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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접착제

last modified: 2014-10-08 02:02:12 by Contributors


순간접착제로 유명한 社 '록타이트' 제품들

Cyanoacrylate
줄여서 '순접'이라고도 한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표는 독일 록타이트 (Loctite) 401 제품으로, 401이라고도 한다(뒤에 붙은 숫자에 따라 묽기가 달라진다).

사용시 일반 면장갑이 아닌 코팅 되어있는 장갑을 사용하자 능력자라면 모를까

코닥사의 연구원 헨리 쿠버가 조준경에 써먹을 플라스틱 만들다 생긴 물건이다. 플라스틱으로 사용할수 없어 대차게 말아먹고 6년간 서랍속에 처박혀 있다가, 항공용 캐노피에 사용하려 했지만 역시 실패, 그러나 그 와중에 놀라운 접착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코닥사는 이 물건에 상업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최초의 순간접착제를 판매하게 된다.

순간접착제가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나에게는 비밀이 있다"라는 옛날 TV 쇼에서 금속 실린더 두개 사이에 접착제를 한방울 떨어뜨려 쇼의 사회자인 게리 무어가 들어올리게 하는 공개시험으로 알려지게 되고 이 접착제는 인기 폭발. 이후 이 물건은 군대 에서 빠른 상처봉합에 사용했다. 봉합 빠르고 지혈도 되니 냅다 쓴 것. 참고로 개발자인 해리 쿠버가 베트남전쟁도중 병원에 실려오는 군인들에게 썼다고 한다. 현재에도 의료용 순간접착제라고 해서 빠른 지혈이 필요한 수술에 많이 애용된다(예 : 히크만 카테터의 해체수술 등). 물론 그렇다고 상처난데다 본드부터 들이부으면 큰일난다.

의료용으로 개발되었다는 루머와는 달리, 실제로 의료용으로 사용한 화려한 전적이 있음에도 FDA에서 의료용 순접으로 승인을 피부 부식과 화상을 이유로 거부하였다. 그래서 이것을 개량한 옥틸 시아노 아크릴레이트를 개발해서야 1998년 의료용 봉합용으로 승인한다. 참고로 우리가 사용하는 순접은 의료용이 아니라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그냥 쓰지 않는게 가장 좋다. 잘못하면 피부가 괴사되어 빨리 지혈하려다 잘라내야 하는 경우가 생긴 사례도 있다! 순간접착제를 오래 사용하면 눈이 미칠 듯이 쓰리며 눈물이 남과 함께 코도 미칠듯이 쓰리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눈과 코만 해도 그러한데 하물며 상처는 어떻겠는가.
하지만 2차 창작 등에서 깨진 이를 붙인다던가 부러트린 을 붙인다던가 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응용되는 면모를 보여준다. 심지어 두토막난 사람을 붙인다는 개그 연출까지 존재.

순간접착제는 또한 법의학 분야에서 지문 을 찾아낼 때 쓴다. 이때 쓰는것은 Cyanoacrylate 증기로, 지문이 묻은 부분에 남은 기름과 반응하여 하얗게 남는다. 매우 간단한 방법이라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먼저 지문이 있을법한 물건을 후드에 넣어 공중에 매달고, 아랫부분에 가열용 도구와 그 위에 순간접착제를 한두방울 떨어트린 접시를 놓고 가열하면 어느새 지문이 나온다. 너무 오래하면 그냥 하얗게 떡칠되므로 주의.

굳을때 열이 난다.

거의 모든 재료에 쓸수 있으며 1분도 안되어 굳고, 잘 안떨어 지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사실 너무 빨리 굳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순간접착제는 수지를 첨가하여 경화 속도를 늦춘다. 수지를 아예 넣지 않는 무수지 접착제의 경우 미리 접착면을 밀착시킨다음 모세관 현상을 이용해서 극소량을 도포하는 식으로 사용된다.

액셀러레이터나 집-키커(Zip-kicker) 등의 상표명으로 팔리는 경화촉진제(Kicker)도 있는데 시아노아크릴레이트의 경화 속도를 말그대로 순간으로 단축시켜준다. 심지어 순간접착제를 묻힌 이쑤시개를 그대로 경화촉진제 통속에 잠깐 증기를 쐬이면 이쑤시개 모양으로 굳어버려 떨어져나온 순접 관(?)을 볼 수 있다.

경화촉진제를 실제 사용할때에는 접착면 A에 순간접착제를 도포하고, 접착면 B에 촉진제를 미량 도포하여 둘을 맞붙이거나 모세관 접착후 이쑤시게나 핀으로 촉진제를 찍어 가져다 대는 식으로 쓴다. 화학 반응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가져다 대기만 해도 이미 경화 완료된다. 프라모델이나 미니어처 작업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빠르고 편하긴 한데 경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접착후 포즈나 위치 수정이 불가능하므로 다소 조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촉진제 냄새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환기가 되는 곳에서 쓰는 것을 권장한다.

안약인줄 알고 눈에 넣었다가 큰일나는 사람도 있으며, 실제로 강도가 자신의 얼굴을 못보게 하기 위해 피해자의 눈을 붙여버린 사건도 있다고.# 문숙씨의 어머니는 약인줄 알고 코에 넣어 붙어버리는 바람에 병원 응급실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고 간 적이 있다고 한다. 물론 실제로는 매우 위험하다. 의사도 목 뒤로 삼키지 않은게 천운이라고 했다고.

만약에 순간접착제가 눈에 들어갔다면 즉시 물로 여러번 씻어내고 안과를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는 눈의 반사작용으로 눈동자에 직접적으로 들어가지 않지만, 눈 근처로 접착제가 튀고난 뒤 시력저하, 건조함 등이 느껴진다면 눈동자에 접착제가 들어갔을 수 있으니 즉시 안과로 가야한다. 적어도 눈동자에 붙은 본드물질은 떼어낼 수 있으며 본드물질이 각막 표피에 붙은 채로 떨어졌다면 소염제와 인공누액 정도는 처방받을 수 있다.

프라모델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필수품. 아주 가늘고 작아 일반 플라스틱 접착제를 바르면 녹아 뭉개질 위험이 있는 부품(안테나 등)이나, 디테일 업 용의 금속 에칭 파츠를 플라스틱 위에 접착하기 용도 등등 널리 애용된다.

건프라를 만들 때 흔히 순접신공이라 하여 관절이 헐렁해져 낙지가 된 건프라를 고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관절 부분에 순간접착제를 발라주면 순간접착제 피막이 덧씌워지면서 관절이 뻑뻑해지므로 자세를 잡기가 용이해진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바르면 관절이 접착된다.

피부에 묻은것은 아세톤으로 제거할수도 있으나 그냥 살다보면 없어지니 괜히 몸에 또다른 화학약품을 붓지 않도록 한다. 정히 묻는게 싫다면 미리 손에 핸드크림이나 로션을 바르기 바란다.처음 한 번정도는 쉽게 떼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 따뜻한 물에 3~4분정도 담그고 있다가 쭈글쭈글해진 피부와 굳은 접착제 사이가 떨어지니 쉽게 뗄수 있다. 칼이나 날카로운 물건등으로 긁어내는 것은 피부표피에 상처를 낼수 있으니 하지 말아야 된다. 좋은 방법은 약한 사포를 이용해 비비면 몇 분도 안되어 쉽게 사라진다.페인트를 칠할때도 사용할 수 있는 꼼수. 또 손가락 끝에 묻었을 때는 가위 날을 비스듬히 대서 연필 깎듯이 문지르면 생선 비늘 벗겨지듯이 잘 떨어진다. 그리고 절대로 억지로 떼어내지도 마라. 상처가 생긴다.

참고로 접착제가 다량으로 흘러내리거나 엎어졌을때 절대 맨손으로 치우거나 휴지로 닦지마라.특히 휴지는 타는 냄새와 비슷한 독한 냄새와 더불어 엄청 뜨거워지면서 빠른속도로 휴지가 굳어버린다.[1] 또한 처음 사용시 막혀있는 구멍을 뚫고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조심히 하자. 재수없으면 내용물이 솟아올라 손가락끼리 달라붙어버린다.

순간접착제를 바른다음 그 곳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면 접착부위가 더욱 단단해진다. 다만 연기가 나니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하는 걸 추천한다.

경상도에서는 5초본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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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역으로 이점을 이용하여 매워버릴곳에 휴지를 채운후 순접을 부어버려 휴지째로 굳혀버리는 '휴지퍼티'신공도 쓸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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