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모든 문제를 흑과 백, 선과 악, 득과 실의 양 극단으로만 구분하고 중립적인 것을 인정하지 아니하려는 편중된 사고방식이나 논리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어느 쪽이든 극에만 치우친 경우가 많으며, 중도나 중립적인 입장, NPOV를 죽어도 인정하지 않는다. 중립이라는 것을 아예 부정하는 것처럼 잘못된 점을 지적하면 무조건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얘기하는 경우도 많다. '회색분자' 또는 '기회주의자'라며 그들을 매도해버리기도 한다.
사실 사고방식이 다양해진 현대 사회에서 한쪽에만 치우쳐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만큼 어리석고 멍청한 짓도 없으므로, 원론적인 얘기라 할지라도 상대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문과와 이과로 학생들을 분류하는 대한민국의 교육과정도 흑백논리 중 하나로 지적받고 있다. 문과 학생도 이과 지식을 필요로 하고 이과 학생도 문과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 경계가 당연히 모호하며, 앞으로 둘 사이의 경계는 점점 더 허물어질것이다.
논리학에서는 흑백사고의 오류라고 하는데, 잘못된 이분법, 잘못된 대안의 오류라고도 한다. 이것은 반대 관계와 모순 관계를 혼동하는 오류이다. 어떤 대상이 희지 않다는 것으로부터 그것이 검다는 결론은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검다고 생각하는 오류이다.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옳고 그름이 확실하지 않다고 흑백논리가 아닌건 아니다. 오히려 확실하지 않은데 단순한 흑백논리일 수도 있고 옳고 그름을 확실하게 알고 판단하는 것도 흑백논리가 아닐 수 있다. 단순한 이분법이 문제인거지.
2. 예문 ¶
- 넌 별로 슬퍼하지 않는구나, 나랑 헤어지는게 기쁜 모양이지?
- 이대로 빚쟁이한테 시달리느냐, 아니면 자살하느냐, 둘 중 하나다.[1]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