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懸賞金, bounty. 물건이나 사람 따위를 찾거나 모집하는 대가로 내건 돈.

이 자체로 살짝 오락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오늘날 현상금은 대개 일차적으로 범죄자 신고의 대가로 연상된다. 이렇게 현상금이 붙은 범죄자는 세간에서 속칭 현상수배범, 줄여서 현상범 등으로 불리며, 개중 두드러지는 고액의 현상금은 대개 낱낱의 거취가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렇게 현상범에게 걸린 현상금을 타는 일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이 바로 바운티 헌터, 곧 현상금 사냥꾼이다. 서부극에서 주로 애용되지만 무협이나 판타지, 어느 배경에서 등장해도 어색하지 않다. 참고로 미국에선 바운티헌터가 직업으로 성립/인정되는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상금이 이처럼 반드시 흉흉한 돈인 것만은 아니다. 미아나 집 나간 애완동물 등의 행방을 수소문할 때 종종 내걸리는 것 또한 현상금이다. 그 밖에도 각종 백일장이나 공모전의 상금 역시도 현상금의 범주에 속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수학 공식을 증명하는 것에도 현상금이 붙기도 한다. 페르마의 대정리가 대표적인 사례.

현상범 항목 참고.

게임에서도 즐겨 차용되는 요소이다. 현상금이 걸린다는 것은 강하고 찾기 어렵다는 두가지 뉘앙스를 풍기게되는데, 강함으로서 만족스러운 전투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찾았을 때의 성취감 + 현상금 등의 보상으로 잔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요소.

반대로 플레이어가 스스로 현상금을 걸거나 높이는 점도 있다. 현상금 특성상 이 경우는 플레이어가 악당이 되는 경우가 많다(…).

히든보스 개념의 현상금 시스템을 도입한 작품들.

• 메탈 맥스 시리즈 - 현상범들과의 전투 음악은 시리즈 자체를 상징하는 곡이 되었다.
  
• 서프라이시아 - 항목 참조
  
  

플레이어 자신에게 현상금이 걸리는 작품들.

•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 공공기물, 교통규칙, 경찰차량 전부 개발살내면 쌓인다.
  

해적을 포함한 범죄자들의 목에 걸린 돈.[1] 단위는 베리이며, 작품 내적으론 일반적으로 현상금이 높을수록 강하며, 세계 정부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작품 초중반에는 현상금이 높을 수록 강하다는 법칙은 거의 반드시 지켜졌다.[2] 그러나 연재가 장기화 되어가면서 이런 법칙은 문제가 되기 시작했는데, 강력한 힘으로 전세계에 영향력을 가져야 할 칠무해 중 몇몇이 초반에 나왔다는 죄 하나로 "겨우" 1억, 끽해야 2억 언저리 현상금을 부여받은 반면 나중에 등장하는 쩌리 해적들도 개나 소나 1억을 찍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이에 따른 설정구멍을 땜질할 필요성이 생겨나면서 "정부가 판단한 위험성"이 현상금의 기준이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특히 전투력이 아닌 역사학자로서의 위험성에 현상금이 걸린 오하라와 니코 로빈의 이야기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나 크로커다일의 경우, 초반에 등장했기 때문에 전투력과 활약에 비해 8100만 베리라는 (적어도 신세계부터는) 적은 현상금을 책정받은 것에 대해, 오다가 직접 SBS에서 그의 바로크 워크스 사장으로서의 악행은 칠무해 가입 이후 비밀스럽게 진행했기 때문에 위험도가 낮게 판단되었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그의 표면적인 모습은 칠무해이자 알라바스타 왕국의 영웅이었고, 실제 힘이나 위험도로 판단한다면 8100만의 몇 배일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 저런 "예외 사례"가 추가된 것도 눈에 띈다. 한 번의 항해로 위험성을 인정받아 8000만 찍히고 바로 칠무해 가입 권유를 받은 보아 행콕,그리고 검은수염이 딱 그 사례다. 잔학함으로 3억을 넘겼다는 유스타스 키드도 물론 이런 예. 이런 노력 덕분에 현상금은 전투력 측정기로서의 의미를 많이 잃게 되었고, 원피스 세계는 더이상 현상금이 높다고 무조건 강하지도, 낮다고 무조건 약하지도 않다.

또한 해군의 정보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적에 대한 평가에는 오해나 편견이 들어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해적을 포함한 범죄자에게만 현상금을 걸기 때문에 해군들의 전투력을 평가하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하여 작중에서는 해군의 경우 계급, CP9의 경우 도력 등 여러 종류의 전투력 척도가 공존한다.

또 현상수배전단에는 Dead or Alive 라고 적혀있지만, 이가람이 처음 나왔을때 죽이면 지급액이 3할 깍인다고 했다.

금액이 낮은 순서부터 배열. 몸값이 갱신되는 경우 오른쪽 칸으로 옮길 것. 개중에서도 이름 위로 취소선이 그어진 것은 (해군이나 칠무해 가입, 사망 등의 사유로) 현상금 자체가 말소된 경우.

금액	해당하는 인물	해당했던 인물	비고
50	토니토니 쵸파		최대 피해 최저 현상금.
500	베포
1,000,000(?)	이토 미키오		현상금 단위가 베리가 아니라 엔이다.
5,000,000	알비다, 초승달 갤리
8,000,000		히그마	사망.
9,000,000		쟝고	해군이 된다.
15,000,000		버기	칠무해가 되어서 현상금 소멸.
16,000,000	나미	크로[3]
17,000,000	라큐바[4], 돈 클리크		이쯤에서 위대한 항로 진입을 시도하는 듯.
20,000,000	위리[5]	아론	해군에게 잡힌다.
23,000,000	마시라
24,000,000	폭시
26,000,000		데마로 블랙	해군에게 잡힌다.
30,000,000	저격왕[6]	몽키 D. 루피	이쯤에서 해군 지부의 선을 벗어나 해군 본부가 담당하는 듯.
32,000,000	Mr.2 봉쿠레
33,000,000	브룩
36,000,000	미카즈키, 쇼죠
38,000,000	사키스
42,000,000	로시오	엑스트라 해적[7]
44,000,000	프랑키
50,000,000		엑스트라 해적[8]
55,000,000		베라미, 엑스트라 해적[9]
57,000,000		니들리스[10]
60,000,000	데빌 디아스[11], 우난	롤로노아 조로
67,000,000	감비아
73,000,000	자이로
76,000,000		징베	과거 태양 해적단 선원 시절의 현상금.
77,000,000	상디
79,000,000		니코 로빈
80,000,000	니코 로빈	갈색수염, 보아 행콕[12]
80,060,000	갈색수염
81,000,000		크로커다일[13]
88,000,000		도우티	해군에게 잡힌다.
92,000,000		알비온	해군에게 잡힌다.
94,000,000	록스타
95,000,000	가스파데
100,000,000	파즈루[14], 도리&브로기[15]	몽키 D. 루피	해군 본부 장관급이 움직이게 되며, 초신성 가입 요건.
108,000,000	우루지
120,000,000	롤로노아 조로
138,000,000	카포네 벳지
140,000,000	쥬얼리 보니
150,000,000	바르톨로메오
162,000,000		킬러
190,000,000	코리브
195,000,000	베라미
198,000,000		스크래치멘 아푸
200,000,000	킬러	트라팔가 로, 반디 월드
210,000,000	카리브
222,000,000	X 드레이크
230,000,000		피셔 타이거	사망.
249,000,000		바질 호킨스
250,000,000		징베[16]
280,000,000	캐번디시
296,000,000		바솔로뮤 쿠마	칠무해가 되어서 현상금 소멸.
300,000,000	시저 클라운	몽키 D. 루피
315,000,000		유스타스 키드
320,000,000	바질 호킨스, 팬즈 프라이[17]	겟코 모리아[18]
330,000,000	페콤즈
340,000,000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칠무해가 되어서 현상금 소멸.
350,000,000	스크래치멘 아푸
400,000,000	몽키 D. 루피
440,000,000		트라팔가 로	칠무해가 되어서 현상금 소멸.
470,000,000	유스타스 키드
500,000,000	반디 월드
550,000,000		포트거스 D. 에이스	사망.

그 밖에도, 하늘섬 편의 최종보스였던 갓 에넬이 만약 청해로 내려왔을 경우 현상금은 약 5억 정도였을 것이라고 작가가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어디서 갑툭튀한 여자 인어 하나가 경매로 5억에 팔리면서 에이스를 제외한 여태까지 등장한 모든 해적보다도 몸값이 높아져 버렸다! 물론 대개의 경우 인어 몸값이 최저 7000만 베리로 시작하는 만큼 가격에 거품이 붙기는 했다. 천룡인이 빨리 갖고 싶다며 넘사벽의 값을 제시한 것도 있고... 원래대로라면 2억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