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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800

last modified: 2015-04-15 07:30:33 by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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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의 기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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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시리즈는 고무 피부를 가지고 있었어요. 우리는 놈들을 쉽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신형이에요. 땀도 흘리고, 입냄새까지 모든 게 인간과 똑같아서 구별이 어려워요. 그래서 놈이 당신에게 접근할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터미네이터가 밖에 있어요. 흥정이 통하는 놈도, 설득이 통하는 놈도 아닙니다. 동정심도 없고 후회도 없으며 두려움도 없어요. 그 놈은 절대 멈추지도 돌아보지도 않을 겁니다. 절대로! 당신이 죽기 전까지는."
- 카일 리스, 터미네이터 中

"존과 함께하는 기계를 보면서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터미네이터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존의 곁을 떠나거나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며, 소리지르거나 술에 취해 때리지도 않을 것이고 바쁘다며 존을 외면하지도 않을 것이다. 늘 존 곁에 머물면서 존을 보호하러 기꺼이 죽을 것이다. 수년간 수많은 남자들 중 오직 저 것, 저 기계만이 유일하게 존의 아버지를 대신할 자격을 가졌으며 이는 이 미친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1]
- 사라 코너,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中


1. 개요

Cyberdynesystem Series 800 혹은 T-800. 시리즈 첫 작품인 터미네이터 1터미네이터 시리즈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한 터미네이터이다. 사실상 주역이자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터미네이터'라고 하면 T-800을 가리킨다. 배우는 아놀드 슈왈제네거.[2] 더빙판 성우는 한국에서는 이정구. 일본에서는 겐다 텟쇼.

1편에서는 미래에서 보내 사라 코너를 말살하기 위한 살인 로봇으로 등장해서 공포스러운 카리스마를 자랑했으며, 2편에서는 포획한 터미네이터를 저항군이 재프로그램해 존 코너를 지키러 보낸다. 4편에선 신형의 위치였으며 1편의 모습 그대로 나와 간만에 적으로써 활약하여 T-X와는 비교도 못할 우월한 포스를 자랑했다.

참고로 터미네이터 3에서는 등장하지 않았다. 배우가 같은 아놀드이지만 설정상 다른 타입인 T-850이 나와서였다.

2. 특성

전작인 T-600과 마찬가지로 침투형 로봇으로 개발한 후속 기종이다. T-600이 너무나도 조잡한 완성도를 지닌 탓에 본 목적인 '침투'용으로서는 하등 쓸모가 없자, 스카이넷이 작정하고 인간을 그대로 빼다박은 수준으로 만든 기계이다.

T-600은 그 포장 재질이 그냥 화학고무라서 씌워봤자 인간도 구분할 만큼 위장능력이 빈약했지만, T-800은 진짜 인간과 비슷한 수준의 생체 조직으로 덮여졌기 때문에 사람이 터미네이터를 구분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주로 저항군, 혹은 난민인 척하면서 저항군 기지에 침투하여 살육을 일삼는 기계로 묘사된다. 리스가 말한 최신이자 최악인 터미네이터는 이 T-800이 시작인 듯하다. 다행히 개들은 T-800을 알아볼 수 있어서 격하게 짖어대기 때문에 저항군들은 경계를 위해 개를 길러서 터미네이터를 식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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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는 Neuronet Processor.(Neural Net라고 말하는 문헌도 있다.) 즉 신경망 프로세서로 간단하게 말하면 '학습하는 컴퓨터'이다. 경험으로 새로운 지식을 배울 수 있으며 인간과 같은 귀납적, 연역적 추리능력으로 창조적인 문제해결 방향을 찾아낼 수 있다. 또한 인간의 행동, 언어, 인체해부학 정보(일부 모델에는 기초심리학 정보까지)가 들어간 방대한 자료가 있다. 두개골 안에 따로 설치된 보조 컴퓨터는 일종의 안전 장치로서 스카이넷이 최우선으로 할당한 지령을 무시하거나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방지한다. 따라서 자율적 사고능력은 임무 수행을 위한 범위 안에서 잠재능력 이하로 억제했다. 사실 잠재능력의 억제라기보다는, CD-ROM처럼 읽기전용으로 설정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터미네이터 2의 T-800은 존과 사라가 그것을 해제한다.[3]

뛰어난 인공지능이 있지만 독립한 사고를 제한했으니 창조성, 직관성이 떨어진다. 또 시각 센서가 빛깔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늘 붉은 빛으로 사물을 인식해 밤에도 낮처럼 볼 수 있다. 아직까지도 진보한 시리즈인 T-600은 세상을 흑백으로 보며 T-800/T-850은 세상을 붉게 보고, T-X는 푸른 빛으로 보는데 극초기 모델인 T-1은 사람처럼 색상을 똑바로 보니 의심스럽다.[4] T-600부터 쓰인 센서는 EMP 등의 특수 교란이나 충격에도 버틸 만한 특수 강화센서라서, 또는 굳이 색깔을 다채롭게 보기보다는 적외선 센서 등을 써 봐야 목표 판별에 더 유리하다 여겨서일 수도 있다. 터미네이터들이 원래 상대할 미래의 인간 저항군들은 건물 잔해나 지하수로 등 여기저기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곳으로 숨어다니면서 싸우는 집단이니[5] 색을 다채롭게 보기보단 적외선 센서가 훨씬 더 잘 먹힐 것이다. T-800의 동력은 최대 수명 120년의 핵전지로 공급하며 동력계가 손상을 받아도 스스로 대체 전력 루트를 찾아내 다시 작동한다.(2편 후반부에 T-1000이 작동을 멈춘 T-800이 다시 가동하는 장면을 참고)

2026년경 T-800의 인공두뇌 아키텍처가 쓰는 언어해독에 성공한 저항군은 노획한 일부 T-800 모델들을 재프로그래밍해 아군의 전력으로 쓰기 시작했고 스카이넷의 패배가 앞당겨졌다. 스카이넷은 대항책으로 대 터미네이터 병기 T-X를 만들었지만 전세는 인간에게 기울었기에 최후의 발악일 뿐이었다.

T-800의 암살용 버전에는 외피를 생체조직으로 덮어 외관상 인간과 차이가 없을 뿐더러, 땀과 피도 흘리고 체취까지 풍기니 인간과 구분이 거의 불가능하다. 유전공학적으로 특수 배양한 이 외부 신체조직은 질병에 강하고 재생속도가 보통의 인간보다 훨씬 빠르지만 심하게 손상하면 부패하는 등 인간의 외피를 상당한 수준으로 재현한다. 1편에서는 T-800이 카일 리스가 쏜 샷건에 눈을 맞자 인공 안구를 뜯어 버린다. 다만 기계라는 특성상 위생 따위엔 관심이 없어서 뜯어낸 자리에 소독을 안한 탓에 상처가 썩어서 파리가 달려들었고, 모텔 청소부가 T-800이 묵는 방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고는 노크를 하며 "여보쇼, 안에 죽은 고양이 시체라도 쌓아놓았소?"라고 물을만큼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T-800은 이 외부조직의 생명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 간단한 생체 순환 기관이 있다. 따라서 동력계와는 별도로 영양분을 주기적으로 공급받을 필요가 있으며, 터미네이터 1편의 각본에서는 터미네이터가 생체 조직의 유지를 위해 캔디바를 포장지째로 씹어먹는 장면이 있다.

T2의 예고편 영상에서는 사람모양의 틀에 엔도 스켈레톤을 넣고 잠시 압축시키자 틀이 나뉘어 인간형 외피를 씌우는 제작 과정을 보였다. 이건 나중에 어린이용 장난감으로도 나왔는데 완전 붕어빵 세트.(...)

terminator2presstoy.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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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온 장난감 패키지.


완구를 소장 중인 사람의 리뷰 영상. 허나 워낙 오래된 물건이라 제대로 찍히질 않는다.(...) 가루에 물을 붓고 제대로 섞이이 않아서인 듯. 다른 사람의 리뷰에선 정상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또한 이 제품은 미래전쟁의 시작의 '마커스'버전으로도 나왔다.

터미네이터 2: 3-D에 따르면 따로 교육기간이 있어서 대학까지 다닌다고 한다.[6] 단 이 때는 생체외피가 있는 버전이나 보통 양산형의 구분 없이 같은 교육을 받는 듯하며 <터미네이터2:3D>에서 주인공 T-800은 자신의 룸메이트 T-800의 머리를 날려버렸다.(포스터에서 T-800이 들고있는 T-800머리가 바로 자기 룸메이트!!) 이건 어디까지나 영화에서의 농담이니 믿지 말자.[7]

T-800의 강력한 프레임은 인간보다 가동범위가 넓고 수 톤 중량의 물체를 다루는 힘을 발휘[8]하며 최대 시속 25마일로 달릴 수 있다. 다만 생체외피를 씌운 상태에서는 외피손상을 막기 위하여 운동능력은 다소 제한된다. 그래도 외피(라고 해 봤자 머리 부분만이지만)가 없는 상태에서도 못 달리는 T-600에 비하면 훨씬 진보했다.4편에서는 외피가 있든 없든 달리지 않았지만

여기에 고감도의 청력 센서, 열감지장비, 적외선 야투시장비로 어둠 속에 있거나 장애물 뒤에 있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고 줌인 기능으로 원거리의 물체를 볼 수 있다. 고강도 합금재질의 몸체는 플라즈마 병기를 제외한 재래식 개인화기로는 격파가 거의 불가능하다(AR-15, MP5의 집중사격도 소용없다.). 그 밖에 인간의 음성정보를 분석, 완벽히 모사할 수 있고[9] 손상당한 부위를 직접 수리할 수도 있다. 또한 인체에 자세한 자료 파일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기계 특유의 정밀하고 섬세한 동작 능력 덕분에 외과 의사 빰칠 실력으로 사람 몸의 부상을 치료할 수 있다. 물론 이건 원래는 사람을 잘 죽이기 위한 것이지만, 그 덕분에 2편에선 사라의 치료도 맡았다. 반대로 4편에서는 마커스 라이트의 약점인 심장을 발견하곤 한방에 작동불능으로도 만들었다. 그리고 존이 심폐소생술로 다시 살려낸다...

이렇게 대단한 능력이 있지만 놀랍게도 이 타입의 기종은 양산형이다. 후대에 더 대단한 모델들이 나오긴 한데 그래봐야 소량 생산에 끝난다는 점을 생각하면, T-800 쪽이 훨씬 더 군사적인 가치를 지닌 존재라는 점은 인정할 만하다.

촬영되지 않았지만, 터미네이터2의 컷 구상 중에, 양산된 터미네이터를 줄줄히 보관한 장면이 있었다고 한다. 대신 터미네이터 2의 티져 예고편에서는 T-800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잠시 드러난다. T2 극중에서 T-800과 존 코너가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의 이름을 사이버다인 시스템 모델 101[10]이라고 소개하는데 이는 외피의 모델명(아널드 슈워제네거 형태)을 말하지 기종명이 아니다. 2편 감독판에서 T-800의 CPU를 재설정하고 부팅(?)할 때 CYBERDYNE SYSTEMS SERIES 800 MODEL 101 VERSION 2.4라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내부 모델은 당연히 모든 기종들이 같지만, 외피 모델은 서로 제각각이다. 본가라 할 수 있는 영화에서는 제일 유명한 아놀드 슈왈제너거의 외피만 줄창 나와서 그렇지, 1편에서 카일 리스의 회상에서는 다른 외피의 T-800도 나왔다.[11] 외전작 사라 코너 연대기나 그 외 여러 미디어믹스에서는 뚱뚱한 체격, 여성형 등 다양한 외피가 있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같은 외피만 계속 쓰면 나중엔 인간들도 눈치채기 쉬우니 당연히 외피는 다양해야 맞겠지만. 그 중 하나이자 주인공 파티인 카메론은 "너무 어리잖아요"라며 씨넷에서 발표한 여친으로 삼고 싶은 SF속 인간형 로봇 순위에서 제외당했다.

더불어서 외피 모델은 인간의 외형 재현도가 말 그대로 인간을 빼다박은 수준인지라 (...)의 재현도도 좋은 듯하다. 특히 101 모델은 2편에서 주점에 알몸으로 난입한 T-800을 본 여성들이 민망한 곳(...)을 쳐다보고 경이로운 표정을 지으니 제법 대물(...)인지도. 1편도 잘 보면 어째 뭔가 자꾸 신경쓰이는 구석이...

1편에서는 공포스러운 악당이었지만, 폭발적인 인기 덕분에 2편에서는 주인공급으로 등극했다. 2편부터 인간 편으로 싸우면서 존 코너의 명령에 터미네이터의 본분을 거스르고 불살 캐릭터로 바뀐다. 총을 쏘지만 맞아도 치명적이지 않는 부위를 쏘거나 상대가 교전을 포기할 만큼의 제압사격만 한다. 거기서 더 나아가 기계임에도 존과 소통하면서, 친구이자 의사 부친과 같은 관계로 바뀐다. 존과 사라와 함께 인류를 위하여 함께 싸우며, 마지막에는 세계를 구하러 자기 자신까지 희생한다.

용광로 속에서 존 코너 모자에게 날리는 원추는 그야말로 불후의 명장면으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리고 누구던지 터미네이터를 디랭귀지로 설명하라면 100% 이걸 따라한다.

3편의 삭제된 장면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T-800의 외피인 '사이버다인 시스템모델 101'의 원 주인이 누군지 드러난다! 삭제한 내용에서 슈왈제네거가 역할을 맡은 '윌리엄 캔디 원사'라는 사람이 주역으로 출연한 이른바 '미래전사 프로그램 홍보영상'을 재생하는데 이 홍보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미래전사의 피부 모델로 쓰기 위해 석고로 본뜬 그의 얼굴이 나온다. 배우는 슈왈제너거이지만 윌리엄 캔디의 목소리는 사무엘 L. 잭슨이 후시녹음해서 이 윌리엄 캔디라는 사람의 목소리는 T-800과는 딴판으로 상당히 촐싹대는 음성이다. 이 윌리엄 캔디는 사람들이 더 이상 전쟁터에서 죽지 않게 하려고 이 프로젝트에 지원했는데 그 뒤에 일어난 일이...윌리엄 캔디의 목소리는 전형적인 남부 깡촌 사투리라서 홍보 영상을 보던 높으신 분들은 목소리와 억양이 경박하다고 경악하고, 옆에 있던 연구원이 '목소리는 다른 사람의 것으로 녹음하겠다'는데 이 사람의 목소리가 슈왈제네거의 목소리다. 참고로 그 말을 한 연구원은 슈왈제네거가 아니고 다른 배우에 목소리만 슈왈제네거의 목소리를 후시녹음한 것이다.

한편 선글라스를 매우 애용한다. 사실 1편에서는 선글라스를 처음부터 끼진 않았고 카일 리스와의 싸움에서 눈가 부분의 외피가 손상해 그 부분을 뜯어낸 탓에, 그걸 들키지 않으려고 꼈는데, 2편과 3편(여긴 T-850)에서는 그냥 시작부분부터 선글라스를 직접 구해서 끼고 다닌다. 4편에서는 선글라스는 커녕 실오라기 한조각도 없었지만.(...) 2편과 3편의 터미네이터가 선글라스를 찾는 건 그냥 재프로그래밍한 저항군의 취향인듯? 하지만 T-800 외의 다른 터미네이터 기종들은 선글라스를 쓰지 않는데 이는 다른 기종들은 외피가 액상금속이라 손상당해도 바로 복원이 가능해서인 듯하다.

T-800의 프레임은 자세히 보면 약간 좌우 비대칭이다(나중에 등장한 T-X는 CG기술의 발전으로 완벽한 대칭).
5편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는 외피 조직이 생체 조직이라 시간이 지나면 노화한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당연히 더 늙은 아놀드의 출연을 설명하기 위함이다. 사실 외피 조직이 노화하지만 T-800의 성능도 노화한다는 뜻은 아니다.

3. 작중 묘사

3.1. 터미네이터 1


1탄에서는 저항군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를 살해하라는 스카이넷의 명령을 받고 서기 2029년 미래세계에서 서기 1984년의 로스앤젤레스에 나타난다. 그것도 알몸으로(...).

처음에 나왔을 때는 멀쩡하게 엎드린 채로 서기 1984년 어느날 밤의 LA에 등장한다. 주변에서 껄떡거리던 불한당 패거리들을 만나 그들을 살해하고 위협한 끝에 그들의 옷을 빼앗아 입고 인간행세를 하며, 총포상에 들려서 주인을 살해하고 총기를 훔치는 등 본격적으로 사라 코너를 찾으러 나선다.

하지만 자료 부족으로 그저 암살 목표의 이름이 사라 코너이고 성별이 여자라는 것만 알아서[12] 전화번호부의 인명록을 참고해 사라 코너라는 이름인 동명이인의 여자들을 찾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총을 쏴 죽였다. 다만 주인공 보정 덕분에 T-800이 실제로 노리는 목표인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는 인명록에서 맨 마지막에 있었다.

마침내 원래 바랬던 목표인 사라 코너가 있는 아파트에 잠입해 그 곳에서 사라의 룸메이트인 진저와 남친 매드를 잇따라 죽이고[13], 마침 이 '사라 코너 살인사건'을 접하고 불안해했던 사라 코너가 음성녹음기를 거쳐 진저에게 구원을 요청하는 녹음을 남기자 그 곳에 있던 사라의 신분증을 발견하고는 그제서야 그녀의 얼굴을 인식한다.

음성 메시지의 내용을 토대로 드디어 사라 코너가 숨어있던 나이트클럽에서 사라 코너를 발견하여 없애려 들었지만 인간 저항군에 속한 카일 리스의 방해[14]로 실패, 사라와 카일을 추적했으나 놓친다. 이 과정에서 카일이 쏜 산탄에 외피가 부상을 입자 부상 부위를 손보고 난 뒤 부상부위를 가리려고 선글라스를 낀다.

이후 두 사람이 경찰서로 가자 경찰서를 방문하여 사라의 친구인 척하여 접근해 암살하려 들었지만 경찰들이 면회를 거부하여 실패. 이에 경찰서 내부를 스캔한 다음[15] 계획적으로 습격하여 경찰들을 사살하고 사라를 찾아내려 했지만 오히려 혼란한 틈을 타 재기한 카일의 방해로 실패한다. 따지고 보면 경찰서 습격 자체가 뻘짓인데, 사라의 지인인 척하고 면회를 신청한 다음 쏘아 죽이는 편[16]이 더욱 빨랐을 것이다. 아니면 경찰서 근처에 숨어 있다가 사라를 석방할 때 죽인다던가. 카일은 신분증명도 없고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 미래인인 만큼 경찰에서 석방할 가능성이 적었다.

사라를 완전히 놓치자 사라 코너의 집에서 훔쳐온 수첩으로[17] 사라의 어머니 별장 주소를 알아내 별장까지 습격하여 쑥대밭으로 만들고 사라가 전화하자 사라 어머니 목소리를 흉내내며 사라와 카일이 숨어있는 곳을 알아내기도 하였다.[18]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있던 모텔로 달려가 잡으려 했지만 실패하고 자동차 추격전을 벌이며 이 때 총격으로 카일을 부상시킨다. 이 때 그가 던진 다이너마이트에 타던 유조트럭이 폭발해 불 속에서까지 꿈틀거리다가 부서지는 듯했는데...외피만 날아간 본래 엔도 스켈레톤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사라와 카일을 위협한다!

두 사람이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공장으로 도망가자 앞서 추격전으로 한쪽 다리의 아킬레스 건에 해당하는 부품이 끊어져 절룩거리는 상태에서도 끝까지 두 사람을 추격하고, 끝내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다. 빈사 상태의 카일이 온 힘을 다해 쇠파이프로 두들겼지만 고개만 잠깐 움찔하고 끄덕도 하지 않으며 되려 펀치 1방으로 카일을 날려버렸다. 이 때 카일이 복부에 끼워넣은 다이너마이트가 터진다.[19] 이 폭발 여파로 카일은 사망하고, 사라도 쇠조각이 오른쪽 허벅지에 박히는 중상을 입고 만다. 어쨌든 이걸로 완전히 부순 듯했으나...

하반신이 폭발로 날아갔는데도 남은 상반신에서 손을 뻗으며 부상을 입은 사라 코너를 쫓는다! 남은 한팔로 사라의 다리까지 붙잡으려고도 하면서 기어가는 사라를 끈질기게 쫓아갔지만, 그녀가 압축기로 눌러서 완전히 부순다.

결국 T-800은 그렇게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해 과거까지 날아왔지만 카일 리스의 끈질긴 방해와 사라 코너의 집념으로 인해서 사라 코너를 완전히 죽이지도 못하고 그녀의 한쪽 다리를 심하게 다치게 한 것에 그쳤기 때문에 사실상 임무에는 완전히 실패했다. 그리고 그 사라의 뱃속에 잉태중인 존 코너도 없애지 못하였다. 외피가 벗겨지고 다이너마이트 폭발에 다리까지 잘렸어도 사라를 죽이기 위해 어렵사리 그녀를 겨우 잡을 뻔 했지만 끝내 사라를 놓치게 되었고 오히려 사라에 의해 자신이 부서지게 되었다. 결국 스카이넷 역시 사라와 존을 없애려는 이 프로젝트가 사라의 다리 부상에 그쳐서 실패하였음을 인정하여 후속격인 T-1000을 보낸다.

작중 초반에는 머리가 80년대 풍이었지만 테크느와르 추격 중에 차량 폭발에 휩싸여 눈썹과 머리카락 일부가 홀랑 타버린 뒤 현재 다들 기억하는 짧은 머리와 선글라스의 얼굴로 바뀌었다.

여담으로 자신의 눈을 파버리며 치료하는 장면은 아놀드를 본따서 만든 인형을 이용했다. 당시 촬영 현장 사진을 보면 작중 초반에 나온 장발의 아놀드가 짧은 머리인 자신의 인형 뒤에서 눈을 수술하는 장면이 있다.

3.2.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사라 코너의 독백으로 시작한 프롤로그에선 심판의 날 이후 백골이 깔린 대지에서 엔도 스켈레톤 1기가 해골 하나를 발로 부수며 걸음을 옮기는 모습으로 미래 전쟁의 배경을 보여준다. 이후 저항군과 기계의 교전 속에서 여러 기가 나타나 플라즈마 라이플을 난사하며, 도중 중파한 1기가 땅에 널부러져 있다가 병사 1명에게 확인사살을 당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본편에서도 다시 과거로 등장. 그러나 이번에 파견한 T-800은 저항군이 보낸 것으로서 전편과는 달리 어린 시절의 존 코너를 지키러[20] 서기 1991년 로스앤젤레스에 나타난다.

이 때에도 전편과 같이 알몸으로 나왔으며 이번에는 사람 많은 주점으로 들어가서 알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가 현장에 있던 한 불한당의 옷과 신발을 뺏어 입고 마무리로 산탄총과 선글라스를 뺏은 뒤 오토바이까지 훔쳐타면서[21] 존 코너를 찾으러 나선다.

사실 T-800은 과거 1에서 동일 외형 모델의 T-800이 사라 코너 암살을 위해 여기저기서 사람을 죽여댄 탓에 살인 용의자로 아직까지도 수배중이었는지라 나중에는 T-1000만이 아니라 경찰의 추적까지 받았다.

이런 사이에도 존 코너를 T-1000에게서 구한 뒤로는 사라 코너의 구출과 여러 사건, 존 코너의 "사람을 죽이지 마라."라는 명령을 받고 여러가지를 배운다.[22]

그리고 드러난 스카이넷의 탄생 비밀은 과거 사라 코너 암살을 위해 보냈던 첫번째 T-800의 두뇌칩 파편과 유일하게 압착기에 찌그러지지 않았던 한쪽 팔을 사이버다인 사에서 회수, 그 2개를 연구해서 나온 결과였다고 한다. 이후 스카이넷의 탄생을 막게 수석 연구원인 마일즈 다이슨을 죽이러 간 사라 코너를 막게 존과 함께 가고, 존의 명령으로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며 미래에 일어날(T-800의 입장에서는 일어) 일들을 설명하여 다이슨의 협력을 이끌어낸다.

이후 사이버다인 사의 폭파로 스카이넷의 탄생 자체를 막고, 그 와중에서도 임무 완수를 위해 추적하던 T-1000과의 사투[23] 끝에 T-1000을 용광로에 처넣어서 부순 뒤 남아있던 이전 T-800의 두뇌 칩과 한쪽 팔을 역시 용광로에 던져버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미래의 물건인 자신을 용광로에 담그면서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며 스스로를 파괴한다. 이 때 자신을 떠나보내기 싫어하는 존을 위로하고,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엄지손가락 장면은 불후의 명장면.

이렇게 해서 T-800을 창조한 스카이넷 자체가 없었으니 T-800도 이제 2번 다시 등장할 일이 없었어야 했...으나 3편에서 '역사는 바뀐 것이 아니라 미뤄진 것'이라는 설정을 들고 나오면서 다시 나왔다. 그러나 정작 3편에서는 후계기종이라는 T-850에게 자리를 빼앗겼다.(...)

3.3.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즈

T-850이 주역이라서 못 나왔다.(...) 다만 초반에 존 코너가 보았던 꿈 속에서 엔도 스켈레톤 여럿이 여기저기 플라즈마 소총을 난사하며 행군하는 모습만 나타난다. 그 뒤의 출연과 언급은 없다.

3.4.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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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에서는 1편 이후 거의 30년 만에(1편은 1984년 개봉, 미래전쟁은 2009년 개봉) 다시 최종 보스로 나왔다.[24] 영화 마지막에 첫번째 완제품인 T-800이(다른 T-800은 공장에서 조립단계) 1편 때의 외피로 존 코너와 카일 리스 앞에 나타나서 압도적인 힘을 드러냈다. 권총은 물론 기관총도 씨알도 안 먹혔고 그레네이드 런처로도 외피만 훌렁 탔을 뿐 아무런 이상이 없이 행동했다.[25] T-800의 위압감은 먼저 나온(물록 작품 속 시간으로 보면 더 나중에 나올) T-X보다 압도적일 정도.

일단 같은 터미네이터 계열인 마커스 라이트가 가로막았지만 더 신형인 T-800의 힘 앞에 손을 쓸 도리가 없었고, 마커스도 약점인 심장을 맞아 순식간에 제압당한다. 게다가 마커스와의 싸움으로 존 코너를 놓치자 특유의 목소리 복제 기능으로 카일의 목소리를 베껴서 존을 낚아내는 능력도 보인다. 그런 데다가 존의 계략으로 끓는 쇳물을 뒤집어쓰고도 헤쳐 나왔으며, 이후 급속 냉각으로 몸에 들러붙은 쇳물이 굳어서 리타이어하나 했지만 금방 쇠를 깨고 움직였다.

끝내 마커스를 되살리는데 정신이 팔린 존 코너의 심장에 철골을 찔러박아서 빈사로 만들지만, 때마침 부활한 마커스의 필사적인 공격으로 목이 뜯겨나가서 부서진다.

참고로 4편의 T-800은 진짜 아놀드가 아니고, 보디빌더인 롤랜드 키킨저가 연기하고 거기에 얼굴만 전작들에서 미리 찍어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얼굴 견본을 CG로 합성해서 만들었다. 영화 촬영 당시 아놀드는 이미 60대를 넘은 고령인지라 몸상태가 말이 아니고, 아무리 절제한 액션을 해도 오랫동안 운동을 쉬어서 몸에도 많이 무리가 가기 때문. 한편 몸이 역삼각형인 슈왈제네거와 다르게 키킨저의 몸은 T자 골격이라 4의 T-800은 어깨가 떡 벌어졌다. 하지만 CG로 만든 얼굴 때문에 실제 아놀드의 얼굴은 10초 내외만 제대로 나오며, 나머지는 얼굴 노출 시간을 간소화했고(그림자만 나오거나 흐릿하거나 각도를 바꾸는 등) 그마저도 유탄발사기에 외피가 타면서 금방 엔도 스켈레톤의 모습을 드러낸다. 이런 까닭에서인지 작중에서 슈워제네거의 목소리는 하나도 안나왔고 존을 유인하러 흉내내는 카일의 목소리가 유일한 대사이다.

여담이지만 엔도 스켈레톤 버전은 스턴트 배우가 연기하고 여기에 CG를 덧씌우는 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똑같은 엔도 스켈레톤의 모습으로 움직이는 것을 1편과 비교하면, 스톱모션 기법으로 촬영하여 다소 어색한 1편에 비해 매우 자연스러워 많은 격세지감이 든다. 1편과 4편의 자금 사정 차이도 고려해야겠지만...

3.5.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가슴팍이 사이버다인사의 로고와 비슷하게 바뀌었다!

여담으로 바다 건너에서는 리부트한 로보캅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미래의 전쟁에서도 주력 중 하나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1과 같이 101 모델이 사라 코너를 죽이기 위해 과거로 파견되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그 시점에 이미 사라 코너의 수호를 임무로 그보다 훨씬 이전에 파견되어 외피가 노화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101 모델의 T-800이 기다렸다며 나타나 옷도 못 찾고 둘이 싸우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 늙은 외피의 T-800이 이번 편의 수호자 역할인데, 사라 코너를 죽이려 나타난 T-800만이 아니라 T-1000까지 나타난 데다 존 코너와 뭔가 관계가 있는 정체불명의 T-X 계열 터미네이터까지 나타나 이번에도 고생길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에서도 막 구르는 상황.

3.6. 명대사

"Uzi 9mm?(우지 9mm 있소? oozi nyn millimida?)"
1편에서 알라모 총포상에 가서 우지 기관단총을 주문하는 대사. 아놀드 특유의 어눌한 발음 때문에 컬트적 인기를 얻었다.[26] 지금도 이걸 합성하는 유튜버들이 꽤 있다. I'll be back에 묻혔을 뿐. "Nice night for a walk(산책하기 좋은 밤이군)."[27]과 함께 유튜버들의 합성 인기대사. 사실 이 총기상점 장면 전체가 인기가 좋아서 패러디하는 일이 잦다. 요런 식으로 유튜브에 terminator gun shop만 치면 갖은 패러디가 주르륵 쏟아져나온다. 소스 필름 메이커로 만든 물건도 많다.(...)

"Fuck You, Asshole(X까, X신아)." - 국내 더빙에서는 "꺼져라, 더러운 놈" 정도로 순화.
역시 아놀드의 톤으로 유명한 사례. 톤 자체도 기계인간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무감각한 톤에 아놀드 특유의 어눌한 발음을 더해서 묘한 포스를 뿜어낸다.(...)[28] 숙소에 머무를 때 사라의 집에서 훔쳤던 수첩을 둘러보다가, 얼마 전 외상을 입어 절개한 눈가의 외피부분이 썩어서 나오는 지독한 냄새를 맡은 모텔 청소부가 방문을 노크하면서 여보쇼, 안에 죽은 고양이 시체라도 쌓아놓았소?라고 물었을 때의 대사이다. 이 때 가능한 답변목록에서 이것을 골라 말했다. 첫 장면에서 펑크족에게 옷을 줄 것을 요구했다가 들었던 욕이 학습기능으로 목록에 올라갔고, 과거 물정을 모르는 T-800은 과거인들(펑크족)이 썼던 거절의 말이니 그걸 그대로 써먹은 듯하다. 참고로 목록에는 예/아니오, 뭐야?, 저리 가, 나중에 다시와라, 'X까, X신', X까(Fuck You)(...) 등이 있다. 욕설이라서 사용빈도는 적지만 이 대사는 이후 아놀드가 주연한 다른 영화에서도 종종 나온다. 코만도가 대표적.
싱글도 냈다. nice night for a walk가 피처링한 리믹스판도 냈다.

"I'll be back(돌아오겠다)." - 1편 KBS 더빙판의 대사는 "다시 오겠습니다."이다.[29]
1, 2편에서 한번씩 나온 대사로 각각의 뜻은 정반대이다. 1편은 '(모두) 죽이기 위해서'고 2편은 '(아무도 죽이지 않고) 지키기 위해서'다. 1편에서는 경찰서에 있는 사라 코너를 친구인 척하면서 만나서 죽일 계획이었으나 안내데스크에서 면회를 거부하자, 이 말을 하고 나가서는 바로 경찰서 로비에 차를 몰고 와서 박았다.

2편은 사이버다인 폭파 뒤 탈출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경찰들을 제압하러 가기 전에 사라와 존에게 한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 경찰들을 금방 처리하고 돌아왔다.(널리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이 대사는 T-800이 용광로에 들어가면서 한 말이 아니다. 2편에서 T-800의 마지막 대사는 'I'll be back'이 아니라 'Goodbye'이다. 애초에 스카이넷이 만들 인간과 기계간의 전쟁을 막으러 영화 내내 그 고생을 했고 T-1000을 제거한 뒤 사이버다인에서 훔쳐온 첫번째 터미네이터의 팔과 CPU도 폐기하고 '이제 다 끝났다'며 안도하는 코너 모자에게 아직 '하나 더 남았다'며 자기 자신도 폐기해야 끝난다던 T-800이 막상 폐기 직전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한다면 인류의 미래에 건 협박이다.내 말 똑똑히 기억해둬. 내가 다시 돌아오면, 그때 널 부숴버리겠어!)

3편에서는 T-850이 이것 대신 'I'm back'이라고 했다.(터미네이터 시리즈가 다시 돌아왔다는 2중적인 뜻도 있다.) 한편 T-X를 일시적으로 제압하고는 'She'll be back'을 날렸다.다른 기종이라서인가?

이 대사도 터미네이터 1 이후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나오는 영화에 다수 나온다. 유치원에 간 사나이, 더 런닝맨, 코만도 등 많은 영화에서 쓰였다. 슈워제네거가 2편 개봉시 SNL에 출연하여 (중간 광고 시간 전에)이 대사를 치기도 했다.

"Get Out!(내려!)"
이것도 아놀드의 톤으로 유명한 대사. 1편에서 인간 모습으로 위장했을 때의 마지막 대사로 유조차를 탈취할때 썼다. 이후로는 카일이 던져넣은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면서 철골 모습의 스켈레톤 모습이라 대사가 없다. 슈워제네거 본인의 어눌한 발음 때문에 Get과 Out을 약간 늘이고 띄어서(Get, Out!) 말했다. 이 대사는 2편에서는 T-1000, 3편에서는 T-850이 이어받았다.

"Trust me(날 믿어라)."
경찰 대부대가 사이버다인 본사를 포위하자 미니건과 유탄발사기로 무장한 상태에서 경찰들을 손보겠다고 하자, 존이 또 약속을 잊었냐며 말린다. 이에 뒤돌아보며 살짝 웃으며 한 말. 그리고 그 말대로 아무도 죽이지 않은 채 경찰들의 혼만 빼놓는다.

"Hasta la Vista, BABY(잘 가라, 애송아)."[30]
질소로 얼어붙은 T-1000을 권총 1방으로 관광보내면서 한 대사. SBS에서 방영한 더빙판에선 "집에 가서 애(Baby)나 봐라, 짜샤."라는 탈력 넘치는 명대사라서 여러 의미로 시청자의 배꼽을 뺐다.

"I know now why you cry. But it is something I can never do(이젠 네가 왜 우는지 알아. 하지만 난 절대 못할 일이지)."
T-1000을 부순 뒤 마지막 남은 미래의 물건, 즉 자기 자신을 스스로 파괴하려는 T-800을 존이 그러지 말라고 말리자 대답한 대사.[31] 이후 T-800은 프로그래밍상 반드시 지켜야 하는 존의 명령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거부하고 그 자신의 의지로[32] 자기 자신을 용광로에 담궈 파괴한다. 자신이 녹아버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존을 바라보며 존에게 배운 대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영화팬들이 영화사상 최고의 명장면 가운데 하나로 공인한다. 당시 극장에서 이 장면일 때 거의 모든 관객들이 울었다고. 현 시점에서 돌아봐도 SF 장르 영화 가운데 이만큼 관객의 심금을 크게 울린 작품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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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터미네이터 2의 (재프로그래밍한)T-800은 존 코너의 이상화한 부친이다. 작중 T-800은 존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존을 때리거나 실망시키지 않았으며, 쓰러지거나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목숨을 다해 존을 지켰다. 극초반에 등장하는 존의 양아버지가 존에게 보인 태도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매우 뚜렷하다.
  • [2] 원래 T-800의 외피는 여러 종류가 있어 코믹스 등에서는 다른 형태들도 나온다. 그러나 영화에서 흔히 나오는 터미네이터가 바로 이 모델.
  • [3] DVD의 완전판을 보면 T-800에서 잠시 컴퓨터칩을 빼내 억제기능을 해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 과거의 복수심에 칩을 부수려는 사라와 그걸 막으려는 존 사이에 잠시 갈등이 빚어진다.
  • [4] T-1000은 1인칭 시점에서 보는 모습을 구현하지 않아서 확인 불가. 애초에 제법 그럴싸하다고 여기는 다른 기종들과는 달리 T-1000은 전신이 액상 금속이라는 설정 때문에 구동 매커니즘 자체가 의문투성이다.
  • [5] 터미네이터 1편에서도 카일 리스가 미래를 회상하면서 일부러 밤에 움직였다고 말한다. 즉, 일반적인 모든 색상이 다 보이는 센서로는 찾기가 힘들다는 것. 이럴 때는 오히려 단색으로 봐야 훨씬 더 찾기 쉽다.
  • [6] 이는 나중에 듀크 뉴켐 포에버의 DLC '나를 복제한 박사'에서 패러디한다. 애초에 듀크 뉴켐부터가...
  • [7] 대학교라든가 교육 기관의 암시라기보다는, 슈워제네거의 애드립성 조크일 가능성이 크다. 같은 T-800이라서 비슷한 공간에서 만들었음을 암시한다고 봐야 옳다. 그리고 슈워제네거는 그 뼈다귀를 없애기 전에 Buckethead(한국말로 따지자면 멍청아 정도)라고 부른다.
  • [8] 맨손으로 벽이나 차를 부수고, T-600의 동체를 두 손으로 쪼갤 수 있다.
  • [9] 1편에서는 외피가 날아간 T-800의 대사가 없어졌지만, 4편에서는 외피가 날아간 T-800이 카일의 목소리를 그대로 복제한다.
  • [10] 터미네이터 1편의 포스터를 보면 슈워제네거의 눈에 CSM-101이라는 모델명이 있다. 스카이넷의 기계인데 왜 '사이버다인 시스템'이라 표기하냐면 이 외피 모델 정보 자체는 사이버다인 시스템에서 만들어서다.
  • [11] 배우는 슈왈제네거의 절친한 친구이자 보디빌더였던 프랑코 콜롬부. 2편에서도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극 초반 미래전쟁 장면이 각본보다 대폭 축소되면서 못 나왔다.
  • [12] 핵전쟁 때문에 전쟁 이전인 인물들의 기록들이 대부분 사라져 이름과 거주지, 성별 이외의 정보는 못 얻었다고 작중에서 카일 리스가 말한다.
  • [13] 진저가 빠른 음악을 이어폰으로 들으며 둘을 위한 간식을 신나게 만들 때 매드는 터미네이터에게 맞아서 죽어갔다.
  • [14] 사실 리스는 사라의 사진을 많이 봤기에 미리 사라를 찾아냈으나, 이번 사라 암살 임무로 도착한 T-800이 어떤 외형인지는 몰랐던 관계로 부득이하게 T-800이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대비를 철저히 해서 절묘한 타이밍으로 T-800의 암살 기도를 막아내었지만. 사라가 나이트클럽에 간 건 리스가 따라오는 걸 느끼고 불안했기 때문이다.
  • [15] 나중에 유조차를 다룰 때 보면 알겠지만 기계이니 각종 기계 배선 등을 투사하여 분석하는 능력이 있는 듯하다. 뒷날 경찰서에 정전을 유도한 행동도 이렇게 경찰서 내부의 스캔으로 만든 전술 같다.
  • [16] 엄밀히 말하자면 면회를 시도했지만 경찰이 면회를 거부하자 습격.
  • [17] 이 수첩을 읽는 장면 중 나온 것이 그 유명한(?) 'Fuck You, Asshole'이다.(...)
  • [18] 작중 사라의 어머니가 1번도 말하거나 나오지는 않았지만, T-800이 그녀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위조했으니 이미 1번은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뜻이다. 따라서 사라의 어머니는 T-800에게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 [19] 여기서 다리 한쪽이 부서진 것은 나오는데 정작 팔과 일부가 부서진 메인 칩만 넘어간다...팔보다 부서진 부분이 좀 많아 폐기한 듯하다.
  • [20] 여기서 존, 사라와 함께 다녔기 때문에 흔히 사라 코너도 지키는 목적이라고 아는 사람도 많지만, 실제 목적은 오직 존 코너의 보호였으며 사라의 보호는 존이 따로 시켜서 따른 명령이다. 실제로 사라를 구하러 가자는 존의 의견에 위험 요소가 크다며 반대도 했다. 끝내 최고관리자인 존의 명령을 따랐지만.
  • [21] 이 때 나오는 대사는 "I Need Your Clothes, Your Boots, and Your Motorcycle.(너의 옷, 부츠, 오토바이가 필요하다.)" 이에 당연히 폭주족"'제발 주세요'라고 해야지(You forgot to say please)"이라고 비웃으며 피던 시가로 터미네이터의 몸을 지졌다가 손목이 꺾이고 식당 가스레인지 쪽으로 신나게 날아가서 구워진다.(...) 그래도 죽이진 않는다 저 대사는 GTA 4에 나오는 미션의 제목이기도 하다.
  • [22] 일례로 최후의 결전에서는 T-1000을 관광 보내면서 영어도 아닌 'Hasta la vista, baby'를 구사도 했고, 결전 뒤 '나도 휴가가 좀 필요할 듯하군'이란 농담도 했다.
  • [23] 여기서 T-1000에게 한쪽팔이 톱니에 끼여 철근으로 부수는 모습이 나온다.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즈 초기 설정에 따르면 이 팔을 CRS가 회수해서 연구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설정은 작중에선 나오지 않았다.
  • [24] 재미있게도 아놀드가 악의 로봇을 연기할 땐 엔도 스켈레톤으로 바뀌는데 선의 로봇을 연기하면 외피는 좀 벗겨져도 완전한 엔 도스켈레톤이 아니다.
  • [25] 4편을 보고 '아니 원래 T-800이 저 정도로 셌었나?' 하는 생각을 하는 관객도 있었다. 그러나 상기했듯 T-800은 원래 1편에서부터 '현대식 소화기는 통하지 않는다'는 설정이 있었다. 단지 T-1000과 T-X가 더욱 강했을 뿐. 1편에서도 카일에게 샷건을 수차례 근거리에서 맞고 경찰서에서는 경찰들의 AR소총 세례를 받고도 외피만 조금 찢어졌지 멀쩡히 행동했다. T-800을 막을 수 있겠느냐는 사라 코너의 물음에 카일이 '이런 무기론 어림도 없어요'라 답했고, 사제 폭탄으로 맞섰으나 그러고도 T-800을 부술 수 없었다.
  • [26] 톤도 조금 특이해서, 다른 총기를 주문할 땐 굵고 낮은 톤이더니 우지를 주문할 땐 유독 하이톤이다.
  • [27] 이건 T-800이 처음 과거로 와 만난 펑크족이 처음 내뱉은 대사를 T-800이 그대로 따라한 것.
  • [28] 빢뀨 아수호올 정도로 들린다.
  • [29] 더빙판은 터미네이터의 말이 전체적으로 매우 예의가 바르다.
  • [30] 참고로 스페인에서 상영했을 때는 스페인어인 'Hasta la Vista'가 '사요-나라(さようなら)'로 다시 번역했다. 상관은 없지만...국내에 해적판으로 돌던 비디오에는 '앗싸라비아 베이비'로 자막을 넣은 버전도 있었다. 다른 자막들은 모두 멀쩡한 걸 보면 자막 제작자의 나름 센스였던 듯.
  • [31] 정신병원에 갇혀있던 엄마를 구하러 갔지만 도리어 '안전하게 있지 왜 여기까지 왔느냐'며 꾸중만 들어 서운한 마음에 흘린 눈물을 보고, 이후 T-800이 네바다 사막에 있는 사라의 동료집에서 사람이 왜 우는지 물었었다.
  • [32] 다만 이건 T-800을 보낸 미래의 존 코너가 이 명령만은 반드시 수행하라고 이식시켜서일 수도 있다. 이 영화 자체가 점차 인간을 이해해나가는 로봇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으니, 대개는 정말 T-800이 인간을 이해하여 그런 결정을 내렸다라 본다. 애초에 존 코너가 이식한 명령이라면 다른 사람 손 빌려가면서 자살시킬 필요 없이, 그냥 자살방지 코드를 풀었어야 훨씬 나았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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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4-15 07: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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