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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든

last modified: 2015-02-01 23:19:10 by Contributors


hoegaarden
벨기에맥주. 원어 발음대로 하면 후하르덴에 가깝다.

다른 맥주와는 달리 이 원료로 많이 들어가 있으며 오렌지향 스파이스가 첨가되어 있어 이 부드럽고 향기로워 여성들도 즐겨 찾는 맥주이다. 코리앤더 씨드[1]오렌지 필 향이 들어있다는 것 같다. 다만 사람에 따라 매우 싫어하기도 한다. 비단 호가든 뿐 아니라 밀맥주는 취향을 좀 타는 편.

색은 밝고 희끄무레하다. 다른 밀맥들이 탁하고 뿌옇게 진한 색을 띄는 것과는 대조된다.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호가든 전용잔에 따라먹는것을 추천한다. 우선 잔의 2/3 지점에 있는 선까지 호가든을 따르고 남은 1/3부분엔 맥주거품을 충분히 내어 따라야 그 맛을 제대로 즐길수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남은 효모를 따라내기 위한 것. 병을 많이 흔들어 거품을 많이 내어 따를수록 오렌지 향이 진하게 난다.

병맥으로 먹어보고 맛이 없으면 위 방법대로 따라보자. 호가든을 병째 먹으면 보들보들해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

최근에는 오비에서 국내생산하는 호가든, 통칭 '오가든'이 횡행하고 있어 구입시 주의를 요한다. 수입 호가든은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orz

오비 측에서는 호가든과 오가든의 맛이 다른 것은 호가든이 수입되어 오면서 맛이 변질되어 그런 것이고 오가든이 진짜 호가든의 맛이라고 하는데 사실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맥주가 와인도 아니고[2] 맛이 비행기 좀 타고 온다고 변질하지도 않으며(물론 술 자체가 보관시에 주의점이 있기는 하다. 어디까지나 비교적인 사항일 뿐), 오가든에는 오렌지 필이나 향초가 들어가지 않는다. 당연히 원래 맛이라고 하는 것은 뻥이고, 비슷한 맛을 낸다고 하면 맞을 듯. 거기에다가 맥주덕후들은 국산맥아를 사용했거나 하이 그래비티 브루잉 공법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의심도 하고 있다.

기회만 된다면 생맥주로 호가든을 맛보는 것도 좋다. 호프집에서 관리만 제대로 한다면 정말 맛있는 호가든 생맥주를 맛 볼 수 있다. 다른 맥주들도 마찬가지지만 호가든의 생맥주는 같은 병맥주에 비해 향과 맛이 월등히 좋다. 그러나 '오가든'이 공급되는 호프집이라면 낭패...

오가든과 호가든의 차이에 대해서 이런기사까지 떴다. # 판단은 알아서...

사실 오가든이 되기 전에도 인베브가 호가든의 맛을 망친다는 비판은 많았다. 정말로 원조 호가든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호가든 양조장의 설립자로 호가든을 처음 양조하여 벨지안 화이트라는 맥주 장르를 다시 부흥시킨 피에르 셀리스 옹의 셀리스 화이트를 마셔볼 것.

호가든을 따른후 기네스를 조심스럽게 따르면 층이 분리되며 더티호라 불리우는 일종의 맥주칵테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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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코리앤더 잎과 씨드의 향은 천양지차이다. 코리앤터 잎은 독특한 향을 자랑하지만 코리앤더 씨드의 향은 가벼운 레몬이나 라임에 가깝다.
  • [2] 와인의 경우 '여행'을 하고 나면 여행독을 풀기 위해 며칠 간 '쉬는' 기간이 필요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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