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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족

last modified: 2015-04-04 19:45:40 by Contributors

Hun

고대 로마의 쇠퇴기당시 몰락에 직, 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정체불명의 유목민들. 아래에 서술 하였지만 일설에는 흉노에서 갈라진 남흉노가 한나라와 연합하여 북흉노를 서진시키고 이 집단이 다른 민족들에게 융합되었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증거는 없다. 대체적으로 투르크계 유목민족으로 본다.
그리고 절대 훈훈한 종족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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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훈족은 누구인가
1.1. 훈족의 등장
1.2. 버틸 수가 없다
1.3. 아틸라
1.4. 그 이후
2. 훈족은 어느 종족인가
3. 니들 훈족이지?
4. 대중 매체에 등장하는 훈족
5. 관련 항목

1. 훈족은 누구인가


1.1. 훈족의 등장

말 그대로 어느 평범한 날에 뜬금없이 동쪽에서 WAAAGH!! 하고 밀려와서 헝가리, 독일 등지에서 살고있던 게르만족들을 전부 짓밟아 버렸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기록을 보면 로마인들도 훈족에 대해 아주 모르고 있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이미 4세기 초에 로마의 몇몇 지도급 인사들은 훈족의 강력함과 위협성을 깨닫고 있었다. 문제는 그들의 의견이 로마의 정치 및 군사 정책에 반영되지 않았기에 '기습'처럼 느껴졌던 것일 뿐. 그것도 그럴것이 훈족이 게르만과 싸우는 로마를 군사적으로 원조해주기도 했고, 용병으로서도 게르만족보다 더 신용이 있어, 아틸라 시절을 제하면 여러모로 게르만족보다는 훨씬 괜찮은 이웃이었다(…). 로마 입장에선 아틸라의 공격이 기습처럼 보일만도 하다. 게다가 아틸라 즉위 초에는 국력이 절정에 달해 있었기 때문에 아이티우스, 오레스테스 등 서로마의 지도층도 볼모로 잡혀있기도 했다.

1.2. 버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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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족의 이동 경로.

을 타고 싸우는 기동력에 놀라운 잔인함 때문에, 싸움 꽤나 하며 로마를 수백년이나 괴롭힌 게르만 부족들도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어 고향을 버리고 대거 이동했는데, 이것이 세계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이다. 게르만족의 대이동의 발단이 바로 훈족이 375년에 동고트족의 대부분을 제압해 복속민족으로 만들고 서고트족의 영역에 육박한 것이었다.

문제는 로마가 특유의 부정부패로, 넘어온 게르만족들을 폭발시켜 버린 것(…). 동로마 제국은 서로마 제국과 달리 나라가 안정적이었기에 훈족들은 옆에 서로마 제국을 놔두고 딱히 큰 피해를 입어가며 동로마 제국을 침공할 필요성을 못 느꼈고, 때문에 동로마 제국한테 조공을 받는 대가로 대대적인 침략을 하진 않았었다. 하지만 아틸라가 죽자 아틸라의 아들 중 한 명은 동로마 제국이 아버지 때와 달리 조공을 내주지 않자 전쟁을 벌이다가 동로마에게 끔살당했고, 다른 한 명은 순순히 항복해, 한 때 조공을 바치던 나라를 위해 싸우는 아스트랄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참고로 사산 왕조도 이들의 침략을 받았다. 다만 이쪽은 망해가는 서로마처럼 막장은 아니였고 훈족의 주력이 유럽으로 향해 있었기 때문에 큰 피해 없이 맞서 싸웟다.

1.3. 아틸라

훈족의 왕 아틸라니벨룽의 노래 등에서도 등장하는 유명인사.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그의 영도 아래 훈족의 왕국은 위세를 떨쳤지만, 외교적인 면에서 아틸라는 무지한 면모를 보였다. 사방팔방 적을 만드니 어느 나라가 남아날까. 그 결과, 그가 죽자 안팎의 적들이 반기를 들어 다굴을 쳤고 한참 커나가던 훈족은 그 뒤로 역사의 주축이 되지 못했다.

1.4. 그 이후

다만 어디까지나 주축은 되지 못했을 뿐 한동안 용병으로선 여전히 전투종족의 면모를 풍겼다. 특히 동로마 유스티니아누스 대제 시절의 고토회복 전쟁때는 비잔티움의 주력이 동부전선에 있어서 북아프리카와 이탈리아전선은 용병으로 땜빵쳐야했는데, 여기서 훈족이 반달족과 고트족을 갈아버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까꿍 북아프리카까지 도망치면 우리 안볼 줄 알았지? 물론 로마역사상 가장 뛰어난 장군 중 한명으로 꼽히는 벨리사리우스의 지휘가 컸고, 벨리사리우스 본인은 훈족이 혹시 전황이 불리해졌을때 배신할까봐 매우 걱정하였다.

그 이후 동로마에 불가리아 왕국이 쳐들어 왔을 때 불가르족에 동화되었다고 여겨진다.

2. 훈족은 어느 종족인가

훈족 자신들이 기록을 남기지 못해 로마인들의 기록에 의존해야 하는데다가 훈족들이 세운 유적이라든지 문화적 흔적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서 어느 종족인지 파악하는것도 상당히 힘들다. 당시 문헌 묘사에 따르면 여러모로 투르크계 특색을 보이고 있으나 반대로 묘사된 문헌도 많다. 또한 몽골계 민족이나 이란계 민족과의 유사성으로 두고 있는 기록들도 존재한다. 그치만 유목민족 특성상 다른 인종이 혼합되었을 가능성 역시 있다. 게다가 훈족에 대한 연구도 각양각색이어서 여러 학설들이 난립해 있는 상태. 대체적으로 몽골계나 이란계및 기타민족들보다는 투르크계 민족으로 보고있다.

흉노=훈설을 지지하는 자들은 북흉노 일파가 중국에서 남흉노와 세력다툼에서 밀려 이쪽으로 이동하면서 생겨났다는 설 때문이다. 다만 여기서도 순수한 북흉노는 아니고 서진하면서 만난 여러 종족과 뒤섞였을 가능성이 크다. 쉽게 설명하면 당시 한나라가 흉노를 이간질시켜 북흉노 남흉노로 나눈 후 남흉노와 작당하여 몰아낸 북흉노가 중앙아시아로 유입되면서 기존에 살던 민족들에게 동화되면서 만들어진 집단이 훈족이라는건데... 증거는 없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많다. 기록이나 유물로서 확인되는 풍습도 다소 차이가 난다. 흉노는 궁려(窮廬, 게르)생활을 한 반면 훈족은 소가 끄는 수레에서 생활을 하는 등. 러시아 연구진 같은 경우엔 흉노족 유물을 발굴하여 조사한 결과 훈족과 흉노족은 별개 민족이라는 결론까지 내린바 있다. 일부 중국 사서에서는 흉노족과 구별하여 아예 훈족이라는 부족을 따로 기술하는 사서도 있다. 하지만 중국 사서의 훈족이 유럽역사의 훈족인지는 미정. 근대사학 초기에는 흉노=훈족설이 별다른 비판없이 그대로 쓰였지만 지금은 여러가지 반박이 나오면서 명백한 사실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아직까지는 훈족이 흉노의 후예인지 아니면 다른 투르크계의 유목민인지 갑자기 뜬금없이 이란계유목민이거나 슬라브계인일지는 아무도 모르고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 그치만 고고학적으로 흉노족 무덤에서 나온 유물과 훈족의 유물과의 유사성 등 흉노=훈족설을 입증하는 근거도 상당히 있기 때문에 완전히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헝가리의 마자르족이 훈족을 자신들의 연원으로 두려고 했으나 마자르족의 언어가 핀-우그르어파에 속하는 반면 훈족은 도대체 어디에 속하는가를 알수가 없다. 일단 핀-우그르어파는 아닌 듯. 몽골, 타지키스탄, 헝가리, 터키가 이들을 자신의 조상 민족으로 간주고 있다. 그들 정부 사이트(외교부나 관광공사)에 자국 역사 소개란을 보면 나온다.

헝가리에서 소수나마 발굴된 훈족의 유골을 보면 이들이 기존 중앙아시아 유목민일 가능성을 높여주는 흔적이 있다. 바로 독특한 형태의 두개골. 머리가 뒤로 기형적으로 솟아서 마치 외계인 머리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는 유목민족들의 일반적인 습관이기도하며 고대 한반도 남부의 변한이나 과거 남아메리카의 문명 (ex:마야)들의 풍습이기도한 편두를 훈족들이 행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귀중한 사례다. 흉노와의 연관성은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이들이 중앙아시아쪽에서 왔을 개연성은 있다고 할수도 있다.

이로 미루어본다면 중앙아시아쪽에서 살던 유목민족이 서쪽으로 이동하다보니 로마와 접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애시당초 유목민족은 옮겨다니면서 자유분방하게 다른 인종들과 피가 섞이면서 딱히 단일 인종만 있었다고 보는건 무리라는게 정설이다. 다양한 인종들이 섞였을 가능성이 높은것도 사실이다.

흉노=훈족설에 대한 또다른 반박 중 하나는 흉노를 '타자'로 인식했던 중국 사서의 입장대로 흉노를 단일한 민족집단으로 전제하고 논의를 전개한다는 것이다. 다만 흉노 항목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듯이 흉노라는 이름은 오히려 국가명이었을 가능성이 크며 그에 따라 느슨한 연결일지언정 흉노라고 불릴 수 있는 하나의 동질적 집단이 존재했다고 생각할 수는 있기에 그것이 흉노라는 이름의 민족은 아니었다고 할 수 있으나, 다른 차원에서의 연관성은 더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국보 91호인 신라 도제기마인물상이 훈족을 묘사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별 근거는 없다. 환빠들이 좋아하는 외국인의 인증자료로 제시되는 근거인 한스 크리스티안 후프(Hans-Christian Huf)[1]의 저서 역사의 비밀에서는 훈족의 기원을 한반도로 추정하고 있기도 하다.# 이 역사의 비밀은 독일 ZDF 방송의 역사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기반으로 엮은 책이다. 자신들끼리도 의견 정리가 안되는 그들 답게 이런 환빠중에서도 아틸라는 신라 사람인데 로마 교황과 작당해서 고구려를 팔아넘겼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평소엔 신라를 외국계 취급하며 부정하다가도 유럽인을 공포에 떨게한 환민족의 기상이라며 침략을 자랑하고 싶을땐 태도를 바꾼다. 참고로 이들은 아틸라의 성을 아(阿)씨라고 주장하기도….이는 편두, 유물을 근거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맥락에서 알 수 있듯이 훈족의 기원을 중국계 흉노와 같은 동북아계 민족과 연관시켜보려는 시각중 하나라 볼 수 있을 듯 하다.


3. 니들 훈족이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인들은 독일군을 훈족이라 불렀다. 정작 독일의 민족인 게르만족이 훈족에게 쫓겨서 유럽으로 왔다는 것을 연상하면 기분이 묘하다;; 1900년에 빌헬름 2세가 의화단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중국으로 원정나가려던 병사들에게 '아틸라의 훈족처럼 악귀 같이 싸워라'라는 연설을 했던 것이 기원으로 보인다. 헬싱에서 월터 쿰 도르네즈도 나치 잔당들을 훈족이라 부르기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 반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인들은 독일 영토까지 반격해온 소련군을 보고 훈족의 재림이라며 두려워 했다고 한다.

4. 대중 매체에 등장하는 훈족

PC용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 로마의 부흥에서는 로마의 적들 캠페인에서 마지막 시나리오의 적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에서는 훈족 문명이 없었기 때문에 히타이트로 설정되어 나온다... 안습.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 에이지 오브 킹의 확장팩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 정복자에서 비로소 독자적인 문명으로 나온다. 특이하게도 집을 짓지 않고도 시작부터 인구가 200이어서 집짓는데 나무를 쓰지 않아도 된다. food for thought가 패시브로 깔린 종족이다. 이 편리함 때문에 멀티에서 많은 유저들이 훈족을 고른다. 또한, 중기병 테크도 최종형태인 팔라딘까지 나오고, 혈통 업글도 되어 기병 라인도 상당히 강력하다.

로마: 토탈 워 확장팩 로마: 토탈 워 - 바바리안 인베이젼에서도 등장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위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아서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었다.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서는 아틸라와 그 일당들이 주인공을 열심히 쫓아다닌다.

2001년, '정복자 아틸라'라는 제목의 영화(300으로 알려진 제라드 버틀러가 아틸라로 나왔다)도 나왔다.

문명 5의 확장팩 '신과 왕'에서 훈족과 아틸라가 추가되었다.

토탈 워: 아틸라라는 토탈워 시리즈의 차기작이 발표되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아틸라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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