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older revisions available
No older revisions available
1. 화염방사기를 쓰는 병사 ¶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미국 해병대에서 M2A1 화염방사기를 운용했기 때문에 이런 보직이 생겼다. 사수와 부사수, 2인 1조로 운용됐으며 참호 속에서 농성하는 일본군을 태워버리는 데에 동원되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연료통에 예광탄이라도 한 대 맞으면 즉사. 현실의 화염방사병도 대단히 위험한 보직이었다. 단 그냥 총알을 맞으면 새기만 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도 저런 물건 메고 전장에서 뛰는게 안전한 건 전혀 아니지만.
사실 기름통을 메고 총알이 빗발치는 곳에 걸어 들어가는 셈이니 이건 거의 자살특공대가 아닌가. 물론 가스통을 닫으면 안전한 편이라지만, 전쟁터 한복판에서 가스통을 닫아두고 다니면 언제 쏘란 말인가? 이걸 만회하기 위해서 미 해병대는 M4 셔먼에 화염방사기를 달 수 있게 현지개수한 화염방사 전차를 투입했다.
미군에서는 베트남 전쟁을 끝으로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