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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파니에 폰 아르님

last modified: 2014-11-22 22:33:01 by Contributors

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등장인물.

조슈아 폰 아르님의 작은 할아버지이며 유일하게 영매 자질이 없는 데모닉.(불완전한 데모닉이라고도 불린다) 덕분에 정신에 이상도 생기지 않았고 데모닉 중에서는 굉장히 장수하고 있다. 막시민은 이를 두고 유일하게 똑바로된 데모닉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지금까지 있었던 데모닉 중에 유일하게 금발에 벽안의 소유자라고 한다. 아르님 가문에는 이카본 때부터의 유전으로 검은 눈이 많고[1], 특히 데모닉들은 전부 흑안이었는데 이분만 그렇다고.

젊었을 때 어떤 일로 본가 쪽과 사이가 나빠져서 형인 전 공작(르트와 폰 아르님)에게 사실상 의절 비슷한 걸 당했고[2] 집을 뛰쳐나갔다. 그 뒤로 많은 조카들 중에서 오직 프란츠 폰 아르님과만 연락하면서 오랫동안 집안과 연을 끊고 살았다. 그래서 아르님 가에 있는 데모닉들 초상화 안의 히스파니에는 소년 시절의 예쁘던 모습(...). 사실 그 초상화도 없애라고 요청했지만 현 공작인 프란츠가 숙부를 존경하고 있어서 걸어두었다고 한다.

공화국이 세워지면서 시국이 불안정해지자 프란츠 폰 아르님은 아들 조슈아를 피신시켜 비취반지성을 떠나 시골에서 살고 있는 그를 찾아가게 했다. 처음에는 어딜 갔는지 없고 집에는 엉뚱하게도 막시민 리프크네만 있어서 조슈아를 황당하게 했으나 막시민이 개에게 물리고 조슈아가 풍차간을 불태워버린 직후 나타났는데, 이는 조슈아가 의지할 곳이 없어서 스스로의 능력을 총 동원하는 상황을 만들고자했던 일이다.

막시민과는 나이 차이 많은 친구 사이로, 막시민을 막군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하고 그에게서는 히스 노인이라고 불린다.

막시민과 함께 정신적인 면에서 조슈아에게 큰 영향을 준 인물 중 한 명으로, 현 공작인 프란츠가 그에게 조슈아를 맡기지 않았었더라면 조슈아는 데모닉으로서의 특성 때문에 정말 미쳤을 수도 있었다.

이후 조슈아가 마실 잔을 대신 마신 이브노아가 독으로 죽게 되자 비취반지성에 몰래 돌아와 프란츠에게 이후 행동지침에 대한 여러가지 조언을 한다.

아르님 가를 나온 후 젊었을 적에 여러 일을 하고 다녔다. 초대 공작이 친구들과 함께 했다는 해적단을 본따서 해적단을 만들기도 했고, 젊은 시절에는 앨베리크 쥬스피앙과도 알고 지내는 등 경력이 생각보다 화려하다. 그의 인맥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넓은 듯하다.

특히 앨베리크 쥬스피앙에게 사기를 쳐서 신성 찬트 등의 마법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카프리치오 바이올린을 빼돌린 뒤 연주법을 익혀 막시민에게 가르치고 바이올린도 주었는데, 덕분에 나중에 조슈아 일행이 쥬스피앙과 만났을 때 들켜서 하마터면 거기서 발목 잡힐 뻔하기도 했다. 참고로 그 바이올린은 보통 악기와 달라 현과 활이 닿는 위치, 손목 각도 등의 미세한 차이까지 잡아내지 않으면 아예 소리가 나지 않는다. 본디 연주법은 소실되었지만 히스파니에가 장기간 연구해서 알아낸 모양. 참고로 현재 카프리치오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은 히스파니에와 막시민밖에 없다.

조슈아가 그의 인형에게 찔려 큰 부상을 입은 이후 은거 생활에서 벗어나 정세에 관여하기 시작한다. 실비엣 드 아르장송란지에 로젠크란츠가 '민중의 벗' 회원으로서 붙잡힌 사건에 상당히 관여하고 있어서 지스카르는 란지에를 구하기 위해 그를 직접 만나 담판을 지었다. 사실 그 사건에서 이엔나 다 아마란스가 '민중의 벗'의 일원임을 간파했지만 명분이 없었기에 체포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대로 물러날지는 의문.

조슈아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지스카르 드 나탕송과의 대화에서 보면 조슈아를 '아르님 왕국'의 왕 같은 존재로 만들고 싶은 듯하다. 덧붙여서, 히스파니에 역시 데모닉답게 좀 별난 면이 있다.

손상되었다고는 하나 그것은 영매가 아니라는 것 정도 뿐이고, 나머지 능력은 데모닉 그 자체로 조슈아와 동등하다. 4권에 나온 정보에 의하면 젊은시절 잠깐 연극을 했던 것 같다.

젊은 시절 레코르다블의 용병무리와 어울리다가 그들이 저지른 사고에 연루되어 함께 감옥에 갇히게 되었는데, 그들을 데리고 탈주한 뒤 수배자가 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조직한 해적단이 그 악명높은 키의 낙인이다. 어떤 방법을 사용한 건지는 모르지만 먹잇감으로 찍은 배의 돛에 키 모양의 그림자를 드리우는데 이게 키의 낙인이라 불리게 된 이유. 악마를 뒤쫓다(Chasing Demon) 호의 선장으로 현존 최강의 해적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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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프란츠 폰 아르님, 이브노아 폰 아르님, 조슈아 폰 아르님 모두 그렇다
  • [2] 이브노아가 죽었을 때 아르님 공작과의 말을 토대로 추측하면 젊었을적부터 아르님 왕국에 대한 생각을 했던거 같다. 가문에서도 딱히 미워하거나 싫어해서 내쫓은 것은 아니라고 하는 걸 보면 히스파니에는 언젠가 독립을 할 것을 생각하고 있었고 형 쪽은 현재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인한 의견 차이가 근본적 원인일 것으로 보인다. 불러들이면 국왕에 의해 화가 미친다는 말도 있는것과 중간중간 언급만 되는 행적을 봐선 후에 진짜 아르님 공작이 될 조슈아나 다음 후손들을 위해서 밑바탕을 준비하고 있었던 듯하다. 의절되었다는 양반이 간단히 공작인 조카를 만나러 오는 것이나 조카 손자에 대해 지극정성인 것을 보면 의절은 페이크고 형제가 서로 스스로의 역할을 분담해서 하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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