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厚德.
덕이 후함. 또는 그런 덕. ‘도타운 덕’으로 순화.
덕이 후함. 또는 그런 덕. ‘도타운 덕’으로 순화.
현대에는 그 의미가 매우 심하게 변질되어서 주로 뚱뚱하다를 듣기 좋게 돌려 말한 의미로 쓰인다. 아무래도 살이 적당히 찌면 좀 푸근한 인상을 주는 것에서 유래된 듯.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곳에서도 그럴까? 뿐만 아니라 거꾸로 읽으면 덕후가 된다. 사회생활 능력과 자기관리 능력이 출중한 일부 오덕을 제외한 오덕후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집에서 오덕질만 하다보니 살이 찐 사람이 많은지라 묘하게 의미가 통한다... 그건 일부 덕후 입니다. 비덕후들은 그걸 몰라요.
이러한 용도로의 쓰임은 인터넷 은어에서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언어 자체가 시간이 흐르면서 생성되는 것이 있고, 의미가 변하는 것이 있고, 소멸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의미가 변하거나 새로운 의미가 부여될 것 같다. 비슷한 예로는 '어리다'[1]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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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리석다' → '나이가 적다'로 의미가 바뀌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