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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last modified: 2014-11-27 07:05:54 by Contributors


Spider Mastermind. 클래식 둠 시리즈의 보스급 몬스터. 둠 유저들은 흔히 "스마마" 라고 줄여 부른다.

Contents

1. 개요
2. 무기
3. 공략
4. 기타


1. 개요

이름(거미 두뇌) 그대로 거미를 연상시키는 철재 다족 보행형 기반 위에 커다란 뇌가 달려 있다. 정면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양쪽에 짧은 팔도 두 개 달려있다. 오리지널 둠의 최종 보스로 에피소드 3의 레벨 8, Dis에 처음 등장했으며, 얼티밋 둠(에피소드 4)에서도 다시 최종 보스로 출현한다. 둠 2에서는 중간 보스로써 간간히 모습을 드러낸다.

둠에 등장하는 몬스터 중 가장 덩치가 크며, 3000에 달하는 체력을 자랑한다. 다리 한 가운데 달린 발칸포 형태의 중기관총으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다. 일반적으로 클래식 둠의 몬스터 중 사이버데몬과 더불어 가장 강력한 몬스터로 취급된다.

시리즈의 최신작인 둠 3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개발 중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 내지 아라크노트론의 컨셉 아트가 공개되긴 했으나, 최종 게임에는 미포함. 거미형 몬스터인 바가리가 중간 보스로 등장하지만, 그 생김새나 공격 형태에 있어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와는 큰 차이가 있다.

2. 무기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비록 체인건을 무기로 쓰지만 그 특성은 플레이어가 쓰는 것과는 크게 다르다.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체인건은 샷건 가이와 동일한 공격을 한다. 즉, 한 번 발사할 때 마다 3~15 데미지의 산탄이 세 발 발사되며, 모두 명중시 9~45의 데미지가 나온다. 잘 들어보면 공격음도 샷건과 동일함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샷건 연발총.

샷건 가이의 공격과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명색에 체인건이다보니 연발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샷건 가이는 이리 저리 얼쩡거리며 공격하다보니 1분에 30번 정도 공격할까 말까인데, 스마마의 체인건은 분당 466.7회 발사된다. 게다가 공격 대상이 죽거나, 시야에서 사라지거나, 자신이 공격 받아 경직되지 않는 이상 공격을 멈추지도 않는다. 때문에 근거리에서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준다. 이론상 최대 데미지가 분당 2만 1천. 하지만 둠에서 데미지는 랜덤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실제 데미지는 이에 다소 못 미친다.(물론 실제로 나올 수는 있다만 그 확률이 극악이다. 매 공격마다 최대 데미지가 나올 확률이 1퍼센트도 되지 않는데 1분간 공격횟수를 따지면...)

체인건을 무기로 쓰는 헤비 웨폰 듀드와도 비교해볼 수 있는데, 두 몬스터간 차이점은 사실 하나 밖에 없다. 헤비 웨폰 듀드가 쓰는 체인건은 한 번에 3발이 아닌 한 발만 발사된다는 것 뿐이다. 즉, 정확히 1/3의 데미지가 나온다. 그 외 공격 속도나 정확도, (상대가 시야에서 사라지기 전까지 끊임 없이 공격하는) 공격 패턴에도 차이가 없으며, 사운드까지 동일하다.

플레이어의 체인건 데미지를 이들과 비교해보면 헤비 웨폰 듀드의 것보다는 약간 낫고,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보다는 많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플레이어의 체인건은 그 정확도가 두 몬스터의 것보다 월등히 높다. 총알 구멍이 반영구적으로 남는 GZDoom 등의 둠 소스 포트에서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상대로 무적 치트를 가동 후 총알받이가 되어보면 탄착군이 목표물 주변으로 엄청 넓게 형성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이 쓰는 체인건과 비교하면 같은 거리에서 두 배 이상 넓게 퍼지며, 이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공격이 거리가 멀 수록 위력이 급감하도록 만든다.

3. 공략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히트스캔 판정의 공격을 하기 때문에 마땅한 엄폐물이 없는 상황에서는 사이버데몬보다 더 위협적일 수 있다. 게다가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체인건은 플레이어가 쓰는 체인건보다 화력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월하므로 한 번 맞기 시작하면 체력이 팍팍 깎이면서 어! 하다가 순식간에 벌집이 된다. 때문에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상대로 할 때는 엄폐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좋다.

하지만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몇몇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그건 바로 위에서 언급한 정확성과 커다란 몸집이다. 아머를 먹었을 경우, 약 4~50미터 이상 거리에서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공격이 꽤 버틸만하며, 반대로 몸집이 워낙 큰 탓에 원거리에서도 슈퍼 샷건으로 웬만큼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또한 경직 확률도 15%대로 플라즈마 건을 난사하면 은근히 반격을 잘 못한다. 더구나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체인건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서 약간의 딜레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경직 이후 다시 공격을 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길다. 그리고 근접공격이 없기 때문에 막다른 곳만 아니라면 바로 앞에서 부딪치더라도 침착하게 장애물이나 체력이 많은 다른 몬스터 뒤로 대피하면 큰 피해 없이 빠져나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넓은 개활지에서는 플레이어 주변에 광역으로 체인건 탄알을 뿌려 몬스터 내분을 일으키는 주범이므로, 안전거리에서 약간 맞을 각오를 하면서 피하다 보면 주변 맵의 모든 몬스터들이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플레이어 대신 공격하게 된다. 이 때를 노려 마스터마인드에게 집중공격을 퍼붓거나 각종 몬스터를 쉽게 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엄폐물이 있거나 거리가 매우 멀어 전투를 오래 끌 수 있는 상황에 한하며, 만약 바로 눈 앞에서 마주쳤거나,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BFG9000을 쓰는 게 가장 좋다. 근거리에서 발사하여 최대의 데미지를 노린다면 보통 두 발, 운 좋으면 단 한 발로 골로 보낼 수 있다. 물론 무적 아이템을 획득한 경우라면 간단하게 BFG로 척살가능.

4. 기타

비록 오리지널 둠과 얼티밋 둠의 에피소드 4에서 최종 보스의 역할을 했지만,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흔히 사이버데몬보다 살짝 급이 떨어지는 보스로 취급된다. 예로 둠 2의 MAP 29에서 최종 보스에 도달하기 바로 직전에 싸우는 몬스터는 다름 아닌 사이버데몬이다. 게다가 둠 2의 마지막 몬스터 소개 페이지에서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사이버데몬 앞에 소개된다.

둠 2의 맵 20, Gotcha!에서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와 사이버데몬 사이에 싸움을 붙이기 딱 좋은 장소가 있다. 여기서 두 몬스터 간에 싸움이 벌어졌을 경우 대부분 사이버데몬이 이긴다. 그러나 치트키나 에디터로 처음부터 근접한 상태로 싸움을 붙여보면 열에 아홉은 스마마가 압승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두 몬스터의 공격방식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넓게 퍼지는 체인건의 착탄판정 때문에 거리가 벌어질수록 스마마가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몬스터들의 인공지능이 적에게 접근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에서 시작하면 두 몬스터는 서로의 거리를 좁히려 할 것이고, 일단 근접해서 체인건이 풀히트하기 시작하면 스마마가 압도적으로 승리한다. Gotcha!에서는 지형상 근접상황이 발생할 수 없기 때문에 사이버데몬이 승리하는 것이다.[2]

의외인 것은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15% 근방인 높은 경직률과 공격 시작에 필요한 딜레이, 큰 덩치에다가 근접공격 부재로 자코급 몬스터 무리들과 싸울 때도 패배하는 굴욕적인 경우가 자주 보인다. 특히 공격을 빠른 속도로 연사하는 아나크노트론에 취약한데 마스터마인드가 매번 자세를 잡고 체인건을 쏘려 시도하지만 높은 경직율 때문에 거의 샌드백 수준으로 계속 맞다가 죽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심지어 도망갈 곳 없는 좁은 공간에선 다수의 임프 무리에 구석에 몰려 체력이 다할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하고 근접공격만 맞다 쓰러지는 일까지 가끔 보이는 지경.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그 이름에도 불구하고, 팔다리가 여섯 개 밖에 없다. 이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자식이라고 할 수 있는 아라크노트론도 마찬가지다. 또한 둠의 소설판에서는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의 다리가 네 개라고 했다가, 언제는 여섯 개라고 하는 등 설명이 오락가락 한다. 이는 기계 다리 4개랑 육체에 붙은 다리 2개를 합해서 6개라고 칭하는데 자세히 보면 공격시에 육체에 붙은 다리로 방아쇠를 당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실제 모델을 스캔하여 제작되었다. 라텍스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해당 모델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게임상에서 보면 위압감이 넘치는데 실물사진은 좀 귀여워 보인다.

둠에서 같은 종의 몬스터끼리는 서로 싸우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체인건을 무기로 쓰기 때문에 서로 간 몬스터 내분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하다. 이유는 해당 항목에 기술되어있다시피, 총알에는 내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 데미지를 입기 때문.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아나크로트론, 사이버데몬과 더불어 걸을 때 소리를 내는 몇 안 되는 몬스터 중 하나이며, 플레이어를 인지했을 때의 얼럿 사운드와 죽을 때 이 몬스터가 죽었다는 것을 알리는 데드 사운드를 맵 전체에 내는 세마리 몬스터 중 하나. 나머지는 사이버데몬과 바론 오브 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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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게임 내에서 몬스터로 취급되지 않는다.
  • [2] 싸움을 붙여놓고 보통은 스마마의 뒤에서 기다리다가 간신히 이기고 체력이 거덜난 사이버데몬을 정리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플레이 방법. 또는 사이좋게 같이 잡거나 사이버데몬 뒤쪽에 서 있으면 스마마가 난사한 체인건에 사이버데몬과 같이 벌집이 된다(...) 얼마나 많은 데미지가 사이버데몬에게 집중되지 못하고 새나가는지 체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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