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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필름

last modified: 2015-02-08 17:25:55 by Contributors


35mm film

대표적인 사진 필름 포맷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필름' 이라 하면 35mm를 의미할 때가 많다. 널리 알려져 있고 일반적인 사진에 있어 하나의 '기준'이며, 때문에 이에 대한 오해 또한 아주 많은 포맷.

35mm, 135필름이라고도 불리며 135mm로 잘못 불릴 때도 있다. 135는 코닥 사에서 만든 필름의 상품 번호이며, 35미리 필름을 상품화할 때 나온 번호였다. 중형 카메라에 쓰이는 120필름은 135보다 숫자가 작지만 필름 폭은 60mm로 되려 더 크다. 스틸 사진에서 35mm는 한 장의 사진에 36x24mm의 사이즈를 가지며, 35mm라는 명칭은 필름의 이송을 위한 구멍 등을 포함한 필름 스트립 자체의 너비이다.

종래엔 사진용 필름은 커다란 명함판 같은 형태였고 이송구멍 같은 건 없었다. 한장 찍고 사진 을 카트리지에 갈아 넣고 다시 찍거나 그냥 길다한 필름 끝에 달려있는 두루마리 봉을 감는 것이 전부였다. 물론 두루마리식일 경우 덜 감았을 때 사진이 겹쳐서 인화되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당시의 공업기술력으로는 정교한 컨트롤이 어려웠다.

반면, 35mm 필름은 애초부터 영화 촬영용으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초당 24 장을 찍어야 하므로 정교한 프레임 컨트롤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라이카에서 소형 카메라를 만들면서 필름 규격을 물색하다 35mm 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1] 1889년의 일이었다. #

이후로 비디오 카메라 규격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더 작아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35mm 의 커다란 판형에서 오는 심도 컨트롤과 촬영후 인화한 필름으로 가위질 하면서 편집하는 편의성 덕분에 디지털로 오기 전까지 많이 애용되었다. 물론 필름 시장은 말할 것도 없다. 카메라는 달라도 필름은 전부 코닥, 또는 135 였으니까. 마치 고대 로마 시대 마차 바퀴와 지금의 자동차의 바퀴 너비와 이동 방향이 같은 것처럼.

100년 넘게 역사가 오래되었고 워낙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단종된 다른 필름에 비하면 여전히 생산량이 많은 편이나, 미래는 결코 밝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사진관련 학과를 듣게 되면 무조건 배울것이 바로 필름카메라 사용이다.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사진과학생이라면 필름카메라를 어느정도 배우고 가는 것이 좋다.[2] 그리고 오히려 필름을 좋아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로 35mm 필름을 저렴하게 구할려면 카트리지에 담긴 형태가 아니라 돌돌 필름만 말린 50m 단위 드럼으로 구입해서 직접 카트리지에 넣는 게 편하다.

디지털 카메라에서 35mm 필름과 같은 사이즈의 센서를 가진 카메라는 프레임이라고 불리운다. 사실 풀프레임이라는 단어는 렌즈와 카메라, 필름(센서)가 전부 딱 규격에 들어맞는다는 의미가 있지만 워낙 오랜 세월 동안 35mm 필름이 대세이다 보니 그냥 풀프레임이라고 하면 35mm 풀프레임이라고 치는 것이다. 더욱이 그당시의 35mm 카메라들은 지금의 똑딱이로 대우받고 있었으니... 여러분의 핸드폰 카메라도 풀프레임


2013년 12월 4일, 마지막 필름 상영 영화관이었던 네큐브가 "필름 영사기를 최근 디지털 영사기로 전부 교체했다"라고 밝히면서 한국에서 35mm 필름 영화가 종언을 맞았다. 이 해 촬영된 유일한 필름 영화는 해외에서 촬영된 설국열차였다. 유일하게 남은 현상소인 서울필름현상소도 이에 따라 문을 닫게 되었다. 과연 좋은 것인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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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참고로 최초의 35mm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는 역시 코닥에서 만들었다. 그래서 현대적 사진과 영화는 역사가 거의 같다.
  • [2] 기본적으로 수동으로 설정하는 데 각 사진마다 조심스럽게 찍을 것이고 감으로도 익히니...
  • [3] 하지만 2014년 인터스텔라가 일부 극장에서 필름으로 상영되었고, 많은 감독들이 필름 특유의 느낌에 주목하면서 앞으로도 많은 영화가 필름으로도 상영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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