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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last modified: 2015-04-10 21:38:33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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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정의
2. 화재의 종류
3. 특수 화재
4. 생존지침


1. 정의

에 의한 재난. 소방관의 주적[1]

2. 화재의 종류

아래에 설명하겠지만 A형인 일반화재를 제외하곤 불 끈답시고 어정쩡하게 물을 뿌리면 진화는 커녕 상황이 악화될 뿐더러, 경우에 따라 끔살을 앞당길 수 있다. 유류화재(B형)는 물과 기름이 용해되지 않아서, 전기화재(C형)는 도체인 물을 타고 전기가 더 퍼져서, 금속화재(D형)는 알칼리 금속과 토금속이 물과 격렬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소방차 수준으로 대량의 물을 퍼부을 게 아니면, 그냥 119에 빨리 신고를 하든지 비치된 소화기를 쓰자.

단, 소화기도 A,B,C형 다 되는 게 있고 안되는 게 있으니 평소 비치된 소화기에 쓰여진 문구를 잘 읽어 두어야 한다. 보통 가정에서 일어나는 화재의 대부분은 A형이니 소화기가 안 보이거나 없으면 그냥 급한대로 물이라도 부어도 나쁘지는 않다. 단, 이게 아니다 싶으면 주저하지 말고 대피부터 하자.

그리고 소화기는 꼭 하나 이상을 사서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 두자. 화재는 초반 3분이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이며, 이 시간 안에는 소화기 한 통으로 진압이 가능하다. 3만 원 남짓한 5kg 분말소화기 한 통 값 아끼려다가 평생 후회할 일이 생긴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

  • 일반화재(A형)
    등 일반적인 물체에 불이 붙어 화재가 난 상태. 도끼 등으로 타고 있는 물질을 아직 타지 않은 부분과 격리시키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거나 산소를 차단하는 방법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화재가 이 A형에 해당하며 가장 확실한 진화수단은 을 뿌리는 것.

  • 유류화재(B형)
    주유소 화재, 탱크로리 전복사고 등으로 기름에 불이 붙은 상태를 특별히 B형 화재로 분류한다. 가정에서는 튀김요리 하다가 과열된 식용유에 불이 붙는 경우에 해당한다. 기름은 물 위에 뜨기 때문에 물로 진화를 시도할 경우 불이 꺼지기는커녕 오히려 확산된다. 따라서 유류화재에선 물을 진화에 사용하면 안된다. 튀김요리할때 물이 조금만 들어가면 기름이 튀어오르는 걸 본적이 많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화재시 물을 넣으면 기름이 물의 양만큼 튀어 오르는데 문제는 이 기름들에도 불이 붙어있다. 즉, 폭발적으로 화재가 확산되는 말그대로 물폭탄이나 다름없다.[2]
    탈 물질을 차단할 수 있다면(밸브를 잠그는 등) 그것을 먼저 시도하고 산소를 차단하는 폼이나 이산화탄소 등으로 진화를 해야 한다. 효과적인 진화 방법은 모래를 뿌려 기름을 흡수하는 것. 그리고 소화기 등의 화학 약재로 산소를 차단하는 것이다. 실험실에서 알콜램프 등을 엎어 화재가 발생한 경우 실험복을 덮어서 끄는데 이것도 산소를 차단해서 불을 끄는 원리다.
    공항 소방대는 물이 아니라 폼(Foam) 형태의 화학약품을 뿌리는데 이는 항공기 사고시 공유가 인화하므로 B형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 솔직히 활주로상에서 A형 화재가 일어날 일은 거의 없다.[3]

  • 전기화재(C형)
    누전, 합선 등으로 피복재 등에 불이 붙은 경우 전기화재로 분류한다. 전기화재 역시 물을 써서는 안 된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것이고 이후 A형 화재와 같은 방법으로 불을 진화한다. 전기 공급이 차단됐는지 확신할 수 없는 경우 소화기 등 산소를 차단하는 화학 약품을 뿌려 불을 진화한다. 물론 피복재 등이 타는 것만 진화가 가능하고 아크 방전에 의한 화재는 전원을 차단하기 전까진 손쓸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전봇대를 들이받은 트럭은 소방차가 온다고 어떻게 건드릴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 금속화재(D형)
    리튬, 나트륨, 칼륨, 세슘같은 반응성이 끝내주는 금속으로 인한 화재. 진화한답시고 섣불리 물을 끼얹으면 화학반응으로 수소가 생성되어 수소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금속화재를 진화하기 위해서는 마른모래를 뿌려서 덮어버려야 한다.[4][5]

3. 특수 화재

  • 유정 화재
    석유를 채굴하는 유정(油井)에서 불이 난 경우 불길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물로 끄는 것은 불가능하며 탈 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일반 소화약재도 뿌릴 수 없는데 유정화재 자체가 매우 격렬하고 불기둥이 거대하기 때문. 이런 화재를 진압하는 데에는 특이하게도 폭탄이 사용된다. 다이너마이트 등을 드럼통에 잔뜩 채워넣고 크레인 등으로 유정에 밀어넣어 폭파시키는 것이다. 폭탄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순간적인 진공이 유정화재를 진화한다.

  • 화학 화재
    화학 약품 두 종류 이상이 사고로 인해 섞이면서 발생하는 화재. 한쪽 약품이 산화제이고 다른쪽 약품이 제인 경우 격렬한 반응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다. 이런 화재는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타고 있는 물질 자체가 산소를 공급하거나 또는 애초에 산소가 필요없는 반응이다) 모래를 뿌려 반응 속도를 늦추거나 다량의 중화제를 사용해 반응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진화한다. 물을 뿌리는 것도 위험한데 보통 이런 사고는 두 종류의 액체가 섞여 일어나기 때문. 한마디로 물은 화재를 키울 수 있다. 반응을 억제해 온도를 낮춰 진화하는 게 핵심이다.[6]

  • 초대형 화재
    정유플랜트 화재, 발전소 화재 등 불이 너무 뜨거워 물로 진화가 불가능한 화재도 있다. 극단적인 경우 물이 열분해돼 수소폭발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이런 화재는 소다회 등 분해될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약재를 소방 헬기 등으로 살포해서 진화한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서는 뜨겁게 달아오른 원자로 제어봉에 물을 뿌릴 수 없었다고 한다.

참고로 방사능에 의한 화재는 물질의 산화 반응이 아니므로 엄밀히 말하면 에 의한 재난이 아니다.


4. 생존지침

모든 안전사고가 마찬가지지만, 화재 또한 닥치고 예방이 최선이다.

담배꽁초에 붙은 불을 처리를 못해 벌어진 화재가 생각보다 너무 많다! 담배피는 위키러는 뒷처리에 있어 정말/항상 조심하자. 그리고 엔간하면 끊자

또한 기름때에 의한 화재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식당에서 원인불명의 화재가 일어났다, 하면 거진 99%는 이 기름때에 전기 스파크가 튄다거나 열이 가해져 불이 붙은것. 주로 환풍기를 청소하지 않아 먼지가 기름과 함께 환풍기에 덕지덕지 끼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것. 따라서 환풍기 청소를 월 1회 이상은 해야 되는데 귀찮아서 인하다가 호되게 당하는 수가 있으니[7] 위키러중 식당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길!

화재발생 시 일단 퐈이야~~~~♡ "불이야!!!"하고 고래고래 외치면서 화재경보 비상벨을 눌러 주변 사람들에게 화재발생 사실을 알리는 것이 제일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비상벨이 울리면 또 누가 장난쳤냐고 욕하며 무시한다(...).

그 다음 소화기를 찾아 진화를 시도하자. 화기 등으로 진압 가능한 초기수준이면 잽싸게 끄는 편이 낫고, 불가능한 수준이면 빨리 탈출해야 한다. 앞서 설명되었듯 (석유/가스 등 시작부터 폭발적인 특수한 화재가 아닌) 대부분의 화재는 2~3분이 골든타임이며, 이 시간을 넘기고 나면 겉잡을 수 없이 빠른 속도로 불꽃과 연기가 번지게 되므로 탈출이 불가능해질 공산이 크다. 그러므로 화재발생-인지 시간까지 감안하여 넉넉잡아 딱 1분 정도만 진화를 시도하고, 안 된다 싶으면 소화기를 버리고 즉시 탈출하자.

진화를 시도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른 사람은 외부, 즉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신고요령은 불이 난 장소와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예) "주소-○○구 ○○동 ○○○번지/○○학교 뒤, 2층집 거실에 불이 났어요"와 같이 알려 준다. 소방서에서 끊어도 좋다고 할 때까지 절대로 전화를 끊지 말자. 소방서의 입장에서는, 진화/구조에 지극히 중요한 최초정보를 획득할 수단이 바로 전화를 건 당신의 전화기 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피시 엘리베이터는 작동하지 않거나 내부에 갇혀 연기에 질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계단을 이용하자. 일단 아래층으로 내려가야 하고, 아래층으로의 대피가 정말로 도저히 불가능한 때만 옥상으로 올라가자. 옥상은 화염과 유독가스로부터 피할 곳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불길 속을 통과할 때에는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 등으로 몸과 얼굴을 감싸주는 편이 좋고, 연기가 많을 때는 한 손으로는 코와 입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은 후 허리를 굽혀 낮은 자세로 이동하자.

방문을 열기 전에 문손잡이를 만져 보았을 때 뜨겁지 않을 경우에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밖으로 나가야 하고, 닫힌 문을 열 때에는 손등으로 문의 온도를 확인하고 뜨거우면 절대로 열지 말고 다른 비상통로를 이용하자. 문 손잡이가 아예 시뻘겋게 달구어진 상태면 절대 그 문을 열지 마라. 여는 순간 당신은 무서운 기세로 빨려들어오는 불길에 통구이가 될 것이다. (백드래프트 현상[8]) 탈출할 때에는 문을 반드시 닫고 나와야 하며 탈출하면서 열린 문이 있으면 가능한 모두 닫아줘야 불길의 확산을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다.

방에 갇힌 상태로 출구가 없으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이나 이불로 막고 창문 등으로 가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외부에 알린 후 구조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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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실제로 소방관의 영어 표현은 Firefighter다.
  • [2] 2014년 11월에 발생한 담양 펜션 화재가 이 B형 화재를 물로 진화하려다가 오히려 더 큰 피해를 부른 사례이다.
  • [3] 물론 활주로'상'에서. 활주로 상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연물에 불이 붙는 A형 화재는 일어날래야 일어나기도 힘들다. 다만, 활주로와 유도로 주변에는 거의 다 초지라… 가을·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는 재수없게 튄 불똥이 크게 번지는 일도 있다. BAT반에서 사용한 조류 퇴치 폭음탄이 불발되어 떨어져서 불이 붙는다거나(실제사례).
  • [4] 실제로 포항공과대학교 화공실험동에서 화재가 난 적이 있는데, 11 kg의 고체 소듐 때문에 물이 아닌 모래와 특수 소화기로 진화를 했다. 군 공항인 포항공항이 가까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군 화학부대에서 빠르게 진화한 덕에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 [5] 이 화재에 대해서 하나 하자면, 빠르게 진화되어 아는 사람은 별로 없어도 굉장히 아찔한 상황이었다. 화공실험동은 포항공대의 실험동 지역에 속해 있는데, 바로 코앞(100 m도 안되는 곳)에 온갖 유독물질이 가득한 화학과와 생명과학과 실험실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멀지 않은 곳에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가 있었다. 만약 불이 번졌다면 포항시 전체에 비상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 [6] 이런 상황 자체를 막기 위해 화학 실험실이 있는 곳, 특히 화학과나 생명과학과, 화학공학과 등이 있는 자연과학대학 또는 공과대학에서는 실험 후 남은 실험폐액을 규정에 따라 엄격히 분류해서 버린다. 원치 않는 반응이 일어나서 화재 또는 폭발이 일어나게 되면 돌이킬 수가 없기 때문. 주로 산성 폐액, 유기물 폐액, 수용성 폐액으로 나눈다.
  • [7] 밥 먹다가 불타는 환풍기(...)가 식탁 위로 뚝 떨어진 사례가 있다.
  • [8] 이로 인하여 죽거나 부상입은 소방관도 많다. 백드래프트 현상은, 불길이 밀폐된 공간에 있는 산소를 거의 다 써서 불길은 약해졌으나 열기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외부 공기가 유입될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공기 유입원 쪽으로 화염이 마치 폭발하듯이 맹렬하게 번지는 것을 말한다. 방화복에 각종 장구류를 다 착용하면 100kg이 넘어가는 소방관들도 이 순간적으로 분출되는 열기에 수 m에서 수십 m 정도 날아갈 정도이다. 방화복 같은 것이 전혀 없는 일반인이 여기에 얻어 맞으면 뭐..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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