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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나이트 샤말란

last modified: 2014-12-11 09:27:17 by Contributors


리우드에서 가장 성공한 사나이... 는 농담이다.[1]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인도계 감독이다. 본명은 Manoj Nelliyattu Shyamalan. 인도에서 태어나 6개월 뒤 펜실베니아로 건너왔다. 의사집안에서 태어났고 원래 의학을 공부하다가 영화로 전공을 돌렸다고. 뉴욕대(NYU)를 나왔다. 미국의 곽경택[2]

NYU 재학 중 촬영한 자전적 드라마 'Praying with anger'를 시작으로 1999년 저예산으로 촬영한 스릴러 영화 《식스 센스》가 초대박을 치면서 할리우드의 신성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후속작으로 가면서 평가가 점점 박해지더니 급기야는 《레이디 인 더 워터》에서 대망, 그 뒤에 낸 《해프닝》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지금은 사실상 용두사미의 대명사로 전락해버린 감독이다.[3][4] 처음엔 주목받다가 몰락했다는 점에서 한국의 장선우 감독과도 묘하게 일치한다.[5]

그러나 이러한 악평의 이면에는, 《식스 센스》가 지나치게 성공한 나머지 관객들과 홍보사의 관심이 죄다 반전 엔딩에 촛점을 맞추게 된 탓도 있다. 반전이 주된 요소가 아닌 영화에서도 주된 메시지보다 반전의 정체에만 관심을 가지다 보니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힘들어지는 것. 하지만 이는 크든 작든 꾸준히 반전을 집어넣어온 감독의 탓도 크다. 감독 자신도 《식스 센스》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모양. 그야말로 감독 자신이 각본을 쓰지 않았고 그냥 감독만 맡았거나, 딱히 마지막 반전이 있는 영화가 아님에도 샤말란이 메가폰을 잡았단 이유만으로 반전 영화인듯한 마케팅이 저주처럼 따라다닌다. 결국 샤말란의 최대 반전은 바로 《식스 센스》 이후 연출한 작품이다.

《식스 센스》 다음으로 평이 좋은 영화로는 《싸인》이 있고[6], 그 다음이 《언브레이커블》, 《리지》 정도가 평작 정도로 평가받는다. 나머지는... 응? 뭐 나머지라고 해도 2편밖에 없다. 레이디 인 더 워터[7]와 해프닝. 식스 센스 이전에 Wide Awake라는 작품을 하나 찍긴 했지만 듣보잡.

그 밖에도 각본만 쓴 영화로 《스튜어트 리틀》이 있다. 이 작품도 상당히 흥행을 거뒀는데 그가 각본을 쓴 건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2010년에는 저예산 호러영화 《데블》에서 제작,각본을 맡았는데 그냥 그런 평작 수준 평을 듣었다.

그의 영화는 항상 외계인, 초능력, 유령 등 초현실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하며, 드라마의 호흡이 굉장히 긴 편이다. 감독 자신이 카메오로 한 번씩 출연하는 것도 특징. 그냥 얼굴만 비추는 게 아니라 크고 작은 조연으로 역할을 한다. 싸인에선 주인공의 아내를 차로 죽인 사람으로 나오고 빌리지에선 마지막의 신문 읽는 감시원, 레이디 인 더 워터에선 약간 맛간 근육광으로 나온다. 출연료도 아끼고 석이조(...). 동양적이라고 하면 편견일 수 있겠지만, 여하튼 할리우드에서 보기 힘든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한 감독.

《언브레이커블》 이후 2년 간격으로 꾸준히 영화를 내고 있으나 《아바타 아앙의 전설》을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 《스트 에어밴더》가 제대로 대박 망해서 다음 작품이 나올 수 있나? 라는 소리까지 나왔지만 평은 그렇다쳐도 흥행은 꽤 거두는 감독이긴 하다.

최고 대박작인 《식스 센스》를 빼도 《싸인》이 제작비 7200만 달러에 전세계에서 4억 1천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리지》가 제작비 6천만 달러에 전세계에서 2억 5600만 달러 흥행, 기대에 못 미친 흥행이라던 《언브레이커블》조차도 7500만 달러 제작비로 전세계에서 2억 5천만 달러, 해프닝도 제작비 4800만 달러로 전세계에서 1억 6400만 달러 흥행을 기록하면서 유일하게 망한 《레이디 인 더 워터》가 전세계 흥행으로 겨우 제작비를 건질까말까 할 실패를 거뒀을 뿐이다.(평이 가장 나쁘다는 《라스트 에어벤더》도 제작비 1억 5천만 달러에 일단 전세계에서 3억 2천만 달러를 거두면서 그럭저럭 본전은 뽑았다) 흥행 결과로 보면 평가는 갈릴지언정 충분히 본전회수 및 수익을 거두는 감독이다.

그래서인지 제작자들이 투자를 해서 신작 소식이 들려왔고 이번에는 윌 스미스와 그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 주연으로 《애프터 어스》란 영화를 2013년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2년 2월부터 코스타리카 올로케이션 촬영에 들어간 이 영화는 천년 뒤 미래에 지구가 거의 멸망하고 우주선으로 지구에 온 아들과 아버지가 살아남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라고 했지만 개봉 이후 평가는 역시 신통찮다. 이제는 이 감독이 이럴 줄 알았다는 식의 반응마저 흔한 편. 결국 로튼토마토 지수 12 프로(!) #[8] 정말 졸작을 찍었다. 영화 내용상 쓸데없이 놀래는 장면과 뻔한 장면들의 연속, 말도 안되는 고증들 결국 CG는 좋았다는 수준이다. 샤말란의 스미스 가족의 가족 추억 남기기라는 평만 남기고 말았다.[9] 그리고 흥행도 참담한 수준, 본전은커녕 최소 수익도 못 거두고 참패했다. 이로 인해 앞으로 그가 할리우드 메이저급 영화판에서 일할 수 있을 지 앞날이 정말 어둡게 되어버린 상황이다. 그를 감독으로 점찍고 있던 영화들이 줄줄이 캔슬되어서 2014년에는 영화가 아닌 FOX의 TV 미니시리즈 Wayward Pines를 감독한다고 한다.[10]

여담으로 봉준호 감독이 괴물을 시리즈로 이어나갈 감독을 뽑아야 했다면 누구라고 질문을 받았었을때, '올드보이의 추억'을 맡은 김민석 감독, 혹은 M. 나이트 샤말론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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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상 미국 이민자 1.5세에 가깝다
  • [2] 이분도 고신대 의대다니다가 영화공부하러 NYU로 갔다.
  • [3] 《식스 센스》나 《싸인》이 인기몰이할 때는 앨프리드 히치콕의 뒤를 이을 만한 재목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지금은 ...
  • [4] 미국 현지의 모 누리꾼의 증언에 따르면, 영화관에서 그럴듯한 영화 트레일러가 나와 관객들이 모두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감독으로 M.나이트 샤말란 이름이 뜨자 상당수가 그냥 이유없이 웃었다고 한다(...)
  • [5] 차이점이 있다면, 샤말란은 첫 작품 이후로 조금씩 시들시들해진 반면, 장선우는 계속 잘 나가다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아주 흠잡을 데 없이 한꺼번에 폭삭 주저앉았다는 점.
  • [6] 맨 처음 나왔을 때는 제2의 스티븐 스필버그 운운할 정도였지만 이것도 NC같은 사람들이 조목조목 가루가 되도록 까기도 했다.
  • [7] 한국 동화를 소재로 했다.
  • [8] 참고로 그 졸작이라는 레이디 인 더 워터가 24프로이다
  • [9] 영화의 제작자 중 스미스의 아내가 있다
  • [10] 샤말란 처럼 이후 작품의 미국 흥행이 잘 나오지 않는 롤랜드 에머리히도 최근 작품들이 계속 흥행이 되지 않자 결국 유일하게 미국 흥행 2억달러 이상 나온 인디펜던스 데이 속편을 제작 하고 있는 신세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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