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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A

last modified: 2014-03-25 00:42:08 by Contributors


Enhanced Graphic Adaptor의 약자.예시로 쓰인 사진의 게임은 LOOM이다.

이름대로 CGA에 비해 강화(Enhanced)된 그래픽기능을 가지고 나온 카드로 1984년에 개발되었다. 우선 CGA의 최대 단점이었던 낮은 해상도를 보완하여 그래픽 모드에서는 640x350까지의 해상도를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CGA에 비해 그래픽 표현력을 강화하여 CGA의 16색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적록청 화소의 밝기를 4단계(꺼짐, 어둠, 중간, 밝음)로 해서 총 64색(43)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칼라'와 '고해상도' 중 어느 쪽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는 얘기. 이게 개발되면서 당시 사람들의 머리 속에 박혀 있던 '칼라 그래픽은 저해상도, 고해상도는 흑백'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본격적인 고해상도 칼라 그래픽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EGA의 16색은 이후 VGA 640x480 모드의 표준 색상이 되며, 텍스트 모드에서의 문자 출력 표준 색상이 된다. 심지어 현재의 OS에서도 텍스트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동시 표현 색상은 EGA 16색을 따르고 있다.

CGA에서는 텍스트 폰트가 거지같기로 악명높았으나, EGA로 넘어오면서 이 점은 수정되어 예쁜(?) 로만체를 지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텍스트 모드에서 폰트를 세로로 반토막내어 50행을 지원하게 되었다. CGA 시절부터 지원하기 시작한 40열에다가 50행을 적용하면, 즉, 40x50 모드가 되면 폰트가 옆으로 납작해진다.[1]

비록 아직까지도 표현의 한계가 있긴 하지만 그 격차를 많이 줄이게 되어 1987년 전까지 그래픽 카드의 대명사였으며 허큘리스를 누르고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1987년 VGA가 발매된 이후로는 VGA에 자리를 넘겨주고 조용히 사라졌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표준 그래픽 어댑터로 자리매김했던 미국과 달리 한국,중국에서는 그리 널리 쓰이지 못하고 허큘리스에서 바로 VGA로 전환되었다. 그 이유는 이들 국가의 언어는 알파벳이 비해 자형이 복잡했기 때문에 적어도 1자당 16x16 픽셀 정도의 폰트 사이즈를 요구했고, 일반적으로 업무를 위해서는 40x24~5 정도의 텍스트 환경이 필요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세로 해상도가 350픽셀로 적었던 EGA는 그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여 한국과 중국에서는 그다지 각광받지 못하였다. 일본의 경우에는 IBM-PC 호환기종 대신 가장 많이 보급되었던 PC9801이 처음부터 640x400 해상도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것도 업무용 지향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16x16 픽셀의 일본어/한자 폰트에 40x25자의 텍스트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비록 흑백이지만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허큘리스가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EGA를 지원하는 게임은 많이 존재하지만 국내에 많이 알려진 작품이라면 대만에서 만든 삼국지 게임인 삼국연의가 허큘리스와 함께 EGA를 지원한다. 비교적 높은 해상도 덕분에 PC 최초로 한자 텍스트가 등장하는 삼국지 게임이 되었고[2], 국내에도 유통되어 최초로 한글이 지원되는 삼국지 게임임을 세일즈포인트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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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CGA 폰트와 똑같다.
  • [2] 사실 그전에 삼국지 2 중국어판 같은것도 존재하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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