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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AFC 아시안컵/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전

last modified: 2015-02-01 20:36:39 by Contributors

2015년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기록
1월 최종평가전 조별리그A 8강 4강 결승
사우디아라비아전 오만전
쿠웨이트전
호주전
우즈베키스탄전 이라크전 결승전
2015년 AFC 아시안컵 본선진출국 일람 슈틸리케호

경기일자 2015/1/22
경기장소 호주 멜버른
국 가 대한민국 우즈베키스탄
득 점 2 0
득점자 손흥민 (104', 119') -

Contents

1. 경기 전 예상
2. 경기 후 평가

1. 경기 전 예상

8강 상대는 우즈벡이 되었다. 호주전의 승리로 기세가 오른 한국팀이었으나 그 대가로 구자철을 잃었다. 팔 안쪽 인대 파열로 결국 대회 아웃. 안 그래도 이청용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기성용과 단짝으로 경험이 많은 구자철 마저 이탈하게 되었으니 자칫 여기서 경고 누적이라도 나올경우 플랜B 가동조차 불가능해질 위험이 커졌다. 박주호 : 어쩐지 작년 아시안 게임이 오버랩 되는 느낌이야.[1]
어쨌거나 남은 선수들로 토너먼트를 준비할 수 밖에 없다. 구자철 자리는 남태희나 이명주가 맡거나 손흥민이 쳐진 스트라이커로 맡을 수도 있을 것이다. 후자를 선택한다면 전방에서 조영철이나 호주전 선발로 나왔던 이정협의 어깨가 무거워 질 것이다. 이근호의 경우 중앙 보직을 주려면 그에 맞춘 조합을 짜서 줘야 하고 현재는 측면 플레이가 낫다는 게 인증되었으니 그대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우즈벡은 사우디와 대혈투를 벌이면서 옐로카드가 꽤 많이 나왔다.

  • 선발 라인업 :
GK - 김진현
DF - 김창수, 곽태휘, 김영권, 김진수
MF - 기성용, 박주호, 남태희, 손흥민, 이근호
FW - 이정협

2. 경기 후 평가

두리토스의 재림
결국은 체력싸움, 그런데 일정상 하루를 덜 쉬게 된 우즈벡이 더 빨리 퍼졌다
되살아난 허정무호의 기풍, 압도적이지 않아도 꾸역꾸역 이긴다.[2]
이제는 2-0 이다.

현역시절 아시아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였던 카시모프가 이끄는 우즈벡과의 대결. 94년 아시안게임에서의 0-1 패배 이후 20년 이상 우즈벡에게 패한적이 없는 한국이지만 아시아 축구 상향평준화의 대표주자로서 최강희호 시기 고전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원정에서 2-2로 비기고 홈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간신히 승리했다. 한국에 밀려 조3위로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긴 했지만 승점이 아니라 골득실에서 아깝게 밀렸던 팀이었다.
또한 클럽 레벨서 한국 팀과 거의 매년 만나면서 나름 한국 축구에 익숙한 선수들도 많았다. 애초에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국 명문 분요드코르의 감독도 겸했던지라 감독도 한국 축구 경험이 풍부하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에는 조영철 대신 이정협, 2선에는 손흥민, 남태희, 이근호가 배치됐다. 기성용과 박주호가 계속 센터라인을 지켰고,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김창수, 골문은 김진현이 지켰다.

우즈벡은 제파로프와 카파제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키고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2골을 터트리며 화제를 뿌렸던 라시도프를 아흐메도프와 함께 투톱으로 세웠다.

카시모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드러낸 자신감이 허언은 아니었는지, 비교적 정답에 가까운 대책을 내놓았다. 이정협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워 수비수를 끌고 다니고 그 빈공간을 이근호, 손흥민, 남태희 등의 2선이 침투한다는 한국의 기본 공격전술에 대응해 우즈벡은 포백수비진을 박스중심의 중앙 수비로 집결시키고, 측면을 다소 허술하게 방치하였으나 그 빈틈을 공격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참여를 하는 방식으로 그물을 쳐놓았다. 이 전술은 유효해 이정협은 수비수의 압박에 사실상 운신이 힘들정도로 활동폭이 좁아졌으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손흥민, 이근호, 남태희 등 2선 공격진은 패스도 드리블도 모두 막혀버렸다. 우즈벡의 허술한 측면으로 한국의 풀백의 오버래핑등의 공격지원과 몇차례의 기성용을 중심으로 한 롱패스등은 우즈벡수비진의 제공권 장악능력과 사람의 숲에 막혀 보는 사람도 답답한 공격전개가 이어졌다. 오히려 점유율 축구를 하다보니 수비진도 어느정도 라인을 끌어올렸던 터라 간헐적인 우즈벡의 역습에 한국은 몇 번의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완전히 무너지는 장면은 없었고 곽태휘의 노련한 수비 리딩과 김진현의 그림같은 선방으로 실점하진 않았다.

후반전 초반도 장면은 비슷했고 하프타임동안 지시를 받았는지 주로 기성용이 그리고 이따금 박주호도 몇 번의 위협적인 롱패스를 넣어주긴 했으나 한국 공격진의 볼터치가 썩 좋지 못하여 기회로 이끌어내진 못했다. 결국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을 빼고 한국영을 투입했다. 3경기 연속해서 풀타임을 뛰던 기성용의 활동량이 둔화되기 시작하던 시점이라 이 전술은 일단 수비에 있어서 상당히 안정성을 가져갔고 한층 더 공격성을 띄게 되었다. 거기에 국가대표에서 대부분 기성용 옆에서 뛰면서 축구선수인지 육상선수인지 알 수 없을 지경이던 한국영도 막상 임무를 맡기자 기민하게 공을 주고 받았다 다시 전달하며 무난하게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어진 찬스는 우즈벡 수비의 분전, 골키퍼의 선방과 헛발질 등이 이어지면서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으로 접어들며 한국의 포백라인도 비록 간헐적이지 역습 한 번마다 전반전보다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다이영표가 예언한대로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 들어서면서 손흥민이 최전방에 들어섰고, 기성용은 왼쪽 윙포워드에 위치하게 되었다.[3]로 90분이 지나고 나서 결국 체력적 격차가 드러나 우즈베키스탄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김진수까지 가세해 결국 연장 전반 14분에 패널티 지역부터 강력한 압박을 걸어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어낸 뒤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려 손흥민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연장전에서 한골을 먹은 뒤 다급해졌는지 우즈벡은 강력한 공세를 펼쳤다. 기성용은 왼쪽 측면에서 특유의 체구를 바탕으로 등지고 버티며 반칙을 얻어내고 좋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체력이 바닥난지 오래라 공간이 헐거워지며 빈틈이 드러났다. 오른쪽 윙 자리에 투입된 장현수가 잠깐 헤매는 사이 이스칸더로브의 예리한 지휘 아래 우즈베키스탄은 총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우즈벡 역시 선수들의 체력이 받쳐주질 못했고 그 체력적 한계 때문에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진이 지나치게 벌어졌다. 결국 그 빈틈을 후반에 교체되서 들어온 차두리가 2004년 독일전을 떠올리게 하는 엄청난 폭주로 우즈벡 오른쪽을 전부 붕괴시키면서 70m 두리블을 한 뒤 뒤쫓아온 손흥민에게 침착하게 컷백패스까지 날려주며 쐐기골에 결정적인 기여까지 하였다.


결국 4강 시드니행이 확정되었다.

이날 경기에선 양 팀 감독의 지략대결도 볼만했다. 카시포모프 감독은 터줏대감인 제파로프와 카파제를 아예 빼버리고 젊고 발빠른 라시도프와 투르수노프를 앞세워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 한국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특히 김진수가 버틴 왼쪽에서 진행된 라시도프의 공세가 집요하고 매서웠다. 왼쪽 풀백 데니소프도 윙을 연상케 하는 활동량을 선보이며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그래도 8강에는 경험많고 기술좋은 제파로프가 나올거라 예상했을 한국으로선 허를 찔린 셈이었다. 이때문에 전반 초반 측면수비가 공략당해 전반 16분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비록 첫수를 빼앗겼지만 슈틸리케 감독 역시 빠르게 대응했다. 측면에 선 김창수와 김진수는 전진을 자제하고 한명이 공격에 가담하면 나머지 한명은 뒤에 남았다. 중앙의 박주호는 폭넓게 움직이며 우즈벡의 발빠른 공격수들에 맞서는 수비진에 힘을 보탰고 기성용도 평소보다 수비적으로 내려앉았다. 때문에 한국의 공격전개는 평소보다 무뎌졌지만 우즈벡은 이때 주어진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중앙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할 아흐메도프가 전반에 다리를 절뚝이다 일부러 제외시켰던 카파제와 교체되어 나가면서 카시모프 감독의 전략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부턴 다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통역이 필요 없는 남자[4]. 짤빵 오른쪽 상단에 있는 마크는 신경쓰지 말자

슈틸리케 감독은 하루 덜 쉰 우즈벡의 체력이 방전된 후반 중반부터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먼저 김창수를 빼고 차두리를 넣어 좌우 풀백을 적극 전진시켜 측면공격을 강화하고, 기성용도 공미로 내세워 그의 킥력을 공격옵션에 추가했다. 그리고 활동량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한국영을 투입해 기성용이 전진한 틈을 메웠다. 하루 덜 쉰데다 전방에선 곽태휘 중심으로 뭉쳐선 한국 수비진에 계속 부딪치고, 후방에선 체격 좋은 이정협과[5] 발빠른 손흥민, 이근호를 막아야했던 우즈벡은 시간이 지나면 흐를수록 방전되었다. 그나마 남태희가 결정적인 찬스에 헛발질을 하는 바람에 후반 종료때까진 버텼지만 한국에 비해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한 연장전으로 넘어가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한국의 파상공세에 측면부터 무너져 내렸다.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의 수비력 부족으로 공을 따라다니는 플레이를 하다가 빈틈을 내어준 일이 몇번 있었고[6] 우즈벡 공격진 또한 마찬가지로 결정력 문제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클래스가 높은 팀이라면 김진현의 선방조차 먹히지 않을만한 위험한 장면도 여럿 있었다. 경기중 찬스를 내주는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내줄 수 있는 찬스가 아닌 내줘서는 안 되는 찬스가 나왔다는걸 생각해보면 오늘도 완벽한 수비는 아니었다. 다행히라면 그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는것.

그러나 이러니저러니해도 승리를 달성한 게 첫째다. 문제점들은 한국의 미숙함으로 파악하기보다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습게 보는 우즈베키스탄은 그렇게 약팀이 아니다. 슈틸리케호 맞춤전술도 적절해 수비진의 패널티박스 중심의 압박은 보는 사람까지 숨이 막히게 만들었으며 상대방의 역습위기에는 적절한 파울로 흐름을 끊었고 라시도프를 중심으로 한 역습은 매우 날카로웠다. 오히려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점차 조직력과 기량을 끌어올려 손으로 꼽을수 있는 위기로만 잘 대처해낸 수비진은 칭찬해줄만하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곽태휘였다. 한국은 공격적인 양 풀백과 기성용의 기동성 부족 때문에 대회 내내 측면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는데,[7] 우즈베키스탄은 월드컵에서 봤던 것처럼 한국의 측면을 공략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한국 수비는 큰 대응을 못하고 연신 얻어맞고 있었는데 슈틸리케는 곽태휘의 지휘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개편해내는 빠른 전술변화를 꾀했다. 이게 들어맞으면서 어느 정도 경기의 기세를 잡아갈 수 있었다.

김진수는 전반전부터 활발한 공격가담으로 몇차레 찬스를 만들어내더니 연장전반 상대 패널티지역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어낸뒤 침참하게 손흥민의 선제골로 연결된 천금같은 크로스를 올렸다. 뿐만 아니라 이영표 해설위원이 칭찬할 정도로 훌륭한 대인 압박과 전후반연장전까지 120분을 왕성하게 뛰는 활동량으로 우즈벡의 왼쪽 측면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봉쇄하며 한국의 위기를 줄이고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다만 라시도프를 앞세운 우즈베키스탄의 측면 공략에 몇번 흔들렸기에 승리의 일등공신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공격진에서의 키맨은 이근호라고 할 수 있다. 대회 기간 동안 보여줬던 저돌성은 물론 특유의 오프 더 볼 무브가 살아나면서 측면에서의 경합이나 드리블 싸움에서 몇 차례나 이겨내면서 많은 수의 상대방을 측면으로 불러냈다. 이정협이 봉쇄당하고 손흥민이 질질 끄는 와중에 이근호마저 없었으면 공격에서 어려움이 있었을 상황이었는데, 이번 대회 들어서 내내 그렇듯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에도 큰 공헌을 했고 연장 후반 끝판에 이르러서까지 전력질주하며 상대를 괴롭혔다. 비록 무득점이긴 하나 이번 대회에서 명실상부한 한국의 돌격대장이다. 둔탁한 볼터치와 좋은 기회에서 실수한건 아쉬운 장면이었지만 원래 그런 선수인걸 다 알고, 그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크기에 쓰는거니까.

중원에선 박주호가 이번 경기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다. 몇번이고 반복해 쓰게 되지만 이번 대회 내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아서 매끄럽게 잘 수행해내며 남아공 월드컵 이후 대표팀의 중대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던 김정우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꿨다고 할 수 있다.

차두리 대신 선발로 나섰던 김창수는 후반 체력이 떨어지자 잔실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슈틸리케 감독은 바로 차두리를 투입했다. 다들 지쳐가는 후반에 교체돼 들어온 차두리는 특유의 강철체력과 돌파력을 과시하듯 마구 뛰어다니며 우즈벡의 공격작업을 방해했다. 투입 후 완전히 현장 분위기에 녹아들어가지 못한 상태에서 이 경기 최대 위기였던 우즈베키스탄의 노마크 헤딩을 내주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손흥민의 연장 선제골 후 거의 전원 공격으로 인해 비어있던 우즈베키스탄 진영에 대한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오버래핑으로 우즈벡 수비진을 완전히 궤멸시키며 들어간 뒤 손흥민에게 패스해줘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수비시 안정감 부족과 나이 탓에 매경기 풀 타임 기용은 의문부호가 붙으나, 상대팀의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교체 카드로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성용은 곽태휘와 박주호의 후방 지원아래 중앙 미드필더->공격형 미드필더->윙포워드로 포지션을 전환하며 종횡무진 뛰어다니고 몇차례 킬패스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차두리는 공격에서는 확실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기성용이 윙어로 나오면서 미드필더가 열려있었고 이 때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수들을 빼고 장현수를 투입했는데 장현수는 중앙으로 가지 않아서 의문.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했다고는 하나 전반, 후반의 경기력이 심각해 공격템포가 끊기고 무리한 드리블을 치다 실패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골을 넣지 못했다면 패배 일등공신이 될 뻔했지만 빼어난 골 결정력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간신히 비난은 모면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공을 자주 빼앗긴 면에 대해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선수가 보여줄 모습이 아니라고 아쉬워 하면서 골 장면에 대해서는 손흥민의 위치 선정이 돋보였다고 언급했다.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평을 남도 남겼으며 아직 100%의 몸상태가 아니라고 하니 4강전에서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보도록 하자. 그래도 전반전에 슈퍼세이브에 막힌 좋은 슈팅을 하나 기록했고 차두리와 김진수가 떠먹여줬다고는 하나 골을 넣어주어야 할 상황에서 골을 확실히 넣어주었던 면에서 다른 대표팀 공격수들과 차별되는 모습을 보였다.

김진현은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도 대한민국의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이번 경기 때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평소와는 다르게 킥이 불안정했던 것과 클리어링 때 공을 자기 수비수에게 맞추어서 자기골대를 비껴간 것 빼고는 후반전에는 공격수와 1:1 상황에 처하게 될 위기에 몸을 아끼지 않고 돌격해 미리 끊어내는 저돌적인 모습까지 보이며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 공격수와 부딪혀 팔꿈치에 타박상을 입었으나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사실상 오늘 경기의 슈퍼세이브는 죄다 1:1상황을 막아낸거라서 점점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이날 경기 후 SBS는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조관우의 을 배경음으로 깔아주는 기가 막힌 센스를 선보여서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sbs 방영분 엔딩곡 보러 가기(19분 10초부터).

이번 승리로 정말 오랜만에 A매치 5연승을 거두게 되었으며, 아시안컵 역시 포인트 가중치가 높은 대륙간 대회인만큼 70위 가까이까지 떨어졌던 피파랭킹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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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진짜로 2014 아시안 게임에서 윤일록, 김신욱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부상당해서 대회의 남은 경기를 못 뛰고 아웃되었고, 김신욱은 아예 이번 아시안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 [2] 퍼거슨 시절 맨유나 허정무 시절 한국은 압도적으로 강한 팀은 절대로 아니었다. 하지만 지나보면 퍼거슨은 우승했고 허정무호는 아시아에선 무패가도를 달렸다. 흑역사인 국쇼크는 유럽파가 없는 상황에서 중앙 미드필더만 4명 기용하는 전술실험하다 나온 사태로 그 다음 경기에선 일본을 잡아내며 한국의 본실력을 보여줬다.
  • [3] 원래 슈틸리케 감독은 남태희를 측면으로 돌리고 기성용에게 공미를 맡길 작정이었으나, 기성용 본인이 남태희의 중앙돌파 옵션을 살리기 위해 측면 이동을 자청했다고 한다.
  • [4] 슈틸리케 감독은 4개 국어를 할 수 있지만, 선수들 중에서 독일어를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으로 하는 차두리와 가장 의사소통이 잘 된다고 한다.
  • [5] 이정협은 80분 내내 전방에 박혀서 어그로를 끌고 수비수들과 부닥치며 우즈벡 수비수들의 심신을 소모시켰다.
  • [6] 네티즌들이 김창수의 잘못으로 지적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찬스 역시 사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곧바로 붙어줬어야 했다.
  • [7] 풀백과 센터백 수미 셋이 삼각 대형으로 서서 선수를 가둬버리고 볼이 나갈 줄기를 원천차단하는 것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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