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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A

last modified: 2015-01-03 09:19:03 by Contributors


Color Graphic Adaptor의 약자.

1981년에 IBM이 개발한, 과거에 쓰였던 그래픽 카드로 초기 IBM PC에 실렸다.

흑백의 텍스트만을 지원한 MDA에 이은 IBM PC용 그래픽 카드로, PC에서 최초로 컬러를 지원한 그래픽 카드라는 의의가 있지만 최초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능상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컬러 그래픽 이용시에 해상도는 320x200에 불과하며 동시 표현가능한 색도 4색에 뿐이라 빛의 삼원색과 흰색 모두를 동시에 표현이 불가능한 것이다(검은색이 반드시 들어가니 남는 것은 3개 뿐이다). 모드를 선택하여 이용할 색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워낙 색 수가 적어 색을 보는 것 이외에는 별 의미가 없었다. 흑백 모드도 해상도가 640x200였다. 다만 텍스트 모드에서는 16색(우선 검은색■, 흰색[1] 2종류에 파란색, 초록색, 청록색, 빨간색, 보라색, 황갈색 그리고 앞의 색들을 명도를 높여 8색(회색[2], 밝은 파랑, 연두, 하늘색, 밝은 빨강, 밝은 자홍, 노랑, 밝은 흰색□)을 더 만들었다)을 지원한다.
640x200 흑백 모드는 예를 들어 예전 아래아 한글 등에서 쓴 바 있는데, 이 경우 화면이 가로본능을 따라 주지 않기 때문에 도트 하나가 세로로 길쭉해진다.
이곳에서 CGA 게임들의 스크린샷을 볼 수 있다. 확실히 흑백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컬러라고 하기도 뭣할 만큼 색상이 극히 제한적이다.

덕분에 현재는 'IBM PC 최초의 컬러 그래픽 카드'라는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물건이 되었다. 특히 동양권에서는 저해상도라는 점 때문에 한글이나 한자 등의 글자를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오히려 흑백이지만 고해상도인 허큘리스에 밀려 이용률이 매우 낮았다.[3] 텍스트 모드에서 CGA 폰트의 거지같음은 악명높았다(...) 하지만, 당시에 여러 게임들이 CGA 모드로 출시되었기에, 허큘리스 카드에서 CGA를 에뮬레이션 해주는 SIMCGA같은 프로그램이 널리 쓰였다.

하지만 이후 IBM이 EGA, VGA등 발전된 그래픽 카드를 제작하는데에 초석이 되었다.

TV출력 모드를 PC모니터에서 볼 경우TV출력 모드의 실제 화면 에뮬레이트

TV 출력이 가능하였으나, 영상 출력 품질은 그리 좋지 않아 단색 모드를 TV에서 보면 색번짐이 심하였다. 하지만 곧 개발자들은 이 점을 역이용하여 16색을 표현하는 꼼수를 익혔다. 몇몇 게임은 CGA 이용시에 TV 출력을 선택하여 TV에서 보면 CGA의 한계를 초월한 화면이 나온다. 이를 CGA Composite Mode라고 부르는데, 물론 일반 모니터에서 보면 뭐가 뭔지 거의 알아볼 수 없지만 도스박스에 이 화면을 에뮬레이트 해주는 기능이 있다.

IBM PCjr에서는 'CGA Plus'라는 이름으로 CGA의 기능을 확장하여 320x200 해상도에서 16색, 640x200 해상도에서 4색을 표현할 수 있었으나 PCjr 자체가 캐망해서 광속으로 단종되고 EGA도 곧 나와서 묻혔다. 다만 Tandy에서 만든 호환기종이 그나마 좀 팔렸기 때문에 이 CGA Plus를 Tandy나 TGA와 같은 이름으로 지원한 경우가 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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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여기서 말하는 흰색은 은회색(밝은 회색)이며, 그 흰색에서 명도를 높인 '밝은 흰색'이 진짜 흰색이다.
  • [2] 검정색과 (어두운) 흰색의 중간색으로, 간단히 말해서 암회색.
  • [3] 국내 대기업 컴퓨터들은 한글 표시를 위해 640x400 해상도에서 컬러를 지원하는 변형 CGA카드를 탑재했다. 90년대 초까지 그랬다가 XGA호환 카드로 옮겨갔다. CGA,EGA는 가격과 해상도 문제로 허큘리스카드에 밀렸고, VGA,XGA는 가격과 함께 국내 컴퓨터 대중화시기가 서드파티 SVGA카드의 상용화시기와 겹쳐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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