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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조미료

last modified: 2015-03-18 18:58:01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종류
3. 유해성 논란
3.1. 발단
3.2. 천연조미료 vs. 화학조미료
3.3. 섭취량에 대하여
3.4. 생산, 대사과정에서 유해성분이 발생한다?
3.5. 결론

1. 개요

MSG를 필두로, 특정한 맛을 내기위해 천연재료가 아닌 인위적인 합성, 조제로서 만들어진 조미료. 인공조미료라고도 한다. 2010년부터는 영어표기인 Flavour enhancer를 따와 향미증진제라는 표현을 쓴다. 아미노산 포함이라 적혀있으면 99.9% 확률로 MSG.

보통 사람들은 맛을 내는 용도의 물질 뿐 아니라 식품에 들어가는 물질을 식품 첨가물이라고 뭉뚱그리는 경향이 있다. 또한 합성착향료도 화학조미료에 포함된다. 말 그대로 향미 증진에 쓰이기 때문.

화학조미료라는 말 때문에 석유로 합성한다는 잘못된 인상을 갖는 경우가 있으나, 화학조미료는 말 그대로 화학적인 합성으로 생산되는 것이라 MSG처럼 생합성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자연적인 것' 역시 화학적인 작용을 거치기 때문에, 사실 화학조미료라는 말을 '인위적으로 합성하여 정제한 조미료'라는 말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당장 사람의 몸 속에서 이루어지는 온갖 작용들도 '화학적'인 작용이다.

2. 종류

이 외에도 여러 종류의 화학조미료가 있다.

3. 유해성 논란

3.1. 발단

1968년 초, L-글루타민산나트륨을 대량으로 섭취하고 나서 10~20분이 지나면 후두부의 작열감, 불쾌감, 근육경련,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난다는 보고가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확대 되었다. 주로 중국식당에서 일어난다고 해서 이를 중국음식점 증후군(CRS, Chinese restaurant syndrome; Kwork’s diseases)으로 부르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FDA, UN의 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는 한때 일일섭취허용량을 제정하고 신생아용 음식에 첨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였으며, 고혈압이나 울혈성 심부전 환자, 알레르기 환자에게도 섭취 제한을 권고했다.

그러나 중국음식점 증후군이 논란이 된 이후 MSG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중국음식 증후군이 화학조미료로 인한 것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FDA에서 한 때 일일섭취량을 제한하기도 하였으나, 연구 결과 무해하다는 것이 밝혀진 뒤로는 제한을 풀었다. 한국에서도 식약청이 MSG가 무해하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화학조미료는 인공적으로 합성하고 천연조미료는 자연에서 얻어지기 때문에 천연조미료는 안전하고 화학조미료는 몸에 해롭다는 식으로 각종 언론매체에서 알리기도 한다. 특히 채널A먹거리 X파일은 화학조미료를 극도로 혐오하고 있다.

3.2. 천연조미료 vs. 화학조미료

많은 사람들이 '화학, 인공'만 들어가면 몸에 안 좋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사실 대부분 사람들이 화학조미료하면 웬 연구실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 만든 이상한 물체(…)라 생각하지만, 많은 화학 조미료는 천연 조미료에서 필요 없는 부분을 제거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의약품 생산에도 적용되는데, 현재 의약품은 자연물에서 유효성분만 사용하고 불필요한 성분을 제거하여 부작용을 낮추고[1] 약효를 증진시키고 있다.

스테로이드나 MSG도 자연적으로 이미 존재하는 것들이다. 화학조미료가 무섭다고 굳이 피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MSG가 화학 조미료라면 그 정도로 화학 처리를 해 주는 천연 물질들 역시 화학 조미료 취급해야 한다는 반론이 있을 정도.

옛날 '천연 재료'가 화학과 무지로 인해서 검증 없이 쓰이기도 했다. 로마 제국 사람들은 천연 조미료인 식초를 낡은 프라이팬에 넣고 끓여서 감미료를 만들었는데, 이 감미료의 정체는 아세트산납[2]이었다. 로마인들의 납 중독에 한몫 했다. 김치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다는 것 역시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화학 조미료의 유해성에 관해선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선 인체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없다는 난점이 존재한다.



3.3. 섭취량에 대하여

사람이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느냐는 인권문제도 있고 해서 계량화가 힘들며, 특히 음식을 먹을 때 자신이 재료를 가지고 조리한 음식이 아닐 경우 이러한 첨가물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알 방법이 없다. 또한 성인은 문제가 없더라도 아이들은 화학 조미료에 민감하게 않을까 부모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뭐 일일 권장량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고는 하지만, 일일 권장량이 좋게 말해 일일 권장량이지 이 이상 먹으면 몸에 탈날 확률 높아지니 적당히 드세요하는게 일일 권장량이다. 보통 정말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양보다도 훨씬 적게 책정하지만, 합성물 여러 종류를 함께 섭취했을때는 그 양이 각각 권장량보다 작더라도 최종적으로는 신체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들도 있다.

하지만 사실 천연 조미료도 이런 문제에서 안전하지 않다. 비단 조미료 뿐만 아니라 뭐든지 지나치면 문제가 된다. 식용 가능한 모든 물질에는 섭취허용량이 존재하고, 그 이상 섭취하면 해로운 증상이 나타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비타민 A를 대량섭취하면 피부벗겨짐·탈모·복통·두통·메스꺼움·설사·현기증·의지로 제어할 수 없는 졸음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고 최종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그 때문에 북극곰의 간은 먹을 수가 없다. 타민 D칼슘 과잉으로 인해 요로결석이 생길 수도 있고, 타민 E 과잉섭취는 발암·출혈·설사·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철분은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지어는 도 대량섭취하면 두통·경련·혼란·의식불명을 일으키며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MSG를 과량 섭취하면 시력감퇴, 사망위험 등이 있으나, 소금을 그만큼 먹으면 그냥 죽는다. MSG의 반수치사량은 70kg인 성인 기준으로 1.2kg인데, 소금은 300g 정도다. 아스파탐은 몸 속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메탄올을 생성하지만, 이 메탄올은 양이 극히 적어 건강상 문제가 없을 정도다. 흔하게 마시는 술에 미량 들어있는 메탄올보다 더 적을 정도니, 아스파탐을 퍼먹지 않는 이상 무의미한 얘기다.

반면 '일일 권장량이 있어 많이 먹지 않도록 하더라도 어쨌든 몸에 좋은 것은 아니므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문제점이 나타난 후에야 비로소 섭취를 중단하겠다는 건 일종의 안전 불감증이다. 현재 사용되는 화학조미료의 상당수는 연구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원래 몸에 나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보다 몸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DDT가 수십년간 기적의 살충제로 불리며 뿌려진 것을 상기하자.


3.4. 생산, 대사과정에서 유해성분이 발생한다?

생산 도중에 좋지 않은 화학물질이 생성되거나 첨가될 수 있기는 하다. 보통 화학 합성물을 상업적으로 의미있게 제조하려면 빠른 시간내에 다량으로 제조해야 하므로 촉매를 집어넣는데, 이 촉매 물질은 산업 비밀이라는 명목 하에 공개가 안되기도 하며, 극소량이라는 이유로 몸에 해가 될 수 있는 물질을 쓰는 경우도 있다. 김 염산 사건의 예를 보듯이 화학조미료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고 대량생산되는 식품 전반에 관해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다. 당연히 치사량을 고려하긴 하나 명색이 먹는 음식인데 사람들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또한 우리가 먹는 음식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들어가는데, 대표적인 예가 합성착향료다. 합성착향료의 경우 음료수 기준으로 수~수십 리터당 1밀리리터 정도로 아주 희석되어 들어가서 사실 한 두컵 기준으로 보면 많은 양은 아니나, 문제는 무수히 많은 합성 착향료가 과연 진짜 안전한지에 대한 안전성은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고[3] 연구의 진척도와는 달리 상업적인 식품 판매와 생산이 증가하면서 화학조미료의 사용 빈도와 사용량, 사용한 식품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

물론 일부 식용색소류는 인체에 유해한 것이 밝혀지고 나서 결국 사용금지되었다. 이를 다시 보면 '문제가 있는 것이 발견되고 나서야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된다.' 는 것을 말한다.

실제 통조림을 안먹으니 가려움증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존재하나, 통조림의 경우 식용 첨가물이외에도 자체가 장기보존을 위해 금속용기에 음식을 보관하는 것이니 사람에 따라서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3.5. 결론

결국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 있으며 건강에 대한 책임도 자기 자신이 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MSG 등 일부 화학조미료는 상당한 안정성이 입증된 것은 사실이다. 꼭 먹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음식점에서 이걸 안 먹을 확률도 드물다.무엇보다 없으면 일단 맛이 없지
하지만 MSG 옹호론이 곧바로 화학조미료 전체 옹호로 이어져선 곤란하다.
또한 화학조미료는 소비자의 입맛을 속여 저질 재료로 맛을 속여 간접적인 피해를 줄 요인이 농후한 만큼, 섭취 여부는 본인이 판단해야 할 부분이며, 체중 조절 중인 사람 또한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MSG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상대회사의 상품을 비방하기 위한 상업적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특정 물질을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경우 해당 물질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는 곤두박질치게 되지만, 실제로는 인체에 거의 무해한 경우가 많다. 카제인나트륨이 그 대표적인 예.


결론적으로 기업의 상업성과 무책임함, 그리고 언론의 선정성과 대중의 비과학적인 담론 등을 모두 헤쳐나갈 수 있는 소비자의 자각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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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용하고자 하는 성분의 부작용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을 말한다.
  • [2] 달고 떫은 맛이 난다고 한다.
  • [3] 생각해 보면 인류가 합성착향료, 착색료, 화학조미료 등을 쓴 것은 산업 혁명 이후다. 즉 200년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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