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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게

last modified: 2014-12-21 16:33:24 by Contributors


말 그대로 대게보단 다리가 작은데, 꽃게랑은 생김새가 다른 이상한 게. 붉은대게라고도 한다.

가격은 대게와 꽃게보다도 싸며, 작은 놈이나 암컷은 너무 싼 나머지 홍게살을 어묵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서 해외(=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동해안 근방에서 대게의 대체 품목으로 먹기 시작하였으며 일반 판매를 시작하게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겉보기에는 비슷하지만 홍게는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온 몸통이 진홍색으로 붉고 대게는 등쪽은 주황색(이라기보다는 붉은 갈색)이며 배쪽은 흰색에 가깝다. 익혀서 붉게 된 후에도 홍게는 대게에 비해 훨씬 붉다.

기본적으로 가격이 싸기 때문에 국물내는 용도로 적합하며, 홍게넣고 끓인 라면맛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분식점에서 오뎅 국물에 들어있는 게는 거의 100% 이 놈이라고 보면 된다.미각스캔들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이걸 잡으면 장만 꺼내서 젓갈로 만들어 일본에 수출하고, 남는건 쪄서 한국에 수출한다고 한다. 게살수프나 누룽지탕, 게살버거등에 들어있는 게살은 전부 이거다. 통조림이나 레토르트 식품으로 만들어져서 수출된다. 참고로 대게살도 쪄서 찢어놓으면 이것과 비슷하므로 이걸 넣고 끓인 죽을 대게라고 속이는 경우도 간혹 있다.

포항대게를 먹으러 갔던 사람들이 이걸 먹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도 러시아산. 다만 이건 대게 비수기때의 이야기고 홍게 성수기때는 어지간한 수입대게보다 맛이 훨씬 좋다. 좋은 것은 마리당 3~4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좋은 홍게는 대게보다 맛있다면서 홍게를 더 쳐주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제철 대게와는 넘사벽을 사이에 둔 사이지만... 함경도에서는 아예 이 홍게살로 전을 부쳐먹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개체수는 무지무지하게 많다. 세계의 각종 해저바닥을 조사해보면 주로 바글바글 모여 있는 것이 불가사리와 홍게일 정도. 특히, NLL과 울릉도의 심해에 많이 사는데 심해에 사는 만큼 수압에 견디기 위해 체내에 많은 바닷물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찌기 전에 구멍을 뚫고 바닷물을 빼내야 짠맛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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