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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last modified: 2015-03-21 13:41:41 by Contributors

Contents

1. 개요
2. 다양한 산출 방법
3. 대체 선수
4. 계산 과정
4.1. 타자의 경우
4.2. 투수의 경우
4.2.1. 선발
4.2.1.1. 원리
4.2.1.2. 계산
4.2.2. 불펜
5. 평가
6. 비판과 반론
7. 참조 항목


1. 개요

Wins Above Replacement. 세이버메트릭스의 선수평가 기준 중 하나.

대체선수에 비해서 얼마나 더 많은 승수 기여를 했는지를 나타낸다. 연구결과 팀의 시즌 승률과 가장 관계 깊은 항목은 팀득실점[1]으로 나타났고, 이 팀득실점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의 정도를 가지고 대체선수와 비교하여 이를 승수로 환산하는 것이다. 승수로 표현되는 개념인 만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면 WAR 5.0인 선수를 가진 팀이 70승을 했다고 할 때 이 선수 대신 WAR 3.0인 선수를 썼다면 68승을 했을 것이란 식이다.

타자는 타격 기여, 수비 기여, 포지션별 가중, 주루 기여등을 계산하고 투수는 평균 실점 및 FIP, 구원투수는 얼마나 중요한 상황에서 등판했는지까지 감안하여 대체 선수(주전 선수가 부상을 당했을 때 2군에서 가장 먼저 올라올 수 있는 기량의 선수) 대비하여 얼마나 많은 승리에 공헌하였는지 최대한 심플하게 정리해주는 기록. 계산하기 매우 매우(!) 복잡하지만 세이버메트리션들이 고안한 스탯 중에서 직관적으로 서로 다른 포지션의 선수를 비교하기 가장 무난한 스탯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스케일은 승수. 위 문단에 나와있듯 대체선수에 비해 이선수를 투입하면 몇승정도를 더 할 수 있다라는 평가이다. 0.0은 그 선수가 있으나 없으나 아무차이 없단 뜻으로 팀내에서 26인(MLB의 경우에는 25인) 로스터에 간당간당하게 들 수 있는 1군과 2군 선수를 가르는 기준점이다. 쉽게 말해 1군에 붙어있으려면 자신의 존재가 팀에게 민폐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 보통 WAR 2.0이상은 Solid Player, 왜 WAR 2.0이상부터 설명하는지는 신경쓰지말자[2] WAR 3.0이상은 Good Player, WAR 4.0이상은 All Star, WAR 5.0이상은 Super Star, WAR 6.0이상은 MVP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2시즌, 2013시즌 2년 연속 fWAR 10.1을 찍은 마이크 트라웃같은 경우는... 하지만 2년 연속 MVP 못받은게 함정[3]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만약 마이너스라면? 더 추해지기 전에 은퇴시키거나 퇴출해야 한다(...)

2. 다양한 산출 방법

참고로 말하자면 유명 야구 스탯 사이트인 Baseball-Reference, Fangraphs, Baseball Prospectus 모두 계산 방법이 다르다. 아직까지는 공통 표준화되진 않은 스탯.

표준화되지 않은 이유는, 타격의 경우 가장 많은 기록이 남아있는 분야인지라 연구하기도 수월하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 비해 명확한 결과가 나오고 많은 이들이 대체로 동의하는 반면, 피칭/수비/주루 쪽은 아직도 보편적인 평가기준이 명확하지 않거나 야구를 보는 관점에 따라 변수,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하기 일쑤라서 그렇다. 하다못해 파크팩터를 반영하는 문제조차도 계산이 매우 골때리기 때문에 일반 팬이 WAR 계산해보겠답시고 엑셀 두들기다가 치를 떨게 되는 경우도 많다.[4]

보통 투수와 수비 평가에 있어 FIPUZR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팬그래프의 WAR(fWAR)가 믿을만하다고 가장 많이 인용하지만, 야구 스탯 사이트의 본좌라 할 수 있는 베이스볼 레퍼런스[5]WAR(bWAR 또는 rWAR)도 그 다음으로 많이 인용한다.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의 WARP(이쪽에선 약자에다 Players의 P를 추가하여 WARP라고 부른다. 딴놈들은 WAR를 전투력이라 부르더니 덕후들은 LTE 워프라 부를 기세는 아직까지 올타임 대상으로 완전히 계산되지도 않았고 계속해서 덕후들이 손을 대며 값이 변동하고 있는데다 몇몇 선수들의 경우 신뢰도 높다 평가받는 fWAR, rWAR에 비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값을 받는 등 아직 온전히 신뢰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대체선수의 레벨이 너무 낮다는 문제로 대대적인 수정이 가해지기도 했다.

이 항목에서는 fWAR의 근사치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계산방법이기도 하고, 근사치를 목표로 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야만 한다.

3. 대체 선수

대체선수는 라인업에 구멍이 생겼을 때 대체로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선수를 말하는데, 한국 야구로 치면 2군에서 그날 바로 불러다 쓸수 있는 선수를 의미한다. 팀사정에 따라 대체선수의 수준은 달라지지만 여기서는 일반적인 수준의 대체선수를 가정하고 계산한다. 참고로 야구에서 대체선수들로만 이루어진, 즉 2군 수준의 팀, AAA팀이 1군이나 메이저에서 한시즌을 풀로 뛰면 3할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의 승률(메이저리그 162경기에서 쌓는 승수로 환산하면 48승 정도)을 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참고1 참고2 03디트로이트가 괜히 역대급 팀인게 아니다.

즉 이걸 역산해서, 한팀 선수들의 WAR를 모두 더한뒤 그 리그의 대체 선수팀 승수(위에 언급한 메이저리그 기준 48승 전후)를 더하면 그 팀의 실제 리그 승수와 거의 일치하게 된다. 메이저리그에서 5할 승률인 81승을 거둔다면 일반적으로 이 팀 선수들의 WAR합계는 81-대체선수팀 승수 48해서 33정도가 나온다는 것. 일반적으로 야구에는 주전 야수 8명(지명타자 끼면 9명)+선발 투수 5명+불펜 투수 2~6명 정도를 주전으로 사용하니 33 나누기 16하면 2정도 나온다. 메이저에서 승률 5할 정도 하려면 한팀 주전이 WAR 2는 먹어줘야 한다는 것, 위에 언급한 WAR 2 = 솔리드 플레이어의 기준은 아무 이유없이 나오는게 아니다.

4. 계산 과정

4.1. 타자의 경우

  • 1. 파크팩터가 적용된 wRAA 산출
    wRAA(Weighted Runs Above Average)란 같은 타석수를 기록한 리그 평균의 타자에 비해 얼마나 팀 점수를 더하거나 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6] 여기에 파크팩터를 적용하는데 1루타, 홈런과 같은 선수의 기초스탯에 각각 항목별로 파크팩터를 적용한 다음에 wRAA를 산출할 수도 있고, 파크팩터 보정없이 wRAA를 먼저 산출한 다음에 구장 득점의 파크팩터를 적용할 수도 있다.

  • 2. Ultimate Zone Rating 또는 Defensive Runs Saved 산출
    동일 포지션의 평균적인 야수에 비해 얼마나 실점 방어에 기여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10.0의 UZR나 DRS는 10점의 실점을 막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 3. 포지션별 수비기여도 보정
    평균적인 수비수들의 풀시즌 기준 포지션별 득점 기여도 차이를 적용해준다. 위의 UZR는 동일 포지션의 평균 수비수와의 차이를 말하기 때문에 수비 포지션간의 난이도 차이를 적용해주는 것이다. 물론 메이저리그 풀시즌 기준이므로 소화한 수비이닝만큼 조정해서 적용한다.

    •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보정값
      포수 : +12.5
      유격수 : +7.5
      중견수, 2루수, 3루수 : +2.5
      좌익수, 우익수 : -7.5
      1루수 : -12.5
      지명타자 : -17.5

    • 위 수치는 과거의 경기들을 분석하여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시 득점기여도 차이를 이용하여 산출된 수치이다. 예를들면 비슷한 수비점수를 기록한 2루수와 3루수가 유격수로 포지션 변경을 하면 비슷한 수비 기여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 추가 설명
      2루수와 중견수, 3루수의 보정값이 같다는데서 일반적인 상식과는 좀 차이가 난다. 이대호도 보는 3루라고 3루 수비를 무시하지만, 괜찮은 유격수비를 보였던 이현곤도 3루를 본다. 2루수들은 송구툴이 나쁜 경우도 많아서 유격수로 가면 힘들어지기도 하고... 그 이유는, 이 보정은 실제 선수의 수비력을 기준으로 매겨지는게 아니라, 리그 평균급 수비력을 가진 선수의 희귀도가 기준이기 때문이다. 중견수,2루수,3루수의 보정치가 유사한건, 리그 평균의 수비력을 가진 3개 포지션 선수의 물량이 산술평균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리그 평균의 수비력 요구치가 다르다면 이 수치가 상당히 가변적이란 이야기.

      단적으로 예를 들면, 크보나 투고타저시기 일본야구처럼 번트가 많고 장타빈도가 적은 리그는 내야수비에서 3루수의 전진수비나 번트타구 처리등 할일이 많아지게 되고, 그만큼 3루수비에 대한 요구치가 늘어서 3루수의 보정이 올라갈수 밖에 없다. 단적인 예가 미국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브룩스 로빈슨. 이 선수는 1955~75년까지 활동한 3루수로 통산 타/출/장 .267/.322/.401 이라는 요즘 기준 주전 3루수로 쓰기에는 턱없이 물방망이지만, 그 시기의 메이저리그 야구는 지금 크보와 비슷한 투고타저에 장타력이 허약한 시대로 3루수의 수비 부담이 2루수 못지 않게 컸던 시대였다. 그때문에 수비력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

      반대로, 파워풀한 좌타자가 많은 현시대 메이저리그는 상대적으로 좌타자의 당겨치기가 많은 만큼 2루수의 내야수비 참여도가 올라가므로 2루수의 가치또한 상승한다. 90년대 약물리그 메이저리그처럼 장타빈도가 많은 리그라면 타구의 외야행 빈도도 올라가므로 중견수의 수비참여도가 올라가 중견수의 가치가 올라간다. 즉 이 보정값은 시대와 리그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리그 평균 수비력 요구치와 선수 공급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때문에 어느 포지션을 우선하느냐는 1차적으로 본인 자유며 리그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다.

  • 4. 주루, 팀배팅 기여도 산출
    도루성공/실패, 추가진루 등 주루나 팀배팅을 통한 기여도를 득점 단위로 환산한다. 주루능력 평가의 경우 도루성공/실패 대신 Ultimate Base Running, EqBRR 등의 보다 정교한 스탯을 사용할 수도 있다.

  • 5. 대체선수대비 타석수 보정
    타석수가 많아지는 만큼 대체선수가 소화하는 타석수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그만큼을 더해준다. 대체선수는 600타석당 평균에 비해 20득점을 덜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므로 소화한 타석수에 비례해 그만큼을 더해준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wRAA는 리그평균수준과의 타격차이이므로 대체선수와의 타격차이를 구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 6. RAR 산출
    RAR(runs above replacement)는 대체선수대비 득점기여를 뜻하는데 위 과정에서 산출된 수치들을 모두 더해주면 된다. 위에서 계산된 수치들은 모두 득점단위로 환산되어 있으므로 대체선수에 비해 팀득실점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가를 나타내는 누적수치이다.

  • 7. WAR 산출
    피타고리언 승률과 같은 방식으로 득실점과 시즌성적의 관계를 알아낼 수 있는데, 얼핏 듣기엔 야매 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10점당 1승으로 생각하면 된다. 10점=1승으로 계산하면 WAR를 산출할 수 있다. 이렇게 계산해도 정확도에 큰 지장은 없음이 대개 인정되기에 섣불리 야매라 폄하할 수는 없다.

4.2. 투수의 경우

4.2.1. 선발

4.2.1.1. 원리
A라는 투수가 9이닝 동안 3실점 할 실력이고 한 시즌동안 180이닝을 던졌다고 가정하자. 해당리그의 평균적인 선수들은 9이닝 동안 5실점 할 실력이라면, 팀은 평균적인 투수와 비교할때 9이닝당 2실점을 이득보는 것이다.
이때 9이닝당 10점을 막는것이 1승의 가치를 지닌다면, 이 선수는 9이닝당 2점을 절약하므로 9이닝당 2/10승(=0.2승)을 팀에 챙겨주는 선수이다. 이때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한 팀은 50%의 승률을 지니므로 '이 투수가 등판 함으로써' 팀은 9이닝동안 0.7(0.5+0.2)승을 얻을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땜빵선수...다시 말해 대체선수[7]는 9이닝당 0.38승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로인해 A투수는 9이닝당 0.32승을 땜빵선수보다 더 벌어들이는 선수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때 선수가 던진 이닝은 총 180이닝이므로 선수는 한 시즌동안 6.4(=0.32*(180/9))승을 팀에 가져다바친, 다시말해 war 6.4의 피칭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투수가 배팅으로 기록한 war와 피칭으로 기록한 war를 합하면 투수의 총 war가 된다.[8]
4.2.1.2. 계산

우선 선수가 9이닝당 몇점을 실점할지 계산한다. 여기서 흔히 ERA나 FIP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된다. WAR에서 원하는 실점수준이란 '자책점'이 아닌 '실책이고 뭐고 모조리 반영된 실점'이다. 따라서 ERA와 FIP는 쓰지 않고, RA/9[9] 혹은 RA/9 스케일로 표현된 FIP를 사용한다. 팬그래프에서는 FIP를 RA/9 스케일로 사용하므로 이 방법으로 진행한다. 이때 RA/9 스케일의 FIP는 선수의 FIP에서 (리그 자책점/리그 실점)을 나누어서 구해준다. 이렇게 구한 수치에서 다시 홈구장의 파크팩터를 나누어주면
Adjusted RA가 산출된다.


몇점이 1승의 가치가 있는지를 구해준다.
공수 총 18이닝동안 투수가 할 실점, 동료 불펜이 할 실점, 상대팀 투수진이 할 실점을 구한다. 이렇게 구한 값은 18이닝으로 나눈다. +2와 *1.5는 피타고리안 승률을 간소화 시키는 절차에서 들어가는 조정 수치.


투수가 등판했을때 팀이 9이닝당 기대할 수 있는 승수를 계산한다.


위에서 구한 9이닝당 기대승수와 '땜빵투수'의 9이닝당 기대승수의 차를 투수가 총 던진 이닝으로 환산해준다.
이렇게 해서 투수의 피칭 war를 구할 수 있다.

4.2.2. 불펜

계투의 경우에는 선발투수와 비슷한 과정으로 계산하되 끝에서 등판상황의 중요도(Leverage Index)를 적용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체선수는 선발투수가 9이닝당 0.38승이 기대되는 반면 불펜투수는 0.47승이 기대된다. 불펜투수의 경우 땜빵투수로 대체해도 선발투수에 비해서 팀의 승리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않다. 같은 이닝으로 환산하여도! 때문에 불펜투수는 선발투수보다 높은 WAR를 기록하기가 어렵고 시장에서의 인식도 '쉽게 대체가능한 선수'이다. 안습.
어쩐지 항목의 길이마저도 선발에 비해 부실한 듯 보이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5. 평가

그야말로 세이버메트릭스 스탯의 총집합이라고 할수있는 선수 평가 기준이다. 위에서 제시한 계산법은 하나의 보기일 뿐이며 선수의 플레이를 득점단위로 환산해서 대체선수와 비교해 평가한다라는 틀만 있다면 계산방식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파크팩터를 넣어도 되고 빼도 되고, 투수의 실점능력을 판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스탯도 FIP, SIERA, ERA, RA/9 등 뭘 사용해도 된다. 주루나 수비능력에 있어서 대체선수의 기준을 따로 잡을 수도 있다. 실제로 WAR를 제공하고 있는 매체에 따라 WAR는 제법 차이가 나는 편이다.[10]

득실점 기여도를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에 투수와 타자의 직접비교가 가능해진다. 정확한 설명은 아니지만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예를 들자면 타격으로 팀득점에 대체선수 대비 +10점을 기여한 타자와 피칭으로 팀 실점에 대체선수 대비 -10점을 기여한 투수는 기여도가 같다고 생각하면 쉽다.[11]

선수를 평가할 때 WAR만 가지고 평가하는 세이버메트리션들은 한가지 스탯만으로 평가하는건 시각이 좁은 것이다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WAR 자체가 수많은 변형형태를 가진 종합평가스탯이므로 '타율만 보지말고 홈런도 봐야지'라는 식의 고전스탯의 판단 기준을 적용할 필요는 없다. 처음부터 한눈에 보려고 이것저것 다 짬뽕한 스탯이 WAR임을 잊지 말자. 물론 WAR는 같아도 팀 사정상 가치가 달리지는 경우도 많고, 각각의 세부 항목에 적용된 스탯도 완벽할 수는 없으므로 여러 가지를 볼 필요는 있다. 또한 WAR도 계산방법에 따라 결과가 다양하게 나오므로 WAR 제공 매체별로 차이가 나는 평가 항목들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6. 비판과 반론

세이버메트릭스 스탯 중 투수 스탯과 타격 스탯의 신뢰도는 상당히 확보되었지만 여전히 수비스탯은 상대적으로 스탯의 신뢰도가 낮다보니[12] 더불어 야수의 WAR도 신뢰도의 문제가 생긴다. 이 부분은 수비스탯의 발전을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의 UZR 또는 DRS만으로도 없는 것보다 나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

자신의 생각과 다른 평가가 나오는 이유를 포지션 문제로 생각해서 포지션간 보정이 들어가므로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을 비교하는데는 적합지 않다는 의견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포지션 상관없이 일관적으로 대체선수가 적용되기 때문에 타격스탯은 포지션과 상관이 없다.[13] 다만 수비스탯에 있어서 과거의 사례를 기준으로 한 포지션별 난이도 보정을 거치는 과정이 있는데, 이 부분은 보정을 안하면 오히려 불공평해 진다.
위에서 언급했듯 어떤 식으로든 득실점에 기여한 정도를 가지고 승수에 대한 기여를 통해 합리적인 가치평가를 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므로 투수와 타자 비교, 포지션간 비교를 빼면 WAR는 의미가 없어진다.

또한 많은 이들에게는 세이버메트릭스는 주루와 수비를 과소평가한다는 근거없는 선입견이 있어서 WAR도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14] 사실 WAR는 그 반대로 타격이 좀 딸리는 선수라도 수비와 주루를 쏠쏠하게 해주면 좋게 평가해주는 수치라서 시즌 WAR 순위를 보면 타격으로는 생각보다 임팩트가 없었던 선수가 상위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아주 많진 않아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있다. 예를 들어 체이스 어틀리는 전성기인 05~10년동안 고전스탯에선 넘사벽 급인 알버트 푸홀스와 자웅을 겨룰 법한 WAR를 기록했는데, 그 이유는 어틀리가 꾸준히 보여준 리그 최고 수준의 2루 수비와 주루능력 덕이다.[15][16] 계산과정 설명 중에 나온 포지션 보정을 봐도 포수가 수비력만으로 1루수에 비해 풀시즌 기준 WAR 2.5승을 더 먹고 들어가는데 이건 상당히 높은 수치다.[17] 주루에 있어서도 각종 주루 수치, 하다못해 도루와 도루자로 발생하는 Run의 득실만으로도 따로 놓고보면 무시될 수준이 절대 아니다.

한때 스탯티즈를 통해 한국프로야구의 WAR가 제공된 이후로 WAR에 대한 언급과 동시에 비판도 늘어났는데, 대부분의 비판이 산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이 선수가 저 선수보다 잘했다는거냐 말도 안된다.'라는 식이다.[18] 사실 스탯티즈가 개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이다 보니 오류도 꽤 있었고, 제대로 된 수비 스탯도 측정이 불가능한 한국야구의 여건상 어쩔 수 없는 수치 자체의 문제, 대체선수의 불균형 등 계산 과정 자체의 문제 등 지적할 점은 꽤 있었지만, 일반인에게 제공되는 정보가 정말 부족한 한국야구에서 그나마 제공된 정보를 최대한 이용하여 한국야구 나름대로의 일관성있는 평가기준[19]을 세웠으며, 문제점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점차 개선되어가고 있었다. 개개인의 마음 속 가중치를 적용한 고전스탯측정을 통한 선수평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근거있고 합리적인 평가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탯티즈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폐쇄된후 2014년에 오픈한 KBReport는 그나마 좀더 나은 환경이기 때문에[20] 이곳을 참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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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보통 득점(Runs)이라고 말하는데 고전스탯의 타점, 득점과는 다른 개념이다.
  • [2] 이는 후술할 대체선수 항목 참조.
  • [3] MVP 대신 만장일치 신인왕을 수상했다.
  • [4] '홈런 하나 3루타 하나마다 각각 파크팩터를 적용해야 하느냐 아니면 뭉텅뭉텅 잘라서 홈경기 스탯만 보정하고 원정경기 스탯은 전부 중립이라고 냅둘거냐' 같은 문제로 골치아프기도 하고, '몇년간의 파크팩터를 추적해야 하느냐'로도 고민하게 된다. 꼭 내가 계산하려는 선수는 시즌 중에 옷 갈아입고 내가 계산하려는 팀은 멀쩡히 잘만 쓰던 홈구장을 참 계산하기 애매한 시점에 맞춰 옮긴다.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 [5] 이쪽은 투수 평가에 있어 RA/9, 수비 평가에 있어 DRS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6] 보통 wOBA(가중 출루율)를 이용하여 산출한다. 흔히 쓰는 공식은 ("선수 wOBA"-"리그 wOBA")/wOBA스케일×"선수의 타석수"로, wOBA스케일은 연도마다 달라지지만 현대야구에서는 보통 1.2 전후의 값을 가진다
  • [7] 명심해야할건 '대체선수'는 '평균적인 선수'를 말하는게 아니다. 평균적인 선수보다 더 낮은(...)게 대체선수다.
  • [8] 일반적으로 투수의 war는 피칭 war만을 의미한다. 하지만 타자와 투수의 war를 비교해야 할 상황때는 총합의 war를 사용한다. 한편 투수의 수비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되지 않아서 war에 반영하지 않는다.
  • [9] 쉽게 말하자면 '자책점이 아닌 실점'으로 계산하는 방어율
  • [10]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타자의 타점을 가지고 대체 선수 수준을 정해 타격 WAR을 만들어서 그게 WAR라고 우긴다고해도 사실 틀린건 아니다. 아무도 참고하진 않겠지만.
  • [11] 전통적인 야구관인 감독의 힘으로 이기는데 필요한 점수만 뽑는 효과적인 득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믿음과는 상반되는 득실점만을 가지고 하는 승률예상을 할 수 있다는 피타고리언 승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피타고리언 승률은 과거의 사례를 회귀적으로 분석하여 만들어낸 계산식인데,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명장이라고 알려진 감독들도 이 승률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피타고리언 승률 보정공식 자체의 문제 때문에, +10점의 타자보단 -10점의 투수의 가치는 후자가 약간 더 높다. 한국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의 피타고리언 공식이 잘 맞지 않는 편인데 이건 한국야구와 메이저리그와의 야구관 차이로 인한 것이 아니라 무승부 계산방식이 자주 바뀌는 등 규정의 잦은 변화로 공식을 만들 표본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이다. 세밀한 야구, 정신력 야구 그런 거 없다
  • [12] 팬그래프에서는 2002년의 자료부터 현재 가장 낫다고 평가되는 UZR를 사용하고 있고 베이스볼 레퍼런스에서는 2003년의 자료부터 DRS를 사용하지만, 아직도 수비스탯은 연구가 더 필요한 분야이다.
  • [13] 포지션별로 대체선수를 따로 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선수입장이 아닌 구단의 선수영입측면에서 보면 그것도 나름 근거는 있다.
  • [14] 이건 세이버메트릭스가 그런게 아닌 세이버메트릭스를 유행시킨 머니볼이 그런거다. 머니볼은 수비, 주루는 툴 중에서 쓸 데 없이 몸값을 올린다고 판단해서 최대한 배제하고, 선구안을 중심으로한 타격 툴에 비중을 두고 있다. 수비나 주루는 평균정도만 하면 별 문제 없다는 식으로 본것.
  • [15] 2010년 하반기부터 어틀리는 공격력에서 엄지손가락 부상의 여파로 장타력이 살짝 하락하는 등의 부진을 겪고 있는데, 그와중에도 수비력과 주루능력은 살아있어서 2011~12년 사이 전체의 절반이 조금 넘는 정도의 경기수만으로도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의 WAR를 찍었다.
  • [16] "꾸준히"라는 말이 생각보다 중요한데, 1~2년이 아닌 10년 가까운 장기적인 시각에서 볼 때 어틀리나 스즈키 이치로급의 꾸준함이 없이는 수비와 주루 WAR로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든 면도 있다. 웬만한 수준으로 오랜기간 커리어를 쌓는 선수들은 나이가 먹어가며 타격능력보다 빠르게 감퇴(포지션을 옮기든 도루가 줄든)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 [17] 물론 포수는 웬만한 강철체력이 아니고서는 1루수보다 출장경기가 훨씬 적은게 일반적이므로 그 우위가 2.5승보다는 덜하게 마련이지만 말이다.
  • [18] 대표적인게 WAR을 비판하는 사례로 항상 이용되는 08년 고영민과 조성환의 비교인데, 이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올 때쯤에 스탯티즈가 문을 닫아버렸다. 일부 항목의 수치에러인건지 고영민의 세이버상 고평가인지 진실은 저 너머에. 고영민 스탯이 워낙 변태스러워서...
  • [19] 선수층이 얇은 한국야구의 특성상 대체선수의 기준을 메이저리그의 대체선수 기준보다 좀 더 낮게 잡는 등 한국야구의 특성에 맞추려는 시도가 있었다.
  • [20] 선수협에서 한국프로야구의 모든 데이터를 취급하는 스포츠투아이에 돈을 지불하고 운영하는 사이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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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modified 2015-03-21 13: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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