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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면

last modified: 2015-04-08 01:45:17 by Contributors


海綿, Sponge

Contents

1. 개요
2. 분류
3. 대중매체에서

1. 개요

식물 같지만 사실 동물 중 가장 간단한 형태로서 많은 개체들이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어 살고 있는 개체의 집단이며, 각각의 개체들은 하나의 덩어리 내에서 다른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수류를 일으켜 물 속에 있는 식물플랑크톤 등을 걸러먹으며, 놀랍게도 육식성 해면도 있다.[2] 간단한 형태이니 만큼 자르는건 물론이고 아예 체로 걸러버려도 회복해 포유류 같은 복잡한 몸구조를 가진 동물이 보기에는 불가능한 일들이 가능하다.

수분을 잘 빨아들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이걸로 그릇이나 몸을 닦아 쓰는 경우가 많았었다. 우리가 흔히 스펀지하면 떠올리는 주방용품 '스펀지'의 유래가 이것이다. 지금은 합성수지로 만든 인조 스펀지를 쓰기 때문에 이녀석과는 관계가 없지만 명칭만은 관습적으로 남아있다.

미국 애니메이션 보글보글 스폰지밥의 주인공인 스폰지밥의 모티브가 바로 해면을 기반으로 한 것. 때문에 작중에서는 실제로 스폰지밥으로 변기를 닦는 묘사가 등장하기도 한다. 단, 물 밖으로 나왔을 땐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인형이 나오는게 아니라 주방용 인조 스펀지가 등장한다.

고대 로마에서는 발전된 기술력으로 수세식 화장실과 하수도 시스템을 이용했고 자신들이 정복한 지역에서도 수세식 화장실을 만들었는데, 이때 뒷처리를 할 때 휴지 대신 이 해면을 사용했다. 문제는 한 번 쓰고 버리는게 아니라, 소금물에 담가서 행궜다가 다른 사람이 다시 쓴다는 것. 두번째 사람이 닦은 후에는? 역시 소금물에 행궈두고 다음 사람이 뒷처리. 이후 무한반복!! 십자가형을 당한 예수에게 한 로마 병사가 해면에 신 포도주[3]를 적셔서 준 이유는, 뒷처리용 물건으로 예수를 조롱하기 위해서(...)[4]

지중해의 경우 그리스 로마 시대때부터 해면을 워낙 많이 따버린 탓에 그 수가 크게 줄었으나, 인조 스펀지의 개발로 인해 다시 수가 늘고 있다. 지금은 피부 미용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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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해면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 [2] Cladorhizidae과. Guitarridae과와 Esperiopsidae과 중 일부 종. 먹이가 부족한 심해 또는 해저동굴 같은 곳에 사며, 작은 갑각류나 동물을 잡아 먹는다.
  • [3] 당시 로마군에서 식용수로 잘 쓰던 식초화한 저질 포도주를 탄 물인 Posca를 말한다.
  • [4] 다만, 이 주장에 대해서는 반론도 많다. Posca의 경우 당시 로마군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던 음료고, 해면 역시 일용품으로 널리 사용되던 것이었다. 즉,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사람은 잔이나 병에 담긴 물을 마실 수 없고, 높이 매달려 있어서 직접 잔을 입에 대 줄 수도 없으니 물에 적신 해면을 창끝에 매달아 입에 가져다 대서 목이나 입술이라도 축이라고 준 것이라는 설도 있는 것. 지금도 탈수상태의 환자에게는 직접 물을 마시게 하지 않고 스폰지에 적셔서 입술을 축이도록 하는 방법은 많이 쓴다. 다만, 십자가형은 명백한 사형 방법이기 때문에 이러한 '자비'를 베풀 이유가 없다. 희망고문으로 더 고통을 주려는 것일지도...
  • [5] 영문판 이름이 Wire Sponge이긴 한데, 이 녀석의 모티브는 해면이 아니라 식물인 수세미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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