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내용 ¶
구 분 | 7대 죄악 | ||||||
죄 목 | 교만 | 시기 | 분노 | 나태 | 탐욕 | 식탐 | 색욕 |
영 어 | Pride | Envy | Wrath | Sloth | Greed | Gluttony | Lust |
라틴어 | Superbia | Invidia | Ira | Acedia | Avaritia | Gula | Luxuria |
독일어 | der Hochmut | der Neid | der Zorn | die Trägheit | der Geiz | die Völlerei | die Wollust |
7대 죄악은 모든 인간이 한 번쯤은 저질렀을 법한(!) 죄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는 무기력과 슬픔이 더해진 8대 죄악이었지만, 후에 숫자 7에 억지로(?) 맞추려고 슬픔을 빼고 무기력의 자리에 나태가 들어갔다. 여기서 말하는 나태란 단순히 게으름을 뜻하는 게 아니라 무기력, 즉 살아갈 의지가 없음을 뜻한다. 이때 무기력의 원인은 8번째 죄라는 슬픔. 그래서 동방정교회에서는 슬픔이 추가된 8대 죄악을 정의하기도 한다. 사나이는 세 번 죄를 짓는다(운다). 7죄종 개념은 애초에 죄를 불러일으키는 7가지 원인을 말하는 것이며, 과도한 슬픔이 영 좋지 않은 결과를 내기에 8가지 죄의 씨앗으로 본다. 7가지 혹은 8가지의 목록 자체는 죄가 아니고, 이것이 죄를 유발한다는 개념인 것이다.
식탐은 단순히 먹는 걸 밝히는 정도가 아니라, 음식 자체보다 술, 즉 알코올 중독[2] 식욕 자체를 경계하라는 의미로 생겨난 죄다. 이 때문에 중세시대 수도승 중 일부러 음식에 재를 뿌려먹는 사람도 있었다. 말 그대로 다 된 밥에 재를 뿌려먹었지...
처음 이 개념이 만들어질 때에는 교만이 7죄악 중 가장 상위에 있었으나 나중으로 갈수록 탐욕이 가장 상위의 죄로 올라가게 되었다고 한다. 그 원인으로는 처음 이 개념이 만들어질 때만 해도 교회는 난폭한 기사들을 통제하기 위해 애썼으나 그들이 교회의 지배체제와 어느 정도 결탁하게 되는 중세 후기에 들어서는 상업과 도시의 발달로 인해 부르주아 계층이 대두하면서 교회가 이들을 다시 통제하려 했던 사회상이 반영되었던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그 외에도 탐식, 색욕 등이 가장 자주, 그리고 중대한 것으로 여겨졌던 죄악이었다.
2.1. 7대 마왕 ¶
때로는 저 대죄에 악마를 하나씩 대입해서 상징물로 삼는 경우도 있다. 아래의 목록은 7대 죄악이 정의된 한참 후인 16세기의 페터 빈스벨트가 정의한 것이다.
하지만 그 악마들의 짜임은 가끔 달라지기도 한다. 베헤모스가 탐식이나 분노의 악마였던 적도 있고 릴리스와 아스모데우스는 색욕의 악마 자리를 툭하면 바꿔먹는다. 거기에 사탄은 타천사나 혹은 악마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정석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어짜피 성경에 악마이름 딸려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결국은 후세의 설정장난일 뿐이라... 또한 페터 빈스벨트는 이 악마들에 대항할 수 있는 대항자 성인도 정의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2.2. 사타니즘에서 7대 죄악 ¶
사타니즘에서는 7대 죄악을 인간이라면 당연히 저지르는 것으로 여기며, 따라서 인간이야 말로 죄악의 산물이라고 본다. 사타니즘은 원죄를 저항하는 것은 어차피 불가능하고, 또 그럴 필요도 없으므로 원한다면 기꺼이 저지를 수 있으며, 오히려 생명을 유지시키고 자연계를 순환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사타니즘에서 7대 죄악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가지지 않으며, 그저 자연의 수많은 요소들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럼에도 사타니즘에서 7가지 죄를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그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억압해온 기독교를 고발하기 위해서이다. 현대 사타니즘의 창시자 안톤 라베이는 기독교에서 7가지 원죄가 존재하는 건 그들이 인간의 본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만들어 자신들의 권위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원죄에 대한 사타니즘과 기독교의 시각 차이는 자연 안에서 인간의 위치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기독교는 인간은 짐승과 구별되는 자유의지가 있고 이를 통하여 본성을 극복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사타니즘은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근본적으로 짐승이며, 본성을 거스르는 행위는 불가능하며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타니즘에서 7가지 죄를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그것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억압해온 기독교를 고발하기 위해서이다. 현대 사타니즘의 창시자 안톤 라베이는 기독교에서 7가지 원죄가 존재하는 건 그들이 인간의 본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사람들에게 죄의식을 느끼게 만들어 자신들의 권위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원죄에 대한 사타니즘과 기독교의 시각 차이는 자연 안에서 인간의 위치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기독교는 인간은 짐승과 구별되는 자유의지가 있고 이를 통하여 본성을 극복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사타니즘은 인간은 자연의 일부로서 근본적으로 짐승이며, 본성을 거스르는 행위는 불가능하며 그렇게 할 필요도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2.3. 대중문화에서 7대 죄악 ¶
- 가장 유명한 작품은 단연 신곡 연옥편. 연옥은 총 7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층이 각각 7대 죄악을 상징한다. 1층부터 7층까지 차례대로 오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폭식, 색욕.[3]
- 영화 세븐에서는 범인이 7대 죄악을 모티브로 살인을 저지른다.
- 미국 코믹스 쪽에서는 캡틴 마블의 스승인 위저드 샤잠이 이 7대 악의 악마들을 봉인하고 있다. 한 번은 악당들이 음모를 꾸며서 이것들을 풀어준 탓에 히어로들이 악마에 홀리는 사건도…….
- 중세시대의 지중해 세계를 표현한 크루세이더 킹즈 2에서 각 인물에게 붙는 특성(트레잇)들이 꽤나 많은데, 이 중에는 7대 죄악들도 포함된다. 대부분 좋지 않은 효과를 가지며, 주군이 이런 특성을 갖고 있으면 봉신들은 그 주군을 싫어한다. 7대 주선의 경우 그 반대다.
- 제멋대로 카이조에서 숨겨진 8번째 죄악이 밝혀진 적이 있다. 그것은 바로 샤프심 도둑질(…).
-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대악마 타타메트가 일곱악마로 나눠진다. 각각이 7대 죄악을 상징하진 않지만 메피스토는 7대 죄악중 하나인 증오를 관장한다. 디아블로 3에서 제 3막의 중간보스들로 등장하는 그홈(폭식의 군주)과 키대아(욕망의 여제)에게 붙는 호칭을 보면 나머지 4개의 죄악을 상징하는 악마가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확장팩을 기다려 보자
그리고 7대 죄악의 위에는 궁극의 악인 무능이 존재한다.설마 그래서...
무능이 별명인 인물들이 7대 죄악의 인물들에게 유난히 강했던 이유.
- 데빌 메이 크라이 3편에 나오는 사신 타입의 졸병 마족들의 이름이 저 7대 죄악에서 따온 헬 프라이드, 헬 러스트 등이다.
- 데드 라이징 3편에 나오는 사이코패스들은 7대 죄악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 베요네타 2에 등장하는 적대형 악마 중에 7대 죄악의 이름을 사용한 악마가 있다. 현재 등장한 7대 죄악은 프라이드, 그리드, 슬로스뿐이지만 닌텐도 독점의 베요네타 3에서는 러스트, 글러트니, 엔비, 라스가 추가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
- 에픽하이(feat.빈지노,버벌진트,송민호,BOBBY,B.I) - Born Hater 뮤직비디오에서도 7대 죄악을 주제로 했다. 각각의 역할은 논쟁중이니 추가바람.
3. 관련 작품 ¶
- 11eyes - 흑기사, 툴레
- 9S - 일곱가지 대죄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바리아의 주요 멤버들
- 강철의 연금술사 - 호문쿨루스
- 경계선상의 호라이즌 - 대죄무장
고전부 시리즈 - 치탄다 에루
- 괭이갈매기 울 적에 - 연옥의 일곱 자매
- 기교동자 울티모
- 두근두근! 프리큐어 - 지코츄의 일반 간부[4]
- 디아블로 시리즈 - 지옥의 일곱악마
- 디지몬 시리즈 - 7대 마왕
- 메이플스토리 DS - 분노, 나태, 식탐, 색욕이 최종보스로 등장한다.
- 바인딩 오브 아이작 - 미니 보스로 등장한다.
- 부르잖아요, 아자젤씨
- 블랙매트릭스 시리즈
- 블랙 베히모스 - 죄의 원리[5]
- 비트매니아 IIDX 19 Lincle의 Lincle Kingdom
- 빛의 4전사 -파이널 판타지 외전-
- 사운드 호라이즌 - 7집 앨범 Märchen
- 소울 새크리파이스 - 적으로 나오는 마물들이 7대 죄악과 삶의 집착, 신으로 나누어져 있다.
- 소울 이터
- 세븐
- 수퍼내추럴
- 신곡 - 연옥편
- 신만이 아는 세계 - 작중에서 케이마가 히로인의 6대 죄악이라며 질투를 빼고 설명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 실루엣 미라쥬
- 에빌리오스 연대기 - 대죄의 그릇
- 일곱개의 대죄
- 일곱의 대죄 - 피규어가 먼저 출시된 작품. 역시 7대 마왕이 모티브이다.
전부 색욕으로 보이는 건 착각일까애니화가 결정되었다.[6]
- 진 여신전생 if
- 천사금렵구
- 카루마루카*서클
- 코드:브레이커 : 오오가미 레이의 이능
- 크리미널 걸즈
- 테일즈 오브 더 월드 레디안트 마이솔로지2
- 트리니티 세븐
- 파이널 판타지 11
- 푸른 뇌정 건볼트- 칠보검(각 보스들이 가진 모티브 자체가 7대 죄악)
- 폴라리스 랩소디 - 하이마스터[7]
- 히어로즈 오브 뉴어스 - 7대죄악 아바타(패러사이트, 아르마돈, 제라지아, 엠파스, 해머스톰, 소울스틸러, 디바우러)
- DIABOLIK LOVERS - 코모리 유이, 사카마키 슈, 사카마키 레이지, 사카마키 아야토, 사카마키 카나토, 사카마키 라이토, 사카마키 스바루
- Fortissimo 시리즈 - 사토무라 모미지
- 마법사와 제자의 부적절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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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라, 제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악평이 워낙 심각한 탓에 자동적으로 엮이게 된 별명이다.
- [2] 식탐 항목을 보면 알지만 술 이야기는 언급도 없다.
- [3] 괭이갈매기 울 적에에서는 연옥의 일곱 자매의 순서를 이 순서에 맞췄다.
- [4] 단, 본편에선 교만과 색욕에 관련된 간부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았고, 후반부에 기존에 등장했던 간부들 뒤에 이들로 추정되는 실루엣만이 등장했다.
- [5] 혼란, 좌절, 붕괴까지 포함하여 총 10개의 죄를 연구하는 종교 '핑크스미스'의 교인들이 사용하는 기술이다.
- [6] 링크에 원작이라고 언급된 만화는 사실 전혀 다른 소년만화다.
- [7] 색욕은 음란, 폭식은 대식으로 표기된다.
- [8] 부대원들 사이에서 자조적으로 7사단에 배치되면 전생에 일곱 가지 죄를 지어서 오게 된 거라는 농담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