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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9

last modified: 2015-09-21 18:10:18 by Contributors



(Yak-9에 대한 다큐멘터리. Yak-9T의 대구경 포가 인상 깊었는지 꽤 자주 언급된다.)

소련전투기. 제2차 세계대전 시절 야코블레프 설계국이 개발한 소련 공군의 주력 전투기중 하나. 전후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가 붙인 NATO 코드명은 '프랭크(Frank[1])'. 동유럽을 중심으로 1960년대 초반까지 배치되어 있었다.

Yak-1의 연속적인 업그레이드 판이다. Yak-1은 Yak-3[2], Yak-5, Yak-7을 거쳐 궁극적으로 Yak-9로 진화한다. 캔버스와 나무가 사용되었던 Yak-1과는 달리, 미국에서 렌드리스로 엄청난 경금속을 지원해줬기 때문에 본체를 듀랄루민(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 거기에 무장이 업그레이드되었고, 항속거리도 대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체 자체는 다른 동시대 전투기들 (스핏파이어, P-51 머스탱 등)에 비해 작다. 그런데도 엔진 출력은 비슷하니 (1500마력.. 영국의 스핏파이어에 사용되었던 멀린 엔진 후기형과 맞먹는다) 운동성이 뛰어났다. 그리고 20mm 기관포 1문과 12.7mm 기관총 1문을 기본 무장으로 장착하고 있었다.

Yak-9의 경우 1943년 스탈린그라드 전투때부터 실전에 참가했으며, 초반에 대참패를 당했던 소련 공군의 실력은 이때부터는 거의 독일 공군과 대등해져서 서방 연합국의 침공때문에 독일공군이 서부로 이동하자 소련군은 동부전선의 제공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심지어는 이 기체로 제트기인 Me262를 격추하기도 하였다.

이 기체의 파생형 중 하나인 Yak-3로 큰 활약을 한 자유 프랑스 파견부대가 바로 르망디-니에멘 연대이다. 이들은 소련 공군에 편입되어 대단한 활약을 했고, 이들의 활약에 화가난 독일군 수뇌부에서는 격추된 프랑스인 조종사 포로는 무조건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스탈린은 이들의 전과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자신들이 조종하던 야크기를 몰고 프랑스에 직접 갈 수 있게 해주었다. 이 부대는 아직도 현역 부대이며 현재는 미라지 F1로 구성된 비행연대이다.

동부 전선이 진행되면서 파생형이 여러 가지 나오게 되는데, 독일군이 수세에 몰리고 소련군의 폭격 임무 빈도가 늘어나자 폭장형인 Yak-9B와 장거리 호위 기체인 Yak-9D도 등장하였으며, 쿠르스크 전투에서는 대전차 공격용 37 mm 캐논을 장착한[3] Yak-9T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후 44년에 들어서 엔진 출력을 강화시키고, 기체 자재를 금속 위주로 개량한 Yak-9U형이 등장했으며, U형의 후기형은 실험적으로 로켓 엔진 분사 장치(La-7에 장착했던 그것)을 장착하기도 했었다.

한편 6.25 전쟁 초기에는 중기형(Yak-9M 등)이나 후기형(Yak-9P)이 중화인민공화국북한 조선인민군의 주력이 되어 6.25 전쟁 침략의 선봉이 되기도 했다. 다만 첫 공중전은 피난민을 공중에서 호위해주기 위해 나온 미공군을 보고 겁도없이사격을 가했다가 안드로메다관광을 당한 것이다. 이리하여 종전 후 잠깐동안 Yak-9는 소련 전투기의 대표로 알려져 있었으며, 6.25때도 이른바 미그기(MiG-15)가 알려지기 전까지는 '야크 전투기'가 동구권 전투기의 대명사였다.

6.25때 노획된 Yak-9를 테스트 해 본 미군조종사는 Yak기가 자국 전투기와 맞먹는 성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스펙상으로도 Yak-9후기형은 P-51D와 맞먹는 성능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6.25때 우수수 털린 이유는 조종사 숙련 정도가 달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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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Ki-84 하야테의 연합군 측 코드네임과 동일
  • [2] 1944년에 실전 배치된 그 물건이 아니다. 여기서는 Yak-7초기형을 의미. Yak-9은 43년에 최초 배치되었다.
  • [3] P-39의 기총과 헛갈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러시아 자체 개발품인 NS-37 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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