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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억새 태우기 사고

last modified: 2015-04-07 17:29:18 by Contributors

주의 : 사건 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이 있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열람에 주의해 주십시오. 실제 사건을 기초로 하여 작성되었으므로 충분한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해주시길 바랍니다. 범죄 등의 불법적인 내용 및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일부 포함되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수정자는 되도록 미풍양속에 어긋나지 않게 서술해 주십시오.



2006년의 억새 태우기 사진. 사고 사진처럼 보일 지경이다
# 당시 기사엔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이 한마디도 없다!

Contents

1. 개요


1. 개요



2009년 2월 9일(음력 정월 대보름). 오후 6시 15분 경. 경남 창녕군 왕산(火旺山· 해발 757m) 정상에서 태우기 행사를 하던 중 해발 742m 높이에 있는 배바우 근처에서 갑자기 역풍이 일어 불길이 방화선을 넘고 관람객 쪽으로 번지면서, 관람객들이 불길에 휩싸이거나 도망가다가 절벽에서 밀려 떨어지는 등 총 7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

화왕산 억새 태우기는 화왕산 정상 화왕산성 내 18만㎡의 억새밭을 불태우는 것으로, '화왕산에 불기운이 들어야 다음 해 풍년이 들고 모든 군민이 평안하며 재앙도 물러간다.'는 전설에 따른 것이다. 이젠 "난 전설 같은 건 믿지 않아" 창녕군과 창녕 배바우산악회가 1995년 처음으로 억새를 태웠으며, 1996년 두 번째 행사 이후 생태계 파괴를 우려해 취소됐다가, 2000년부터 매 3년마다 다시 행사를 개최했다. 2009년 행사는 2003년2006년에 이은 여섯번째 행사였다.

그리고 당시 뉴스 보도 자료를 보다보면 불길에 휩싸여 버둥대던 희생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부 사람들에겐 트라우마가 될 것 같은 영상이었다.

사실 행사 자체가 축구장 20여개 크기의 거대한 억새밭에 불을 붙여 태워버리는 것이니만큼, 안전관리에 미흡하면 대단히 위험해질 수 있는 행사였다. 따라서 행사 전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에선 너비 50m 안팎의 방화선 2km 구축, 안전요원 320명 배치, 산불 진화 헬기 대기, 뒷불 감시조 운영, 확산 예방을 위한 사전 물뿌리기 등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억새 태우기를 허가했었다. 그러나....

사고 후 경찰 조사에서 방화선 너비는 평균 15~40m였고, 특히 배바우 인근 참사 현장 부근의 방화선 너비는 고작 15~16m에 불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전 물뿌리기도 이행되지 않았고, 안전요원 320명 배치도 지키지 않아 현장에는 257명의 요원이 있었을 뿐이다. 그날 안전요원으로 참가했던 인원에 따르면 소화 장비는 물펌프였으며 던전이 열린 것 같다고 한다. 그야말로 불지옥

한가지 더욱 안타까운 것은 창녕군이 2003년 행사 때는 방화선 구간 내 억새를 모두 태워 없애버렸고, 2006년 행사 때에는 방화선 구간 내 억새를 모두 베어낸 뒤 그 위에 흙을 덮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는 베어내기만 해서 땅 위에 남은 억새의 밑둥부분과 잡초 등을 통해 불이 번져버렸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FM대로 했으니 이번엔 대충 해도 되겠지' 라는 안이한 생각이 불러온 전형적인 인재(人災)'''.

대참사 속에서 단지 을 마시고 하산 중에 다쳤을 뿐이면서, 구급차를 타고 치료를 받아 보상금을 청구해 3천여만원을 받은 사기꾼이 적발되기도 하였다.

결국 이 참사를 계기로 화왕산 억새 태우기 축제는 6회만에 완전히 중지되었다. 현장에는 모비 하나 세워져 있지 않으며 그 어떤 추모 행사도 열리지 않았다. 창녕군 측은 '좋은 일도 아니거니와 유가족이나 부상자들의 아픔을 다시 건드리는 것 같아서 추모 행사를 계획하지 않았다. 따로 추모 모임이 결성되지도 않았고 요구도 없었다'라고는 하지만...('화왕산 참사 1년, 외면받지만 잊혀지지 않는 고통')

하지만 하남시 미사리나 제주에서는 이와 비슷한 미친 짓 행사를 그만 두지 않고 있다고 한다. # 심지어 생장에 도움 안 되고 사막화만 진행된다는 연구결과도. 그만해 미친놈들아

사실 논이나 밭을 태우는 것은 1년 농사를 짓기 전에 해충을 없애거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정작 논이나 밭을 태우는 일은 농사에 도움이 되는 익충까지 소각하는 등 농사에 별 효과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논/밭을 태우는 일은 이 사건과 마찬가지로 산불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매년 봄/가을에 논이나 밭을 태우다가 불이 큰 산불로 번지거나 밭을 태우던 농민에게 불이 옮겨붙어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안타깝게도 이 사건은 현재진행형이며,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안전 불감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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