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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체

last modified: 2015-02-27 05:55:24 by Contributors

우주와 같이 넓고도 심오한 본 항목의 의미를 부처님의 깨달음처럼 명쾌하게 요약한 목차

1. 화려체가 무엇인지 아직 모를 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가벼운 춤사위
2. 화려체가 남겨놓은 아리땁고도 조그마한 발자국
3. 일반체 해설
4. 화려체를 사용한 주요 작품

1. 화려체가 무엇인지 아직 모를 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준비한 가벼운 춤사위

화려체는 문체의 한 종류로서 꾸밈말이 다양하며 그 수가 많아 생동감과 음악성을 주는 문체를 말한다. 찬란하게 반짝반짝 빛나는 각종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사용되어서 읽을 때 마치 이베리아 반도에서 탱고를 추는 여인이 머리 속에 꽃잎이 피어나듯 떠오른다.

화려한 꾸밈말이 많은 탓에 만연체와 서로 박자를 맞추며 무대 위로 올라서기도 한다. 고흐가 열병에 걸린 것처럼 붓질을 하면서 새하얀 캔버스에 영혼을 토해내듯, 누군가의 머리 속에서 어지러이 뛰노는 애절한 상념들은 태초에 신이 인간을 창조했던 것처럼 상상력의 숨결을 부여받아 문학 작품에서 가쁘게 살아간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꾸밈말 탓에, 의미 전달이 선명하게 되지 않아, 독자 입장에서는 마치 다이달로스미궁을 헤매며 가느다란 아리아드네의 실 하나만을 의지해 아스라한 어둠 속을 홀로 나아갔던 테세우스의 고뇌를 맛볼지도 모른다.

화려체는 한때 달콤한 말을 속삭이던 그 입으로 만인의 중심에서 정도를 외치고 있는 하얀 성의 고결한 논설문을 바라보면서 처음부터 서로가 어울리는 운명은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다. 배신의 고통에 허우적거리며 자신의 슬픔에만 몰두하던 그는, 성실하게 자신을 보살펴주던 설명문조차도 결국 말없이 떠나보내고 술잔에 맺힌 이슬을 훔치며 지나간 사랑들을 시인처럼 노래할 뿐이다. 하지만 세월이 쌓여간 단단한 손가락으로 쥔 펜에 맡겨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미약하나 거대한 창조자들은 한없이 사소할 뿐인 작은 사실조차 그들이 그리는 궤적 속에서 마리오네트의 실자락을 달아주어 새로운 페르소나를 만들어 주었던 빛바랜 과거 속에서 나아갈 밝은 빛을 추억하기도 한다.

비오는 날의 나비처럼 힘겹게 이런 로코코풍의 장식들을 독차지하려는 글을 써야했던 아름답고 찬란한 비잔티움 제국의, 알렉산드로스와 그의 넓디 넓은 레니즘의 유혹에 빠져 들던 시기의 역사서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때 그 장소를 살아가던 그리스인 역사가들의 고뇌와 충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본 문서의 화려체 항목도 리그베다 위키의 암묵의 룰을 따라 우스꽝스러우면서도 화려한 옷을 억지로 입히고 넋이 나간 광대처럼 춤을 추게 하고 있을 뿐이다.

2. 화려체가 남겨놓은 아리땁고도 조그마한 발자국

3. 일반체 해설

화려체는 문체의 한 종류로서, 다양한 꾸밈말을 풍부하게 사용해 생동감과 음악성을 주는 문체를 말한다. 각종 의성어와 의태어등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읽을 때 머릿속에서 연상하기 좋다.

화려한 꾸밈말이 많기에 만연체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인상파 화가들이 격정적으로 붓터치를 했듯, 문학에서도 작가가 자신의 영감을 표현하기 위해 구사한다.

하지만 꾸밈말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가독성과 명료한 의미전달에서는 맞지 않으며, 독자에게 획일적인 답이나 이해를 주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논설문이나 설명문에 사용하기에는 적절치 못한 문체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글을 꾸민다'는 것에 집중하여 쓰여진 화려체는 문학사 속에 고스란히 남아 후대에까지도 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과거의 화려체 작품들 또한 계속 읽혀지고 있다.

화려체는 비잔티움 제국이 있던 헬레니즘 시대의 고대 역사서에 많이 사용되었다. 화려체가 기본 양식이었던 그 당시의 작품들을 읽으며 이 걸 쓰려던 작가의 고뇌와 충동을 맛볼 수 있다.

리그베다 위키의 암묵의 룰을 없애고 이와 같이 재해석할 시 반토막이 나버리게 되는 문서 중 하나다.

4. 화려체를 사용한 주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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