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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컴퓨터

last modified: 2014-08-27 16:29:50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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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7년에 사라진 컴퓨터회사
2. 2013년에 설립된 컴퓨터회사

1. 2007년에 사라진 컴퓨터회사

1989년 김대성 사장에 의해 월 12만원짜리 용산전자상가 점포로부터 시작하여 1992년 주식회사 법인으로 전환, 2000년 당시 3325억대의 매출을 내고 2001년에는 코스닥에도 상장되며 벤처 성공신화로 떠올랐던 PC 제조업체.

하지만 2001년 전세계적으로 닥친 PC 시장 불황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델의 저가 마케팅을 위시한 공격적 마케팅에 밀려버리게 되고 이런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채 사옥신축, 노트북 분야, 광고비 등에 무리한 투자를 일삼다가 2001년에는 역시 3천억대 매출을 내고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점점 불어나는 적자폭에 김대성 사장은 인터넷 전화, 사이트 운영, 상가분양 사업 등에도 손을 뻗쳐봤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일방적으로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하며 구조정리를 단행했다가 노조와 큰 마찰을 빚게 되자 'PC 사업 철수'를 카드로 꺼내들고 노조에 맞서려했다. 하지만 이는 되레 회사를 완전 뿌리부터 뒤흔들어버리는 영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김대성 사장은 유니텍 전자를 중심으로 뭉친 협력업체 협의회에 주식 전량을 14억에 매각하고 경영권은 유니텍의 백승혁 사장에게 넘긴다는 골자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연테크가 갑자기 12억을 들여 현주 컴퓨터의 주식을 사들이며 2대 주주로 떠오르고, 행여나 주연테크가 현주를 인수합병하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에 주연테크와 현주 컴퓨터의 주식은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주연테크의 송시몬 사장은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닌 그냥 순수한 투자 의도의 주식 매입이었다고 밝히며 분명히 선을 긋고 현주는 협력업체 협의회에 순조롭게 넘어가나 싶었는데... 김대성 사장이 돌연 태도를 바꾸어 협력업체 협의회와의 양해각서를 파기, 삼보정보통신의 강웅철 사장에게 주식 전량을 26억 더 얹힌 40억에 매각하고 경영권마저 넘긴 뒤 물러나버린다.

이후 강웅철 사장은 PC 사업에만 전념하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애드립 한 번 쳐준 뒤 현주 컴퓨터를 하위 계열사로 쪼개버리고 껍데기만 남겨버려서 그나마 3천억 가까이 나오던 연매출도 1백억대로 급감해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2005년 어음 24억을 막지 못해 최종부도처리 및 상장폐지됐으며 매입하려는 이 또한 아무도 없어 매각 공고까지 낸 끝에 결국 2007년 1월 파산처리, 현주 컴퓨터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PC 시장에서 물러나 본디 현주 컴퓨터 연수원을 지으려던 자리에 리조트를 지어 사업 중이던 김대성 전 사장은 강웅철 사장이 고의로 현주 컴퓨터를 부도냈다는 요지의 글을 인터넷상에 올려 맹비난을 퍼부으며 법정싸움까지 갔지만 허위보도자료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방황 끝에 다시 이안 컴퓨터로 PC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회사는 또 어찌 한건지 2009년 11월 4일자 조선일보에 전면광고로 구직광고를 냈다. (해당기사) 과연 현주 컴퓨터의 전례를 보고도 채용해줄 회사가 있을련지는 모르겠지만.[1] 덧붙여 이안 컴퓨터도 2013년 2월 이후 홈페이지가 폐쇄된 것으로 미뤄봤을 때 소리소문없이 망한 듯 하다.

어쨌든 최후의 승자는 현주 컴퓨터의 주가가 44% 가량 오르면서 졸지에 5억을 벌어들였으며 현주 컴퓨터의 쇠망으로 고객들을 대거 흡수한 주연테크. 현주 컴퓨터 쇠망으로부터 4년이 지나 2011년이 되자 당시 경영권을 놓고 다투던 유니텍이 망하고, 현주 컴퓨터를 매입하여 확인사살한 삼보정보통신[2]도 사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상장폐지를 거쳐 폐업해버렸으니 끝까지 살아남은 주연테크는 실로 최후의 승자답다고 할 수 있겠다. 말그대로 목숨만 붙어 있는 상태지만

2. 2013년에 설립된 컴퓨터회사

Hyunju Computer Co.,Ltd

2013년에 현주몰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컴퓨터회사이자 늑대와여우컴퓨터 계열사. 회사명은 현주컴퓨터(주).

1번 항목의 구 현주컴퓨터의 영문 로고까지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긴 하지만 아무 관계 없는 회사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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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결국 LED 업체인 화우 테크놀러지(현 동부 라이텍)에 부사장 격인 국내영업본부장으로 영입되었다. 이후 실적위주 경영을 내세워서 대리점에 덤핑처리 하고 다니다 대리점들의 원성을 산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해외에서 활동한 듯하나 동부에 인수된 이후 활동은 알 수 없다.
  • [2] 이후 쓰리디넷, VSST 등으로 사명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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