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D R , A S I H C RSS

확인사살

last modified: 2015-04-12 17:34:45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창작물에서
3. 현실에서(...)


1. 개요


한자 : 確認射殺

적이 쓰러져 있을 때 보험으로 한 발 더 쏴서 확실하게 죽이는 것. 아 시체매너좀요

부관참시와는 의미가 다르다. 부관참시는 이미 죽은 존재에게 다시 한 번 더 사형을 선고함으로서 고인을 욕보이는 고인능욕의 일종이고, 확인사살은 아직 죽음이 확실치 않은 존재에게 좀 더 확실히 죽음을 선사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렇게 보면 확인사살이 문제가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별 문제가 없는 게, 확인사살은 주로 전쟁 중이거나 총살형을 집행할 때 많이 활용되기 때문. 사수를 여러 명 세워놓고 소총을 사용하여 일단 피형자를 죽인 뒤 권총을 가지고 후두부에 쏴버린다. 영화 판의 미로에서도 반란군의 시체 하나하나에 진압군이 총을 대고 일일히 확인사살하는 장면이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이제 막 궁지에 몰려버린 사람을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빠지게 하는 것'이나 '정보의 확실성을 확인'하는 의미로 쓰인다.

2. 창작물에서

만화, 영화, 게임과 같은 창작물에선 사망이 불확실한 캐릭터를 확실하게 죽여버리는 행위를 가리킨다. 특히 좀비가 등장할 경우 높은 확률로 죽였다고 생각하고 뒤돌아섰을 때 갑자기 기습... 하는 경우가 많기에 확인사살이 거의 클리셰가 되었다(...) 그리고 악당 캐릭터들이 매번 빼먹어서 나중에 주인공에게 역관광을 당하게 만드는 행위이기도 하다(...) 간혹 주인공이 이겼는데 확인사살을 하지 않아 나중에 역관광 당하는 일도 부지기수.

희소하게나마 확인사살을 잊지 않는 악역들도 있지만 주역 캐릭터에게 시전할 때에는 사전에 방지당하거나 완전히 죽이지 못한다. 그렇다고 조역 캐릭터를 살해하면 나중에 알게 되거나 눈 앞에서 목격한 주역 캐릭터들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켜 배로 얻어맞게 된다. 근데 감정적으로 흥분하면 허술해져서 약해져야 정상인데..? 가끔은 확인사살에 집착해서 빈틈을 보여 당하는 악역도 있다. 아아, 이래나 저래나 당하는 악당의 숙명.

물론 가~~~ 끔 주인공을 끝까지 확인사살해버리는 악역도 있다. 이 경우 극강의 최종보스 보정배드 엔딩 OTL. 좋은 예가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다. 확인사살로 피터의 기억까지 모조리 파괴해버려서 피터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반대의 경우로 주인공악역을 제대로 안죽이는 경우도 있긴 있다. 물론 살인자체가 범죄기 때문에 세계관 속에서 죽이는 행위가 주인공해당및 포함 하에 합법적 이거나 혹은 범죄를 저질러도 괜찮을 만한 캐릭터일 경우에만 해당한다. 덕분에 살인범죄인 세계관 속에서는 주인공악역을 처리하는 방법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배트맨.살인도 안했는데 쳐맞고 확인사살 당하면?죽으면 어떠냐 부활만 시키면 그만이지

가벼운 의미로는 누군가가 뜨끔할 만한 발언을 하여 정신적 피해를 입히다가 결정적인 한 마디로 그 누군가를 침묵(...)시켜 버릴 때에도 사용된다. 대체적으로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천연 계열의 캐릭터들이나 세상 물정을 너무 잘 알아 상대를 손 쉽게 논파하는 스마트 계열의 캐릭터들에게서 보인다.

때때로 특정 작품에서 생사 구분이 애매한 캐릭터들의 결말을 공식적으로 사망 처리할 때에도 확인사살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1] 대놓고 노린 듯이 노래로 확인사살하는 작품에는 창궁의 파프너가 있다. 캐릭터의 생사가 애매한 상황을 마지막으로 해당 편이 끝난 뒤 엔딩 파트에서 세퍼레이션의 2절이 흐르면 제작진들이 "이 캐릭터는 죽었습니다" 라고 도장 찍는 거나 다름 없는 확인사살이다(...)

좀비물에선 이걸 안했다가 좀비한테 다시 공격 받고 감염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특히나 좀비한테 생채기가 나더라도 감염이 확정되기에 한순간의 방심이 여지껏 발버둥쳐서 살아남은 고생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좀비랜드의 주인공은 확인사살을 확실히 하여 감염을 막았다. 확인사살은 좀비 아포칼립스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이다.

대전액션게임에서는 이미 K.O당한 상대에게 무자비하게 추가타와 다운 공격을 날려 정신적으로 2번 죽이는 행위를 말한다. 일명 시체 훼손. 모탈 컴뱃FINISH HIM도 어떤 면에선 확인 사살이다.

모 핵전쟁 뒤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한 악역은 프롤로그에서 주인공의 머리에 총을 두 발 쏴서 확인사살했다. 다만 그 악역이 간과한 점이 있는데 주인공이 머리에 총알이 두발이나 박히고 생매장까지 당했는데 살아났다는 점과 자신은 사냥감의 숨통을 끊을 때 일단 그 얼굴을 보는 습관이 있다며 얼굴을 당당히 보여 줘 버린점, 주인공이 그야말로 지상 최강의 세기말 배달부였다는 점들이 겹쳐서....

간혹 확인사살조차 필요 없을 정도로 상대를 제압했다 는 의미로 '관광을 보내다, 태우다' 라는 표현이 쓰이기도 한다(...) 이는 RTS 게임의 은어에서 유래하여 현실에서도 쓰이는 표현이라고 한다.

인터넷상에서는 키보드 배틀과 같은 논쟁에서 상대편의 논리를 확실히 무력화시켜 아예 판을 접어버리는 것도 확인 사살이라고 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좀비 2,3 인간의 스킬.사용하면 3초간 어딜 때리든 헤드샷 판정을 받는다.덕분에 확첸 이라는 개사기 기술이 생겼다.인간이 도망가야되는데 좀비가 도망간다. 도망쳐 좀비

호빗: 다섯 군대 전투에서는 얼음물속에 빠져있는 아조그를 확실히 처리하려 쫓아가던 소린이 오히려 죽은 척하던 아조그한테 역습을 받아 죽어버렸다... 주인공인데... 확인사살이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

확인사살이라는 단어를 한 마디로 일컬어보면 상대를 확실하게 끝장내는 것 이다. 그것이 물질적 의미이던 정신적 의미이던 피해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이 매우 큰 것임에는 다를 바 없다.

3. 현실에서(...)


현실에서도 유명한 건 1944년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으로 폭살시도는 성공했지만 이 후 확인사살을 안하고 그대로 작전 개시한 덕분에 망했다.

전쟁 등에서 전투가 끝났을 때 죽었나 안 죽었나 알 수 없는 적군을 확실하게 보내버리는(...) 행위. 원칙적으로는 제네바 협약에 반하기 때문에 벌어져서는 안되지만 역사상 수도 없이 벌어졌고 앞으로도 여전히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로학살과는 분명히 다르다.

제네바 협약 제1추가의정서 41조 - '항복할 의사를 분명하게 표시한 자나 의식을 잃었거나 부상 또는 병으로 인해 자신을 방어할 수 없는 자에 대해서는 공격 목표가 될 수 없다' 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이런 자들에게 확인사살을 했다 나중에 발각되면 최악의 경우 전범이 될 수 있다. 즉 적병이 죽었나 살았나 확인해서 살았으면 포로로 잡아서 치료해주고 될 수 있으면 목숨은 살려주라는 의미. 하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게 안 지켜질 때도 많으며 당사자들이 단체로 전부 입 다물어버리고 증거 은폐하면 없던 일(...)

이런 일이 벌어지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의료지원이 부족해 부상당한 적군은커녕 아군도 돌봐줄 상황이 안 될 때

2. 죽은 척하고 있다가 자살 공격을 시도하는 적병들이 있기 때문에

3. 전투의 열기가 식지 않는 상황에서 병사 개개인에 대한 통제가 느슨해질 때 병사들이 죽었는지 아닌지 확실치 않은 적군을 아직 적으로 인식하거나 죽거나 다친 동료에 대한 '복수' 를 한다는 명목으로 여전히 공격할 때.

4. 그냥현실적인데?

등이 있다. 1번 같은 경우는 현대전에서 자주 벌어지고 2번 같은 경우는 2차 세계대전 때 러시아 등지에서 자주 벌어졌다.[2] 그리고 여기 버릇을 들인 독일군들은 나중에 서방연합군과 싸울 때도 해먹었다가 전쟁 끝나고 전범으로... 태평양에서도 자주 벌어진 편이지만 여기서는 일본군에 의해 멀쩡히 살아있는 포로도 학대하고 살해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묻히는 편. 그리고 3번의 경우 병사들 본인들도 확인사살인지 인식 못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에 실제로는 많지만 확인 안되는 경우도 많다.

4번은 얼핏 들으면 황당해 보일수 있지만 어쩌면 가장 흔한 이유이기도 하다. 전쟁을 포함해서 목숨걸고 하는 싸움이 원래 '상대방의 숨이 완전히 끊어질때까지 공격하기'라는 원초적인 목표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눈앞의 적군이 살아서 아직 움직이고 있다면 다시 공격해서 완전히 숨을 끊어놓는건 생각 이전에 거의 본능적인 행동이다. 물론 현대 사회에서는 이제 이렇게 하면 안되지만, 전쟁터에 동원된 일개 병력들은 법은 커녕 생존 모색하기에도 바쁘므로 이런일이 비일비재할수 있다.

한편 국제 협약 내에서의 '법을 지켜가며 정당하게 싸우는' 교전세력(정규군, 예비군, 민병, 레지스탕스 등)일 경우에만 확인사살 보호가 적용되며 사살명령이 떨어진 범죄자나 실질적 무법자라고 볼 수 있는 테러리스트는 조항에 상관없이 확인사살의 대상이 된다.

매우 드물게 '너무 상처가 심해서 어차피 치료해봤자 곧바로 죽을 판인데다 상처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는 거 같다' 는 이유로 그나마 아픔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급소를 찌르거나 쏴서 한 방에 죽여버리는 일도 있긴 한데 사실 이런 사례는 잘 없는 데다가 한다 하더라도 치명상을 입은 '전우' 의 고통을 덜어주는 안락사에 가까울 것이다. 오히려 적군에게는 고통스럽게 죽어가라고 내버려 두는 경우가 더 많다. 비 인도적이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애초에 전쟁은 인도적인가?[3][4]

----
  • [1] 원작에선 그냥 페리에서 떨어진 걸로 두루뭉실하게 처리한 미하루 라토키에디 오리진에선 후두부 충돌로 피 흘린 다음 떨어뜨리는, 누가 봐도 '죽었다' 고 생각할 만한 씬으로 바꾸었다.
  • [2] 리처드 오버리의 《독재자들》에서 붉은 군대가 위장과 은폐의 명수이며 '죽은' 병사가 자주 뒤에서 공격한다고 언급된다.
  • [3]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에서 벙커화염방사기로 지져버린 다음 불에 타는 적에게 총을 쏘지 말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 [4]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도 독일 포로를 잡아오던 중 부상 입은 포로를 내버려두고 귀환했는데 다음날 부상 입은 포로가 외치는 비명을 들으면서 제101공중강습사단 병사들이 '죽게 냅둬' 란 반응을 보인다.

Valid XHTML 1.0! Valid CSS! powered by MoniWiki
last modified 2015-04-12 17:34:45
Processing time 0.2563 s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