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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T

last modified: 2015-07-16 23:06:27 by Contributors

제2차 세계대전기의 영국군 보병장비
개인화기볼트액션 소총리-엔필드, 드 라일 카빈
기관단총스텐 기관단총, 톰슨 기관단총
권총웨블리 리볼버, 콜트 M1911, 브라우닝 하이파워
지원화기기관총커스 기관총, Bren, 루이스 경기관총
대전차 화기PIAT, 보이즈 대전차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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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의 요술봉

Contents

1. 개요
2. 특징
3.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제2차 세계대전 후반기에 사용된 영국군의 대전차 화기.

PIAT는 Projector, Infantry, Anti-Tank의 약자로(보병 대전차용 발사기?) 국내판 무기와 폭약에는 "파이앗"으로 읽는게 맞다고 서술 했지만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 옛날이나 요즘이나 다들 "피아트"라고 부른다.


소련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대전차 소총이 강화되는 전차의 장갑을 뚫지 못하게 되자 먼로-노이만 효과를 이용하는, 성형작약을 발사하는 무기로 개발되었다.

2. 특징

여기까지는 바주카판처파우스트 같은 다른 대전 후반기 대전차 화기와 비슷하지만, 다른 나라가 로켓이나 무반동포의 원리를 이용하여 무기들을 개발한데 반해 영국군은 이 무기를 박격포를 기초로 만들었다!!!! 그것도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발사관 안에 포탄을 넣고 쏘는 일반적인 박격포가 아니라 봉에다가 포탄을 꽂고 쏘는 Spigot mortar라는 독특한 물건. 그 특성상 대구경 포탄을 발사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박격포답게 구조도 단순해서 그냥 중앙에 봉이 있고 그 주변을 발사관이 감싼 형태였다. 발사관 앞쪽은 포탄이 들어갈 수 있게 위쪽을 잘라놓았으며, 봉 안에는 발사관 길이와 비슷한 무식한 공이치기 스프링이 들어 있고 간단한 방아쇠가 이를 붙들고 있는 게 전부. 발사시에는 일반 총탄처럼 스프링이 공이를 쳐서 포탄 뒤쪽의 추진제를 점화시키면 날아가는 평범한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스프링이 크기부터 무지막지한데다 반동억제를 겸해서 엄청나게 강력한 물건인지라 장전 후 사격준비를 위해 당기려면 90킬로그램에 달하는 힘이 필요했다. 어지간히 힘좋고 덩치 큰 병사가 아니면 장전을 하기는 커녕 스프링의 반동력으로 포신에 얼굴이나 가슴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실제 교본에도 키가 160cm 이하인 병사는 장전시 다칠 위험이 있다고 적힐 정도니...하지만 일부 병사는 '총알 맞느니 이거 장전하다 다치는게 훨씬 낫다'란 얘기를 하기도 했다더라......

일부에서는 이 강력 스프링에 대한 이야기가 와전되어 스프링 발사식 무기로 알려져 있지만, 언급했듯이 포탄 자체에 추진제가 들어 있다. 하지만 추진제가 점화되지 않는 불발탄을 사격해보면 스프링 힘만으로도 1킬로그램이 넘는 포탄을 10미터 이상 날릴 수 있었다고 한다. 흠좀무

물론 실전에서 이런 무식한 재장전이 불편하다는 걸 깨달았는지 설계자도 한 번 쏘고 나면 그 반동으로 자동으로 스프링이 압축되어 두 번째 사격부터는 다시 당길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하지만 워낙 대충 만들어서 발사시 스프링이 걸쇠에 안 걸리는 일이 종종 있었고, 이러면 1발 발사할 때마다 앞서 말한 끔찍한 수동식 재장전을 반복해야 한다. 문제는 이 짓을 하려면 먼저 일어나서 발사기를 세운 다음 체중을 실어 온 힘을 다해 눌러야 하므로 매복하고 적 전차를 공격하는 상황에서는 사실상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이 무기에 대한 농담으로 '한 병사가 이걸로 탱크 3대를 격파해서 훈장을 받았는데, 주목할 점은 탱크를 3대 격파한 것이 아니고 5발을 연속으로 쏜 것이다' 라고......

위력 자체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도 있었으나 바주카나 초기 판처파우스트와 비슷하여 그럭저럭 써먹을 만한 수준이었고, 박격포 기반이라 후폭풍이 발생하지 않아 위치 노출도 잘 되지 않고. 엎드려쏴도 쉽고 밀폐된 공간에서도 아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대신 사수는 극심한 반동을 몸으로 받아내며 지옥 관광을 다녀와야 했다. 심지어는 반동 때문에 개머리판을 나무둥치 등에 대고 발사하기도 했을 정도. 또 박격포 기반이라 탄두가 무겁고 탄속이 느려서 극단적인 포물선 탄도를 그리는 포탄 때문에 명중률이 좋지 않고, 용수철이 강한 덕분에 방아쇠압이 아주 높아 명중율이 더 떨어지는데다, 발사기 자체의 무게도 탄 제외 15kg에 육박하는 아주 무거운 놈이라는 등의 여러 단점이 있었다. 한편으로는 탄도 덕분에 진짜 박격포처럼 장거리 곡사를 가한 사례도 있다고 한다.

명중률도 낮고, 무겁고, 장전하기도 어렵고, 반동도 심해서 일선의 병사들에게서 불평이 쏟아졌지만, 아무튼 적 전차와 장갑차량을 때려부수기에 충분한 위력은 있었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그럭저럭 써먹었지만, 한국전쟁에서 미군이 위력도 좋고, 더 잘 맞고, 더 가볍고, 반동도 PIAT에 비하면 거의 없는 수퍼 바주카를 들고 오자, 영국군도 PIAT대신 미군에게서 수퍼 바주카를 받아 쓰게 되었고, 이후 스웨덴제 칼 구스타프 무반동포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다른 대전중에 사용된 병기들처럼 중동 등지에서는 아직도 현역일지도? ##

3. 매체에서의 등장

마켓가든 작전을 다루는 영화 머나먼 다리에서 등장, 다리 하나를 두고 영국 공수부대와 독일 기계화 부대가 전투를 벌일 때 등장하는데 명중율이 안습하게 그려져서 보는 이를 속 터지게 만든다.(...)

데이 오브 디피트에서 영국군의 오브젝트 파괴 또는 특정 차량 파괴에 사용된다.

카르마 2에서는 다른 대전차화기와 달리 기본적으로 1발 더 많은 3발의 여분 장탄을 지닌 무기라서 상당히 유리했지만 그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카르마 리턴즈로 바뀐 뒤에는 그저 RPG-2와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 무기(재장전 속도가 빠르다는 설은 있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에서 영국군의 공병과 코만도가 들고 나온다. 상당한 사기 무기라서 캥거루 장갑차에 피앗 공병 태우고 돌진하면 독일군 장갑차량들을 손쉽게 관광태울 수 있다.

플레임즈 오브 워에서는 고증에 맞게 영국군의 보병과 차량소총(Motor Rifles) 소대 대부분에 PIAT 사수가 편제되어있다. 대전차 능력(AT)은 모든 보병 화기 중 PTRD-41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10점이지만, 이 정도만 되도 판터를 제외한 거의 모든 중형 전차는 정면에서 맞아도 위험하고, 전차 돌격에 방어 사격으로 쏠 경우에는 측면 장갑에 맞기 때문에 판터도 위험하다. 화력은 휴대 대전차 화기가 다 그렇듯이 5+이다. 특이점이 있다면 유효 사정거리가 판처슈렉과 맞먹는 8"/20cm라는 것. 박격포에서 따온 물건 답게 무반동총 특규가 없는 물건이라 후폭풍도 없고 실내 발사도 문제 없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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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FOW에서 무반동총은 후방 2"/5cm 내에 아군 보병 전투조가 있거나 실내에서는 발사가 불가능하며, 발사시 포연이 심하다는 이유로 은폐가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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