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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D

last modified: 2015-04-09 10:54:44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무엇이든 가능하다
3. 실전
4. 대책
5. 타격
6.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6.1. 게임
6.2. 영화


1. 개요

Improvised Explosive Device.
통합개발환경(IDE)와도 다르다!
급조 폭발물 또는 사제폭탄을 뜻한다.

이름 그대로 RPG-7 탄두부터 불발한 포탄이나 항공폭탄, 심지어 휘발유 등의 폭발물에 여러가지 원격장치나 신관을 부착하여 사용하는 폭탄이다. 포탄을 이용한 것부터 휘발유와 드럼통을 이용한 것까지 다양한 종류의 홈 메이드 폭발물이 들어가며 화염병도 당연히 포함된다. 문을 열고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화염병이 머리 위에서 떨어지면?

2. 무엇이든 가능하다

일단 기폭장치, 폭발물, 신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총칭하며, 굳이 비유하자면 집에 있는 부탄가스통을 전기 스파크 등을 이용해 터뜨릴 수 있게 개조했다면 그것도 급조폭발물의 범주에 들어간다. 글자 그대로 급히 조달해서 쓸 수 있는 폭발물. 미국에서는 아무런 규제 없이 팔리는 총탄 장약을 활용해 폭발물을 만드는 수법도 있다.

그래서 범주가 상당히 넓으며, 민간인들에게 익숙한 모습인 것도 많아(사실상 군용 폭약, 공사용 폭약 등을 제외하면 민간인이 한눈에 IED라고 판단할 수 있는 물건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말 그대로 시밤쾅. 목적 자체가 상대를 기만해 타격을 입히려 하는 것이므로 숙달된 군인이라도 구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당신이 중동에 파병된 미군이라 치고, 현재 시가지에서 작전중이다. 시가지에는 주민들이 이용하는 많은 자동차(IED 설치에 대표적이다)가 길가 혹은 길 한복판에 세워져 있고, 주민들은 속이 비치지 않는 긴 옷들(역시 자살 폭탄 테러에 악용된다)을 입고 낯선 복장의 당신을 경계하고 있다. 주변에는 녹이 슨 기름 드럼통이 굴러다니며(역시 약간의 기폭, 신관설치만 하면 훌륭한 IED), 창문이 훵하니 뚫려 있는 빈 집들(여기 역시 숨겨진 IED가 없으란 법이 없다)이 곳곳에 널려있다. 우선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만 해도 이거고, 골목에 장치되어 있을지 모르는 IED 인계철선과 부비트랩 등을 더한다면…. 정말 무엇을 먼저 경계해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문제는 거꾸로 부비트랩이라 불리는 형태로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에게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원래 미국이 냉전시절 소련을 위시한 공산주의 세력에 대항하는 제3세계의 주요 게릴라들에게 급조폭발물과 부비트랩 제조, 설치, 운용에 대해서 상세하게 강의를 해준 적이 많은데, 냉전이 끝나자 그 비법이 사방의 테러단체에게 퍼진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자업자득.

대표적인 방식은 미군의 불발한 곡사포탄이나 폭탄 등을 주워다가 원격폭발장치를 부착하여 미군이 접근하면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척 하면서 시밤쾅!!! 이외에도 많은 방법이 있는데, 핸드폰을 이용한 격발이 미군의 IED 재머에 의해 무력화되자, 육안으로 목표를 확인한 뒤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던 IED를 수동으로 폭파시키는 고전적인(?) 방법이 자주 쓰이고 있다고 한다. 아니면 동작감지센서[1]를 이용해 지나가는 미군이 센서에 걸리면 자동으로 터지게 한다든지, 지뢰에 연결해서 지뢰를 밟는다 -> IED용 폭약이 폭파된다 식으로 설치해놓은 것도 많다. 요즘은 재머에 교란 당하지 않도록 간단한 기계식 폭파장치를 만들어 쓰고있다.

3. 실전

제2차 세계대전 무렵에도 쓰였지만,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베트남전 시즌2 이라크전 등이 발발하고 현지 게릴라들에 의해 널리 사용되면서 언론매체를 통해 IED란 용어가 대중들에게 익숙해졌다.

워낙에 넓은데 흩어져 있고 여러가지로 숨겨두어서 탐지가 힘들어서 미군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었고, 지금도 미군과 연합군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거기에 갑자기 지나가다가 옆에서 터지니 신경이 곤두설 수 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실질적인 피해 외에도 심리적인 공포를 주는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가끔씩 호기심에 이걸 건드리는 민간인들이 있어서 피해가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이렇게 민간인까지 당하는 이유는 정말로 알아 보기 힘들게 숨겨두기 때문이다. 어지간히 의심병이 있는 사람도 길가에 정말 멀쩡한 차가 손잡이가 당겨졌다는 이유로 펑 하고 터지는 경우는 예상하기 힘들 텐데 이게 실제로 벌어지는 것이다. 이래서 예측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며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의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급조폭발물이라고 불리는 데 반해 그 퀄리티는 절대 급조가 아니다. 위에서 언급되었듯 IED의 제조에는 각 군의 제식무기로 채용된 포탄, 폭탄 등도 쓰이고 있기 때문에 살상력은 장갑차나 전차 등도 박살낼 수 있을 정도로 크다.



IED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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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커 장갑차도 이놈에게 걸리면 이렇게 된다. [2]

IED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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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 폭탄 같은 것을 사용하면 최강의 전차중 하나인 M1 전차겨우 무력화 시킬 수 있다.하지만 저 상태의 M1은 완파된것이 아니다. 본국에 가져가서 수리하면 다시 쓸 수 있다!

여담으로 IED에 타고 가던 차량이 공격당했는데 운행이 가능하다면(타이어가 시밤쾅or운전병이 시밤쾅 하지 않은 경우) 무조건 통과한다고 한다. 공격에 살아남아 뛰어나온 병사들을 저격수들이 저격한다고.반대로 타격입어서 차량이 운행할 수 없다면 다른 차량이 엄호해야 한다.

또한 몇몇 나라에서도 반정부 세력이 쓰고 있는데 인도 치타스가르 주에서 세력이 큰 마오이즘 세력 낙살라이트도 써서 인도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앙숙인 이웃 파키스탄탈레반이 종종 테러에 쓰고 있다.

4. 대책

이 물건 덕분에 미군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MRAP을 도입해 연 몇천대 이상 뽑아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해당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북한의 위협 때문에 모 업체에서 IED에 저항할 수 있는 MRAP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2년 6월 17일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용하던 MRAP를 한 대에 1억 원의 가격으로 한국에 넘기는걸 고려했었다. 도입댓수는 2,000대이며 약한 방어력을 가진 레토나를 대체할 예정이지만 다음해 8월, 주한미군의 시험운용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아 취소크리를 먹고 만다

5. 타격

사망자는 줄어도 부상자와 심리적인 타격, 즉(PTSD)을 제대로 미군에게 안겨주고 있다. 2015년 2월호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에서 바로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한 미군들을 다뤘는데 2001~2014년까지 미 국방부 자료에 의하면 IED및 다른 공격[3]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미군 및 전직 미군은 무려 23만명이 된다. 전사자는 줄어도 이들에 대한 의료비 및 이들이 가지는 정신적 고통은 미국 재정에 엄청나게 한방 먹이고 있다.

게다가 다수가 겉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어보이는 게 더 문제[4]로,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상당수 미군들이 실은 기억감퇴, 불면증, 심신장애, 귀가 종일 앵앵거리는 난청 등을 겪고 있어 여러가지로 타격을 준다.

이 무기의 진정한 위력은 살상력이니 뭐니 그런 것보다 수백만 달러 고가 장비로 무장한 군대에게 겨우 몇 십달러 IED로 타격을 안겨주는 거다. 장비가 멀쩡해 고쳐쓴다 이따위가 아니라 타고 있는 미군들이 심리적 타격을 주니 장갑차에 들어가도 IED폭발에 흔들리며 난청이 며칠이고 가다가 사라졌나 했더니 계속 생긴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멀쩡하다고 무시할 수도 없는 노릇. 군기 타령하며 이런 사례를 무시하다가 발광하여 팀킬을 하는 경우[5]도 여럿 있기 때문이며 심리학자들도 우려하고 당연히 미군 측도 무시못하고 있는 사항이다. 게다가 제대하여 사회에서 자살 및 총기사고, 살인, 약물중독같은 여러 문제로 이어지기에 미군 말고도 미국 정부에게도 골칫거리이다. 제 아무리 튼튼하게 만들어도 타고 있는 사람에게 이런 심리적 타격을 주면 정신적 고통에 치료비에 이 사람에 대한 생활적 보조비까지 미국 재정에 한방먹이는 게 된다. 장비도 파괴할 수 있긴 하지만 장비보다는 사람을 제대로 잡는 무기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기사를 쓴 지은이도 바로 친척이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여 겉으로 아무런 상처가 없었으나 불면증과 여러 증세로 고통받다가 2011년 유서도 없이 권총으로 자살했기에 이걸 취재하면서 가볍게 볼 수 없었다고 썼다. 그래서 이 지은이도 "제발 겉으로 멀쩡하니 잊으라 이따위 소리 하지 말라. 당사자는 지금 지옥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며 온갖 고통에 시달린다"고 할 정도였다.

그나마 미군은 사망자가 줄었지만 대다수 민간인은 어림도 없다. 게다가 민간인들이 당하면 현지인들이 죄다 미군탓으로 증오를 돌리기 마련이므로 현지 여론까지 타격을 준다. 덕분에 미국 네오콘이니 전쟁을 늘 외치는 정치인들에게 더더욱 고민거리. 베트남 전쟁 때랑 달리 전사자가 크게 줄었어도 위에 서술한 대로 부상자가 많아지니 재정으로 타격을 주기 때문에 무시할 수가 없다.

6.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6.1. 게임

  •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 제로아워의 GLA의 폭탄함정이 이거다. 외형을 보면 드럼통에 TNT를 덕지덕지 붙여 놓았다. 역시 미래를 예견한 게임.

  •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의 공병 유닛은 다리나 민가 등 건축물에 폭약을 심을 수 있다. 설치 시간 동안 공병은 무방비 상태이므로 호위 병력을 동행시켜야 하는 등 설치가 좀 어렵지만 일단 설치했다 하면 IED처럼 적군을 거의 전멸시켜 패닉상태에 빠지게 할 수 있다. 영국군의 코만도 유닛은 건축물 뿐만 아니라 그냥 길바닥에도 설치 가능한데, 이게 진짜 IED와 같은 기능을 한다! 원격 폭파로 도로를 지나는 적군을 쌈싸먹자!

  • 파 크라이 2에서 무기상에서 잠금을 해제하고 일정량의 다이아몬드를 지불하면 구입할 수 있다. 박격포탄 등의 물건을 활용하며, 원하는 곳에 설치한 다음 리모컨을 이용하여 터뜨릴 수 있다. 폭발력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적들이 올 만한 곳에 설치한 다음 터뜨리는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하지만 유탄발사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점부터 IED의 효용성은 떨어진다. 유탄 발사기로도 차량을 포함한 어지간한 목표물을 한방에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그냥 장거리 원정 출발 전에 차에다 붙여놓고 적과 조우 시 차에서 뛰어내린 후 날려버리는 용도 이상으론 사용이 힘들다.

  • ArmA2 : Private Military Company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는 스트라이크 포스 미션 중 하나의 이름이기도 하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을 호위해가는 미션인데 반군들이 길목에 IED를 매설해놓고 RPG를 환상적으로 쏟아붓는 상황.

  • 와치독에서 제조할 수 있는 무기로 나온다. 일반 IED와 근접 IED가 있는데, 일반 IED는 해킹해서 원격으로 터트리는 그냥 폭탄(...)이고, 근접 IED는 근처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면 얼마 후 폭발한다. 근데 그 범위가 상당히 넓고, 시민, 자동차, 적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 한테도 반응해 쓰기는 어렵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6.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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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센서라고 해도 생각보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전등 켤때 쓰는 적외선이나 초음파 동작감지식 센서 등에 들어가는 싼 물건이면 충분하다.
  • [2] 애초에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방어가 아니라 빠른 배치를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장갑면에서 취약하다. 자세한 사항은 스트라이커(장갑차) 항목 참조.
  • [3] 저격이라든지 총에 맞는 경우도 많지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사자 및 부상자 60% 이상이 IED공격으로 당한 거다.
  • [4] "사람들이 겉으로 보면 멀쩡한데 왜 저러느냐? 이렇게 여기죠. 그래서 겁장이라고 놀림당하는 거 아닌지 하소연도 못해요. 차라리 다리나 팔이 잘려나갔더라면 사람들이 이해라도 하는데 말이죠." 이라크 전쟁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한 미군 상사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 인터뷰에서 하소연하던 말이다.
  • [5]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 실제 주인공 크리스 카일도 미국으로 돌아와서 이런 증세에 시달리던 미군 심리상담을 하던 도중 그가 쏜 총에 곁에 있던 동료와 같이 허무하게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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