLOY'.


4.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

4.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 작품 맨 첫번째 문장에서부터 번역을 누락시켜버린 부분이 있다. "Mr and Mrs Dursley of number four, Privet Drive, were proud say they were perfectly normal, thank you very much." 이 문장에서 쓰인 thank you very much는 아무리 봐도 XX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obviously'라는 뜻의 영국식 표현인데 번역본에서는 '프라이벳가 5번지에 사는 더즐리 부부는 자신들이 정상적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들이었다.'로 누락시켜 번역한 것. 간접인용문인데 직접인용마냥 구어체로 쓰여 있어 번역자가 헷갈린 듯.
이는 회화체에서도 많이 쓰는 말인데 "암 그렇고 말고" 정도가 느낌이 비슷하다고 볼수 있다. (문어체라면 "두 말할 것 없이" 정도?). 사실 딱히 문제될 건 없는 항목.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해그리드의 대사 '빈은 내 오두막에서 보고 있어.' "I've been…" 을 그 구어체로 줄여서 (앞을 생략하고) "'Bin…" 이라고 한 것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근데 왜 Bin이냐면 해그리드가 워낙에 영어 문법이 이상해서... my hut을 me hut이라고 하는둥 원서를 읽어보면 이건 뭐(...). 나중에 '그동안에는 내 오두막에서 보고 있었어.'로 고쳐지기는 하지만…. 참고로 이 오역이 발견된 것은 초판 24쇄.(●)

  • 역시 마법사의 돌에서 말포이가 시비걸어 성사된 밤중의 결투를 나가려는 해리와 론을 헤르미온느가 제지할때 '전등이 깜빡거리며 켜졌다.(A lamp flickered on.)' 이것도 매우 이상하다. 호그와트나 근처에서 머글용 물품들은 수리가 불가능하게 망가진다. 너무도 강력한 마법이 흐르기 때문. 근데 이 설정은 작품 후반부부터 나오므로 처음엔 전등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었다. 어쨌든 호그와트에서는 촛불 아니면 가스램프와 벽난로의 불이 전등을 대신하므로 '벽의 가스 램프가 쉿 하며 켜졌다.' 라고 하는게 더 맞는 말이다. 다만 이부분은 작가님께서 설정을 제대로 안해 그런지도 모른다. 호그와트 주변에서 전기를 쓰는 물체는 박살난다는 설정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이 소설이 나온 후니까...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소망의 거울에 쓰인 문자.
Erised stra ehru oyt ube cafru oyt on wohsi
→I show not your face but your heart's desire(그대의 얼굴이 아니라 그대 마음 속 소망을 비추노라).

영어 문장을 원래 의미를 감추기 위해 거꾸로 적어 놓은 것인데 그대로 표기해 버렸다. '에리스드 스트라 에루 오이트 우베~'(…) 내용을 아는 사람이라면 뿜을 것이다. 소메티메스 웃기는 건 Mirror of Erised는 desire를 뒤집은 단어임을 알아보고도 음차하지 않고 그대로 의역해 버렸다는 것. 근데 알아본 게 아니라 대충 덤블도어와 해리가 대화하는 것을 보고 문맥으로 대충 때운 것일 수도 있다. 덕분에 한국어판으로 책을 읽는 독자들은 소망의 거울에 담긴 역설적인 의미를 감상할 수 없게 되었다. 굳이 고쳐서 한국어적으로 의역한다면 '라노추비 을망소 속 음마 대그 라니아 이굴얼 의대그', '망소의 거울'이라고 번역할 수 있을것이다. 아니면 에라이즈드의 거울? 이 오역은 개정판에서 수정이 되긴 했으나 별다른 설명없이'에리스드 스트라 에루 오이트 우베~'로 번역되었다. 문학수첩이 개정판에서는 그동안 지적되어 왔던 오역들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꼼꼼한 수정을 하였다고 홍보했는데, 그 꼼꼼함 덕분에 역설적인 의미는 커녕 의미자체를 알아챌 수 없게 만들어버렸다...(●)

  • 1권에서 버논 이모부가 겁에 질려서 내는 소리를 두고 번역본에서 '생쥐가 교미하는 것 같은 이상한 소리를 냈다'라고 묘사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원문은 'another funny noise, like a mouse being trodden on.' 으로, 그저 '생쥐가 밟혔을 때 내는 소리찌이익'라는 뜻이다. tread를 하다못해 영한사전에서 찾아보면 가장 먼저 나오는 뜻이 '밟다'인데도 굳이 저 뜻으로 번역할 필요가 있었을까... 개정판에서 수정됨(●)

  • 1권에서 등장하는 암호인 Caput Draconis는 그대로 한글로 표기할 것이 아니라 "용의 머리" 정도로 번역하는 것이 적절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후에 등장하는 암호를 레몬 사탕(Lemon Drop), 포르투나 소령(Fortuna Major) 등으로 번안할 예정이었으면 말이다. 하지만 이 주장은 약간 억지인 게, 사실 라틴어는 영국인들에게도 외국어다. 그걸 굳이 번역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로 치면 암호가 '일취월장'인데 그걸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늚!'으로 번역하는 거랄까? 오히려 Fortuna Major가 여기서는 제일 큰 오역이라 할 수 있는데, Major가 소령이란 뜻으로 쓰인 게 아니라 Fortuna Major 자체가 서양의 흑점(geomancy)에서 쓰이는 용어의 하나라고 한다. 외국영화를 많이 봤다면 계급-이름 순으로 얘기하는 것을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Caput Draconis, 덤블도어의 성인 Albus, 해그리드의 성인 Rubeus도 흑점에서 쓰이는 용어.

  • 1권 14장에서 론이 해그리드가 노버트에게 빠져 있을때 "녀석은 여의주를 잃어 버렸어."라고 말하는 데 이것은 원문의 "He lost his marble."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marble은 비격식적으로 판단 능력이나 제정신이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이 marble을 구슬이라고 오해한 것. 거기다가 한 걸음 더 나가서 그걸 한국어에 맞게 만든답시고 여의주라고 번역한 것이다.(…) 즉 제대로 번역하면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군."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이 대사는 해그리드가 집을 반쯤 부수고 있는 노버트를 보며 너무 귀엽지 않니 운운 팔불출 짓을 할 때 론이 날린 대사라는 점과 해리에게 몰래 속삭였다. 때문에 문맥적으로 이 대사가 해그리드를 까는 대사라는 것쯤은 제대로 된 번역가였다면 눈치챘어야 했다. 참고로 이 오역은 초판 33쇄에서 발견되었고 "정신이 나가셨군." 으로 수정되었다.(●)

  • 1권 헤르미온느가 여자화장실에 갇혀 있고 해리와 론이 헤르미온느를 구하기 위해 트롤를 때려잡는 씬에서, 헤르미온느가 해리와 론이 벌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교수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런데 뜬금없이 이 상황에서 스네이프는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누어주다 허겁지겁 달려온 것 같았다.란 의도불명의 문장이 나온다. 서술흐름에도 어색하고 스네이프의 캐릭터과자는 너네가 만들어 먹어라에도 안 맞는 이 갑툭튀 문장의 정체는 역자가 It was as if라는 기초적인 구문조차 헷갈렸기에 나온 오역이다. It은 물론 범생이 헤르미온느가 거짓말을 꾸며내는 상황이고, 따라서 옳게 해석한다면 선생님들께 거짓말을 하고 있는 헤르미온느는 스네이프가 과자를 나누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상이 안 가는 장면이었다가 되어야 했는데 아예 정반대로 번역해 버렸다. 개정판에서 수정됨(●)

  • 1권에서 1학년생들이 기숙사를 배정받을 때 말포이가 모자가 머리에 닿기도 전에 "슬리데린!"이라고 크게 외쳤다는 내용. 사실 원문을 보면 ...when it screamed "SLYTHERIN!"이라고 쓰여 있다. 즉 슬리데린이라고 외친 것은 말포이가 아니고 마법의 분류 모자인 것. 모자가 말하기도 전에 먼저 외치다니 제발 입 좀 닥치거라 말포이 영화에서 보면 맥고나걸 교수가 모자를 씌우기도 전에 모자가 한번 쓱 보더니 슬리데린! 이라고 말한다.견적? 개정판에서 수정됨(●)

  • 1권에서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푸는 마법사의 돌을 지키는 스네이프의 함정 마법약 문제의 실마리 중 두번째는 '양 끝에 있는 것은 서로 다르지만 그 바로 안쪽에 있는것은 위험하다'라고 되어있지만 실제 의미는 '양 끝에 있는 것은 서로 다르지만'''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어쩐지 안풀리더라 했어 난 내 머리가 딸리는 줄 알았지

  • 헤르미온느의 마법사의 돌 명대사 중 하나인 '우리는 죽을 수 도 있었어. 아니, 더 나쁘게는 퇴학당할 수 도 있었다고.(We could all have been killed-or worse, expelled.)'를 '우린 모두 쫒겨날 수도 있었어. 아니 더 심하게는, 죽을 수도 있었다고.'로 번역해놨다. 우리 헤르미온느를 뭘로 보고. 사실 헤르미온느는 정말 학교에서 쫒겨나 공부도 못할 바에야 죽었다. 아마도 죽기보다 퇴학당하는 게 더 싫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 역자가 멋대로 고친 듯. 이 명대사는, 명백한 오역임에도 불구하고 개정판에서 조차 수정되지 않았다. 개정판은 폼입니다

  • 1권 11장 해리가 처음으로 퀴디치 경기를 하는 날 해리의 친구들이 관람석에 자리잡는 대목. '론과 헤르미온느는 맨 윗줄에 있는 웨스트 햄에 자리잡은 네빌과 시무스와 딘 옆에 앉았다.'라는 이상한 문장으로 나오는데 원문은 'Ron and Hermione joined Neville, Seamus and Dean, the West Ham fan up in the top row.'이다. 여기서 Dean과 the West Ham fan이 동격이므로 올바른 번역은 '론과 헤르미온느는 맨 윗줄에 자리잡은 네빌, 시무스와 웨스트 햄의 팬인 딘 옆에 앉았다' 정도가 되어야 한다. 웨스트 햄에 자리잡은 네빌과 시무스와 딘이라니.. 퀴디치 관람 중에 머글 축구팀에 자리잡아 하나되는 순수혈통 마법사와 머글 혼혈 마법사들

4.2.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 2권 초반에 해리가 더들리에게 장난을 칠 때 '호커스 포커스' 등의 주문(?)을 외우는데 사실 수리수리 마수리 정도에 해당되는 영어 관용어구다. 해리포터 세계관내의 마법 주문을 생각하면 수리수리마수리는 해리의 뻥카라는게 너무나 명백하다. 독자에게 받아들여지는 뉘앙스를 생각하면 수리수리 마수리로 번역했어야 할 것이다.

  • 페투니아 이모가 메이슨 부부의 방문을 맞아 저녁 준비로 바쁠 때, 메이슨 부부가 도착하니까 아랫층에 있던 해리에게 "위층으로 올라가거라! 해리!"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작중 버논 이모부와 페투니아 이모의 말버릇을 잘 살펴보면, 이들은 해리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boy[6]'라고 부르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원문에서는 이 부분이 "Upstairs! Hurry!(어서!)"로 나와 있다. 그러니까 번역자는 서두르라는 뜻의 단어인 Hurry를 Harry로 잘못 읽고 번역을 했다는 얘기가 된다(...).u 와 a 라니.. 개정판에서 수정됨(●)

  • 일기장에서 튀어나온 리들이 해리에게 볼드모트로부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묻는 장면에서 '말만 하면 살려줄게'라고 말한다. 원문을 보면 "The longer you talk," he added softly, "the longer you stay alive." 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네가 길게 말할수록 넌 더 오래 살아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살려주겠다는 뜻과는 거리가 멀다.

  • 리들의 일기장을 파괴할때 바실리스크의 송곳니를 일기장에 던졌다고 했는데 이 역시 오역. 영화판을 봐도 알겠지만 송곳으로 찔렀다. 이 부분은 초판 48쇄에서는 수정되어 나온다.(●)

  • 모우닝 머틀(Moaning Myrtle) : 해리 포터 시리즈의 유령들은 대개 별명으로 불린다. 목이 달랑달랑한 닉(Nearly-headless Nick), 피투성이 남작(Bloody Baron)처럼. 그렇다면 moaning이라는 단어의 뜻을 살려서 '울보 머틀' 혹은 '한숨 짓는 머틀'이라고 했어야 되지 않을까.

4.3.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 해리의 지도를 작동시키는(?) 암호는 본래 "I solemnly swear that I am up to no good"으로, 여기서 up to no good은 "좋지 않은 짓을 한다"는 의미로 지도를 본래 사용하던 4총사의 성격을 잘 반영한 문구였으나 한국판에서는 "나는 천하의 멍텅구리임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라고 번역되었다. 정역하면 "나는 지금부터 좋지 않은 일을 할 것임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좀 더 매끄럽게 하자면 "나는 지금부터 나쁜 짓을 할 것임을 엄숙하게 선언합니다." 번역자가 스스로에게 멍텅구리라 선언한게 아닐까? 개정판에서 수정됨(●)

  • 3권에서 탈출한 시리우스 블랙이 보낸 해리의 호그스미드 방문 허가서를 받은 뒤 해리의 대사. 블랙은 아직 누명을 쓰고 있는 상태이므로 다른 교사진에게 이 허가서가 먹힐리가 없는데도 "이거만 있으면 다 잘 될 거야" 라고 번역했다. 원문에서는 "(시리우스의 결백을 믿고있는) 덤블도어에게라면 이걸로 충분할 거야!(That'll be good enough for Dumbledore!)" 개정판에서 수정됨(●)

  • 3학년 첫 점술 시간, 해리가 론의 찻잎을 읽을 때 '시련과 고통'의 의미가 나왔다고 한 뒤 뜬금없이 미안하다고 한다.너의 인생이 이따군데 난 알려주는 역할밖에 안 돼서 미안해.사실 원문을 보면 'sorry about that'이다. Sorry to hear that.이란 말이 '그런 말을 듣게 돼 미안해.'가 아닌 '참 안됐구나'(위로의 의미)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것을 보면 어처구니 없는 실수다.번역하자면 '안됐구나'또는 '어떡해.'정도가 된다.

4.4. 해리 포터와 불의 잔

  • 4권에서 루도 베그만은 자신이 알고 있는 유일한 도깨비말인 블라드바크(Bladvak)가 '도끼를 집어라'는 뜻이라고 했는데, 이것의 원문은 'pickaxe'로 곡괭이를 의미한다. pick axe라고 띄어쓰기가 되어있는 줄 알았던듯.

  • 4권 무도회에서 나온 패르바티 패틸의 '충격적일 정도로 야한 분홍 드레스'. 원문은 in robes of shocking pink로 진분홍색(쇼킹핑크)의 드레스이다. 눈에 음란마귀가 씌였나 개정판에서 수정됨(●)

  • 4권에서 해리가 세드릭에게 말을 걸기 위해 가방을 살짝 찢어서 물건을 떨어트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자 세드릭은 함께 있던 친구에게, "Don't bother"(괜찮아/신경쓰지마/내가 주울게)라고 말하면서 먼저 가라고 하는데, 그걸 "귀찮게 하지 마!"로 번역해 놨다. 세드릭 디고리가 얼마나 착한 아이로 나오는데... bother이 타동사로 쓰이면 '귀찮게 하다'라는 뜻이 되지만, 목적어 없이 자동사로 쓰이면 '괜한 수고를 하다'라는 뜻이 되는 걸 몰랐나보다.
사실 세드릭 디고리의 나쁜 점을 부각시키려는 번역자의 의도였다 카더라

4.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어째 5권에 오역이 많다? 최인자 혼자 번역해서 그러나 보다
당시 해리포터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던 시기여서 빨리 책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요청 때문에 급하게 출간하느라 그랬던 듯.

  • 5권 초반부에서 먼던구스 플래처가 순간이동을 하면서 커다란 소음이 나자, 버논 이모부네 집 창문가에 누워 뉴스를 듣던 해리가 덤탱이(...)를 쓰고 한소리를 듣는 장면에서도 오역이 있다. 여기서 해리는 그냥 뉴스를 듣고 있었다고 해명하는데, 페투니아 이모가 '너네들한텐 그 부엉이들이 있잖니'하는 식으로 딴지를 거니까 버논 이모부가 덩달아 "Get out of that one, boy!"라고 맞장구를 치는 부분이다. 번역본에선 이 대사가 '당장 여기서 꺼져!'로 번역이 되어 있는데, 여기서 get out of는 '(함정 등에서) 빠져나오다'와 가까운 말로, '(부엉이들이 있는데 왜 라디오를 듣는지) 여기에 대해 변명해 보시지?' 정도의 뜻이다

  • 5권에서 해리가 무디 일행과 합류하여 그리몰드 가로 옮겨가는 장면 중에, 무디가 자기의 마법 눈알을 빼서 물컵에 넣고 닦는 장면에서도 오역한 부분이 두 군데 있다. 하나는 "그 몹쓸 자식이 이걸 끼고 나서는 계속 끈적거리는군(It keeps sticking―ever since that scum wore it.)" 부분인데, 이 부분이 번역본에서는 앞뒤설명 없이 scum을 그대로 직역해서 "그 찌꺼기가 달라붙고 나서는 떨어지지 않는군."으로 번역되어 있다. scum이 욕으로 쓰인다는 걸 몰라도 scum이 주어로 사용된 것만 봐도 저렇게 해석하면 안 된다. 그리고 바로 다음 장면에서, 해리가 무디에게 물컵을 건네주자 무디가 영국식 속어로 "고맙다(Cheers)."라고 하는 것을 그냥 '건배'라고 번역해 놓았다. 뭐 두 번째 경우는 컵을 들고 있으니까, 원작의 저 대사가 건배라는 상황과 연관될 수도 있으니 언어유희를 하려 했던 거라면 저리 번역한 것도 무리가 없지 싶긴 하다.

  • 통스가 해리의 부엉이 헤드위그의 새장을 청소할 때 쓴 주문인 "스코지파이"를 닦고 윤내기라고 번역했다. 또한 어떤 판본에서는 해리의 양말을 정리해줄 때 "팩!(pack)"이라 번역했으나 또다른 판본에서는 "짐싸기!"라 번역했다. 의미는 같지만 팩 쪽은 영어 단어를 그대로 옮겨버렸다. 둘다 모두 수정되었다.(●)

  • 한국판에서 님파도라 통스의 얼굴이 뜬금없이 하트 모양이라고 되어있는 부분은 사실 heart-shaped face를 직역한 표현으로, 영어에서는 다이아몬드형 얼굴이라는 뜻이다. (하트의 아랫쪽을 생각해보자) 다이아몬드에 살짝 광대뼈가 나온 귀염상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사람 얼굴이 하트 모양이라니...

  • 5권 2편에 론이 O.W.L. 시험에 대해 쌍둥이 형제와 이애기할 때 "그래서 형들은 각자 O.W.L.을 세 번이나 치렀어?"라고 하는 말을 하는데 저번 시리즈에도 나와있듯이 세 과목을 통과했다는 것을 오역한 것.

  • 론이 헤르미온느의 집요정 캠페인을 언급할때 단체명을 꼬집해라는 명칭으로 번역했다.이딴 게 있었어? 원문에서는 "spew"(토하다.) 설명을 하자면 헤르미온느가 설립(?)한 이 단체는 불의 잔 시절에 처음으로 발족했다. 그때 헤르미온느가 붙인 단체명은 "The Society for the "Promotion of Elfish Welfare."(꼬마 집요정의 복지 향상을 위한 모임.)" 약자로 "S.P.E.W". 이 당시에는 론이 이를 그대로 읽어버린 장면에서는 "토하다"라고 번역했다. 이후 헤르미온느의 활동이 더욱 과격해지자 "이번엔 '꼬마 집요정 해방전선'(The House-Elf Liberation Front)이냐?"라며 비꼬는 명칭을 붙여버렸다. 즉 '꼬마 집요정 해방전선'을 줄인 '꼬집해'라는 명칭과 'spew' 와는 아무 관계가 없음에도 일관성 없이 멋대로 번역한 것이다. 게다가 헤르미온느도 이 장면에서 계속 자신이 만든 단체를 '꼬마 집요정 해방전선'이라고 부른다. 론이 비꼬기 위해 만든 단체명을 그(?) 헤르미온느가 그대로 쓴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물론 지금은 정확하게 번역되었다.(●)

  • 기차에서 네빌이 밈뷸러스 밈블토니아로 끈적끈적한 진액을 쏘았는데 지니가 그걸 없애버린다고 하는 말이 "깨끗해져라!"(...) 나중엔 "스코지파이!"로 수정되었다.(●)

  • 론 위즐리가 새 빗자루를 자랑하는 장면에서 10초에 112km를 간다(1초에 11.2km. 대충 마하 32(ㄷㄷ)정도가 된다.)고 하는데,지구 탈출속도하고 일치한다ㄷㄷ 원문대로 번역하면 대충 10초에 (시속)112km로 가속된다가 된다.미친 파이어볼트 X까

  • 5권에서 마법 모자가 평소보다 길게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론이 이번엔 사설이 좀 길지 않냐고 언급하자, 이에 대해 해리가 "모자 마음이야"라고 대꾸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원문은 "Too right it has."로, 단순히 "그러게", 처럼 맞장구치는 표현에 가깝다. the right it has로 잘못 본게 아닐까.

  • 5권에서 모자의 노래가 끝난 다음에, 론이 음식을 한가득 입에 물고 웅얼웅얼거리는 장면이 두 번 나온다. 첫 번째(Ow kunnit nofe skusin danger ifzat?)는 뒤에 론이 음식을 삼키고 되풀이해 줘서(How can it know if the school's in danger if it's a hat?) 어케 위허미 오느주 아지? 같이 그럭저럭 번역했는데, 번역가가 두 번째 부분(node iddum eentup sechew)이 해석도 없고 해서 무슨 소린지 잘 몰랐던 듯 '그냥 우물거리는 소리밖에 내지 못했다'는 설명으로 번역한 것. 저 부분은 'No, I didn't mean to upset you.(화나게 하려던 거 아니에요)'라는 뜻이었다. 론이 음식을 쑤셔넣고 웅얼대며 말했으니 '하나게 하여더거 아이에요.' 정도로 번역하는 게 적당했을 것이다. 근데 뭐 어차피 둘다 우물거리는 거니까... 이부분은 원작자의 미스로 볼수 있을까?

  • 5권에서 해리 일행이 성 뭉고 병원에 입원한 아서 위즐리를 문안할 때 통스가 '워처(Wotcher)'라는 이름을 부르는데 사실 이건 통스의 말버릇인 인삿말이다. 그러니까 실제로 존재하는 인삿말. 6권에서는 제대로 번역되었다.(●)

  • 5권에서 퀴디치 파수꾼이 된 론에게 슬리데린 학생들이 '위즐리는 우리의 왕' 운운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놀리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Weasley was born in a bin' 부분의 뜻은 그냥 '위즐리는 쓰레기통에서 태어났어' 이다. 하지만 번역자는 지나치게 깊게 생각한 건지, 아니면 영한사전만 믿고 그대로 찾아 쓴 건지 loony bin이라는 속어와 저 문장의 bin을 연관지어서 '위즐리는 정신병원에서 태어났어'라고 번역해 놓았다. 저 속어 loony bin 자체는 앞의 loony가 생략된 채론 정신병원이라는 의미로 잘 쓰이지 않으며, 그냥 '쓰레기통'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게 보통이다. 애초에 영미권 해리포터 팬들이 '저기 나오는 bin은 미국에선 그냥 커다란 용기 정도의 뜻이겠지만, 영국에선 쓰레기통이라는 뜻이에요'라고 인터넷에서 설명해주기까지 할 정도니 이 정도면 확실히 오역한 게 맞다.

  • 위즐리 형제의 도깨비불 폭죽 소동이 일어나던 중, 플리트윅 교수의 교실에서 폭죽을 쫓아 낸 엄브릿지 교수에게 플리트윅 교수가 면전에서 비꼬며 한 명대사, "저 혼자서는 폭죽을 내쫓을 수가 없었을 겁니다. 사실 제게 그런 권한이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겠군요." 어쨌건 조롱하는 대사이고 그럭저럭 어울리기도 해서 눈치채기 쉽지 않지만, 오역이다. 원문은 "I could have got rid of the sparklers myself, of course, but I wasn't sure whether or not I had the authority.", 제대로 옮기면 "물론 저 혼자서도 폭죽을 내쫓을 수 있었습니다만, 제게 그럴 권한이 있는지 확신할 수가 없어서요." 정도가 된다. 호그와트 마법 교수로서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굽히지 않으며, "네 놈이 가진 건 그저 권위뿐이지" 라는 점을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대사였는데 오역 때문에 조금 빛이 바랬다. 그래도 재미있는 대사이지만...

  • O.W.L의 마법 시험 문제중 "Give the incantation, and describe the wand movement required to make objects fly" 가 있는데, '물건을 날게 만드는 주문과 그에 필요한 지팡이 동작을 서술하시오.'건만 번역판에서는 "날아오게 만드는 주문" 이라 번역했다. 해리는 이 직후 1학년때 트롤의 머리를 강타한 방망이를 떠올렸으니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가 정답이나 어째 번역판에서는 '아씨오'를 언급한것 처럼 번역했다.트롤 방망이가 날아오면.. 이건 수정되었다.(●)

  • 예언의 방에서 해리의 예언이 담긴 구슬의 보관대의 이름에 "S.P.T. to A.P.W.B.D." 라고 적혀있다.덤블도어의 풀네임 "알버스 퍼시발 울프릭 브라이언 덤블도어"를 뜻함에도 번역판에서는 "A.P.W.P.D."로 번역했다. 원문에서는 B의 아랫부분을 끊어지게 적어놓은걸 잘못 보고 오역한 듯 하다.

  • 5권 막바지에서 벨라트릭스가 해리를 향해 "어린애가 깜짝 놀라서 잠을 깨는 바람에 꿈을 깼어." 라며 아기 목소리로 놀리는 장면이 있다. 사실 원문은 "The little boy woke up fwightened and fort what it dweamed was twoo." 라고 되어 있는데, 아기들은 r와 w발음을 헷갈리고, th발음은 f로 발음하곤 하는 버릇을 반영한 것이다. 정상적인 영어로 바꿔보면 "The little boy woke up frightened and thought what it dreamed was true."(우리 꼬맹이 놀라 깨서 꿈이 진짜라고 생각했어.)가 된다. 빼먹은 부분을 보건대, 번역자가 다른 부분은 다 이해했지만 저 fort랑 twoo부분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얼버무려 번역한 듯하다. 흘려 발음이라니...

  • 5권 중반, 해리 일행이 시리우스 블랙의 집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치게 되었을 때 '병 든 사람이 사는 집 같은 분위기'라는 식의 묘사가 있는데, 원판에선 'dying person', 그러니까 죽어가는 사람이라고 번역하는 쪽이 옳았다. 물론 병들었다는 말도 문장 자체만 놓고 보면 오역은 아니지만, 이 항목을 보면 왜 내용을 이해 못해 나온 오역인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루나 러브굿의 머리카락에 대한 묘사 '더러운 금발머리'. 'Dirty Blond(더티 블론드)'는 어두운 갈색과 밝은 갈색이 섞여있는 머리를 말한다. 졸지에 더러운 사람이 되어버렸다.. 우리 루나가 그럴리가 없어

  • 5권에서 Go out(데이트하다)를 "외출하다"라는 전국구 발번역을 내놓았다. 앞뒤 문맥으로 봐도, 어느정도의 영어 지식(…)만 있어도 Go out은 당연히 "사귀다", "교제하다" 혹은 "데이트 하다"라고 번역이 되어야 맞는데 "저랑은 외출해주지 않네요"[7] 나 "설사 너와 대왕오징어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해도, 난 절대 너랑 외출하지 않을 거야"[8] 식의 한국어로 볼 때도 뭔가 모호하고 부자연스러운 번역은 정말 문제가 있다. 심지어 한 번이 아니라 아예 Go out을 한번도 빼놓지 않고 "외출하다"라고 번역했다. 근데 외출하는걸 데이트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그렇게 번역한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Go out을 '사귄다'는 뜻으로 번역한 적 있다.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에서 해리 포터와 지니 위즐리가 키스한 장 바로 다음장 첫 문장을 보라.

  • 5권 뒷부분에 나온 예언 : 최인자씨의 최고의 업적...은 아니어도(그건 아래에), 둘째가는 업적 정도는 되겠다. 이 예언의 해석을 제대로 못 한 덕에 한국어판만 읽은 독자들이 상당 부분의 내용을 이해를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우선 번역본의 내용을 보자.

어둠의 마왕을 물리칠 힘을 가진 자가 오리라. 그와 세번 싸웠던 이들의 자식으로 태어날 것이며, 일곱 번째 달이 기울 때 태어나리라. 어둠의 마왕은 그의 적수로 흔적을 남길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둠의 마왕이 알지 못하는 능력을 가지리라. 그들은 다른 한쪽이 살아 있는 한은 어느 쪽도 살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의 손에 죽으리라. 어둠의 마왕을 물리칠 힘을 가진 자는 일곱 번째 달이 기울 때 태어나리라.

다음으로 원본의 내용을 보자.

"The one with the power to vanquish the Dark Lord approaches. Born to those who have thrice defied him, born as the seventh month dies. And the Dark Lord will mark him as his equal, but he will have power the Dark Lord knows not. And either must die at the hand of the other for neither can live while the other survives. The one with the power to vanquish the Dark Lord will be born as the seventh month dies."

굵은 글씨로 표현한 네 부분 정도가 잘못 번역되었다는데, 첫번째는 좀 애매한 편. '그와 세 번 싸웠던 이들' 부분에서 원문은 defy인데, 뜻은 반항/저항/거역하다 정도이다.(출처는 네이버 옥스퍼드 영한사전.) 이 항목에 원래 쓰인 대로 '그를 세 번 거부한 이들'이라고 하기에는 미묘하게 다를 뿐더러, 뜻을 그대로 옮겨 놓으니 말이 조금 이상하다. 뜻대로 옮겨적자면 '그에게 세 번 저항한/대항한 이들'일 것이며, 그러면 '그와 세 번 싸웠던 이들'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게 된다. 우선은 '그에게 세 번 저항한 이들'로 고친다. 좀 더 정확히는 '세 번 싸워서 살아남은' 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겠다.

두 번째로, '어둠의 마왕은 그의 적수로 흔적을 남길 것이다.' 는 제대로 번역하자면 "어둠의 마왕은 그에게 자신과 동등한 존재(his equal)라는 흔적을 남길 것이다." 에 가깝다. 이 부분은 해리 호크룩스 떡밥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당시만 해도 별다른 힌트가 주어지질 않아서 오역하게 된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혹은 단순히 mark를 '주시하다'로 표기하는게 더 알기 쉬울지도...)

세 번째로, '다른 한 쪽이 살아 있는 한은 어느 쪽도 살 수 없기 때문에' 라는 부분. 이 부분은 live와 survive를 둘 다 '살다' 로 해석해 버려서 생긴 오역(자세히는 모호한 번역)이다. live는 '온전한 자신의 삶을 살다' 의 의미에 가깝고, survive는 '생존하다'라는 의미이다. 이 번역대로라면 해리와 볼드모트가 모두 살아 있던 불의 잔 후반부에서부터 죽음의 성물까지가 설명이 안 된다(...)사실 예언은 구라 정리하자면 "다른 한 쪽의 목숨이 붙어 있는 한은 어느 쪽도 온전한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에" 로 번역하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리들해리 떡밥과예언의 핵심을 날려버린 '반드시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의 손에 죽으리라.' 라는 부분. 이 부분은 좀 의견들이 엇갈리는데,

  1. must는 결과가 아니라, 의무 혹은 당위성 등을 나타내는 조동사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각자는 반드시 서로의 손에서만 죽을 수 있다." 로 해석하는 게 맞다. 이렇게 해석하자면, 해리가 아닌 다른 사람은 어느 누구도 볼드모트를 죽일 수 없고 그 역도 성립하며, 서로가 죽이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다!! 라는 얘기도 가능하다. 이렇게 해석하는 게 제대로라면, 위 번역판의 "오역" 이후 내용의 상당부분이 이상해지게 된다. 독자들이 왜 덤블도어가 볼드모트에게 예언을 숨겨야 했는지 알 수 없었고,[9][10] 6편에서 덤블도어와 해리가 논쟁할 때 '예언이 없었어도 넌 반드시 볼드모트를 죽이려 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부분이 대체 왜 나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다.[11][12] 짱짱 센 덤블도어가 왜 볼드모트를 죽이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도 이 오역 때문.

  2. 위 예언에 대한 다른 해석으로, "either must die at the hand of the other"는 "각자는 반드시 서로의 손에서만 죽을 수 있다."라기보다는 "어느 쪽이든 반드시 그 반대편의 손으로 죽어야 한다."라고 해석하는 게 낫다. 바로 연결되는 뒷 귀절인 "for neither can live while the other survives.(한쪽이 죽지 않는 한 다른 쪽이 온전한 삶을 살수는 없으니까)"와 연결해 보면 더더욱 자명해진다. 더불어 덤블도어가 볼드모트에게 예언을 숨긴 이유는 당연히 볼드모트가 이 예언을 알게 되면 그 자신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리를 죽여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6 권의 덤블도어의 발언 "예언이 없었어도 넌 반드시 볼드모트를 죽이려 했을 것이다" 도 역시 "네가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볼드모트를 죽여야 한다는 게 예언이지만 그런 예언이 없었어도 어차피 볼드모트는 부모님을 죽인 원수라 반드시 죽이려 했을 거다" 라고 해석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13][14]

    이것을 근거로 제대로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

    어둠의 마왕을 물리칠 힘을 가진 자가 오리라. 그에게 세 번 저항한 이들의 자식으로 태어날 것이며, 일곱 번째 달이 기울 때 태어나리라. 어둠의 마왕은 그가 자신과 동등한 존재라는 흔적을 남길 것이다.(혹은, 어둠의 마왕은 자신과 동등해질 존재를 주시하리라) 그러나 그는 어둠의 마왕이 알지 못하는 능력을 가지리라. 그들은 다른 한쪽이 살아 있는 한 어느 쪽도 온전한 삶을 살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반드시 다른 한쪽의 손으로 죽어야 하느리라. 어둠의 마왕을 물리칠 힘을 가진 자는 일곱 번째 달이 기울 때 태어날것이니..

이 문제의 오역은 2014년 12월 개정판(2판) 1쇄가 출간되고 나서야 수정되었다. 2003년에 출간된 1판이 201쇄까지 발간되었으니, 무려 출간 이후 12년이 흘러 202쇄 만에. 문학수첩 장하다 장해 (●)

  • 14장 '퍼시와 패드풋'에서 시리우스와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대화 중 '문득 첫 수업 시간에 엄브릿지가 위험한 잡종에 대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와 시리우스의 대사 '너희에게 잡종을 죽이는 훈련이라도 시키든?'에서 잡종은 영문판에 'half-breeds'라고 되어있다. 그러나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잡종'은 순수혈통의 마법사가 아닌 머글 태생의 마법사를 매우 낮추어 욕되게 부르는 말로 영문판에서는 'mudblood(s)' 라고 한다. 따라서 저 문장들은 잡종이 아닌 혼혈 또는 다른 종족 등으로 번역 되어야 한다. 게다가 순수혈통만을 고집하는 가풍이 싫어서 가출까지 감행한 시리우스가 '잡종'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극중 설정에 맞지 않는다. 최인자가 2권을 읽지 않았나보다.

4.6.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 6권에서 론의 마법약 책에 '우웩'이라고 쓰여 있는 것 외에 다른 것은 없었다고 론이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Puked on'을 번역한 것이다. 즉 원래 뜻은 우웩이라고 책에 쓰여 있는게 아니라 누군가 책에 토를 해 놓았다는 뜻이다. 이것만은 왜 이렇게 번역되었는지 모르겠다.그래도 론의 입장에선 토한 것 보단 낙서가 낫지 않을까

  • 론이 파수꾼 테스트를 통과하고 신이나서 한 말중 "드멜자가 속임수를 썼거든.약간 블러저를 회전시켰지."
    원문은 "Tricky shot from Demelza, did you see, had a bit of spin on it." 'it'을 블러저로 판단하고 번역한 듯 한데 앞서 말했듯 론이 통과한 시험은 파수꾼 시험이다.쿼플을 던졌으면 던졌지 왜 블러저가 나오는건가.거기다 드멜자는 쿼플을 갖고 골을 넣는 추격꾼이지 블러저로 상대팀을 맞추는 몰이꾼이 아니다.이젠 공 마저 헷갈리는 모양이다.
    추가로 여기서 말하는 'tricky'는 속임수라는 뜻을 갖는 'trick'과 다르고, '까다로운' 정도의 의미. 그러므로 이를 제대로 번역하면 "드멜자의 슛은 까다로웠어, 너도 봤겠지만 약간의 회전도 걸려있었고." 정도가 되겠다. 이 부분은 개선되었다.(●)

4.7.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결국 이제야? → 여태껏? : 최인자의 최고의 업적. 7편 '죽음의 성물'에서 덤블도어 교수와 스네이프가 나눈 대화에서 언급된 말. 원문은 다음과 같다.
덤블도어:"After all this time?"
스네이프:"Always."

이것은 스네이프의 패트로누스 암사슴을 보고 덤블도어가 묻는 말이다. 릴리의 패트로누스도 암사슴이기 때문에 그와 똑같은 패트로누스를 불러내는 스네이프에게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After all this time)' 아직껏 릴리 포터를 사랑하고 있는가를 묻는 말이었다. 그런데 역자는 저 대사를 "이제 와서?"란 뜻으로 이해했는지 '(해리 포터를) 결국 이제야 (좋아하게 되었는가?)'라고 번역을 하였고, 그에 따라서 이후 스네이프가 이 물음에 답변한 '항상 그랬습니다'라는 말의 의미도 달라지게 되었다. '언제나 릴리 포터를 사랑했다'는 대답이 '언제나 해리 포터를 좋아했다'로 완전히 바뀌어 버렸으니까.[15] 츤데레 이 황당무계한 오역 덕분에 많은 팬들이 해리 포터 시리즈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로 꼽는 스네이프의 "Always." 가 주는 감동을 한국 독자들은 느낄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문장의 형태도 아닌 단 한 단어, 'always'가 주는 긴 여운을 '항상 그랬습니다.'라는 문장의 형태로 바꾸어서 망쳐버리기도 했다. 실력 없는 번역가가 어떻게 작품을 망치는가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 다행히 "그럼 아직도?" "언제까지나요."로 수정되었다. 정말 다행이다.(●)

  • 7권 끝에서 세번째 장인 "킹스 크로스 역"에서 해리와 덤블도어가 나누는 대화 중에 해리가 자기는 어디로 가게 되는 것이냐고 묻자 덤블도어가 선택지 중 하나는 사후세계로 가는 것이라고 대답한다. 여기서 덤블도어의 대답인 "On"을 "위로"라고 번역해 놨는데, 이것도 잘못된 번역이다. 덤블도어가 말한 "on"은 위(천국?)로 간다는 뜻이 아니라 (사후세계로)계속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의 on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흔히 쓰이는 말인 "Go on"은 "계속 해라 (하던 일을, 가던 길을, 하던 말을, etc.)"라는 뜻이다. 최인자씨는 덤블도어의 대답을 또 엉뚱하게 만들어 버렸다. 게다가 on은 '위를 향해'라는 뜻조차 아니다! On은 무언가가 다른 것 위에 놓여 있을 때에 사용되는 거지 방향을 나타내지 않는데 on을 '위를 향해'라고 이해했다는 건 문제가 좀 심각한 편.

5. 문화적 이해의 부족

아래의 항목은 영어의 어감이나 단어를 표현할 만한 수단이 한국어에 존재하지 않거나 일대일로 대응되지 않기 때문에 무작정 번역가를 비난하기가 곤란하다. 번역가의 고충도 감안하도록 하자. 물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가장 의미 전달이 잘 되게 번역하는 것이 번역가란 직업이란 걸 기억할 필요는 있다.

  • 요술지팡이 → 마법봉, 요술봉 등 : 지팡이는 말 그대로 지팡이로 쓸 만큼 긴 staff를 일컫는 말이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wand는 훨씬 짧다. 물론 이렇게 판타지 용어에 대한 적당한 번역명이 자리잡은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적어도 주머니에 들어갈 크기라고 언급되는 1ft 내외의 막대기를 지팡이라고 번역하긴 뭐하다는 것은 충분히 알 법 한데 7편까지 계속 지팡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미 해리포터 세계관의 '지팡이'는 별도의 이미지로 상상이 가능하다

  • 한국어 '마법'은 초자연적인 힘에 의한 것을, '마술'은 손장난이나 눈속임을, '요술'은 마법을 비하해 일컫는 뉘앙스가 있는 말이다. 번역가는 마술과 마법을 혼용하거나 '요술지팡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단어의 어감을 이상하게 만들어버렸다.

  •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witch', 'warlock', 'wizard' 등의 다양한 용어들이 서로 다른 의미로 구분되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번역본에는 그런 거 없다. 몽땅 마법사 아니면 마녀다.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를 번역할 때가 되어서야, 책의 내용상 wizard와 warlock을 반드시 구분해야 될 필요가 생기니까 이걸 부랴부랴 '마술사'로 구분하고 주석을 달았다. 그런데 warlock은 전투에 숙달한 마법사를 존경을 담아 부르는 용어로 쓰이고 있는데, 위에서 말했듯이 '마술'이라는 단어의 의미 때문에 이상한 번역이 된다.

  • 헤르미온느가 도비에게 "Good for you."를 "너를 위해 좋은 일이야."라고 번역. 뭐가 Good for you는 상투적인 표현으로 "참 잘 됐다"는 의미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호그와트(호그워츠)의 원래 이름은 'Hogwarts School of Witchcraft and Wizardry'로, witchcraft와 wizardry라는 단어에는 단순히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번역할 수 없는 미묘한 뉘앙스가 담겨 있다. 보다 고풍스러운 뉘앙스로 번역했어야 할 듯.[16]

  • 또한 다양한 마법 주문에 있어서, 특정한 마법을 가리키는 명칭은 'spell', 'jinx', 'counterjinx', 'charm', 'curse', 'hex' 등으로 매우 다양하며 그 용법이 다 다르다. 즉 어떤 마법은 'jinx'라고 부르고 어떤 마법은 'hex'라고 부르는 것이다. 어떤 마법의 이름이 spell인지 jinx인지 charm인지에 따라 그 사용법이 구분되므로 독자들은 이름만 듣고도 이것이 어떤 데 사용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물론 그 용어들이 한국어로 모두 '마법'으로 번역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공격 마법' '저주술' 등으로 의미를 분명히 하는 것이 번역가의 직업이 아니었나. 후기 권에는 그나마 조금씩은 구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은 그냥 마법으로 통칭한다(…).대분류

  • 딱총나무 지팡이(Elder Wand) : 작중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지팡이인 'Elder Wand'는 특별히 대문자로 쓴다(capitalized). 이는 elder가 딱총나무라는 재질이며 동시에 elder라는 단어의 장로, 현자, 승자 등의 의미로 인한 이중성을 살리기 위해서이며 지팡이 외에도 딱총나무로 만든 지팡이가 있으나 이게 유별난 경우라고 작중에 대놓고 언급되기도 한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그냥 딱총나무 지팡이라고 번역한 것은 잘못은 아니라도 아쉬운 점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걸 한국어로 완벽하게 번역할 방법은 없으니 어쩔 수 없다.

6. 특수한 사례

  • 더들리(Dudley)를 '두들리'로 번역했다. 이건 그대로 냈으면 더들리 더즐리가 되므로 헷갈려 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한다.덕분에 두들기고 싶은 생각이 더 든다. 두들두들?

  • 이 경우는 원래 소설 내용과 아예 달라진 경우이다. 4권 중 트리위저드 시합의 세 번째 시험에서 해리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 때, 원래 해리는 두 번째(The last thing to mend, the middle of a middle, and the end of the end) 실마리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Spy...er...spy...er...spider! 라고 답을 찍어유추해냈다. 근데 번역본에서는 뜬금없이 두 번째 실마리를 해리가 정확히 맞추는 것으로 번역.주인공 보정인가 근데 이건 어쩔수가 없는게 저 문장을 어떻게 한글로 본래 의미와 딱 맞게 번역하겠는지?

7. 말장난

뭐 다른 나라 언어로 하는 언어유희 번역하는 게 쉬운 건 아니다. 그대로 번역해놓고 역자주를 달아서 웃음 포인트가 뭔지 설명하거나(설명을 들어야 하는 농담은 웃기지 않다는 옛말이 있다) 정서에 맞는 말장난으로 바꾸어놓거나(잘 하면 정말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분위기가 생뚱맞아진다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이도 저도 아니게 어중간한 번역을 해 놓아서 문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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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 신비한 동물 사전, 퀴디치의 역사 등
  • [2] 예를 들어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이 주문을 '떠올라라!' 라고 번역한 식.
  • [3] 1권에서는 웨일스 그린은 커먼 웰시 그린으로, 헤브리디스 블랙은 헤버리딘 블랙으로 번역되어 있었다. 근데 그도 그럴 만한 게 인물들 이름은 자주 나오는지라 그대로 굳어져버릴 가능성이 높지만 드래건은 1권에 처음 등장하고는 4권까지 나오지 않았으니.
  • [4] 롤링이 작중에서 등장인물들의 성을 거의 중복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작중 언급은 없었지만 플로린이 덱스터의 후손이라는 설정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것은 포터모어에서 사실로 밝혀졌다.
  • [5] /zi/발음은 명백히 한글로 지 이지만 시 라고 번역한다는 것은 원래 이 문단에 적혀있던 '꼭 그 나라 발음에 맞춰야하나'를 떠나서 외래어 표기법도 어기고있는 것이다.
  • [6] 얘, 이놈 정도로 약간 낮춰보는 듯한 단어. 아이를 부를 때도 쓰지만 일꾼이나 하인을 부를 때도 쓰인다.
  • [7] 퀴디치 시합중 대사
  • [8] 릴리 포터가 제임스 포터에게 한 말. 참고로 학교앞 호수에는 대왕오징어가 있다.
  • [9] 볼드모트가 예언을 알게 된다면 해리와 싸우려고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 [10] 볼드모트가 예언을 알게 되면 왜 해리와 싸우지 않으려고 한다고 단언할 수 있는지 근거가 박약하다. 뒤에 떡하니 "해리가 살아있으면 볼드모트는 절대로 정상적인 삷을 살아갈 수 없다" 라고 못박았는데도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고?? 게다가 선인도 아니고 악 그 자체인 볼드모트가??
  • [11] 위에서 적었지만, 해리는 볼드모트의 밑으로 들어가 해리와 볼드모트 둘 다 사는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 물론 해리가 제 부모님을 죽인 견공자제분을 고이 살려두고 싶어할 리가 없지만.
  • [12] 누차 지적하지만, "한쪽이 살아있는 한 다른 한 쪽은 절대로 제대로 살 수 없다고" 운명지워졌는데, 볼드모트가 단순히 해리가 자기 밑으로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살려둘까?
  • [13] 윗 해석대로 볼드모트와 해리가 상생하는 길이 있는데도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볼드모트를 죽여야 한다면 "예언이 없었어"라는 부분의 해석이 부자연스럽게 된다. 꼭 죽일 필요가 없다는 게 예언인데 그런 예언이 없었어 꼭 죽여야 했을 거라고?.
  • [14] 상생하는 길이 있다는 건 1 번처럼 해석했을 때만 성립하는 얘기고, 그나마 그렇게 해석했다고 해도 바로 오는 뒷 부분에서 "한쪽이 살아있는 한 다른 쪽이 제대로 살아가기는 불가능" 하다고 못박고 있는데 상생할 길이 있다는 해석은 근거가 너무 박약하다. 그런 예언이 없었어 에서 의 의미는 그냥 운명으로 결정되어 있지 않았어 부모님의 원수라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었을 것이다라는 해석이 자연스럽다.
  • [15] 스네이프는 해리 포터를 좋아한 적이 없다. 그가 해리 포터를 보호한 것은 릴리 포터의 아들이기 때문.
  • [16] 물론 Witchcraft와 Wizardry는 어감이 미묘하게 다르지만, 영한사전에서는 둘 모두 '마법'으로 번역된다. 또한 'Ladies and Gentlemen처럼' 양성을 모두 나타내는 의미도 있다. 언젠가 마법사와 마녀를 위한 호그와트 마법학교라고 언급이 된 적 있는데 이것을 고려한 번역이라면 역자를 다시 보게 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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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4 17: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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