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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뜻밖의 여정

last modified: 2015-04-12 14:55:35 by Contributors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분장상, 미술상 노미네이트.

Contents

1. 개요
2. 평가
3. 개봉
4. 자막
5. 기타
6. 외부 링크
7. 엔딩 크레딧 송
8. 원작과의 차이
9. 확장판의 추가장면


1. 개요

원제: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개봉: 2012년 12월 14일
러닝 타임: 169분(극장판), 182분(확장판)



2. 평가

동화에 가까웠던 원작의 한계 및 2부작에서 3부작으로 확장되는 과정으로 인해, 평은 나쁘진 않지만 그야말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반지의 제왕 정도의 극찬까지는 받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관객 평은 나쁘지 않으며 로튼토마토 지수는 평론가들의 64%가 좋은 평가(Fresh)를 하여 호평이 우세인 신선한 토마토 등급이 되었다. 대신 최고 평론가(Top Critic) 지수는 호평 51%로 평이 반반으로 나뉘어 호불호가 갈리는 썩토 등급이 되었으나 본래 탑 크리틱들 사이에선 더 엄격하고, 짠 평가를 받기 때문에 호평 비율이 감소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재밌는 부분은 특색있는 분장을 통해 난쟁이 일원별로 개성을 부여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그간 구축된 난쟁이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개봉 전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이러한 파격적인 분장이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원작 소설을 읽은 이들에게 어떻게 난쟁이들에게 개성을 부여할지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원작 소설의 경우 이야기 진행이 빠르고 분량이 반지의 제왕보다 훨씬 적으며, 주인공 빌보가 자의든 타의든 가장 맞닥뜨린 사건을 주도하게 되기 때문에 난쟁이 개개인의 개성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 편이었다. 그런데 정작 영화가 개봉되어 보고 나니, 소설보다는 낫겠지만 영화판에서도 웬만한 난쟁이들은 죄다 병풍이다. 이는 스크립트 작가들이 인물들간의 심리 묘사에 치중하기 보다는 반지의 제왕의 후속작이라는 느낌을 주기 위해 원작 소설에 없던 내용을 추가하거나 있는 내용을 길게 늘려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이 각색 때문에 평이 좋지 못한 편이다.

원작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다양한 뒷 배경스토리와 추가적인 내용을 삽입해 단순 동화였던 소설을 무리하게 서사물로 포장한 듯한 느낌이 강하다. 이렇게까지 해서 3부작을 만들어야 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부분. 반지의 제왕의 경우, 워낙 원작 소설의 내용이 방대하다 보니 각본가들이 큰 줄기만 살려두고 나머지는 가지치기를 하면 되었기 때문에 플롯이 늘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호빗의 경우, 없던 얘기를 끼워넣든가 있던 얘기를 어떻게든 늘리든가 했어야 했다. 그래서 2편부터는 서브 플롯을 추가시켰다. 그런데 그 질이... 여기서 스크립트 작가들이 3부작의 시작인 만큼 난쟁이 일원별로 개성을 좀 더 추가하고 흥미진진한 심리 묘사를 만들어 넣을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그런 섬세한 부분에서는 역량이 안 되었는지 그냥 스케일을 키우는 쪽으로 나간 것 같다. 그런데, 결과물이 썩 좋아 보이지 않고 굉장히 작위적으로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감독인 피터 잭슨이 전작인 반지의 제왕의 성공에만 몰두한 나머지 매너리즘에 빠진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어쨌든 웬만한 난쟁이들이 대사도 거의 없이 병풍처럼 취급되어서 캐릭터들에 감정 이입이 제대로 안된다는 것은 문제가 맞다. 사실 이건 1부에서 웬만큼 다져놔야 하는 부분인데 어째 인물 묘사는 소린과 빌보를 제외하곤 죄다 대충 넘어가고[1] 전투씬과 추격씬만 잔뜩 늘려놓은 듯하다.

확장판이 공개되면서 더욱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확장판은 영화사에서 단순히 팬들 좋아하라고 서비스해주는 것이 아니라 사업적인 목적에서도 극장에선 개봉횟수를 감안한 편집도 들어가기에 확장판이 보다 더 보안된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영화의 흐름이 기본적인 기승전결을 지키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대표적으로 초반부에 빌보가 간달프와 만나고, 여행을 위해 집을 떠나기까지는 무려 50분이 걸린다. 시작부터 이렇게 늘어지니 결국 자연스럽게 지루해진다는 것. 사람에 따라 여러번 보면 빈틈없이 넣어진 플롯을 이해하면서 전혀 지루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지만, 러닝타임 2시간 40분짜리 영화인지라 여러번 보기엔 좀...

나쁜 평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발전된 CG에 힘입어 화려하고 단결된 전투씬과 고급스런 영상미를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다. 반지의 제왕과 같은 스케일 큰 서사시급의 영화를 원했던 사람들에게는 나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의 무게감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호빗의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도 보인다.

스카이림을 플레이하고자 하는 욕구도 불탄다고 한다 한손검이 짱이지

3. 개봉

일단 2012년 11월 28일 영화 속의 배경이자 연출을 맡은 피터 잭슨의 모국인 뉴질랜드의 수도 오클랜드 웰링턴에서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2]를 가진 후, 12월 12일 프랑스, 뉴질랜드를 비롯한 국가에서 개봉을 시작하여, 대한민국에서는 12월 13일 개봉, 미국일본, 영국 등 대부분의 국가는 12월 14일 금요일 개봉하여, 12월 안으로 개봉을 확정한 오스트레일리아러시아, 그리고 아직 개봉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중국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나라가 같은 주에 동시개봉되었다.

한국에서 12월 13일 개봉 첫날 약 16만명, 개봉 첫 주 108만명을 불러모았다. 관련기사 그리고 12월 사상 최다 상영관에서 개봉한 미국에서는 첫 주말 8480만 달러의 수입을 모아 지난 2007년 나는 전설이다가 기록한 7700만 달러의 기록을 크게 앞질렀다.관련기사 전세계적으로는 56개국에서 개봉하여 총 2억 23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북미 표값이 6달러임에도 불구하고 8억 달러 이상은 벌어들인 것을 보면...3D로 중무장하고 북미 표값이 8달러인데도 그 정도 성적이면 좀 불안불안 하다. 크리스마스 시즌 레미제라블이 개봉한 후에는 미국에서 잠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었으나, 북미에서는 다시 1위를 탈환했다. 2013년 2월 초까지 미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총 6억 4630만 달러를 벌어들었다.

전세계 흥행은 2월까지 9억 6천만 달러. 북미에서 3억 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3월 4일 10억불을 돌파했으며 최종 흥행 수익 10억 1700만 3568달러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3D 티켓의 가격을 제외하면 반지 트릴로지의 1편 반지 원정대와 비슷한 수준의 흥행이다. 게다가 3부작 제작비였던 5억 달러는 이미 1부에서 다 뽑은 상태니 앞으로는 벌 일만 남았다. 마케팅이나 추가촬영 등의 비용이 있지만 2차 시장이나 남은 두 편의 수익을 생각하면 반지의 제왕에 비교해서 좀 아쉽다 해도 제법 수익을 거둔 셈이다.[3]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에서는 타워레미제라블에 밀리면서 1월 4일까지 전국 271만 관객에 그쳐 최종관객집계는 281만 8천명. 그러나 달러로는 2170만 달러를 넘기며 그럭저럭 선전.

일본에선 개봉 첫주부터 원피스에 밀려 우리나라 성적의 절반 수준을 찍었다. 그나마 뒷심을 발휘해 1883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기대에 못 미쳐도 그럭저럭 선전은 했다. 해외 흥행 1위는 독일로서 8583만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원작 본고장인 영국이 2위로 8065만 달러, 러시아가 4369만 달러로 3위이다.

중국에서는 4천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3억 달러를 뚫을 기세인 서유기를 만나 그렇게 잘 벌지는 못했다.

4. 자막

개봉 이전 시점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던 트레일러에 달린 자막발번역 수준이었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팬들이 많았다.(가령 '참나무방패' 소린이 또 '오켄실드'가 되었고 빌보의 재치 넘치는 말장난이 충분하게 번역 가능한데도 사라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실제 개봉한 영화 자막은 정말 높은 수준의 번역을 보여줬다. 번역은 박지훈.

여타 국내개봉하는 대작영화들이 대개 오역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거의 완벽한 자막을 내놨다는 점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생각될 텐데, 이것은 원작자인 톨킨이 세운 번역지침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눈에 불을 켜고 끝끝내 오류를 몇 가지 찾아내자면 다음과 같다.
  • 글람들링의 이명이 망치로 번역됨.
  • 오르크를 오크라고 표기함.
  • 레이븐갈가마귀라 번역함.
  • 노래지빠귀를 개똥지빠귀라 번역함.
  • 고블린 왕이 간달프에게 배를 베이고 나서 "That will do it"이라고 하는 대사를 "이럴 거였군"으로 번역함.

하지만 명칭의 번역 부분은 번역자의 실수라기 보다는, 국내 관객들에게 보다 익숙한 단어로 표현하려는 번역자의 고심 끝의 선택이라고 보는 게 맞다.

5. 기타

전체적인 서사구조는 반지 원정대와 비슷한 편인데, 다음과 같다.

1. 이야기의 밑배경을 깔아놓는 화려한 과거회상씬(사우론의 쇠락 ↔ 스마우그의 공격)
2. 샤이어에서 주인공의 여행 시작
3. 리븐델 경유
4. 동굴속에서의 사투(모리아 ↔ 고블린 소굴)
5. 마지막 숲속에서의 전투(우루크-하이의 습격 ↔ 와르그 부대의 습격)

여담이지만 오르크들이 갑자기 모르도르어로 서로 대화하는데, 사실 안개산맥의 오르크들은 너무나 많은 부족 방언으로 인하여 서부어, 즉 공용어를 자신들의 공용어로 썼다. 참 애매한 부분.

7. 엔딩 크레딧 송


  • Song of the Lonely Mountain(외로운 산의 노래)

Far over the Misty Mountains rise
저 멀리 안개 낀 산은 일어나고
Leave us standing upon the height
고지에 서 있는 우리를 남겨두네
What was before we see once more
이전에 있었던 것을, 우리는 다시 한 번 보는
Is our kingdom a distant light
그것은 우리의 왕국, 머나먼 빛
Fiery mountain beneath a moon
달 아래 불타는 산
The words aren’t spoken, we’ll be there soon
전언들은 말해지지 않았고 우리는 곧 당도하리
For home a song that echoes on
고향에서 노래는 울려 퍼지고
And all who find us will know the tune
우리는 아는 이 들은 모두 노래를 알게 되리

Some folk we never forget
우리가 잊지 않은 이들
Some kind we never forgive
우리가 용서하지 않는 이들
Haven’t seen the back of us yet
그들은 우리의 등을 아직 보지 못했고
We’ll fight as long as we live
우리는 우리가 사는 동안 싸우리라
All eyes on the hidden door
모든 것은 숨겨진 문에 놓여져 있고
To the Lonely Mountain borne
외로운 산의 한계에
We’ll ride in the gathering storm
우리는 모여드는 태풍을 타고 가리
Until we get our long forgotten gold
오랫동안 잊혀진 우리의 황금을 되찾을 때까지

We lay under the Misty Mountains cold
우리는 차가운 안개산 아래 눕고
In slumbers deep, and dreams of gold
깊은 잠과 황금의 꿈들 속
We must awake, our lives to make
우리는 일어나야만 하네, 살아야만 하는 우리의 삶
And in the darkness a torch we hold
어둠 속 우리가 든 횃불 하나

From long ago when lanterns burned
아주 먼 옛날 등불이 탈 때에
Until this day our hearts have yearned
이 날까지 우리의 심장은 열망해 왔네
A fate unknown, the Arkenstone
왕의 보석, 그것은 알 수 없는 운명
What was stolen must be returned
훔쳐진 것은 반드시 돌아와야 하네

We must away ere break of day
우리는 가야만 하네, 그리고 살아야만 하네
To find our song for heart and soul
우리의 노래를 찾기 위하여, 우리의 심장과 영혼을 위하여

Some folk we never forget
우리가 잊지 않는 이들
Some kind we never forgive
우리가 용서치 않는 것들
Haven’t seen the end of it yet
그 끝을 아직 보지 못했네
We’ll fight as long as we live
우리는 우리가 사는 동안 싸울 것이네

All eyes on the hidden door
모든 것은 숨겨진 문에 놓여져 있네
To the Lonely Mountain borne
외로운 산의 한계에
We’ll ride in the gathering storm
우리는 모여드는 태풍을 타고 갈 것이네
Till we get our long forgotten gold
오랫동안 잊혀진 우리의 황금을 찾을 때까지

Far away the Misty Mountains cold
저 멀리 안개산은 차기만 하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떠올릴 뜻밖의 여정의 메인 테마 음악을 사용한 엔딩 크레딧 송. 반지의 제왕의 OST가 대체로 웅장하고 서사시적인 느낌이었다면, 이번 OST은 이제 막 모험을 떠나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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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간달프는 전작인 반지의 제왕에서의 이미지 그대로 나오므로 새로울 게 없다.
  • [2] 세계 최초 공개 시사회
  • [3] 사실 반지의 제왕 3부작의 제작비가 호빗 3부작 제작비에 비해 훨씬 낮아서 그렇지, 절대치 자체는 호빗 3부작의 수익이 더 높을 가능성도 크다. 1편 뜻밖의 여정과 2편 스마우그의 폐허 모두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와 두개의 탑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물론 11억 달러를 넘는 흥행을 한 왕의 귀환의 흥행성적을 넘어설지는 미지수.


8. 원작과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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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는 없는 추가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 호빗 원작 소설에는 없지만, 반지의 제왕 소설 부록에 있는 내용들로 톨킨 자신이 직접 추가했다.

  • 에레보르의 멸망
  • 아자눌비자르 전투 : 모리아 앞에서 오크들과 전투하는 장면이 회상씬으로 나온다. 일반적인 판타지에서의 난쟁이의 이미지와 다르게 대부분 검과 창, 방패로 무장한 난쟁이들의 모습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 사우론의 귀환 : 이것은 3부의 돌 굴두르 소탕전과 이어진다.
  • 리븐델에서의 신성회의와 반지의 제왕과의 연결 : 반지의 제왕 부록에 실려 있는 내용.

영화판의 각색은 이하와 같다.

  • 빌보의 성격이 원작과 다르다. 영화에서는 호빗답게 평화로운 삶을 좋아하고, 겁이 많은 편이며, 소심한 성격이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내심은 그렇더라도 자존심이나 울컥하는 성격으로 인해 일단 저지르고 보는 성격인데다, 허세가 심한 편이다. 영국인이 만든 주인공다웠다. 실제로 원작 소설과 영화는 여행을 떠나게 될 때까지의 빌보의 심리묘사가 완전히 다르다. 원작 소설에서 빌보가 여행을 떠나간 것은 스스로 대단한 전문도둑 모험가라고 허세를 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 스마우그에게 에레보르가 멸망할 때 스란두일이 지원왔다가 그 참상을 보고는 돕지 않은 것으로 설명된다. 그래서 소린이 요정들에게 심히 분노하고 있다는 설정. 이후 발생할 난쟁이와 어둠숲 요정 사이의 반목을 더 잘 보여주기 위한 각색으로 보인다. 덕분에 깊은골 요정들까지 덩달아서 원수 취급

  • 스마우그가 에레보르에 쳐들어왔을 때 소린은 원작에서는 에레보르 밖에 있었기에 살아남았다고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스마우그가 쳐들어오는 도중에 주도적으로 난쟁이들을 이끌어 스마우그와 맞서려고 하거나물론 한 방에 다 털렸지만발린, 스로르, 생존자들을 챙겨서 에레보르를 탈출한다. 또한 스라인이 아자눌비자르 전투에서 돌아오지 않았기에 소린이 난쟁이들의 주도적인 지도자로 표현된다.

  • 원작에서는 난쟁이들이 출발한 뒤에 간달프가 반쯤 강제로 빌보를 끌고 나왔다. 난쟁이들이 벽난로에 계약서를 숨겨놨는데 빌보는 워낙 전날의 사건에 진이 빠져서 들여다 볼 생각도 안하고 아침을 먹다 갑툭튀한 간달프에 의해 반강제로 얼떨결에 여행에 참여한다. 설거지도 못하고 손수건도 없이 그야말로 맨몸으로. 영화에서는 간달프는 난쟁이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고 빌보는 아침도 안먹고 스스로 계약서를 들고 일행에 합류한다. 빌보가 올 때까지 난쟁이들과 간달프는 빌보가 올지 안 올지 내기하고 있었다.

  • 원작에서는 아조그가 모리아에 숨어들어온 스로르를 죽인다. 아조그는 이 일로 아자눌비자르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에 무쇠발 다인에게 살해당한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아자눌비자르 전투 중에 스로르를 죽이며, 다인이 아니라 참나무방패 소린에게 왼손만 잃은 채 살아있다. 소린도 그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다가 나중에서야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대사로 보아 원작과 달리 스라인도 이놈에게 죽은 듯하다.[4] 게다가 소린을 족치기 위해서 영화 내내 집요하게 추적 중인데, 하얀 와르그를 타고 다니는 포스가 장난 아니다. 가로쉬 헬스크림이 겹쳐 보인다 아들 볼그는 2편부터 등장한다.

  • 원작에선 트롤들이 빌보와 난쟁이들을 어떻게 요리할지 토론할때, 간달프가 트롤들 목소리를 흉내내어 해가 뜰때까지 시간을 버는데 비해 영화에선 빌보가 기생충 드립으로 시간을 끌고 간달프는 일출 직전 갑자기 간지 있게 등장해 일출을 가리는 바위를 부셔버린다. 힘법사

  • 원작에서는 거의 비중이 없던 라다가스트돌 굴두르, 강령술사의 비중이 막대하게 증가했다. 이는 동시대에 있었던 돌 굴두르 공략전을 추가적으로 삽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이 때문에 앙그마르의 마술사왕도 잠시 악령의 형태로 등장한다.

  • 빌보 일행과 간달프가 깊은골에 도착하자, 원래 있던 엘론드에 더해서 사루만[5] 갈라드리엘이 찾아와 깊은골에서 백색회의가 열린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네 사람이 라다가스트앙그마르의 마술사왕에게 얻어 간달프에게 전해준 모르굴의 검을 보고 돌 굴두르에 자리 잡은 악에 대해서 의논한다. 원작에서는 빌보 일행이 있을때 백색회의가 열리진 않았으나 이 즈음에서 백색회의가 열리고, 돌 굴두르를 파괴하기로 결정하였다.

  • 간달프는 백색회의에 참가하느라 낙오. 정확히는 소린이 제멋대로 떠나버린 것이다. 간달프도 알고있었던 모양. 원작에서는 낙오되지 않으며, 다만 동굴에서 혼자만 고블린에게 잡히지 않았을 뿐이다.

  • 원작에서는 바위 거인들이 저 멀리에서 놀이삼아 서로에게 바위를 던지는 것으로 묘사되었지만, 영화에서는 일행이 걷고 있던 벼랑이 바로 바위 거인의 무릎이었다. 싸우는 것도 놀이 수준이 아니라 아주 격하게 싸우고 심지어 거인 하나는 머리가 떨어지기까지 한다. 이 때 일행은 말 그대로 죽을 뻔 한다.는 블록버스터 딱지 붙이려는 필사적인 제작진들의 노력 이 때 위기에 처한 빌보를 구하다가 소린이 낙사할 뻔하고, 빌보에게 독설을 퍼붓는 바람에 빌보가 원정을 포기하려고 한다.

  • 원작과 달리 간달프가 오르크들을 마법으로 공격하지 않는다. 원작에선 간달프가 안개산맥의 고블린들을 상대로 마법을 써서 고블린들이 죽어나가거나 화상을 입는 묘사가 두어번 있는 데에 반해, 영화에서는 섬광으로 스턴 거는 모습과 카잣둠의 다리마냥 바위를 때려 부수는 게 고작이고 대신 칼질이 늘었다. 마검사 전직 이는 피터 잭슨 감독이 전작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간달프가 초월자가 아닌 인간으로서 보이길 바랐기 때문에 생략된 연출이다. 즉 일행의 모험이 든든한 백이 있는 거침없는 모험이 아닌, 위기와 위험이 존재하는 모험임을 보여주기 위한 암시라고 한다. 그러나 영화 전반에 걸쳐 간달프가 소린 일행에게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간달프 활약상 요약

  • 후반부에 소린 일행과 와르그를 탄 아조그 일당이 전투를 벌인다.[6] 중간에 소나무 위에 피신한 채 어느 위대한 령도자 동무수류탄 불붙인 솔방울을 전방 수류탄! 던져서 와르그를 쫓자, 고블린들이 파이어캠프 둘러싼 채 조롱하며 부르는 '다섯 그루 소나무에 열다섯 마리 새'[7] 노래가 짤렸다. 대신 소린과 아조그의 일기토와 빌보의 극적인 도움이 추가. 안타깝게도 소린은 아조그에게 처발렸지만, 소린과 그 일행이 고블린 굴에서 수없이 몰려드는 고블린과 싸우다가 가까스로 탈출하고, 아조그는 크고 날렵한 와르그의 등에 탄 채로 싸웠던 점을 생각하면, 지칠대로 지친 상태에서 2대 1로 싸운거나 다름없던 상황이다.

  • 원작에 비해 소린에 대한 표현과 성격이 상당히 멋지게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유럽 귀족의 단점을 모티브로 한 성격을 보여준다. 쪼잔하고 자존심세며 음흉한 일면에 잘되면 좋아하다가도 조금만 어긋나면 심정적인 아랫사람 빌보를 탓하고 힘든일이 있거나 확연하지 않은 일이 있으면 빌보를 사지로 내모는 면이 강했다. 그러면서도 빌보가 울컥 성질을 내면 바로 수그러들어 찌질찌질 숙이고 들어오는 소인배스러움도 있었다. 영화의 소린 또한 원작의 꼰대끼가 가끔 드러나긴 하지만 아라고른처럼 고귀한 왕족에서 겸허하고 부드러운 면이 빠진 거친 성격 정도로 표현되었다. 첫 등장도 원작에서는 빌보가 갑자기 문을 여는 바람에 봄부르, 보푸르, 비푸르에게 깔린 체로 발수건 위에 넘어져서 등장하던(...) 원작과는 달리 혼자서 위엄있게 길을 두 번이나 잃으면서등장한다.

  • 원작에서는 수다스러울 정도로 말이 많던 독수리의 왕 과이히르가 여기서는 그냥 독수리. 3편에서 개똥지빠귀가 말을 해 바르드에게 스마우그의 약점을 알려주는 묘사 역시 삭제되었다.

  • 영화 초반에 호빗의 시점이 반지의 제왕 60년 전이라고 나오는 것이 설정변경으로 오해받곤 하는데 이건 설정변경이 아니다. 80년 전은 반지전쟁이 시작한 TA 3018년 기준으로 80년이고, 호빗에서는 빌보가 111번째 생일 축하연회(TA 3001년)를 앞두고 자신의 모험(TA 2941년)을 회고하는 내용이므로 원작과 마찬가지로 60년 전이 맞다. 원작에서는 빌보의 111번째 생일이자 프로도의 33번째 생일인 날부터 반지전쟁이 시작하기까지 20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지만 영화에서는 겨우 몇 달 정도처럼 축약해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 에레보르 멸망(2770년) 이후 호빗 모험(2941) 사이의 시간 차가 원작보다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원작은 171년 후지만, 영화에서는 3편에서 너른골 멸망 당시의 생존자들이 에스가로스에서 아직 살아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원작에서 에레보르가 멸망당시 24세, 7세였던 소린과 발린이 영화에서는 그 나이대가 아니다. 1편에서 스마우그는 60년간 에레보르 안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대사를 보면 최소 60-70년 정도로 시간 차가 줄어들었다는 걸 알 수 있다.

9. 확장판의 추가장면

  • 스란두일이 스로르를 만나는 과거 장면에서, 난쟁이들이 보석함을 스란두일에게 보여줬다가 그냥 닫아버리고 스란두일의 표정이 싸하게 굳는 장면이 들어가 있다. 이것을 난쟁이들은 요정들이 싼값에 먹튀하려고 했다고 생각하고, 요정들은 난쟁이들이 욕심이 지나쳐 세공을 맡겼던 '우리 보석'을 강탈했다고 생각한 모양. 종족간의 반목을 좀더 명확하게 보여주는 장치가 되었다.[8] 3편에서는 이 보석이 '라스갈렌의 하얀 보석' 이라고 언급되며, 영화 설정상 스란두일이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직접 디자인한 것이다. 그리고 아내가 죽은 후에는 스란두일의 물건들 중 유일하게 아내를 떠올릴 수 있어서 엄청나게 집착하고 있는 거라고. 그런데 1편 확장판을 못본 사람들에게는 뜬금없이 튀어나온 물건이다.(...)

  • 스마우그에게 너른골이 공격 받고 있을 때 기리온이 검은 화살로 스마우그를 맞추는 장면이 살짝 추가되었다.

  • 빌보의 어린시절 장면 추가. 꼬마 빌보는 간달프의 불꽃놀이를 구경하며 뛰어다니다가 간달프와 부딪치고, 어머니 벨라도나 툭이 대신 사과한다.

  • 간달프의 방문 이후 빌보가 심신의 안정을 위해 시장에 나가 생선을 사오는 장면 추가. 사실 이 장면은 극전개상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니고 새로 지은 호비튼 세트를 홍보하는 느낌이 강하다.

  • 난쟁이들이 빌보의 집에 모여서 식사를 준비 할 때 빌보가 그들를 말리는 도중에 비푸르와 오인이 자신들의 장애에 대해 빌보에게 알려준다.

  • 리벤델에서의 난쟁이들의 진상짓이 추가. 엘론드간달프에게 13명의 난쟁이와 1명의 호빗으로 구성된 참 기묘한 길동무라고 하자, 간달프는 이래뵈도 두린 가문의 후손이라면서 기품있고, 점잖으며, 의외로 교양도 있고, 예술을 지극히 사랑한다고 실드를 치는 그 순간, 정작 난쟁이들은 한참 진상을 부리는 중이었다.
    킬리는 요정 여자에게 추파를 던지다가 드왈린에게 눈총을 받자 요정 여자들은 너무 마르고, 갸름한 얼굴, 백옥같은 피부, 얼굴에 털도 별로 없다고 말하면서 그래도 저 여자는 나쁘지 않다고 하지만 - 정작 그 요정은 남자라고 드왈린이 눈치를 주고, 그 말에 벙찐 킬리를 보면서 다른 난쟁이들은 낄낄 웃어댄다. 봄부르는 돼지처럼 꾸역꾸역 지저분하게 먹어대고, 노리는 요정의 양념이 든 병을 훔치면서 요정의 음악 곡조가 영 장례식 음악 같다고 투덜대고, 그 말에 오인은 누가 죽었냐고 동문서답, 결국 보푸르가 분위기를 바꾼답시고 식탁 사이에 있던 돌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면서 다른 난쟁이들도 박자를 맞춘답시고 식탁을 두들기고 빵을 집어던진다.[9] 결국 마무리로 난쟁이들은 음식을 사방팔방에 뿌리고 집어던지고, 이 광경에 아연실색한 엘론드를 비롯한 요정들의 얼굴 표정이 참으로 볼 만하다.
    그 외에 포도주를 죄다 거덜냈다는 언급도 나오며, 분수대에서 단체로 목욕까지 해서 요정들을 분개하게 하지만 집주인 엘론드는 계속 머물게 하라고 지시한다. 우와 대인배

  • 빌보가 일행과 떨어져 리벤델의 정취를 만끽하는 장면이 추가. 반지의 제왕에도 나왔던, 사우론이 절대반지를 잃는 장면을 그린 벽화를 한참 들여다보기도 한다. 그리고 엘론드와 대화를 나누고 언제까지고 머물러도 좋다는 허락까지 받는다.

  • 빌보와 소린이 백색회의에 참석하러 계단을 오르는 간달프와 엘론드의 대화를 본의 아니게 엿듣는다. 이때 엘론드는 간달프의 모험을 반대하는 이유로 스로르-스라인으로 이어지는 가문에 깃든 광기를 언급하며 소린도 걱정된다고 말한다. 이로서 소린이 회의중에 급작스레 출발한 이유가 좀 더 설명되었다.[10]

  • 백색회의에서 절대반지 및 난쟁이 군주를 위한 일곱 반지의 행방에 대한 언급이 추가.

  • 난쟁이들을 잡아오기 직전 고블린 왕이 부르는 노래가 한곡 더 추가되었고 난쟁이들은 제 점수는요 가차없이 디스한다. 난쟁이들의 몸에 훔친 엘프 물건들이 나오자 고블린 왕은 촛대의 밑면을 보곤 '메이드 인 리븐델... 제 2시대 물건이군. 이런 건 줘도 안가져.'라고 한다. 보푸르를 비롯해 돌아가면서 한명씩 협상을 시도하려고 들지만 고블린 왕이 현상금 걸린 소린 얼굴을 보면서 망했어요. 고블린 왕이 예술적 소양이 깊은지 오크리스트와 같은 검을 알아보며 평하는 장면도 나온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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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하지만 예고편의 한두장면을 보면, 어쩌면 붙잡아서 고문한 다음 네크로맨서에게 팔아넘긴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자세한 것은 확장판이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 [5] 증거있냐고 막 몰아붙이다가 라다가스트 이야기가 나오자 라다가스트마저 까고 명백한 증거인 마술사왕의 단검을 보고도 그게 진짜라고 어떻게 믿냐고 꼰대 같은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을 본 사람들은 그 변함없는 모습에 혀를 찬다...는 사실 설정붕괴다. 이스타리(즉 마이아) 레벨인 신성회의 참가자들이 그걸 분간 못할 리 없다.
  • [6] 그런데 영화의 클라이막스 씬이라고 하기엔 너무 밋밋하다는 의견이 많다(…).
  • [7] 다섯 그루 소나무에 열다섯 마리 새, 널름거리는 불에 깃털이 나부낀다네! 하지만 우스꽝스러운 작은 새들, 그들에게는 날개가 없지! 오, 저 우스꽝스러운 작은 새들을 어떻게 할까? 산 채 구울까, 단지에 넣고 뭉근하게 졸일까, 아니면 튀길까, 삶아서 뜨겁게 먹을까? ─ 씨앗판 호빗
  • [8] 이 부분은 실마릴리온에서 싱골 대왕이 난쟁이들에게 나우글라미르의 세공을 맡겼다가 분쟁이 일어났던 대목을 연상하게 한다. 그리고 3편에서...
  • [9] 이 와중에 머리에 도끼가 박혀있는 비푸르는 숟가락으로 식탁과 머리를 치면서 박자를 맞췄다.
  • [10] 이 때 엘론드가 대놓고 '참나무방패 소린도 그렇게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습니까?'라고 말하고, 말하는 대상이 그토록 싫어하는 엘프이기까지 함에도 불구하고 소린은 그 말을 부정하지 않은 체 어딘가 씁쓸해보이는 표정을 짓는다. 3편에서 소린이 탐욕에 빠지게 된다는 복선인 동시에 소린 스스로도 엘론드가 말하는 광기를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 소린의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는 소린이 자신이 할아버지처럼 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캐릭터 소개 영상에서 말한바 있는데, 2편과 3편에서 소린이 난 할아버지가 아니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에서도 그의 그런 내적 갈등을 볼 수 있다.
  • [11] 사실 오르크리스트는 존재 자체가 '고블린 살해자, 바이터'라고 불리는, 고블린이나 오크에게는 천적과도 같은 검이다. 글자를 알 턱이 없는 졸개 고블린도 칼집에서 뽑혀져나온 검신에 새겨진 신다린을 보자마자 기겁하며 검을 집어던졌을 정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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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2 14: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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