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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Hear the People Sing

last modified: 2015-03-21 23:05:38 by Contributors

LesMisFilmFinal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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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작 영화의 마지막 장면.
장병들의 노래가 들립니까 비행단에

Contents

1. 개요
2. 1막
2.1. 영상
3. 2막
3.1. 가사
3.2. 영상
4. 개사, 브금, 크로스오버 外


1. 개요

레 미제라블(뮤지컬) 전체를 상징하는 합창곡으로, 간단하게 말할 때는 People's Song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같은 맥락에서 한국어로는 '민중의 노래' 또는 '민중의 소리'라고도 한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멜로디와 가사가 인상적이라 많은 이들이 찾는 합창곡이다. 뮤지컬 내에서는 1막에서 처음 등장한 후 전투 장면에서 멜로디만 살짝 차용된 대사가 등장하는 것 외엔 나오지 않다가 뮤지컬 피날레에서 장 발장이 사망한 뒤 천국에 가서 기다리던 모든 등장인물들과 함께 부르는 형태로 리프라이즈된다. 가사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고 대체로 2막 마지막에 나오는 가사가 깊은 여운을 남기기 때문에 공연을 관람한 이들 중 많은 이들이 한동안 이 곡을 흥얼거리게 된다. 그리고 레미즈 티켓을 또 사고 호갱 뮤덕의 길로..

2. 1막

사실 1막에 나오는 부분은 뮤지컬에서 라마르크 장군의 죽음을 가브로슈에게 전해들은 아베쎄의 벗들이 혁명의 불씨를 얻은 기회에 시민들을 설득하는 장면이고 곧바로 이어지는 장면이 사랑타령(...) 장면이라서 처음 볼 때는 실컷 스펙터클한 장면을 기대시켜놓고 약간 김이 새는 면이 없잖아 있다. 1막 마지막 부분 <One Day More>에서 혁명이 시작하기 전까지는 사람에 따라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사랑타령이 이어지기 때문에...

하지만 굉장히 설득적인 가사로 인해 불의에 항거하는 이들에게 굉장히 강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곡이라 좋아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하는 곡이다. 솔직히 험난한 삶을 살아가며 이 곡의 가사에 평생 공감할 일이 없을 이는 거의 없을테니...

그리고 묘하게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해서[1] 일부 팬들은 내가 새로 나라를 세운다면 반드시 이 곡을 국가로 삼을 거야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영어 원문 원문 번역 한국 공연 번안
앙졸라스[2]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inging a song of angry men?

It is the music of a people[3]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

There is a life about to start
when tomorrow comes!

분노한 자들의 노래를 부르는
민중들의 함성이 들리는가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는
민중들의 음악이라네

우리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드럼의 박동에 메아리칠 때

내일이 오면 피어나려는
새로운 생명이 있도다

너는 듣고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신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릴 때,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콩브페르[4]

Will you join in our crusade
who will be strong and stand with me?

Beyond the barricade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나와 함께 굳건히 견뎌내며
우리의 성전에 동참하겠는가

바리케이드 너머에
그대가 꿈꾸던 세상이 있는가

모두 함께 싸우자
누가 나와 함께 하나

저 너머 장벽 지나서
오래 누릴 세상

쿠르페락

Then join in the fight
that will give you the right to be free!

그렇다면 자유의 권리를 가져다줄
우리의 투쟁에 동참하라

싸우리라 싸우자
자유가 기다린다!

전체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inging a song of angry men

It is the music of a people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

There is a life about to start
when tomorrow comes!

분노한 자들의 노래를 부르는
민중들의 함성이 들리는가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는
민중들의 음악이라네

우리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드럼의 박동에 메아리칠 때

내일이 오면 피어나려는
새로운 생명이 있도다

너는 듣고 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신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릴때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푀이

Will you give all you can give
so that our banner may advance?

Some will fall and some will live
will you stand up and take your chance?

The blood of the martyrs
will water the meadows of France!

우리의 깃발이 전진하도록
그대의 모든 것을 바치겠는가

누군가는 스러지고 누군가는 살아남을지니
일어서서 당신의 운명을 마주하겠는가

순교자들의 피가
프랑스의 풀밭을 정화하리라

너의 생명바쳐서
깃발 세워 전진하라

살아도 죽어서도
앞을 향해 전진하라

저 순교의 피로써
조국을 물들이라!

전체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inging a song of angry men

It is the music of a people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

There is a life about to start
when tomorrow comes!

분노한 자들의 노래를 부르는
민중들의 함성이 들리는가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으려는
민중들의 음악이라네

우리의 심장이 뛰는 소리가
드럼의 박동에 메아리칠 때

내일이 오면 피어나려는
새로운 생명이 있도다

너는 듣고있는가?
분노한 민중의 노래

다신 노예처럼
살 수 없다 외치는 소리!

심장 박동 요동쳐
북소리 되어 울릴 때

내일이 열려
밝은 아침이 오리라


2.1. 영상

10주년 콘서트 영상

한국 초연 영상

프랑스어로 나온 오리지널 컨셉 앨범의 수록곡. <A La Volonté Du Peuple>이라는 제목인데 번역하자면 '인민의 의지에 대하여(To the will of people)'으로 과연 프랑스 혁명이 생각나는 가사. 영어판 대형 공연을 역수입한 셈인 1991년 파리 캐스트의 불어판에서도 제목은 같지만 가사는 조금 다르다.두가지 버전의 영어 번역
1991년판 오리지널판[5]
프랑스어 원문 한국어 번역 프랑스어 원문 한국어 번역
앙졸라스

A la volonté du peuple
Et à la santé du progrès,

Remplis ton cur d'un vin rebelle
Et à demain, ami fidèle.

Nous voulons faire la lumière
Malgré le masque de la nuit

Pour illuminer notre terre
Et changer la vie.

faut gagner à la guerre
Notre sillon à labourer,

Déblayer la misère
Pour les blonds épis de la paix

Qui danseront de joie
Au grand vent de la liberté.

A la volonté du peuple
Et à la santé du progrès,

Remplis ton cur d'un vin rebelle
Et à demain, ami fidèle.

Nous voulons faire la lumière
Malgré le masque de la nuit

Pour illuminer notre terre
Et changer la vie.

À la volonté du peuple,
je fais don de ma volonté;

S'il faut mourir pour elle,
moi, je veux être le premier

Le premier nom gravé
au marbre du monument d'espoir!

A la volonté du peuple
Et à la santé du progrès,

Remplis ton cur d'un vin rebelle
Et à demain, ami fidèle.

Nous voulons faire la lumière
Malgré le masque de la nuit

Pour illuminer notre terre
Et changer la vie.

인민의 의지와
진보의 기치를 위하여

우리의 심장에 혁명의 잔을 채우세
충실한 동지여, 내일이 되면

우리는 빛을 갖고 오고 싶다네
비록 밤처럼 어두울지라도

세상을 밝히고
우리의 삶을 바꾸기 위해

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우리의 밭고랑을 쟁기질해야 한다네

기쁨으로 가득찬
저 위대한 자유의 바람 속에서[6]

우리의 고통을 쓸어버리고
평화를 추수하기 위해서

인민의 의지와
진보의 기치를 위하여

우리의 심장에 혁명의 잔을 채우세
충실한 동지여, 내일이 되면

우리는 빛을 갖고 오고 싶다네
비록 밤처럼 어두울지라도

세상을 밝히고
우리의 삶을 바꾸기 위하여

인민의 의지를 위하여
나의 의지를 맡기리라

목숨을 바쳐야 한다면
내가 기꺼이 첫 희생양이 되리라

그것이 희망의 대리석을 장식하는
최초의 비명(碑銘)이 될지니!

인민의 의지와
진보의 기치를 위하여

우리의 심장에 혁명의 잔을 채우세
충실한 동지여, 내일이 되면

우리는 빛을 갖고 오고 싶다네
비록 밤처럼 어두울지라도

세상을 밝히고
우리의 삶을 바꾸기 위하여

À la volonté du peuple
et à la santé du progrès,

remplis ton coeur d'un vin rebelle.
Et à demain, ami fidèle,

si ton coeur bat aussi fort
que le tambour dans le lointain,

c'est que l'espoir existe encore
pour le genre humain.

인민의 의지와
진보의 기치를 위하여

우리의 심장에 혁명의 잔을 채우세
충실한 동지여, 만일 내일이 되어도

저 멀리 들려오는 드럼소리처럼
그대의 마음이 여전히 굳건하다면

그건 인류의 앞날에
여전히 희망이 존재하기 때문이라오

콩브페르

Nous ferons d'une barricade,
le symbole d'une ère qui commence.

Nous partons en croisade
au coeur de la terre sainte de France.

우리는 다가오는 새 시대의 상징이 될
바리케이드를 지켜내리라

신성한 프랑스 대지의 심장부에서
우리의 십자군이 출발하니

쿠르페락

Nous sommes désormais les guerriers
d'une armée qui s'avance

우리는 바로 전진하는
군대의 전사들이다

모두

À la volonté du peuple
et à la santé du progrès,

remplis ton coeur d'un vin rebelle.
Et à demain, ami fidèle,

si ton coeur bat aussi fort
que le tambour dans le lointain,

c'est que l'espoir existe encore
pour le genre humain.

인민의 의지와
진보의 기치를 위하여

우리의 심장에 혁명의 잔을 채우세
충실한 동지여, 만일 내일이 되어도

저 멀리 들려오는 드럼소리처럼
그대의 마음이 여전히 굳건하다면

그건 인류의 앞날에
여전히 희망이 존재하기 때문이라오

푀이

À la volonté du peuple,
je fais don de ma volonté;

S'il faut mourir pour elle,
moi, je veux être le premier

Le premier nom gravé
au marbre du monument d'espoir!

인민의 의지를 위하여
나의 의지를 맡기리라

목숨을 바쳐야 한다면
내가 기꺼이 첫 희생양이 되리라

그것이 희망의 대리석을 장식하는
최초의 비명(碑銘)이 될지니!

모두

À la volonté du peuple
et à la santé du progrès,

remplis ton coeur d'un vin rebelle.
Et à demain, ami fidèle,

si ton coeur bat aussi fort
que le tambour dans le lointain,

c'est que l'espoir existe encore
pour le genre humain.

인민의 의지와
진보의 기치를 위하여

우리의 심장에 혁명의 잔을 채우세
충실한 동지여, 만일 내일이 되어도

저 멀리 들려오는 드럼소리처럼
그대의 마음이 여전히 굳건하다면

그건 인류의 앞날에
여전히 희망이 존재하기 때문이라오



2012년작 영화에서의 폭풍간지가 좔좔 흐르는 장면. 영화에서는 기존에 1막에서 <Red & Black> 다음에 나오던 순서가 대폭 조정되며 사실상 <One Day More>와 서로 역할을 바꿨다. 2분 가량의 이 장면은 영화 내에서 최고의 명장면이라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OST 발매사인 리퍼블릭 레코드에서는 12월 영화 개봉 직후 발매한 음반에서 봉기 장면에서의 이 곡을 빼놓는 몹쓸 짓을 저질러서 팬들에게 매우 많이 까였다. 때문에 2013년 3월 발매된 전곡 수록 OST 앨범(The Motion Picture Soundtrack Deluxe)의 음원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수많은 음원 사이트들에서 공통적으로 이 곡 혼자만의 기록이 다른 곡들 총합보다도 높은 넘사벽급의 인기 지수를 찍었다.

3. 2막

1막의 가사가 혁명을 외치는 성격이 강했다면 리프라이즈 버전은 사랑, 희망, 구원을 노래하는 가사다. 영화판에서는 앞선 장 발장의 죽음 장면과 맞물려 번역가가 'crusade'를 사랑의 전사라고 오역하여 손발이 퇴갤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어쨌든 사랑, 희망, 구원을 노래하는 노래라는 점에서 레미즈 뮤지컬 전체를 꿰뚫는 곡이다.

3.1. 가사

영어 원문 한국어 번역

Do you hear the people sing
lost in the valley of the night?

It is the music of a people
who are climbing to the light.

For the wretched of the earth
there is a flame that never dies.

Even the darkest night will end
and the sun will rise.

We will live again in freedom
in the garden of the Lord.

We will walk behind the ploughshare;
We will put away the sword.

The chain will be broken
and all men will have their reward.

Will you join in our crusade
who will be strong and stand with me?

Somewhere beyond the barricade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ay, do you hear the distant drums?

It is the future that they bring
when tomorrow comes!

Will you join in our crusade
who will be strong and stand with me?

Somewhere beyond the barricade
is there a world you long to see!

Do you hear the people sing?
say, do you hear the distant drums?

It is the future that they bring
when tomorrow comes!

Ah....
Ah....
Ah....

Tomorrow comes!!!!!!!!!

밤의 골짜기에서 헤매이는
민중들의 노래가 들리는가

빛을 향해 오르는
민중들의 노래라네

세상의 비참한 이들에게도
결코 꺼지지 않는 불꽃이 있으니

아무리 어두운 밤도 끝나고
새로운 해가 뜨리라

우리는 주의 정원에서
자유를 누리며 새 삶을 살리라

우리는 칼을 내려놓고 쟁기를 들으리라.[7]

족쇄는 부서지고
모든 이들은 각자의 보답을 받으리라[8]

나와 함께 굳건히 견뎌내며
우리의 성전에 동참하겠는가

바리케이드 너머 어딘가에
그대가 꿈꾸던 세상이 있도다

민중의 소리가 들리는가
말하라, 저 너머의 드럼소리가 들리는가

그것이야말로 내일이 오면
그들이 가져올 미래이리라

나와 함께 굳건히 견뎌내며
우리의 성전에 동참하겠는가

바리케이드 너머 어딘가에
그대가 꿈꾸던 세상이 있도다

민중의 소리가 들리는가
말하라, 저 너머의 드럼소리가 들리는가

그것이야말로 내일이 오면
그들이 가져올 미래이리라

Aㅏ~
Aㅏ~
Aㅏ~

내일은 온다네!!!!!!!!!!


3.2. 영상




2막 피날레에서는 발장의 죽음 장면에서 바로 이어진다. 이 영상에서는 7분 경부터 시작.

2012년작 영화의 피날레.

잉글랜드에서 개최된 유로 1996 폐막식에서의 합창.


10주년 콘서트에 초청된 17개국 프로덕션의 장발장역 배우들이 각자의 언어로 부른 버전. 사실 세계정부를 이룩한 각국의 투사들이 부르는 노래이다. 1,2막 가사가 섞여있다.
일본 배우 분을 보고 데스노트가 생각나는건 기분 탓...이 아닐지도 모른다[9]


일본어 더빙판. 가사는 아래 참고.

4. 개사, 브금, 크로스오버 外

레미즈 뮤지컬에서 딱 한 곡을 뽑아서 뮤지컬의 주제가로 삼으라고 하면 대개의 팬들은 <One Day More>가 아니면 이 뮤지컬의 전반적인 주제의식을 함유한 피날레 곡인 <Do You Hear the People Sing?(Reprise)>를 뽑는 경우가 많다. 다만 1막에서 혁명가 성격으로 나오는 가사가 워낙 임팩트가 있어서 정치적인 것을 싫어하는 이들은 1막에 나오는 버전을 싫어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뮤지컬을 다 본 후 피날레의 리프라이즈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피날레 곡은 감동의 도가니를 만들기에 충분하다.

또한 아베쎄의 존재감 없는 벗들의 솔로 파트를 하나로 퉁칠 경우 사실상 전체가 합창으로 이뤄져있고 잘 알려진 곡인지라 여러 합창단에서 자주 부르는 곡이기도 하다.

그런데 막상 인터넷에서 인기를 끄는 영상들은 대부분 사랑을 논하는 피날레보다는 혁명을 논하는 1막의 가사와 성격이 비슷하다. 세상이 워낙 요지경이라 불의가 판을 치는 세태 때문인지도 또한 패러디가 주를 이루는 <One Day More>와 달리 마성의 BGM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2013 터키 시위에서의 퍼포먼스. 탁심광장 앞 아타튀르크 문화센터 입구에서 벌어진 퍼포먼스로 터키어 가사는 다음과 같다.

터키어 한국어

Duyuyor musun sesi?
İşte bu halkın öfkesi
Olmayacak hiçbir zaman
bir başkasının kölesi

sanki kalp atışları karışıyor davullara
Yürüyoruz gururla yeni bir yarına

Sen de gel katıl bize
Diren bütün bu baskıya
Durur koca dünya barikatın arkasında
Sen de özgürlüğün için diren omuz omuza!

Duyuyor musun bizi
İşte çapulcunun sesi
Olmayacak hiçbir zaman
bir başkasının kölesi

sanki kalp atışları karışıyor davullara
Yürüyoruz gururla yeni bir yarına

yarınlara…

소리가 들리는가?
이것은 민중의 분노이다.
결코 다른 누군가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이들의

마치 심장 박동이 북소리와 뒤섞이듯
우리는 자랑스런 새로운 내일로 행진하네.

그대도 우리에게 합류하시오
모든 압력에 저항하시오
거대한 세계는 바리케이트 뒤에 멈출거요
그대도 자유를 위해 저항하시오 나란히 나란히!

우리가 들리는가?
이 "차풀주"의 소리가 [10]
결코 다른 누군가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이들의

마치 심장 박동이 북소리와 뒤섞이듯
우리는 자랑스런 새로운 내일로 행진하네.

내일로...


버마 민주화 운동.

대만 반정부 시위대의 노래.
사실 이 곡은 꼭 대만이 아니어도 천안문 사태 이래로 중화권 반정부 시위대의 공통 메들리라서 인터넷 검열을 실시하는 중국높으신 분들은 이 곡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CCTV 뉴스에서 대만 시위대의 합창을 보여준 적은 있지만 대륙에서 이 곡을 합창한다면 공안이 다가올 수 있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레미즈는 그런 곡이 타이틀인 뮤지컬이기에 2013년 2월에 영화판 개봉을 검열삭제를 거쳐서나마 허락하자 외국에서 중국이 웬일이냐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한 중국 외에도 혁명이란 말에 치를 떠는 여러 독재국가들의 높으신 분들이 싫어하는 곡이다보니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의 중심에 섰던 여러 중동 국가들에서는 직접 연주하거나 틀어놓는 것이 금지됨은 물론 그냥 흥얼거리는 것만으로도 코렁탕 한사발을 하는 수가 있었으며 지금도 그러한 곳이 꽤 있다고(...)

대한민국 중앙대학교에서 학교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퍼포먼스.

2012년 영화의 열풍이 휩쓴 뒤 찾아온 2013년 여름부터는 국내에서 자주 열리는 촛불집회 같은 시위에서도 불린다. 정치적인 면은 접어두더라도 곡 자체가 주는 메시지가 듣는 이에게 굉장히 깊게 다가온다는 증거. 그야말로 현실, 픽션을 막론하고 불의와 악에 저항하는 장면을 적절히 편집하고 이 곡을 깔아주면 마성의 BGM이 따로없다. 특히 각국의 정치적인 시위 장면을 찍은 사진들의 슬라이드쇼에 깔리곤 한다. 레미즈 2012년 영화판 해당 장면 3분짜리 영상의 유튜브 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영상이 올라온 뒤로 허구헌날 정치적 주제의 소모적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2013년에는 터키 시위가 주요 떡밥이었고 2014년 3월 초 현재의 떡밥은 우크라이나 유로마이단(...)


2014년 홍콩 우산 혁명 때에 시위대가 부른 노래. 광동어로 되어 있다.

역시나, 레 밀리터리블의 후기 파트에도 이 노래가 어레인지되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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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물론 실제 라 마르세예즈는 더 힘차고 무서운 분위기의 곡이다.
  • [2] 하단의 한국어판 공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 부분 가사 번역은 한국어판 공연의 가사들을 많이 인용하였다. 다른 부분에 비해 번역이 잘된 편이라...
  • [3] people은 복수로 쓰이곤 하지만 단수로서 '인민', '국민', '민중' 같은 뜻을 지니기도 한다 카더라...
  • [4] 이렇게 각각의 대사가 정해져 있긴 하지만 아주 칼 같이 지켜지지는 않는 듯 하다. 사실 뮤지컬에서 묘사된 아베쎄의 벗들은 앙졸라스, 마리우스, 그랑테르 빼면 전부 개성이 없이 다 똑같은 캐릭터라서 일반적인 앙상블이나 다름없으니... 정해진 배역을 얻어서 자기 분량을 얻은게 아니라 자기 분량을 얻어서 배역 이름이 정해지는 꼴
  • [5] 위 동영상에서는 오리지널판 가사로 부른다.
  • [6] 원래 이 부분에 대응하는 가사는 바로 아랫부분의 "Qui danseront de joie Au grand vent de la liberté."지만, 번역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위치를 바꿨다. 마찬가지로 바로 아랫부분 번역에 대응하는 가사는 "Déblayer la misère Pour les blonds épis de la paix."다.
  • [7] 이전에 ploughshare 한단어를 Plough-share로 때어서 "쟁기를 공유하다"라고 한 것은 오역으로 보인다. 영문 자료를 참조하여 수정. http://www.soundtracklyrics.net/song-lyrics/les-miserables/finale-2.htm // 전쟁(혁명)의 칼을 내려놓고 생산에 종사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 [8] 이 파트 가사는 성경 이사야서 2장 4절을 변형한 것이다. 이사야서 2장 4절은 대충 "신이 온 백성을 직접 판결하니 백성들은 창과 칼을 보습과 낫으로 만들어 다시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는 내용.
  • [9] 카가 타케시, 데스노트 영화판에서 야가미 소이치로를 연기한 그 배우다.
  • [10] 에르도안 총리가 게지공원 시위자들을 çapulcu (약탈자)라고 지칭한 이후로 시위대는 스스로를 '차풀주'라고 부른다. 이스탄불에 가면 "Everyday I am çapulling" 이라는 문구가 그려진 티셔츠도 기념품으로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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