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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2013년 12월

last modified: 2014-11-06 11:29:09 by Contributors

  • 이 문서의 내용을 수정하실 때는 사실을 왜곡하지 않도록 링크된 기사를 참조하면서 작성해 주십시오.



12월 시점에서의 공식입장 : 일본 중의원에서 특정비밀보호법안이 통과되었다. 일본인들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관련 정보도 비밀로 지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12월 시점에서의 실제 상황 :
  • 원자로 1호기 : 노심용융. 핵연료 관련 정보 없음.
  • 원자로 2호기 : 노심용융. 핵연료 관련 정보 없음.
  • 원자로 3호기 : 노심용융. 내부 조사 불가. 핵연료 관련 정보 없음.
  • 원자로 4, 5, 6호기 : 내부에 핵연료 없음.
  • 1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 냉각수 공급중.
  • 2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 냉각수 공급중.[1]
  • 3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 냉각수 공급중
  • 4호기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 냉각수 공급중. 11월 18일부터 핵연료 회수를 시작함. 지진 발생시 붕괴 위험 있음.
  • 현재 지속적으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고 있음.
  • 일본 정부의 주장에 따르면 하루에 300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되는 중이나, 정확한 양은 알 수 없음.

Contents

1. 12월 1일
2. 12월 2일
3. 12월 3일
4. 12월 4일
5. 12월 5일
6. 12월 6일
7. 12월 7일
8. 12월 8일
9. 12월 9일
10. 12월 10일
11. 12월 11일
12. 12월 12일
13. 12월 13일
14. 12월 14일
15. 12월 15일
16. 12월 16일
17. 12월 17일
18. 12월 18일
19. 12월 19일
20. 12월 20일
21. 12월 21일
22. 12월 22일
23. 12월 23일
24. 12월 24일
25. 12월 25일
26. 12월 26일
27. 12월 27일
28. 12월 28일
29. 12월 29일
30. 12월 30일
31. 12월 31일


1. 12월 1일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C계통에서 염산이 새어나왔다. 오전 9시부터 방사능 오염수 처리를 하려던 계획은 중지되었으며 해당 계통은 격리되었다. 새어나온 염산은 비닐봉투로 받은 후 용기에 회수했다고 한다. 마지막 달까지도 사고를 치는 도쿄전력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이 특정비밀보호법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시위에 대해 "자기 주장을 절규해 많은 사람들의 평온을 방해하는 행위는 결코 여론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이시바 간사장의 발언이야말로 특정비밀보호법의 본질이다. 마침내 속내를 드러냈다"는 반발에 직면했다. 그의 발언은 여기에 좀 더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자. 그의 발언을 소개한 이유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 관련 정보가 비밀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2. 12월 2일

오전 9시 40분, 자바라하우스 내에 역침투막식 담수화장치 No.2를 설치하던 중, 폐수수조 입구쪽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오후 0시 12분에 장치를 모두 수리한 후 재가동을 시켰다고 한다. 오늘의 후쿠시마에도 실려있으니 참조하고, 사진과 문서는 여기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 2,3호기 취수구간 웰 포인트의 북쪽에서 55000Bq/L의 전베타값이 검출되었다. 참고로 27일에 취수되어 11월 29일자 사건일지에 기록된 웰 포인트의 샘플 측정치는 전베타 12000Bq/L, 트리튬 11만 Bq/L였으며, 28일에 채취된 샘플에서는 110만 Bq/L의 전베타값이 측정되었다. 몰라 뭐야 이거 무서워

특정비밀보호법안의 찬반 여부에 대해 아사히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0%가 반대했고 25%가 찬성했다. 이 법안에 대해 '계속 심의해야 한다'는 51%, '폐안해야 한다'는 22%, '이번 국회에서 성립시켜야 한다'는 14%였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도 49%로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아베가 그냥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은 100%잖아? 안될거야 아마

호랑이보다 무서운 후쿠시마산 곶감이 3년만에 출하를 재개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직후, 경제산업성이 원자력 재생과 원전 수출 재구축을 목표로 내부문서를 만들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일본이 방사능으로 무너지기 직전인데도 '원자력 존속을 위한 정부의 재결의를 표명'하고 있었다는 거다.

1일에 문제를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C계통 염산공급펌프 사진과 자료가 공개되었다.

3. 12월 3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쿄전력에 희망퇴직을 신청한 사람이 1700여명이라고 한다. 도쿄전력은 긴축경영을 위해 3600명을 퇴직시킬 예정이지만, 신청자 중 40%가 원전 기술자나 경영전략부문의 사원 같은 핵심인력이라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그것을 처리할 인력이 모자랄 수도 있다는 거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방사능 오염 제거 작업을 하고 나온 오염된 토양을 그냥 처리없이 매몰시킨 것을 언어의 장벽이 있다면 유튜브 영상만 보자 1분내외 파고 나오는것이 방사능 제염시 쓰는 직물같은것과 토양 그자체가 나왔다. 내부 고발로 알게되어 그곳을 직접 파보아 확인 했다. 하필 오염 토양을 매몰 시킨곳은 국유지도 아닌 일반 가옥 앞마당. 이것으로 방사능 제염작업을 재대로 하지 않는것이 또 확인된 셈. 매몰한 제염회사는 3차 하청업체라 한다 돈이 부족해서 그랬다는 모양. 방사능 막으라고 준돈 어디로 갔을까. 높은사람 똥배?

4. 12월 4일

후쿠시마현을 포함한 일본의 8개현에서 나는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한국측의 조치에 대해, IAEA 조사단의 렌티호 단장이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의 관리기준 하에서 기준치를 넘는 식품은 유통시키지 않는 체제가 갖춰져 있어 해산물의 안전이 확보돼 있다"고 말했다. 교도 통신은 '후쿠시마 식품 안전'이라고 타이틀을 달았지만 렌티호 단장의 말을 신뢰할 수 있을지는 이 사건일지를 보시는 분들이 알아서 판단하자. 먹어서 응원하자!

특정비밀보호법안을 둘러싼 일본 내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비밀 지정의 타당성을 체크하는 '보전감시위원회'와 기밀 지정의 기준을 제시하는 '정보보전자문회의'를 법 시행까지 정부 내에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기밀 문서의 폐기 여부를 판단하는 '공문서관리심의관' 자리도 신설할 것이라고 했다. 이 기관들이 정부 내에 설치된다면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쉽게 말해서 일본 정부 맘대로다. 이 아베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일본의 7개 야당은 비밀법안체결강행 저지를 선언했고, 이 와중에 자민당 본부 담당자가 법안 반대자들에게 "테러에 비유해도 좋을 정도의 폭력적인 것을, 표현의 자유를 방패삼아 하는 자들이 많다"고 폭언을 한 게 폭로되었다. 참고로 이 담당자는 전에 비슷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시바 시게루와는 다른 사람이다. 이러니 자민당의 체질이 이 모양이란 소리를 듣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2,3호기 동쪽에 있는 웰 포인트에서 시험적으로 뽑아올린 방사능 오염수를 2호기 터빈 건물로 이송했다. 자세한 것은 오늘의 후쿠시마 항목을 참조하고, 이 때문인지 후쿠시마 원전 동쪽의 관측구멍에서 2일 채취한 샘플로부터 130만 Bq/L의 전베타값이 측정되었다. 이 값은 계속 갱신되고 있으며,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의 바다 유입을 막기 위해 약품으로 땅을 굳히고 오염수를 뽑아내고 있으므로 계속 갱신될 가능성이 크다.

5. 12월 5일

후쿠시마 원전의 관측구멍 E-1에서 채취된 샘플의 트리튬이 3200Bq/L에서 17만 Bq/L로 상승했지만, 도쿄전력은 웰 포인트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뽑아내는 작업을 2일에 중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뽑아내는 작업을 하기 전인 11월 26일에는 47만 Bq/L였음을 근거자료로 내놓았다. 자세한 것은 오늘의 후쿠시마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중장기 지침에 원전을 주요 전력공급원으로 명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 신문이 전했다.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의 최종처분장 선정도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하던 지금까지의 방식 대신, 국가가 후보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일본 도쿄도 소재 자연에너지재단이 원전의 경제성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지만, 그냥 밀어붙일 모양이다. 한 번 더 터지면 어쩌려고?

후쿠시마 원전 항만의 방사능 물질 농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전 단지를 포장하기로 했다. 빗물이 지하에 유입되어 새로운 방사능 오염수를 만드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후쿠시마현을 전부 다 포장할 순 없잖아? 안될거야 아마 그리고 방사능 오염수를 아직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 적절한 농도로 희석해서 바다에 버리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참고로 IAEA 조사단은 기준치 이하인 물은 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권고했으며, IAEA의 후안 카를로스 렌티호 조사단장은 "국민, 관계자가 수용한다는 의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였다.

일본 참의원 국가안전보장특별위원회가 특정비밀보호법 제정안을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 표결은 야당의 반대를 무시하고 강행되었으며, 6일에 제정될 것이다. 그리고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일본 정부는 그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모든 비밀을 감출 수 있게 되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관련 정보도 비밀로 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아 이 사건일지 망했어요

6. 12월 6일

오전 11시, 후쿠시마 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C계통이 방사능 오염수 처리를 시작했다. 1일에 문제를 일으킨 염산공급펌프의 교체가 5일에 마무리되었기에 가동이 가능했다고 하며, 후쿠시마 원전 2,3호기 근처의 웰 포인트에서 채취한 샘플의 전베타값은 11만 Bq/L이고 트리튬 값이 3100Bq/L, 관측우물 1 T-6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측정된 전베타값은 13000Bq/L이고 트리튬 값은 3300Bq/L이라고 한다. 더 이상의 측정값은 오늘의 후쿠시마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 1호기 원전 건물 기기 해치 주변의 건물 몸체 조사결과가 공개되었다.

후쿠시마 원전 1,2호기 배기통의 아래쪽 방사선량 측정에 대한 자료가 나왔다.

일본 참의원 국가안전보장특별위원회가 특정비밀보호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히비노 도시아키 일본신문노동조합연합회장이 역사에 남을 폭거라며 "탄압이 있으면 일치단결해 싸우겠다"고 성명을 발표했고, 그린피스 일본 지부는 "민주주의의 기본을 부정하는 어리석은 짓"이라고 평가했으며, 일본 야당들도 유감과 분노를 표명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 2명을 멋대로 자른 후 자민당 소속 의원들에게 그 자리를 넘겼으며, 일본 민주당은 아베 신조 정권의 불신임안을 중의원에 제출했으나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에 의해 부결되었다. 일본 여당은 법안 처리를 위해 회기를 8일까지로 연장했으며 6일 중에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몇 번이고 강조했듯이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이 사건일지도 끝장이다.

그리고 드디어 특정비밀보호법안이 일본 참의원에서 가결되고 말았다.망했어요. 이로서 후쿠시마 일지는 3권에서 끝맺게 되었다. 지금까지 후쿠시마 일지 열심히 써주신 위키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7. 12월 7일

오전 7시 40분 무렵, 지하 저수조 NO.4 근처의 빗물 저장용 가설탱크 상부에서 물이 넘쳤다. 지하 저수조의 물탱크가 새고 있다고 몇 달 전부터 말해왔었지 하지만 도쿄전력이 그 말을 듣지 않았어 새어나온 물은 여과수라고 하며, 유출량은 최대 40톤이라고 추정된다.

11월 28일에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안으로 추락한 카메라가 수중촬영을 통해 확인되었다. 조만간 수조 안의 잔해들과 함께 회수될 예정이라고 하며, 후쿠시마 원전 동쪽의 관측구멍 E-1에서 채집된 샘플에서 42만 Bq/L의 트리튬이 검출되었다. 자세한 건 오늘의 후쿠시마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 1,2호기 배기통의 아래쪽 방사선량 측정결과는 25Sv/hr라고 한다. 이 값은 주변 계측량을 통해 추계한 것이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관측구멍에서 채집된 샘플에서 140만 Bq/L의 전베타값을 검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베 정권이 특정비밀보호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이 법은 12월 중에 공포될 것이며 일부 조항은 즉각 발효된다. 후쿠시마현과 오키나와현 의회에서 신중하게 심의하라고 의견서까지 채택했지만, 다 무시당했다.

8. 12월 8일

아베 정권이 특정비밀보호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일본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아베 정권의 지지율도 46%로 떨어졌지만 자민당의 지지율은 36%에서 35%로 떨어지는 데 그쳤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관측구멍 NO.0-3-2에서 64000Bq/L의 트리튬이 검출된 것과, 관측구멍 No.0-1-1에서 18000Bq/L의 트리튬이 검출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뉴스는 없다.

9. 12월 9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서 핵연료를 뽑아내는 과정의 진척상황을 공개했다. 이 페이지는 갱신되고 있으니 계속 정보가 갱신될 예정이며, 9일 기준으로는 66개의 핵연료를 뽑아냈고 전체 핵연료는 1533개다(...)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능 쓰레기를 치우는데 도쿄전력이 부담하는 비용을 1.8조 엔으로 정했다는 기사에 대해 도쿄전력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며 부정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교도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1%가 특정비밀보호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대답했고 28.2%가 폐지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놀랍게도 9.4%밖에 안 나왔다.(...) 그러나 일본의 참의원 선거는 2016년에나 치러질 것이므로 법이 바뀔 가능성은 별로 없다.

10. 12월 10일

9일 오후 4시 29분에 후쿠시마 원전 전원 설비에서 경보가 울렸다. 오후 5시 24분에 자동으로 해제되었으며, 조사 결과 작은 동물이 시설 내에 침입한 흔적이 발견되었다. 자세한 것은 오늘의 후쿠시마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 유출의 통로가 된 것으로 보이는 배수로가 새로 발견되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이 배수로는 후쿠시마 원전 5,6호기 부근을 지나가는 A배수로이다.

도쿄전력이 바닷물의 방사능물질 농도를 언제나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감시장비를 항만입구 등 3곳에 설치하기로 했다. 사고가 난 지 2년 반이 넘었는데 이제야 도입하냐?

일본 정부의 오염수처리대책위원회에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에 포함된 트리튬에 대해 향후의 과제라고 표현했다. 이것이 트리튬을 포함한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대책을 아직 정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이미 결정했는데 말을 하지 못하는 건지는 당분간 지켜보자.

일본 정부가 특정비밀보호법을 13일에 공포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여론의 악화에 대해 "확실히 설명해서 오해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악어의 눈물

11. 12월 11일

오전 10시 20분 무렵,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대체 냉각계통(A계통)의 호스에서 여과수가 새어나오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11시 17분에 유출이 멈추었다. 저장수조의 냉각은 B계통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오전 10시 50분 무렵, C에리어 북동쪽에 설치하던 (방사능 오염수로 추정되는 농축수가 들어있는) 강철탱크에서 물방울이 떨어졌다. 검사결과 주변 방사선량과 일치했으므로 탱크의 농축수 유출이 아닌, 빗물로 판단된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의 긴급 안전 대책의 진전상황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후쿠시마현에서 열린 안전 관련 회의에 대한 것은 여기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에 새로 증설된 고체 폐기물 저장고 제 9동에 대한 자료가 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이 1~11월 동안 949만 9300여명에 달한다고 일본 정부 관광국이 발표했다. 이대로라면 일본 정부의 목표인 1천만 명을 돌파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으며, 최근에는 (방사능에 대한) 경계심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했다.

12. 12월 12일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이 '특정비밀'을 언론이 보도할 경우 처벌받을 가능성에 대해 "국가의 안전이 (보도로 인해) 극도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면 어떤 방향으로든 억제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라고 답변했다. 재차 확인을 요구하자 "최종적으로는 사법의 판단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자 "특정비밀을 보도한 언론인은 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1시간 30분만에 꼬리를 내렸다. 그는 11월 29일에도 관련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과연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특정비밀에 지정될 것인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과 관련, 노동기준법의 상한선인 10시간을 넘는 작업을 시켰다는 이유로 도시바의 하청업체 18개사가 시정권고를 받았음이 밝혀졌다. 일본의 노동기준법에는 (피폭을 포함한) 건강에 유해한 노동시간은 하루 8시간을 넘기면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아시아 8개국의 해외여행 경험자를 대상으로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실시한 조사에서, 일본 여행에 대해 40% 이상의 응답자가 방사능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불안을 느낀 응답자의 43.2%는 방사능에 의한 건강문제를, 32.7%는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만 복수응답이므로 한 사람이 2개의 응답을 할 수 있음에 주의하자. 그런데 실제로 일본 방문 의향이 없는 사람은 30%에 불과했다(...) 일본정책투자은행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문제의 영향일 수 있으며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13. 12월 13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미확인/미해명 상황에 대한 보고서 1화를 내놓았다. 링크된 pdf 문서가 조금 커보이는 것은 기분 탓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지역의 청소를 하다가 생긴 방사능 쓰레기의 중간처리시설을 후쿠시마현 내에 건설함에 있어, 후쿠시마현의 양해를 얻기 위해 일본 정부는 30년 이내에 이 쓰레기를 후쿠시마현 외에 처분한다는 법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법을 만든다고 해도 현 외에 쓰레기장을 만드는 것은 지극히 곤란하다. 누가 방사능 쓰레기를 받겠다고 나서겠습니까? 후쿠시마현에서는 "(중간처리시설을 만들면) 서서히 좀먹듯이 최종처분지가 된다"는 우려가 매우 강하므로 귀추가 주목된다.

13일의 금요일답게 일본 정부가 특정비밀보호법을 공포했다. 일본 정부는 국민의 염려와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법안에 대해 설명한다고 하나,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이 12일에 민영방송 라디오에 출연해서 "(언론이 특정비밀을 보도해서) 많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발언으로 또 물의를 일으켰다(...) 언론계에서는 즉각 "무슨 보도를 지목해서 하는 말인가"며 "특정비밀을 보도하는 것에 대해 거듭 의문을 드러내며 자제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12일자 사건일지에도 비슷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건 그 이후에 나온 발언이다(...) 이러니까 일본인들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관련 정보를 숨기려는 법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것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에너지 기본정책 초안에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수정안을 추가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경험과 교훈을 공유함으로서 세계 원자력 산업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하는데, 그 말을 사람들이 믿어줄지가 문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관계자들은 모두 불기소처분하셨는데, 그것도 교훈을 공유하기 위해서인가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구내 배수로의 상황에 대해 자료를 공개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14. 12월 14일

도쿄전력이 13일에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미확인/미해명 상황에 대한 보고서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핵연료는 거의 다 녹았다고 한다. 지금까지 도쿄전력은 핵연료는 일부만 녹았고 대부분이 압력용기 내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상당량이 압력용기에서 나와서 격납용기 바닥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다음 발표에서는 격납용기 바깥으로 나갔다고 하는 거 아냐?

후쿠시마 원전 1호기가 사고발생 5시간 후에 멜트다운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사에 따르면 이 주장을 편 사람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일본 총리였던 간 나오토이지만, 인터넷쪽 링크이니 일단 절대적으로 맹신하지는 말자. 공식 언론사조차도 틀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일본 교토대와 벤처기업 연구팁이 방사성 세슘을 더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방사능 폐기물을 기존의 10%~2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능 폐기물의 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한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15. 12월 15일

일본 정부의 이시하라 노부테루 환경장관과 네모토 다쿠미 부흥담당장관이 후쿠시마현의 단체장들과의 만남에서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땅을 국유지로 전환하는 것을 수용해달라고 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능 폐기물의 중간저장소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하나, 이곳이 최종처분장이 될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그 쓰레기를 받겠다고 하는 곳이 하나도 없다. 이거 안될거야 아마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16. 12월 16일

도쿄전력이 13일에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미확인/미해명 상황에 대한 추가기사가 나왔다. 14일자 사건일지에 이미 나온 내용이 많지만, 영어보다는 한글이 읽기 편하므로 추가한다. 2011년 3월 13일에 소방차를 이용해 후쿠시마 원전 원자로로 통하는 냉각수 배관에 물을 공급했지만, 대부분이 다른 배관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내용은 그림으로도 설명되어 있으니 참조하자.

일본 원자력규제청이 원전을 가진 회사나 원자력 제조업체 등 28개 사업자에 핵물질 방호 철저를 지시하는 문서를 보냈다. 그럼 후쿠시마 원전은 핵물질 방호가 철저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예를 들어 몬쥬 고속증식로는 출입제한구역에 쌓은 울타리 일부가 규정보다 낮고, 핵물질 주변 방호구역에 들어간 견학자의 신분증을 복사하라는 규정을 무시하는 등 4건의 규정위반사례가 적발되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냉각수조에서 핵연료를 제거하는 작업의 진척상황을 갱신했다. 15일자로 이송된 핵연료는 88개이다. 홈페이지가 갱신될 때마다 내용(이송한 핵연료 숫자)이 바뀌니 참고하자.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17. 12월 17일

일본 정부가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 최종처분장 선정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지자체들이 최종처분장 유치를 신청하는 방식에서, 일본 정부가 후보지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의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이 드디어 갈 곳을 찾는 건가? 후보지로 선정된 곳의 반발이 얼마나 심할지는 두고보자.

후쿠시마 원전의 관측구멍 No.0-3-2에서 16일에 채취된 샘플에서 63000Bq/L의 전베타값이 검출되었고, 후쿠시마 원전의 관측구멍 No.1-16에서 16일에 채취된 샘플에서 170만 Bq/L의 전베타값이 검출되었다. 자세한 것은 오늘의 후쿠시마를 참조하자.

후쿠시마현 당국이 방사능 오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방사능 흙을 포대에 담은 채로 어린이 공원에 내버려뒀다는 사실이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애들의 목숨도 내버려졌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미야기현 삼림의 방사성 세슘 농도가 크게 상승했다고 미야기현이 밝혔다. 특기할 점은 낙엽의 방사성 세슘이 증가했다는 점으로, 이는 일본 삼림청이 2011년과 2012년에 행한 조사결과가 "토양의 방사성 세슘 농도는 증가했지만, 낙엽의 방사성 세슘 농도는 감소했다"였던 것과는 차이가 크다. 1년 사이에 바뀐 건가. 일본 삼림청이 멍청하게 조사한 건가 나무가 땅 속 세슘을 빨아올린 거지

18. 12월 18일

오전 11시, 후쿠시마 원전 2호기 터빈건물 1층의 대형물품 반입구 부근 콘크리트 바닥에 웅덩이가 생긴 것이 발견되었다. 웅덩이에 괴인 물에서 측정된 방사선량은 여기를 참조하고, 자세한 것은 오늘의 후쿠시마를 참조하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부흥대책안을 새로 만들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피난한 주민들의 전원귀환을 단념하고, 도쿄전력이 전액을 부담하던 방사능 오염 제거에 드는 돈 일부를 국비로 부담하는 등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일본 민주당이 2014년 1월말 정기국회에서 특정비밀보호법 폐지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일본의 사상 최장인 17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에 따라 수출은 늘었지만 수입도 늘어난 데다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원전 가동이 중지되면서 에너지 수입량이 증가했기에 수출 증가를 상쇄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까운 장래에 이게 개선될 전망도 없다


19. 12월 19일

18일 밤 10시 20분, 후쿠시마 원전 5,6호기 북쪽 F에리어 탱크에 위치한 플랜지형 탱크의 이음매에서 물이 새는 것이 발견되었다. 문제의 탱크는 비닐로 덮었으며(...) 물은 바다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물의 방사선량 측정결과는 여기를 참조하자.

19일 오후 2시 17분, 후쿠시마 원전의 바다쪽 차수벽 설치 현장에 사용되던 기중기가 옆으로 휙 돌아갔다. 22분에 이 기중기에서 기름이 새는 것이 발견되었으며, 기중기로 인한 부상자나 설비파손은 없다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 선언(현재는 취소) 이후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일하던 근로자가 1년에 50mSv 이내로 정해진 규정치를 넘는 방사선에 피폭되었다는 도쿄신문의 보도에 대해, 도쿄전력이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에 도쿄전력이 근로자들의 개인선량계의 설정을 변경해서, 10시간이 지나도 경고음이 나지 않게 했다는 도쿄신문의 보도에 대해, 도쿄전력이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개인선량계는 개인의 피폭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기계이며, 노동시간의 관리를 목적으로 한 기계가 아니라는 설명도 붙였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격납용기가 뚫렸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멜트다운을 일으킨 후쿠시마 원전의 핵연료가 압력용기와 격납용기를 뚫고 아래로 새어나갔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확정된 건 아니고, 핵연료가 어디에 있는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20. 12월 20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경영합리화를 위해 발주방식을 임의계약에서 경쟁방식으로 바꾼 도쿄전력이, 경쟁업체들이 담합하도록 조장하다가 걸렸다고 일본 공정거리위원회가 밝혔다. 경쟁해야 할 업체들에게 담합하라고 도쿄전력 담당자가 권유했으며, 이런 식으로 계약한 게 150억 엔이라고 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을 위해 하청업체와 계약할 때도 이런 식인 거 아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부흥지침을 결정했다. 귀환희망자와 이주희망자 모두를 지원할 것이며, 정신적 손해에 대한 보상은 대피지시 해제후 1년으로 중단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도쿄전력에 대한 지원 등 여러가지 대책이 망라되어 있다.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1,2호기의 배기통상부 방사선량 측정결과를 공개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21. 12월 21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땅속 25m 깊이까지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었음을 확인했다. 지하 25m 깊이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 정부가 2014년부터 에너지대책 특별회계에서 350억 엔씩을 도쿄전력에 지원하기로했다. 이 돈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능 폐기물을 저장하는 중간저장시설의 건설과 운영에 쓰일 예정이며, 이에 따라 도쿄전력과 각 지역 전력회사들이 부담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비용은 배상비용 5조 4천억 엔에 그칠 전망이다. 이미 실시했거나 계획중인 방사능 쓰레기 제거비용 2조 5천억 엔은 원자력손해배상지원기구가 보유한 도쿄전력 주식의 매각대금으로 충당한다. 도대체 도쿄전력은 몇 조 엔의 특혜를 받는 거냐?

후쿠시마 원전 동쪽 관측구멍에서 측정된 트리튬 측정결과가 갱신되었다.

후쿠시마 원전 H5에리어 서쪽의 탱크 주변 울타리에서 물이 새어나갔다. 새어나간 물은 빗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윗면을 자세히 보면 후쿠시마 원전 2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냉각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고 나와 있다. 드디어 2호기의 저장수조 항목에 '냉각수 공급중'이라고 쓸 수 있게 되었다 야 신난다

22. 12월 22일

21일에 물이 새어나간 H5에리어 서쪽의 탱크 주변 울타리 안에 괴인 물을 이송하던 작업이 중단되었다. 괴인 물의 수위가 13cm에서 5cm로 줄어서 펌프로 퍼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22일 오후 4시 13분에 H5에리어 G6탱크 울타리 북동쪽에서 물이 새는 것이 확인되었다. 4시 30분에는 울타리 북쪽에서 물이 새는 것도 확인되었으며, 이 울타리는 21일에 물이 샌 바로 그 울타리다(...) 도쿄전력은 흙부대와 비닐시트를 써서 물이 땅에 스며들지 않게 조치한 후, 오후 6시 40분부터 가설 펌프로 물을 퍼내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이 물이 빗물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여기를 참조하자.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23. 12월 23일

후쿠시마 원전 H5에리어 서쪽의 탱크 주변 울타리 안에 괴인 물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H5 에리어 북동쪽에서 채취된 샘플은 1000Bq/L의 전베타값이 나왔고 G6탱크의 샘플은 최대 32Bq/L의 전베타값이 나왔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H5탱크의 방사능 오염수는 3.6억 Bq/L, G6탱크는 1.4억 Bq/L의 전베타값을 가지며, 탱크의 수위는 의미있는 수준의 변화가 없으므로 방사능 오염수의 유출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오후 3시 20분에 울타리에서 물이 새는 게 멈추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언론에서는 새어나간 물이 1.6톤이라고 보도했다.

22일에 일본의 수도권 반원전 연합이 원전 재가동 반대 국회 대포위라는 이름의 집회를 열었다. 이 연합은 매주 금요일마다 총리관저 앞에서 벌어지는 반원전시위를 주도하고 있으며, 22일에 벌어진 시위에 참가한 사람은 주최측에 따르면 15000여명이라고 한다.

후쿠시마현에 거주하던 59명의 아이들이 갑상선암에 걸렸거나 걸렸을 지도 모르는 것과 관련해, 환경성과 후쿠시마현이 전문가 의견교환회를 열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갑상선암의 원인이라는 것에 반대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으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었다고 한다. 후쿠시마 탓이 아니라면, 갑자기 갑상선암 환자가 많아진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지역의 오염제거작업을 2016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3년을 연장하는 이유는 2013년 이내에 오염제거작업을 완료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에서 DARPA가 주최하는 재해대응로봇 경기대회 예선전이 열렸다. 이 대회는 방사선 등으로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서 작업할 로봇을 개발할 목적으로 개최되었다고 한다. 기사에 명시되어 있듯이, 이 로봇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용이다. 사고 수습용 로봇이 아직 개발되지 못했구나

24. 12월 24일

오전 9시 56분 무렵, 후쿠시마 원전 구내에서 트럭 한 대가 배관과 충돌해서 그 배관을 파손시켰다. 이 배관은 정수장에서 원전 5,6호기로 물을 공급하던 배관으로, 11시 14분에 복구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후쿠시마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상황이 갱신되었다. 24일 시점에서 132개의 핵연료가 공용수조로 이송되었다.

도쿄전력이 원자력손해배상지원기구로부터 1421억엔의 자금을 교부받았다. 이 돈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 및 H4 동쪽 에리어의 (방사능 오염수 저장탱크 주변에 세워둔) 울타리 안쪽에 괴인 물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 또 새는 거 아냐? 도쿄전력에 따르면 울타리에서 물이 새는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물의 방사선량은 모두 검출 한계치 미만이라고 한다.

21일부터 물이 줄줄 샌 후쿠시마 원전 H5에리어와 G6 북쪽 탱크 에리어의 울타리 관련 사진과 문서가 추가로 공개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을 관광지로 만들자는 주장으로 논란을 일으킨 아즈마 히로키와의 인터뷰 기사가 나왔다. 자신의 주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는 물리적인 처리만이 아닌, 문화적인 처리도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한다.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오염지대의 정화비용으로 4900억 엔을 확보했다.

25. 12월 25일

후쿠시마 원전에 성탄절 연휴는 없다.

후쿠시마 원전의 H4에리어의 울타리 안쪽에 괴인 물의 수위가 12cm에서 5cm로 줄었으며, 누설량은 116톤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H4 동쪽 에리어의 울타리 안쪽에 괴인 물의 수위는 12cm에서 1cm로 줄었으며, 누설량은 109톤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유출된 물은 합계 225톤으로 추정되며, 스트론튬 90이 기준치의 2배와 44배 정도 들어가 있는 빗물이고, 콘크리트 아래로 스며들었다고 도쿄전력이 밝혔다. 콘크리트를 뚫는 빗물인가 과연 후쿠시마 H4에리어의 수위저하에 대한 대책으로 울타리를 검사하던 중, 남쪽에서 약간의 유출이 확인되었으며 보수작업을 통해 유출을 막았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후쿠시마를 참조하자. 덤으로 스트론튬 90의 검출량은 20Bq/L와 440Bq/L이다. 기준치는 아마 10Bq/L인 듯.

26. 12월 26일

오전 10시 35분, 후쿠시마 원전 5,6호기의 배수구에 설치된 이중 실트펜스 중 하나가 끊어졌다. 나머지 한 개의 실트펜스는 무사하다고 하며,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후쿠시마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 5,6호기의 북쪽 F에리어에 있는 C5탱크와 C6탱크를 연결하는 관이 18일에 누수를 일으켰는데,[2] 이 관을 보수한 후 누설여부를 확인해본 결과 C5탱크의 수평 플랜지부에서 물이 새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니까 플랜지형 탱크를 딴 걸로 바꾸라고 했잖아! 이걸로 몇 번째 유출이야? 도쿄전력은 C5탱크 내의 물을 C6탱크로 이동시켜서 유출을 정지시켰다.

후쿠시마 원전 터빈건물 동쪽의 관측구멍 No.2-2의 트리튬 측정결과가 갱신되었다.

도쿄전력이 11월말까지의 후쿠시마 원전 근로자의 피폭선량 평가에 대해 후생노동성에 보고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자의 증언이 또 나왔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2013년 9월말까지의 후쿠시마 원전 반경 80km의 방사선량지도를 공개했다. 이 지도에 따르면 방사선량은 사고후 7개월 시점과 비교해 47% 감소했다고 한다. 방사능 물질의 반감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감소한 비율이 34%이고, 비의 영향으로 줄어든 것도 있다고 한다. 오염제거작업으로 인한 감소여부에 대해서는 (측정지역 대부분이 삼림이라 오염제거가 아예 안 되었기에) 이번 분석에서는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 문부과학성 원자력손해배상분쟁심사회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집에 돌아갈 수 없는 '귀환곤란구역'의 주민들에 대해 도쿄전력이 일괄적으로 250만~650만 엔을 지급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일본 환경성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오염제거에 대한 새 공정표를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지금까지 사건일지에 소개된 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

27. 12월 27일

후쿠시마 원전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내에 있는 '변형된 연료집합체'를 조사하던 도중, 금이 간 부분이 발견되었다. 금이 간 부분에서 방사능 물질이 새어나올 수도 있으므로, 이 연료집합체는 매우 위험하다.

도쿄전력이 시모코베 가즈히코 회장의 후임으로 사외이사인 스도 후미오 JFE 홀딩스 상담역을 물망에 올렸다.

도쿄전력이 원자력 손해배상지원기구에게 자금지원액의 변경을 요청했다. 쉽게 말해서, 9995억 1000만 엔을 더 달라는 거다. 오늘도 세금을 처묵처묵하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전의 지하수 관측구멍 A1과 No.1-11의 관측결과가 갱신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의 탱크 설치, 빗물 대책, 배수로의 지하 매설 등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었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28. 12월 28일

27일 오전 9시 32분 무렵, 후쿠시마 원전 H4에리어에서 흙부대를 운반하던 인부 한 명의 다리가 부러졌다. 방사능에 의한 신체오염은 없다고 하며,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후쿠시마를 참조하자.

26일에 후쿠시마 원전 관측구멍에서 채취된 샘플에서 210만 Bq/L의 전베타값이 검출되었다. 위에 링크된 '오늘의 후쿠시마'에 나온 바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샘플 채취 후에 방사능 물질이 혼입된 것이라고 보는 모양이다. 샘플 관리를 엉망으로 한 것인가 그게 아니면 정말로 전베타값이 고공행진 중인가

도쿄전력이 2030년대 전반에 탈국유화를 완료할 예정임이 밝혀졌다. 혼돈은 다시 시작되는가

한국전력기술이 원전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 세슘 제거기술을 개발했다. 한전기술은 2014년 상반기에 이 기술을 적용한 완제품을 만들어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하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능 쓰레기 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본에도 이런 기술이 있냐고? 그런 거 없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고향을 떠난 피난민들을 수용하던 마지막 피난민 수용소(구 사이타마현립 기사이 고교)가 폐쇄되었다. 이곳에 있던 피난민들은 임대주택으로 이주했으며, 후타바마치 이자와 시로 정장은 "마지막 한 명의 주거지가 마련될 때까지 폐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앞으로 60만 명 이상이 죽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여기에는 태아 10만 명과 어린이 10만 명의 유전자 변형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정말로 그렇게 될지는 두고보자.

29. 12월 29일

오전 0시경, 후쿠시마 원전 G5탱크에 신설된 오염수 저장탱크의 누설 시험을 마치고 여과수를 다른 탱크로 이송하던 중, 가설 이송펌프와 이송용 호스의 접속부에서 물이 새어나왔다. 오전 0시 30분에 펌프를 정지시켜서 유출은 멈추었으며, 새어나간 양은 대략 4리터로 추정된다고 한다.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30. 12월 30일

노숙자들이 후쿠시마 원전에 일하러 가고 있으며, 월급도 제대로 안 준다는 기사가 또 나왔다. 노숙자들의 월급 2/3을 숙박비, 중계비 등으로 빼앗은 야쿠자들은 후쿠시마 경찰에 체포되었으며, 한글 기사는 여기를 참조하자.

후쿠시마 원전의 핵연료가 지하수와 접촉했으며, 일본인들은 자신들이 100년 이상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돌조각들과 함께 살아야 함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동영상은 여기를 참조하자. 이 기사가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므로 판단에는 신중을 기하자.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31. 12월 31일

오전 10시 3분, 일본 간토 북부와 도호쿠 지방(!)에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났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후쿠시마 원전을 포함한) 주변 원전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날까지 지진이야

IAEA와 후쿠시마현이 비밀유지를 위한 합의를 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한쪽이 비밀로 지정한 정보는 다른 쪽에서도 비밀로 한다고 하며, 아직까지 이 협의에 따라 비밀로 지정된 정보는 없으나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진실은 영원히 어둠 속에 감춰졌다 에라이

도쿄전력이 오늘의 후쿠시마 관련 정보를 발표했다.

이것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사건일지 3권을 마친다. 원래는 여기서 사건일지가 완결되어야 했지만...

그리고 지금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여전히 수습되지 못하고 있다. 아마 영원히 수습되지 못할 지도...

이렇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사건일지는 4권으로 확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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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2월 21일자 사건일지에 있는 '오늘의 후쿠시마' 링크 참조.
  • [2] 19일자 사건일지에 관련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물이 새니까 비닐로 덮었다는 바로 그 탱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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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4-11-06 11: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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