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
2. 초기 ¶
3. 후기 ¶
덤블도어: 볼드모트는 부활했네! 코르넬리우스, 자네가 그 사실을 솔직히 받아들이고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면 우리는 이제라도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소. 우선 해야 할 일은 아즈카반의 디멘터들을 내보내는 일이네. 퍼지: (화를 내며)터무니 없는 소리 하지 마시오! 디멘터들을 아즈카반에서 내보낸다고?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나는 당장이라도 마법부 장관직에서 쫓겨날 거요! 디멘터들이 아즈카반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우리 마법사들의 절반은 밤마다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고 있단 말이오! 덤블도어: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여전히 불안한 마음으로 잠을 자고 있소, 코르넬리우스. 디멘터들은 언제든지 볼드모트가 부르기만 한다면 즉시 합세할 족속들이오! 그들이 당신에게 언제까지나 충실할 것이라고 생각하시오? 볼드모트는 당신보다 그들에게 더욱 많은 힘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소! 디멘터가 볼드모트의 부름을 받고 죽음을 먹는 자들이 다시 주인에게 돌아간 뒤, 볼드모트가 13년 전과 같은 힘을 되찾는 것을 막으려 한다면 그 때는 이미 늦은 일이오! 퍼지: ……. 덤블도어: 코르넬리우스, 두 번째로 즉히 해결해야 할 일은 거인족에게 특사를 보내는 것이오. 너무 늦기 전에 그들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오. 그렇지 않으면 볼드모트는 또다시 자신만이 거인족을 위하는 유일한 마법사라고 그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 할 것이오! 퍼지: 덤블도어, 설마 진심은 아니겠지? 만약 마법 사회에 내가 거인족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내 경력은 끝장이오. 사람들은 거인족을 증오하고 있소. 덤블도어: (격노하며)코르넬리우스, 당신은 그 직책에 대한 집착 때문에 눈이 멀었소! (중략) 나는 당신에게 분명히 말하겠소. 어서 내가 제안한 그 조치들을 취하도록 하시오. 만약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마법부 안팎에서 가장 위대하고 용기 있는 장관으로 기억될 것이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한다면 역사는 당신을 비겁하게 뒤로 물러나서 볼드모트가 또다시 마법 사회를 파괴할 수 있도록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한 인물로 기억할 것이오! |
이후 퍼지는 자신의 '적'들을 처단하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고,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며 정적(?)을 견제하겠단 목적으로 법률까지 뜯어고치는등 막장 행각을 보이며 본격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한다. 돌로레스 엄브릿지를 호그와트에 심고, 사사건건 그와 호그와트에 대해 간섭과 견제를 해오는 반면, 명명백백 드러나고 있는 심상찮은 징후들에 대해서는 외면함으로서 결국 볼드모트가 귀환하는 데에 있어 숨은 공로자나 다름없게 되어버렸다. [3]
- [1] 크라우치의 아들이 죽음을 먹는 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바람에 아버지 크라우치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진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 [2] 물론 이 당시 시리우스 블랙이 해리를 쫓고 있었기 때문에 이로부터 해리를 보호하기 위함도 있었다. 후일 5편 초반부의 청문회에서 이 일을 끄집어내
며 자폭하지만, 해리의 변호인 역으로 나와 준 덤블도어가 그 일을 문제삼지 않은 것은 바로 장관 아니냐며 역관광. - [3] 그러나 돌로레스 엄브릿지처럼 진짜로 "내 권력만 지킬 수 있다면 진짜로 볼드모트가 귀환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믿고 싶지 않은 것은 믿지 않으려 하는 인간의 심리였던 듯 하다. 또한 퍼지는 진실이 밝혀짐으로써 혼란이나 분쟁이 벌어지는 것보다, 진실이 감추어서라도 자신의 안위 혹은 분쟁없이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고 한다.
- [4] 어떤 닌자 만화의 등장인물 시무라 단조도 좋은 예이다.
- [5] 머글 장관과 대면했을때 퍼지가 말하길, 자신의 장관인생 평생 이정도로 마법사계가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을 본적이 없다고 했을 정도였다.
- [6] 영화판 혼혈왕자에서는 대놓고 퍼지 실종기사를 내보낸다...
- [7] 해리도 이 소리를 듣고 어떻게 그렇게 뻔뻔하냐며 분노했다.
저주로 퍼지를 공격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더 신기할 지경이다