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자위대 50주년 행사 시행 ¶
2004년 6월 18일 신라호텔에서 '자위대 창립 50주년 기념 리셉션' 행사를 열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당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각국 외교사절, 한국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등 150여명을 초청해 행사를 가졌다. 참고로 당시 한나라당의 송영선-안명옥-나경원-김석준 의원과 열린우리당의 신중식 의원 등 5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나경원 의원은 나중에 '무슨 행산지 모르고 참석했다가 사실을 알고 급히 나왔다'고 트위터에 남겼는데 당시에 '무슨 행산지 아세요?' '자위대...무슨..' 이라고 인터뷰한 동영상이 퍼져 망신만 당하고 패러디물이 쏟아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나머지 의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들이 정녕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나???
이 사건에서 신라 호텔은 그나마 묻혔지만 다음 항목과 다다음 항목으로 친일파 논란의 주역으로 다시 떠올랐다. 반면 롯데 호텔은 2014년 60주년 행사를 시행한다고 했다가 신라호텔을 뒤늦게 떠올렸는지 급히 취소. 일본 언론에 까이고 외무성 '자위대행사 거부' 롯데호텔 이용 중단이라는 모종의 철퇴를 맞았다... 신라호텔은 한국에서 아무런 철퇴도 안 내렸는데?
3.2. 한복은 위험합니다? ¶
2011년 4월 12일 국내 신라호텔에서는 한복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한복을 입은 한복 디자이너의 입장을 금지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다. 한복 제지 사건의 주인공 이혜순은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년이 넘게 매일 한복을 입고 다녔다고 하는 달인 유명 한복 디자이너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와 쌍화점의 의상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신라호텔 내 뷔페 식당의 출입을 제한 받았다는 것인데, 해명에 의하면 위험한 옷이라는 말은 한복 자락을 실수로 밟아서 다른 손님들이 넘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설마 '위험하다'는 말이 군사 무기같은 위험하다는 뜻은 아닐테니 일단 말의 앞 뒤는 맞긴 한데……,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비난을 피할 수는 없는 것이, 그런 식의 논리라면 드레스나 소매가 땅에 질질 끌릴 정도로 긴 후리소데, 풍성한 모피코트, 롱재킷 같은 것도 모두 출입 제한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냥 미친 변명이다.
치렁치렁하거나 부피감이 큰 복식이라면 한복 외에도 얼마든지 있는 상황에서 굳이 한복만 콕 찍어 '위험한 옷' 이라 출입이 불가능하다고 한 점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을 넘어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융통성이나 상식이 없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건 뭐 일산화이수소는 지극히 위험한 물질이니 전면 금지해야 한다!' 하는 것도 아니고. 예식장으로도 많이 쓰이고 그로 인해 한복 손님에 대한 경험이 많을 신라호텔에서 이런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상식에는 어긋난 일이다. 특히 결혼식 피로연에 뷔페가 필수라는 점과 한복착용을 제한한 곳이 뷔페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더욱 아리송하다.
게다가 이미 전적이 있었다. 해당 포스팅은 2009년 포스팅으로, 이번 사건을 요약한다면, 신라호텔에서는 예전부터 한복출입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유명 한복 장인을 통해 겨우 알려져 그 규정이 사라졌다는 것이 된다. 즉, 완벽한 병크라는 소리.
또한, 2005년에 한식당 "서라벌"을 없애버린 것[1]까지 더불어 알려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고, 사건발생 사흘만에 지상파 3사 저녁 뉴스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며 그야말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롯데 호텔이 좋아합니다.
3.3. 일본 유카타 비치 사건 ¶
2012년 7월 9일, 신라호텔 EFL(업무목적 투숙객을 위한 층)층의 모든 객실에 ‘한복입장 거부’ 신라호텔, 이번엔 유카타 비치 논란 일본 전통의상을 비치해둔 것이 드러나서 다시 한 번 까였다. 한복은 안 되고 유카타는 되냐는 비판이 쏟아진 것은 물론이다.
3.4. 모범택시 회전문 충돌 사건 ¶
2014년 2월 25일 오후 5시4분, 모범 택시가 신라호텔의 회전문을 들이 받아 직원과 손님 등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2]회전문이 파괴되어 약 5억원의 손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택시기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 주었다. 심지어 택시기사에게 우족과 소고기 그리고 케이크를 보내고, 치료비까지 지원해준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이부진 사장과 신라호텔은 상기 사건과 관련해서 생긴 좋지 않은 이미지를 어느정도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대체로 삼성가의 너그러운 대응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으나, 이미지 쇄신을 노린 보여주기식 대응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회전문 보상기사에 반도체공장 백혈병 얘기를 끌고 온다 일부에서는 택시 차종을 보고, 특정 자동차 회사를 비꼬면서 삼성이 잘 했다는 의견도 보였다.
때마침 대한항공 땅콩 사건이 터져서 좋은쪽으로 재평가받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