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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ACTY

last modified: 2015-03-19 01:20:37 by Contributors


이 봄, 컴파일이

회사의 일을 재미있게 합니다 :D
초간단 그룹웨어
POWER ACTY™
3월 3일 신발매

회사생활이 정말 저 문구대로 재미있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컴파일이 1998년 3월 3일에 발매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그리고 컴파일을 한순간에 말아먹은 최악의 흑역사.

메시지 송수신, 할일 목록 등 일반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담고 있으며, 비즈니스에 재미를 넣는다는 명분으로 각종 컴파일 캐릭터들을 넣었다. 저 문구처럼 회사의 일을 재미있게 해서 활력을 불어넣자는 의도는 좋았으나...

애초에 신뢰성을 중요시하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컴파일 캐릭터 같은 유희요소를 넣는다고 팔리겠는가?

그야말로 현실은 시궁창. 당연히 망했어요(...)

게다가 이 소프트웨어를 어떻게든 팔고 홍보하려고 하네다 공항에서 판촉 이벤트를 한다던가 당시 유명 연예인으로 광고를 찍는 등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었다...[1] 그래도 망했어요(...)

실패원인은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유희적인 면에만 치중하는 무리수를 두는 통에 사무용 소프트웨어에서 중시하는 '신뢰성' 이미지를 주지 못했으며 그 팔리지도 않을 물건을 무리하게 홍보하거나 애초에 게임회사인 컴파일이 무리하게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 뛰어든 데에 있다. 결국 여러 방만한 운영으로 인해 서서히 휘청거리던 컴파일을 그야말로 한 방에 무너뜨린 물건. 차라리 용호의 권 외전처럼 물건이 안 팔린다면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는 게 나았을 것을...

결국 컴파일은 회사를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 있었음에도 이 프로젝트의 대실패 한방으로 1998년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화의 신청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했으나[2] 2003년에 결국 망했어요.

일본의 컴파일 팬들은 이 소프트웨어를 까는 동인지(당연히 모두 전연령판)를 만드는 등 POWER ACTY를 아주 싫어하는 모양이다. 뭐 이거 때문에 컴파일이 한순간에 망했으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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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연예인 섭외에 거의 억대 단위의 돈(당연히 엔화)를 썼다고 한다. 미친듯한 돈지랄이다.(...)
  • [2] 이 때 자신들의 최대 밥줄이었던 뿌요뿌요의 판권을 세가에게 팔아넘겼다. 그 후 몇 년 동안은 계속 컴파일이 만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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