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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충전소

last modified: 2014-07-07 12:13:52 by Contributors

자동차 보급 시설 가운데 하나. 일반적인 주유소휘발유경유를 연료로 쓰는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면, LPG 충전소는 LPG 연료 차량 전용이다. 비슷한 가스이기는 해도 천연가스인 CNG와는 다른 것이며, 충전소도 다르다. 고압 밀폐 용기에 액화된 가스를 밀어 넣는 형식이기에 주유가 아닌 충전이라는 표현을 쓴다.

LPG를 차량용 연료로 쓰는 나라는 그리 다수는 아니지만, 그 가운데서도 대한민국은 LPG 차량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한다. 거의 대부분의 택시와 역시 대다수의 렌터카가 LPG를 연료로 쓰며, 승합차나 여기에서 파생한 RV 차량도 LPG를 쓴다. 승용차의 LPG 연료 이용은 장애인용 차량을 제외하면 허가가 나오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경차에는 LPG를 허용한다. 또한 장애인용 LPG 연료 차량은 장애인이 특정 기간을 보유한 뒤에는 일반인에게도 중고차로 판매할 수 있다.

LPG휘발유경유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낮아 같은 양을 주유/충전할 경우 연비가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PG 차량은 경제성을 내세우는데, 그 이유는 가격 자체가 저렴하기 때문. 택시의 뒷 유리창에 LPG 가격이 폭등했다고 대책을 세워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는 2014년 7월 기준으로도 1L당 가격은 평균 1,050원 전후에 불과하다. 이러한 정책적인 혜택이 다른 연료 방식보다 떨어지는 연비와 불리한 시동성[1], 낮은 출력에도 불구하고 LPG 차량은 꾸준히 팔리고 있다.

가스를 다루는 곳인 만큼 화기는 절대 피해야 하는 곳이다. 이는 다른 주유소도 마찬가지지만[2], LPG 충전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죽으려면 혼자 곱게 죽을 것이지 이런짓을 했어요 수준의 만행이다. LPG 충전 시 시동을 끄는 것은 기본 가운데 기본.

주유소는 대도시라면 두세 블럭에 최소한 하나씩은 있지만, LPG 충전소는 가뭄에 콩나듯 보이는 수준. 서울특별시만 해도 2014년 7월 기준으로 겨우 72곳에 불과하며, 그 대부분은 동북부의 동일로 주변이나 서남부의 양천구 주변에 몰려 있다. 4대문 안쪽이나 용산구쪽은 전멸 상태에, 성동구조차 동쪽에 한두곳 정도가 있는 정도. 나머지 지역도 어쩌다 볼 수 있을 정도로 흩어져 있다. 지방은 더 말이 必要韓紙. 현실이 이러다보니 LPG 차량 운전자는 남은 가스 용량이 절반 밑으로만 떨어져도 바로 충전소를 찾아본다고 할 정도다. 그나마 고속도로는 시설 확충 결과 임시 휴게소이 휴게소급이 아니면 웬만하면 LPG 충전소를 갖고 있지만, 국도지방도를 이용한다면 주변 LPG 충전소를 미리 알아보지 않으면 낭패를 겪기 쉽다.내비게이션을 갖고 있어서 참 다행이야

LPG 충전소가 이렇게 적은 이유는 LPG 차량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있지만, LPG 충전소가 대표적인 혐오시설이기 때문. 폭발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위험과 실제로 몇 차례 발생한 가스 사고의 두려움이 님비현상을 부르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여러 이유를 들어 허가를 잘 내주려 하지 않는다. 그나마 광역자치단체에서 기초자치단체로 허가권이 넘어간 2012년 이후는 조금은 상황이 나아졌지만, 님비현상 자체는 사라지지 않았고 이 시기부터 주유소 업계가 레드오션이 되어 새로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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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차량용 LPG의 주성분인 뷰테인(부탄)은 가스가 되는 끓는점이 -0.5℃이며, 이 특징때문에 겨울에 시동성이 나빠진다. 겨울용 LPG에 프로페인 성분을 늘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답이 없어 아예 시동만큼은 휘발유를 쓰는 바이퓨얼차량도 나와 있다.
  • [2] 유증기로 인한 폭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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